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 최종장 전편 (完)/RS 루트

[3장 전편 A파트⒋] 라커룸 전투 & 5층 탐색

ーNIHANー 2021. 12. 29. 20:37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술관]

[그리다 만 그림이 있다.]

사라「색칠공부 같은 경계선이 있네」

[물감이랑 붓으로 칠해본다]

사라「색칠해 보자」

사라(잘 그려진 것 같다...!)

란마루「...어 진짜...잘...그렸네...」

사라(색칠한 부분이...문처럼 열렸어...!)

란마루「오! 물감에 반응해서 열리는 거였나 보네」

사라(열심히 색칠했는데...)

 

[차단기처럼 생긴 기계가 있다.]

란마루「이거, 엘리베이터 두꺼비집 아니야?」

사라「좋아, 한 번 켜보자」

란마루「...일단 함정은 아닌 것 같네」

사라(엘리베이터 확인해 보러 가볼까...)

 

[엘리베이터는 소리도 없이 조용하다.]

사라(움직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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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 버튼... 눌러도 안 켜지네)

사라(움직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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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움직인다...!)

란마루「와 진짜 됐네...? 이제 어떡할래...!?」

사라「다들 불러 모아서 올라가야지...!」

란마루「그 그렇네... 부르러 가자」

 

[미술관]

레코「... 엘리베이터가?」

레코「알겠어... 결전이 가까워지고 있네... 」

 

쿠루마다「오... 엘리베이터가 고쳐졌다고?」

쿠루마다「가는지 안가는지는 쟤한테 달렸네, 나 혼자선 못 움직이니까

 

소우「그런가...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한거네 」

소우「...여기 조사가 끝나면 나도 갈게」

 

[라커룸]

케이지「여어, 사라 양」

사라「케이지 씨, 여기 계셨네요」

케이지「응, 긴이 탐색에 열이 올라서말이지...」

긴「헤헤! 나는 리더니까 제대로 탐색하면서 부하를 거느리는거다냥!」

사라「긴, 부하라니?」

하야사카「하하하...나야

                     깔끔하게 상하관계가 만들어져 버렸네... 」

사라「그래서... 뭔가 알아내신 건 있나요?」

히나코「아니 하나도... 」

사라「그럼 엘리베이터 앞으로 와줘, 올라갈 수 있게 되었거든」

케이지「역시 사라 양... 자, 가자」

긴「어이 수트안경! 너도 빨리 따라와라냥!」

하야사카「어 그래 갈게... 」

[발밑에서 찰칵, 하는 소리가 났다.]

하야사카「음...? 뭔가 밟은 것 같은데... 」

하야사카「...!?」

긴「냐...?

        안경 너... 다리... 떠있는데...?」

하야사카「윽...!?」

하야사카「커...커헉...!!」

긴「수트안경!? 어떻게 된거냥!?」

히나코「뭐야... 이 함정...!! 」

사라「빨리 구해야 해요...!! 」


하야사카「크...ㅇ...숨...이...! 커헉...뭐ㅇ...야...이ㄱ...!!」

긴「수트안경...!!」

히나코「뭔데 이거...!! 이런 장치는...!! 」

케이지「진정해...! 냉정하게... 」

 

[하야사카는 천장에 매달려 있다.]

사라(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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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사카는 천장에 매달려 있다.]

사라(모르겠어...! 뭘 어떻게 해야 되지...!?)

[세이브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을 보낸다]

 

긴「분명 얇은 와이어같은 걸로 당겨지고있는거다냥!

그걸 풀어주면 된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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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내가 도와줄게냥! 수트안경!!」

[긴은 방 안으로 발을 내디뎠다.]

긴「냐아악...!?」

사라「기... 긴!! 」

케이지「이런...!! 이 이상 들어가면 위험해!! 」

히나코「자력이야...!

                천장에 있는 검은 철판이 목걸이를 잡아당기고 있어...!! 」

사라(그런...!! 저건 완전...)

사라(교수형 처형대잖아...!!)

