※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술관]
레코「윽...!! 」
아리스「윽...!! 」
쿠루마다「하 참나 이건 또 뭐야... 취미 한 번 특이한 놈이네」
[처형대의 그림이 있다.]
사라(이건... 나랑 칸나가 최초의 시련에서 묶여있던 장치랑 똑같아...!)
칸나「......... 」
케이지「... 아니야 칸나, 이리로 오렴」
칸나「...아... 네... 」
[나오 씨의 그림이 있다.]
사라(그림이 아니라... 사진을 그림처럼 만든거야... 도대체 왜 이런 걸...!)
레코「미친 놈들...!! 」
사라「레코 씨... 보면 안 돼요... 이건 분명 도발하는거에요...!」
레코「... 나도 알고 있어...
절대 용서 못 해...!! 」
레코「이런 걸...! 재밌다는 듯이 장식으로 쓰고 있잖아...!!
저 세상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게 만들어줄 거다...!! 망할 새끼가...!! 」
아리스「저걸 지금 장난이라고...! 」
사라「아리스 씨...」
아리스「나는... 지금까지 계속 살인을 일으킨 걸 후회하고 있었어...」
아리스「하지만...!! 이딴 짓을 하는 녀석같은 건... 죽어 마땅했던거다...!!」
아리스「몇 번이고 죽여주마...!! 미도리...!!」
[일부 색이 칠해지지 않은 그림이 걸려있다.]
사라「뭐지... 색칠공부 같네... 경계선이 보여」
[어딘가의 풍경 그림이 있다.]
[땅에 엎드려 누워있는, 너무도 끔찍한 그림이 있다.]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여자의 그림이 있다.]
사라(뭔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죠의 그림이 있다.]
케이지「...... 보지 마, 사라 양」
사라「괜찮아요... 」
사라「저는 이제... 이런 거에 흔들리지 않아요」
케이지「... 그래도... 그냥 안 봤으면 좋겠어... 」
[환하게 웃고 있는 소우 씨의 그림이 있다.]
사라(소우... 씨)
칸나「... 뭘까요... 이 그림... 」
사라「칸나...... 」
칸나「... 칸나도 이런 얼굴... 한 번 보고 싶었어요... 」
사라「...... 」
[손목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흐르고 있는 그림이 있다.]
사라(.........)
[미도리의 그림이 있다.]
그림(?)「그림 아닌데에!」
사라「미도리...!! 」
미도리「좀 어때, 사라 씨?」
미도리「어라? 안즈가 안 보이는데? 벌써 죽어버렸어?」
미도리「좀 어때? 누구 죽은 사람?」
케이지「이건... 또 인공지능인가」
미도리「아닌데~! 그냥 영상통화하는 건데! 」
미도리「나는 모든 플로어를 감시할 수 있거든! 」
레코「당장 나와! 이 비겁한 놈아! 」
미도리「레코 씨는 오빠랑 닮아서 참 바보 같네
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똑같거든?」
레코「이 새끼가...!!」
아리스「흥... 반칙인가, 정정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라 비겁한 놈」
미도리「동생이랑은 다르게 정말 바보같네 아리스... 나도 이기고 싶은건 마찬가지거든?」
아리스「이 새끼가...!! 다시는 그딴 말 입에 담지마!!」
칸나「그 그것보다 뭔가 볼 일이라도...?」
미도리「아 맞아맞아, 충고 하나 해주려고 했지」
미도리「슬슬 너희들한테 떠올려줬으면 하는 게 있어」
레코「뭐를...!! 」
아리스「뭐... 뭘 말이냐...!! 」
미도리「모든 것을 말이지... 」
미도리「나와 함께했던 추억이나... 」
미도리「아스나로가 너희들을 이렇게 만든 이유도 말이야」
사라「...!」
레코「그럼 지금 당장 말해!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하라고!! 」
아리스「흥...! 그럼 지금 여기서 실토하면 될 일이다...!!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라!! 」
미도리「아하하 그걸 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긴「냐아아!? 어느 쪽이냥! 하나만 해라멍!!」
미도리「내가 말 안 했던가? 너희들 손으로 직접 알아내라고?」
미도리「괜찮아, 힌트는 다 준비해뒀거든... 」
미도리「플로어 안에 너희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몇 개 정도 만들어놨어」
미도리「중요한 건 과거를 알아내는 거지... 」
긴「으으으....!! 」
미도리「아 그래그래 이번 살인 게임, 당연히 시간제한도 있으니까」
긴「냐아아아!?」
미도리「제한 시간은 더미즈의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이른바 수명이라는 거네! 」
하야사카「그 그건 몇 시간 버틸 수 있는 거지...? 배터리가 다 되면 우리의 목숨은... 」
미도리「기대할게, 파이팅! 」
Q타로「기 기다려!! 」
[그림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다.]
레코「망할! 도대체 우릴 뭘로 보는 거야...!」
아리스「쳇...! 완전히 우릴 가지고 놀고있군...!!」
케이지「그래도... 이걸로 확실해졌네... 」
케이지「우리들을 유괴해 온 조직은 아스나로야」
사라「아스나로...」
Q타로「내가 있었던 고아원도 아스나로라는 이름이었제
역시 관계가 있는 건가...?」
케이지「글쎄... 좀 미심쩍은 부분 같은 건 없었어?」
Q타로「모르겄어... 진짜 다들 친절했고... 진짜로... 」
사라(생각하기도 싫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모두 이 데스게임에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니...)
칸나「찾아내러가요...! 이 플로어의 어딘가에 힌트가 있을 거에요...!」
케이지「그렇네... 생각보다 행동인가」
칸나「칸나도 알고 싶거든요... 미도리 씨는 소우 씨의 지인이었던 것 같으니까... 」
Q타로「맞제...」
[엘리베이터]
케이지「... 응? 엘리베이터...?」
긴「이거 어디까지 갈 수 있는거냥...?」
칸나「어라...? 근데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
[문은 굳게 닫혀있다.]
사라(힘으로는 못 열게 되어있네...)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사라(전원이 꺼져있는건가...?)
[라커룸]
케이지「...!」
긴「라커룸?」
Q타로「수상한 곳이구먼... 」
케이지「탐색은 신중하게 하자, 사라 양」
사라「네...? 아 네...!」
[바닥에 검은 얼룩이 있다.]
사라(뭔가가 떨어지고 난 자국인가...?)
[천장에 빨간 얼룩이 있다.]
사라(저건... 핏자국...!?)
케이지「틀림없겠지... 」
사라「케이지 씨...!」
사라「눈치채고 계셨던거에요?」
케이지「응... 희미하게 냄새가 났거든... 」
케이지「한 번 청소한 후에 시간이 지난 것 같아」
사라「왜 핏자국이 천장에...!」
케이지「글쎄... 그래도 이제 피가 떨어지지는 않네」
케이지「청소한지 꽤 시간이 지난게 아닐까」
사라「여긴 위험해요...! 일단 방에서 나가는게...!」
케이지「위험했었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지도」
케이지「한 번 청소한 후 인 것 같아... 시간도 꽤 지났고」
긴「으으... 무슨 일이 있었던 방인 거냥...?」
케이지「... 아마도 이미 장치는 작동한 후겠지...」
사라(누군가 이 방에 와 있었던건가...
그것도 꽤 오래전에...)
사라「설마... 미도리가 함정을 오작동시켜서... 간신히 도망쳤다던가! 」
케이지「... 그러면 미도리는 거의 빈사상태잖아?
진짜로 보너스 게임이네」
란마루「그래도 그 있잖아... 인형은 피가 안 나니까」
사라(맞아... 그럼 도대체 여긴 뭘까...)