 

히나코「방법 같은 게 있을 리가...!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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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코「그러니까 우린 아무것도 못한다고! 여기는...!」

사라「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왔잖아! 생각하면 분명...!」

히나코「그렇게 말해도...!」

 

란마루「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한 번 더 누르면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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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마루「망할...! 아까 그 스위치는 어디 간 거야...!? 바닥을 봐도 아무것도 없잖아...!」

란마루「더 이상 방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젠장...!」

 

케이지「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먼저 관찰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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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다면... 장치를 풀기 위한 도구가 준비되어 있을 텐데... 」

케이지「이번에는... 어딜 봐도 그런 건 없어... 」

케이지「라커가 안 열리는 건 알고 있고... 도대체... 」

하야사카「윽...빨...리...!!」

 

[하야사카는 발버둥 치고 있다.]

하야사카「크윽...목...이...괴로...워!!」

하야사카「누가...좀...도와..ㅈ....!!」


[갑자기, 기계음이 울려 퍼진다.]

하야사카「윽...? 어라...?」

하야사카「아...아파...」

사라「괜찮으세요!? 긴은...!」

미도리의 목소리「아아ㅡ 마이크테스트, 거기 들려?」

사라「미도리...!! 」

미도리의 목소리「미안~ 거기 라커룸 장치, 처형용인데 말이야」

미도리의 목소리「안 쓸 예정이었는데 오작동해버린 것 같아」

미도리의 목소리「서둘러서 멈췄는데 두 명은 괜찮아?」

케이지「긴은...정신을 잃었어」

미도리의 목소리「그럼 살아있는 거네! 다행이다! 계속 놀 수 있겠네! 」

케이지「...... 」

하야사카「큭...뭐 저런 놈이...!」

사라「긴은...」

케이지「...천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것 같은데 후드 덕에 외상은 거의 없어... 」

케이지「... 하지만 만약 더 오래 매달려있었다면 질식해서... 」

사라(죽었을 거야...)

란마루「오작동 웃기고 있네... 저 놈은 어디까지고 더미즈한테...」

사라「뭐...?」

히나코「저기, 얘 어떡할 거야? 여기 두고가?」

케이지「...」

케이지「하야사카, 네가 업어줘」

하야사카「...내가......?」

케이지「긴은 네 리더잖아?」

하야사카「...」

하야사카「...알겠어, 내가 긴 군을 업고 너희들을 따라갈게」

하야사카「...다같이 있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말이야」

사라「알겠습니다... 」

히나코「......... 」

 

[엘리베이터]

Q타로「오! 사라 여 좀 봐라!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

레코「긴...!? 긴 왜 이래!?」

쿠루마다「하야사카... 너 설마... 」

안즈「설마 하야사카 너...!!」

하야사카「아 안심해 기절해있는 것뿐이야... 」

케이지「걱정 안 해도 돼, 지금은 엘리베이터 쪽을... 」

소우「...그렇네, 그 정도 상처는 이젠 익숙하잖아 빨리 가자고 」

Q타로「기다려! 그케 말혀도 이거 진짜 타도 되는겨!? 」

레코「두 대 있는데...

            설마 한 쪽은 함정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

쿠루마다「하! 좋을 대로 하라지, 운도 시험해 보고 좋네」

사라(어느 쪽에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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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그럼 저는 오른쪽으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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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그럼 저는 왼쪽으로 갈게요」

 

소우「그럼 난 반대쪽 탈게」

사라「...」

쿠루마다「알았으니까 타기나 해, 빨리 가자고」

 

[불안과 의심을 품은 채, 엘리베이터의 문은 닫혔다.]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아간다.]

 

[5층 엘리베이터]

사라(별 탈 없이 도착했네...)

Q타로「이야... 이게 얼마만이여」

사라「다행이다... 그쪽도 무사히 도착한 모양이네요」

소우「무슨 일이라도 일어났으면 좋았을텐데... 」

케이지「다들, 이 층에 미도리가 있을 수 있으니까

                 신중하게 가자」

사라「네...!」

 

[종이가 떨어져 있다.]

사라「뭐지... 」

종이「여러분, 모두 건강하신가요?

            저는 너무나도 심심해서, 이렇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지도도 같이 놓아둘 테니, 빨리 와주세요.

            미도리 드림」

사라(이상한 편지네... 지도라면 혹시...)

사라「역시 이 층의 플로어 맵인가...」

사라(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어)

[4,5층의 플로어 맵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

 

[교실]

란마루「으 학교인가... 」

사라「학교 갔던 게 엄청 옛날 일처럼 느껴지네... 」

 

[책상 위에는 가방이 놓여있다.]

사라「이거... 내 가방이야...」

란마루「와 실화냐... 가방 열어볼래?」

[란마루는 가방을 열었다.]

란마루「뭐지...? 이 대충 생긴 강아지... 」

사라(...)

케이지「란마루... 그거 이리 건네주지 않을래... 」

란마루「응...?

                뭐 뭐야... 중요한 물건이야...?」

케이지「잔말말고...」

사라「뭐에요? 그거...」

케이지「......... 」

란마루「사라 물건이 아니면... 혹시...」

란마루「죠라는 녀석꺼야?

케이지「네가 어떻게 그 이름을...?」

란마루「어...!? 아니 그... 미도리한테 조금 들은 것 뿐이고...」

사라(죠...?)

사라(대체 그게 누군데...?)

[이상하게도... 전혀 궁금하지가 않다.]

[머리 위에 뚜껑이 덮인 것 같은... 감각.]

케이지「그냥 이리 줘... 두 번 다신 그 이름 입 밖으로 꺼내지마... 」

란마루「아...알겠어...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짓지말라고...」

사라(케이지 씨... 화나신건가...?)

 

[칠판에 종이가 붙어있다.]

사라「뭐지 이 종이...?」

사라「동의서...?」

레코「이 종이...!?」

케이지「...!! 」

사라「다 다들 왜 그러세요!?」

Q타로「본 적이 있어...!! 」

Q타로「뭐여...!!

               도대체 어데서 이런 걸...!?」

케이지「............ 」

케이지「썼다고...? 내 이름을...?」

사라「케이지 씨...!」

소우「......그런가... 그렇게 옛날부터... 」

소우「이걸 위해서... 였던건가...

사라(뭐야...!? 이번에도 나 빼고 다들...!)

사라(과거를... 미도리와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건가...?)

사라(그럼... 왜 나만...!)

레코「조금만 더 생각하면 될 거 같은데... 」

Q타로「중요한 부분이... 기억이 안 나...!」

케이지「여기서 더 나아가면... 알 수 있다는 건가... 」

소우「... 그 끝은... 지옥일 수도 있겠지만... 」

 

[초록색 책이 놓여있다.]

사라(쓸데없이 눈에 띄네...)

 

[사무실]

하야사카「아...!? 여긴...!」

쿠루마다「뭐야, 이번엔 하야사카 너랑 관련된 방이냐?」

[이 컴퓨터만 전원이 들어와있다.]

하야사카「이 데스크...!

                    혹시 뭔가 정보가...!」

[들여다보니, 화면에 뭔가 띄워져있다.]

사라「이... 이건 내 사진이잖아...!」

하야사카「이...이건...!」

레코「뭐야...? 키랑 몸무게... 그리고 뭔가 잘 모르겠는 수치까지... 」

소우「건강진단표같네...」

사라「저...! 일단 이거는 그만 보죠! 」

하야사카「.........」

사라(하야사카 씨는... 이게 뭔지 알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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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하야사카 씨!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하야사카「자 잠깐 기다려줘!