사라「최초의 시련이 있었던 방...?」
케이지「...그럴수도」
케이지「근데 그런 것 치곤 더미즈들은 반응이 없어」
케이지「더미들 중 누군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사라(맞아... 자기가 죽었던 방이면 깜짝 놀랐겠지...)
긴「냐우... 빨리 나가고 싶다멍...」
[천장에 빨간 얼룩이 있다.]
사라(케이지 씨는... 청소한 후에 시간이 지난 핏자국이라고 말했었지...)
[로커가 열려있다.]
사라(아무것도 안 들어있네...)
[선반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사라(이 위에 뭔가 놓여있던 건가...?)
케이지「사라 양, 여기 탐색은 끝났니?」
사라「네, 더 찾아봐도 수상한 부분도 없었고... 」
Q타로「그라믄... 플로어 맵인가 뭐시기에 있는 방은 다 탐색해 본 것 같은디」
레코「미도리 그놈은 코빼기도 안 보였어」
아리스「쳇... 미도리 그 자식... 어디 숨은거냐」
칸나「갈 수 없었던 방도 몇 개 있었는데... 어떻게 할까요... 」
란마루「있잖아, 하나 제안하고 싶은데」
란마루「각자 나눠져서 짝이랑 탐색해 보지 않을래?」
란마루「방도 장치도 다 봤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탐색하는 것보다 효율도 좋잖아?」
사라(맞는 말이야... 시간제한도 있고...)
사라「그렇네, 각자 나눠져서 탐색하자」
란마루「그렇게 나오셔야지」
칸나「칸나는... 이 분하고 같이 행동하는 건가요...?」
쿠루마다「유감이네, 나도 애 보는 건 못하거든」
레코「나도 같이 가줄게 칸나, 이런 놈은 갑자기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까」
쿠루마다「쯧... 짜증 나는 누님이네... 어디까지고 따라올 생각이냐」
레코「시끄럽네, 입 싸물어 새꺄 」
안즈「......」
케이지「어른이 필요하겠네ㅡ... 아리스, 네가 칸나를 지켜줘」
아리스「뭐라고...! 이 나한테 애를 보라고...!!」
아리스「내 특기분야다...!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려는거군... 시노기 케이지...! 」
칸나「어...」
케이지「... 맞다 사라 양, 잠깐 괜찮을까?」
사라「? 네... 」
[케이지 씨에게 귀를 가까이 했다.]
케이지「짝이랑 같이 행동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거야」
사라「...... 」
사라「... 알고 있습니다」
케이지「하하 그렇구나」
란마루「무슨 얘기하는거야? 우리도 이제 가자, 사라」
사라「... 어 그래」
사라「그래도 개별행동은 위험해... 다 같이 모여서 움직여야 해」
케이지「흐음...」
케이「사라 양, 잠깐 괜찮을까?」
사라「네...?」
[케이지 씨에게 귀를 가까이 했다.]
케이지「이따금씩 느낀건데...」
케이지「그들 중에... 수상한 행동이 보이는 사람이 있어...」
사라「...!」
사라「누구인가요...!?」
케이지「지금 그걸 특정할 수가 없거든... 개인은 무리 안에 섞여들어가면 행동을 잡아내기가 어려워...」
케이지「그러니까... 짝끼리 행동해보지 않을래? 1 대 1이라면 잘 관찰할 수 있고 말이야」
사라「하지만...」
케이지「다들 몇 번이고 수라장을 헤쳐왔어, 괜찮을거야」
사라「알겠습니다...」
케이지「그런고로... 이제부터는 각자 흩어져서 행동할거야」
칸나「칸나는... 이 분하고 같이 행동하는 건가요...?」
쿠루마다「유감이네, 나도 애 보는 건 못하거든」
레코「나도 같이 가줄게 칸나, 이런 놈은 갑자기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까」
쿠루마다「쯧... 짜증 나는 누님이네... 어디까지고 따라올 생각이냐」
레코「시끄럽네, 입 싸물어 새꺄 」
안즈「......」
케이지「어른이 필요하겠네ㅡ... 아리스, 네가 칸나를 지켜줘」
아리스「뭐라고...! 이 나한테 애를 보라고...!!」
아리스「내 특기분야다...!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려는거군... 시노기 케이지...! 」
칸나「어...」
란마루「좋아, 가자 사라」
사라「...어 그래」
[라커룸]
마이「안 열리는 로커도 일단 주의 깊게 살펴보는 중이야! 」
란마루「위험한 함정 같은 것도 조심해 주세요」
마이「물론이지! 난 부서지기 싫거든! 」
Q타로「근디 당신네들 정확히 내구도는 어느 정도인겨? 우리들보다 튼튼한 건가?」
란마루「모르겠어... 어디 시험해 볼 수도 없고... 」
란마루「이왕 만들 거면 죽을 걱정없게 초합금 같은 걸로 만들어주던가 하지... 」
마이「난 그렇게 딱딱해지는 건 싫은데~」
마이「지금이 훨씬 나아! 이것 봐 피부도 정말 말랑말랑해! 사라, 내 볼 한번 만져봐봐!」
사라「어...」
사라「그럼... 잠시 실례...」
마이「자!」
[마이의 볼은 사람처럼 부드러웠다.]
사라(정말... 인형이라고는 생각되지가 않아...)
마이「사라 볼은 어떨까나~?」
사라「어 앗」
마이「꺄~말랑말랑~! 이게 10대의 피부지~!」
사라「저 저기... 이제그ㅁ...」
마이「쪼금만 더 만지게 해줘ㅡ!」
사라(이런이런...)
사라「아뇨 됐습니다」
마이「힝... 사라는... 내가 싫은거야...?」
사라「아 그런게 아니라...」
마이「그러면 Q타로 씨가 대신 만져볼래요?」
Q타로「됐다 마」
사라「좋아 주물러볼게요」
마이「아 거긴... 」
사라「와 진짜다 어깨 뭉친 데가 하나도 없어」
마이「헤헤 인간일 때보다 건강해! 」
란마루「...잘 생각해 보면 나이 먹는 것도 병에 걸릴 일도 없어진 거네... 」
마이「와 진짜! 인형으로 있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듯?」
사라(긍정적이네...)
Q타로「마이랑 같이 있으면 가끔 맥이 탁 풀려버리는구마... 」
사라「Q타로 씨... 」
사라「힘내주세요, 목숨이 걸려있어요」
Q타로「어! 그러체! 제대로 집중하는겨!」
마이「주인니임~! 목마해서 위쪽도 조사해보지 않으실래요~?」
Q타로「......」
사라「마이 씨랑 짝하기 싫으신건가요...?」
Q타로「그런 일 업다, 마이는 나쁜 녀석도 아닌 것 같고 말여」
Q타로「기냥... 이런 상황서 만난게 좀 힘든겨... 사석에서 만났음 편했을텐디...」
사라(공사구분이 확실한 Q타로 씨한테는 좀 힘들겠네...)
사라「헤실거리지 좀 마세요」
Q타로「안 그랬거든! 마이한테 물어봐! 」
마이「주인님, 수다 그만 떨고 제대로 꼼꼼하게 빠짐없이 탐색해 주세요~!」
Q타로「으으으...!」
[미술관]
쿠루마다「아 졸리다... 미술관에서 애 보기라니」
레코「쳐 자라, 두고 갈 테니까」
쿠루마다「와 무섭네」
레코「나오를 생각하면... 나는 악마라도 될 수 있어...!」
레코「복수하는 거야...!! 할 수밖에 없어...!! 」
쿠루마다「아 졸리다... 미술관에서 애 보기라니」
아리스「흥... 네놈은 예술을 즐기지 못하는건가...?」
쿠루마다「그림감상말고 탐색하라고」
아리스「으윽...!! 당치도 않은 말은 예술적이군 네놈...!!」
아리스「이 그림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괴로워져...」
아리스「...나는 ...진짜 살인귀라도 될 수 있어...」
칸나「미도리 씨는 기억을 되찾으라고 말했었죠... 」
칸나「저희들은... 기억이 지워진 걸까요...?」
사라(보통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라(하지만... 한나키는 그런 장치를 가지고 있었어)
사라(불가능하지는 않단 말이지...)