                     이걸 좋아서 조사한 게 아니라...!」

레코「이거 니 컴퓨터냐!? 뭐가 목적이야 이 변태새끼가!!」

하야사카「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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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하야사카 씨 대답해주세요, 도대체 이건 뭡니까?」

하야사카「으으... 이건 그...」

 

하야사카「자...자백할게...」

하야사카「내가 다니고 있던 회사는... 의료계 기기나 정보를 다루고 있는데... 」

하야사카「그 일 관련해서... 아스나로 쪽 사람을 알게 되었어」

사라「...!?」

하야사카「아스나로는...겉으로 보기엔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를 하는 클린한 기업이지만... 」

하야사카「진짜는 다르다는 걸 알았어」 

사라「진짜요...?」

하야사카「뒷세계랑 이어져있어서...

                     위법인 약품을 제조해서 그 쪽으로 옮기고 있다고... 」

하야사카「그 중에는 마약이나... 안락사에 쓰는 약... 이 들어있다는 소문도 있었어」

하야사카「그리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끔찍한 연구... 」

하야사카「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사람을 복제하기 위한 연구였겠지... 」

사라「그래서... 제 정보를 건넨 겁니까...!?」

하야사카「...」

하야사카「너 뿐만이... 아니야」

하야사카「전원의 정보를 다 조사하라고 명령받아서...!」

쿠루마다「너 이 새끼가...!! 설마 우리들 것도...!! 」

하야사카「정말 몰랐어...!

                     그 명령을 거역하면... 어떻게 될지...!」

하야사카「그 놈들의 힘은... 너무 거대해...

                     이 사회의 모든 어둠에 손이 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

쿠루마다「닥쳐!! 이 데이터를 어디 갖다 쓴 거야!!

                     대답에 따라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죽여버릴 수도 있어!! 」

하야사카「힉...!」

사라「그 그만... 」

긴「음... 뭐하는거냥...?」

케이지「긴... 」

긴「엥? 나 왜 업혀있냥!?

        빨리 내려줘! 수트안경!!」

하야사카「아...어어... 미안...!」

긴「......... 」

긴「다행이다아 수트안경!

        천장에 있는 함정 풀어낸거냥?」

하야사카「어...?

                    아아... 어 그러니까... 」

케이지「긴 덕분에 금방 풀 수 있었어」

긴「역시 나다냥!

        나한테 감사해라멍!」

하야사카「아 어 고마워... 긴 군... 」

쿠루마다「쳇...! 김 다 빠졌네...!」

하야사카「덕분에 살았네... 하하... 」

긴「나는 리더니까냥! 당연하다멍!」

Q타로「거 참 대단하구먼, 긴!

                상처 봐줄 테니까 여 와바라 」

긴「그러고 보니까 아까부터 머리가 아프다냥!

        어떻게 좀 해봐 근육 고릴라! 」

하야사카「다행이다...

                     동료한테 맞아 죽을 뻔했어... 」

케이지「긴 덕분이네...

                네가 맘에 든 모양이야」

하야사카「그래...?

                     수트안경이라고 부르는데...?」

케이지「아ㅡ... 그래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하야사카「...?」

케이지「여기에 처음 왔었을 때, 안경 쓰고 정장 입은 사람이 있었거든」

케이지「미시마 선생님이라고 말이지」

케이지「짧은 시간이었지만 긴이랑 같이 행동했었어」

하야사카「죽은건가...?」

케이지「어... 목걸이 때문에」

하야사카「...!」

케이지「지금도 아직 그의 머리는 행방불명이야」

하야사카「뭐라고...」

케이지「긴에게 있어서는 대화를 나눴던 사람이 처음 눈앞에서 죽은 거야」

케이지「'도울 수 없었던 건가...?'하는 분함이 남아있는 게 아닐까... 」

하야사카「...」

하야사카「긴 군은 그와 나를 겹쳐보고 있는 건가... 」

하야사카「그래서 지키고 싶다고... 」

케이지「아마 그렇겠지... 」

하야사카「바보같군... 그런 이유로

                    잘 알지도 못하는 나 때문에 죽을 뻔했던 건가...!」

하야사카「나는 더 이상... 인간도 아닌데...!! 」

케이지「하하... 긴한테 그런 건 상관없어 보이지만」

하야사카「.........」

케이지「가자... 떨어지면 위험해」

하야사카「어어...」

 

[이 컴퓨터만 전원이 들어와있다.]