[묘지]
케이지「뭔가 잡동사니 같은 게 엄청 굴러다니네... 」
케이지「거기다가 쓸데없이 무겁고... 어두워서 잘 모르겠네
여기 탐색은 적당히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
히나코「안 열리는 방 같은 데도 있는데
왜 이런 곳을 탐색하는 걸까... 」
히나코「뭐...내 보스는 케이지 씨니까 따라갈 거지만」
긴「어이 수트안경! 제대로 내 옆에 붙어있는거다냥」
하야사카「어어 알고 있어, 너를 지키는 게 내 역할... 맞지?」
긴「무슨 소리냥!
너 약해 보이니까 내가 지켜주는거다멍!!」
하야사카「아...응 고마워... 」
하야사카「고장난 삽을 찾았어」
하야사카「이걸 좀 보강하면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가지고 가지」
케이지「아니...필요없을거야, 그렇지 사라 양?」
사라「어...」
사라「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가져가야합니다」
하야사카「거봐, 사라 씨도 그렇게 말하잖아 나한테 맡겨줘」
케이지「...그렇게까지 가지고 있고 싶나보네 」
사라「그렇네요... 여기에 두고 갑시다」
하야사카「왜 왜지? 여기 두고 갈거면 가져가도 문제될 건 없지않나」
케이지「너희들한테 무기를 맡기는 것도 불안하니까」
하야사카「뭐 뭐야, 아직도 믿어주지 않는 건가...?」
히나코「관둬, 하야사카」
히나코「경찰 아저씨는 지금... 우리들을 관찰하고 있거든」
하야사카「...!」
케이지「하하...」
히나코「신용받지 못하면... 우리는 끝나는거야」
하야사카「알겠어... 하하... 우리 신분은 저 밑바닥이었지...」
긴「안심해라 수트안경! 무기같은 거 없어도 내가 있으니까말이야멍!」
하야사카「그 그래... 믿음직스럽네... 하하하...」
하야사카「너희들 명령을 거스르지 않을게... 그걸로 됐지...?」
[화장실(?)]
[문은 굳게 닫혀있다.]
사라(문 옆에 있는 마크... 신경 쓰이네)
[팻말에는 사람 같은 마크가 그려져있다.]
사라「이거 진짜 화장실일까... 」
란마루「대충 보면 그렇게 밖에 안 보이는데... 」
사라「근데 문이 안 열려
쓰라고 만든 화장실을 보통 잠가두나...?」
란마루「그건 그렇네... 」
사라(음? 잠깐만, 이 마크...)
사라(잘 보니까 손을 잡고 있는 것 같네...)
사라「... 」
사라(문을 열기 위한 열쇠일지도 몰라...)
[란마루의 손을 잡았다.]
란마루「!?」
사라(열렸다...!)
란마루「우왓! 뭐야!? 왜!?」
사라「역시나... 저 마크는 힌트였어」
사라「여긴 둘이서만 들어갈 수 있는 방 일수도 있어... 」
란마루「시 실화냐... 너 진짜 감 좋다 사라... 」
사라「넌 너무 굳어있어 그렇게 몸이 삐걱대면
위험한 순간에 못 움직인다고」
란마루「누...누구 때문인데... 」
사라「...?」
사라(그만두자...)
[문은 열려있다.]
사라(들어갈까...?)
사라「가자... 」
란마루「안으로 들어가면 우리 둘이서 밖에 대처 못할 텐데
각오 할 수밖에 없겠네... 」
사라「그러네」
[???]
란마루「뭐...뭐야 여기... 」
사라(엄청... 폭신폭신해 보이는 방이네...)
여자의 목소리「안녕 」
여자「우후후 마음 편히 있다가 가 」
란마루「윽...!! 떨어져 사라...!! 방해자다...!! 」
괴물?「차 내올게!」
사라「어... 어라? 공격해오지는 않네」
란마루「적이 아닌 건가...?」
사라「잘 모르겠어... 」
사라「어쨌든... 돌아오기 전에 이 방을 탐색하자」
사라「일단 지금은 움직이면 안돼... 얌전히 기다리자...」
란마루「아니, 언제 공격해올지도 몰라 // 이 방 물색해서 무기라도 찾아놓자」
사라「ㅇ 야 란마루...!」
사라(진짜...)
사라「일단 여기서 나갈래?」
란마루「뭘 쫄고있어, 각오하라고 한 건 너잖아?」
란마루「아니, 언제 공격해올지도 몰라 // 이 방 물색해서 무기라도 찾아놓자」
사라「ㅇ 야 란마루...!」
사라(진짜...)
[빨간 꽃이 장식되어 있다.]
란마루「꽃 말이야, 물 주는 거 어렵지 않아?」
사라「애정을 담으면 그거대로 재미있어」
[새빨간 책이 놓여있다.]
[뒤에는 '기한을 지켜 반납해 주세요'라고 써져있다.]
사라(빌린 책인 건가...)
[푹신한 소파다.]
란마루「뭔가 방 전체적으로 좋은 향기가 나네」
[창문 밖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다.]
란마루「어차피 진짜 햇빛도 아니겠지만 말이지... 」
[푹신해 보이는 침대다.]
란마루「핑크 엄청 많다... 딱 여자애 방 같은 느낌」
사라(... 내 방이랑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조그마한 서랍이 있다.]
사라(열어볼까?)
[서랍을 열었다.]
사라「이건... 붓이랑 물감?」
[붓이랑 물감을 손에 넣었다.]
여자아이「뭐해?」
사라「...!! 」
여자아이「우후후 갖고 싶어? 줄게
그것보다 여기 자, 홍차」
사라「어... 아아 고마워... 」
란마루「저기 너는... 방해자가 아닌 거야...?」
여자아이「방해자야
근데 싸우는 건... 별로 안 좋아해... 」
여자아이「여기서 모두들 얘기를 듣는 게 좋아
여기는 상담실이야」
사라「상담실...?」
여자아이「사라 양 계속 동료들이랑 같이 있었어
혼자서 생각할 시간 없었지」
사라「... 」
여자아이「너의 기분을 되돌아봐
진심을 얘기하면 마음 정리도 할 수 있어」
사라「... 진심... 인가」
란마루「오... 이 홍차 맛있다 독은 없는 것 같아」
사라(란마루도 마실 수는 있는 거구나...)
사라(...)
[^^]
사라(무언의 압박...)
[홍차를 마신다]
[홍차를 한 모금 마셨다.]
[조금 편안해졌다.]
사라(...)
사라(계속 동료들이랑 함께였다라...)
[그랬던 걸지도 모른다.]
[혼자서 냉정하게 생각할 시간 같은 건 거의 없었다.]
[그런 빈틈을 보였다간, 절망이 마음을 채워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사라(하지만... 지금의 나는 달라)
[여기엔... 아무도 없다.]
사라(나는...)
사라(역시... 모두와 함께 탈출하고 싶어...)
사라(죽기 싫어...)
사라(하지만 그건 다들...똑같아)
사라(그러니까 난 모두랑 함께 탈출하고 싶어...)
사라(몇 번이고 죠의 환영으로 괴로워했어...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던 거야...)
사라(그건 내가 한 말이었어...
억눌려있었던 마음을 내 멋대로 죠한테 말하게 했던 거야...)