[컴퓨터의 화면은 꺼져있다.]

사라(전원이 안 켜져 있네...)

 

[새하얀 화이트보드가 있다.]

사라(단서는 없는 것 같네...)

 

[노란색 책이 놓여있다.]

[뒤에는 '기한을 지켜 반납해 주세요'라고 써져있다.]

 

[책장에는 서류와 약품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도서관]

Q타로「...책 투성이여... 도서관인가...?」

케이지「그런 것치고는 길이 엄청 복잡하네... 미로 같아」

레코「지도 보면서 이상한 방향으로만 안 가면

             길은 안 잃어버리겠지」

 

[노란색 책들 사이에는 부자연스러운 빈틈이 있다.]

[빨간색 책들 사이에는 부자연스러운 빈틈이 있다.]

[파란색 책들 사이에는 부자연스러운 빈틈이 있다.]

[초록색 책들 사이에는 부자연스러운 빈틈이 있다.]

 

[파출소]

케이지「......!! 」

쿠루마다「윽... 파출소잖아」

안즈「이런데는 지나갈 때마다 괜히 쫄리지... 」

 

[경찰차가 주차되어 있다.]

Q타로「역시 기름은 없구먼... 그래도 문은 열리는 것 같어」

레코「음? 좌석에 면허증이 떨어져 있는데」

케이지「뭐...?」

케이지「...!! 」

사라「케이지 씨...?」

케이지「... 」

케이지「그런가... 역시 여기는...

                 경찰 아저씨의 추억이 있는 곳... 같네」

사라「네...?」

케이지「... 기억이 중요한 거면...

                이제는 얘기해야겠지... 」

케이지「기억하니? 경찰 아저씨가 경찰관을 목표로 한 계기가 된 사람의 이야기... 」


케이지「아야... 」

남자의 목소리「어이 꼬맹아, 너 또 다쳤냐?」

케이지「아... 파출소 아저씨... 」

경찰 아저씨「하하, 경찰 아저씨 말이지」

케이지「그냥... 넘어졌어」

경찰 아저씨「어어 거짓말쟁이네? 싸움이잖아, 다 보고 있었거든?」

케이지「윽... 」

경찰 아저씨「파출소나 들렀다 가, 커피 맛있거든」

경찰 아저씨「흐음... 그래서 때린 거야?」

케이지「쟤네들이 먼저 바보 취급 하니까... 」

경찰 아저씨「정의의 주먹인가...

                          경찰 아저씨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게 막 쓰면 안돼」

케이지「왜 안되는데... 내가 하는 말이 맞잖아」

경찰 아저씨「...그래서인거야, 옳을 때일수록

                         주먹을 멈출 이유가 없어지잖아... 그치?」

케이지「그래도... 경찰은 힘으로 범죄자를 막잖아...!」

경찰 아저씨「가끔은 그럴 때도 있는데... 」

경찰 아저씨「뭐야 꼬맹이... 너 설마 경찰 되고싶은거냐?」

케이지「... 그게 뭐 어때서... 」

경찰 아저씨「어어? 뭐야~? 이 아저씨 보고 되고싶어진거냐? 하하하! 」

케이지「... 별로 상관없잖아」

경찰 아저씨「...!」

케이지「... 」

경찰 아저씨「... 」

경찰 아저씨「꼬맹... 아니 케이지, 좋은 거 하나 줄게」

케이지「뭐...?」

경찰 아저씨「경찰 아저씨의 부적이야」

케이지「그거 맨날 갖고 다니는 거잖아

                 중요한 거 아니야...?」

경찰 아저씨「응,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겠네~」

케이지「아 뭐야 그럼 필요 없어!