여자아이「우승이 걸려있는 거지?」
사라「우승...?」
여자아이「딱 한 명 살아남는다...
그러면 데스 게임은 끝난다」
여자아이「너무 무서운 이야기... 」
사라「잠깐... 역시 이 게임은 혼자서 밖에 살아남을 수 없는 거야...!?」
여자아이「응... 」
여자아이「앞으로 6명... 이제... 끝이 보여」
여자아이「아마도 오늘 중에... 」
사라「...!! 」
사라「아니야...! 우리들은 이제 누구도 희생하게 두지 않을 거야...!! 」
란마루「...그래도 말이야... 」
란마루「미도리...죽일 수 있어?」
사라「......!! 」
란마루「그런 놈 동정하는 건 아닌데... 」
란마루「걔가 움직이는 걸 보면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해야 하나... 」
사라「...... 」
사라「...죽일 수 있어...」
사라「동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일거야...!!」
사라「... 모르겠어」
사라「모르겠어... 그래도...! 나는...!! 」
사라「이딴 데스게임... 끝낼거야...!! 」
란마루「사라......」
사라「하아...!! 하아...!! 」
여자아이「란마루 너는 어때」
란마루「어...?」
여자아이「목적 달성을 위한 짝? 아니면 파트너?」
여자아이「너도 되돌아볼 수 있어」
란마루「...」
여자아이「... 둘 다 또 와」
여자아이「여긴 자신을 찾아가는 곳이니까」
사라(지친다...)
란마루「사라... 그 있잖아... 」
란마루「조금... 얘기할 게 있는데 괜찮아?」
사라「돌아가서 하자... 지금은 좀 지쳤어... 」
란마루「아니, 중요한 얘기야... 지금 아니면 안 돼... 」
사라「...?」
사라「알겠어, 말해줘」
란마루「어어, 실은...」
사라「...지금은 듣기 싫어...」
란마루「됐으니까 내 말 좀 들어봐...!」
란마루「사실은...」
사라「... 고백하려고?」
란마루「뭐...!? 아니거든!! 」
사라「농담이야, 중요한 얘기가 뭔데?」
란마루「...」
란마루「우리들 중에... 아스나로 쪽 사람이... 있어」
사라「...!?」
란마루「이건 아마 나만 알고 있는 특별한 정보... 일 거야」
사라(아스나로...
유괴범 조직 쪽의 사람이... 우리들 중에...?)
사라「더미즈...중에 있는 거야?」
란마루「내가 알고있는건...아스나로 쪽 '사람'이 있다... 그것뿐이야」
란마루「더미즈는 인형...이잖아?」
사라「생존자... 중에 있는 거야?」
란마루「내가 알고있는건...아스나로 쪽 '사람'이 있다... 그것뿐이야」
란마루「더미즈들은 인형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사라 네 말대로... 」
사라「한 명...인거야?」
란마루「어...?」
란마루「그...그 생각은 못해봤네...」
란마루「내가 알고있는건...아스나로 쪽 '사람'이 있다... 그것뿐이야」
란마루「몇 명까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란마루「적어도... 더미즈는... 인형이야」
사라「그런...!」
란마루「...」
사라(그럴 리가... 케이지 씨나 칸나나 레코 씨 중에... 아스나로 사람이 있다고...?)
사라(그럴 리가... 케이지 씨나 칸나나 아리스 씨 중에... 아스나로 사람이 있다고...?)
사라(그럴리가 없어... 그런 거...)
란마루「뭔가 미안...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렸네... 」
란마루「하지만 지금밖에 말할 타이밍이 없었어... 」
사라「어... 어어...」
란마루「나는 사라 너에 대한 건 아무것도 모르지만... 」
란마루「그냥 짝이라는 건 뭔가 맘에 안 들어... 」
사라「... 」
란마루「그리고 사라... 하나 더 있는데... 」
사라「뭔데?」
란마루「.........」
란마루「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 」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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