                그리고 이거 순산기원이라고 써있잖아...!」

경찰 아저씨「어! 이번에 경찰 아저씨는 아빠가 되거든」

케이지「... 그러셔」

경찰 아저씨「그럼 이렇게 하자,

                          케이지가 경찰이 되면 다시 돌려주러 와」

케이지「뭐어...?」

경찰 아저씨「자~ 이제 일해야겠다! 또 와, 케이지

                         다음에 오면 커피 남기지 마라~」

케이지「자 잠깐만! 나 이거 약속 못 지킬 수도 있다! 」

경찰 아저씨「기대하고 있을게~」


케이지「... 였지」

사라「... 」

케이지「하하... 설마 이렇게 누군가에게 말하는 날이 올 줄이야... 」

사라「케이지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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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처음으로 케이지 씨가 직접 알려주셨네요」

케이지「... 그러게」

케이지「사라 양한테는 알고 있어주길 바랐던 걸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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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네요...」

케이지「...응, 소중한... 장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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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얘기가 너무 길었어요」

케이지「...」

케이지「이럴수가... 다음엔 사라 양이 좋아할 만한 얘기를 연구해올게」

 

쿠루마다「뭐야, 내가 폭력사고 냈을 때 잡혀왔던 파출소인 줄 알았네」

란마루「그 쪽 얘긴 변변찮을 것 같네...」

안즈「우와... 방금 꺼랑 비교하면 정말 끔찍한 추억이네... 」

 

[파출소 안은 깜깜하다.]

란마루「책상 하나 없네... 완전히 빈 방이야」

 

[5층 라커룸]

하야사카「히익...!! 또...!! 」

레코「뭐지...? 완전 똑같은 방이 있네」

케이지「... 다들 조심해」

Q타로「뭔가 밑에 층보단 깨끗하구먼」

사라(그러네... 아직 안 쓴 방 같은 느낌이야...)

 

[뭔가 떨어져 있다.]

케이지「무전기네... 」

[무전기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하나 더 있으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을 텐데 말이지」

마이「이쪽은 마이! 응답해라!

             ...같은 느낌이려나! 」

미도리의 목소리「아아, 이쪽은 미도리

                                  날 죽일 방법은 생각난거야?」

마이「꺅!?」

미도리의 목소리「후후후, 또 보자~」

마이「심장 떨어질 뻔했어... 」

케이지「아무래도 한 쪽 무전기는 미도리가 가지고 있나 보네」

 

[소형 스피커 같은 것이 놓여있다.]

사라「여기에 붙어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

레코「이거 녹음기 아니야?」

Q타로「뭐시여...? 고럼 뭐 녹음된 소리라도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사라「뒤에 스위치가 있어요... 눌러볼게요」

 

[스피커의 스위치를 눌렀다.]

녹음된 음성「... 이것은 최초의 시련」

사라「...!! 」

녹음된 음성「제한 시간은 5분, 그 안에 방을 나가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다」

녹음된 음성「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

녹음된 음성「하지만 그 운명을 끊어내

                배신할 의지를 가지면 안전히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녹음된 음성「마음의 소리를 따라라」

 

케이지「이걸로 끝이네... 」

사라(역시 이 방은... 최초의 시련이 있었던 방이구나...)

사라「으윽...!!」

케이지「사라 양...!」

[왜지. 떠올리려고 하면 머리가 아파와.]

사라(도망치면 안돼... 나는... 분명 누군가랑... 둘이서...)

사라(안돼...!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케이지「너무 무리하지마, 사라 양」

사라「케이지 씨...」

사라(안되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소우「저기 더미즈... 너희들 중에 이 목소리 들어본 사람은 없는거야?」

쿠루마다「아니, 없어

                     우리는 죽는 순간만 보여졌다고」

안즈「시련이 막 시작됐을 때 부분은 영상이 잘려있었어」

란마루「죽기 조금 전의 기억밖에 없고 말이지... 」

케이지「그렇군... 」

사라(이것도 기억에 관련된 힌트라면...)

사라(최초의 시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을 수도 있어...)

[녹음기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흠... 플로어 맵을 보면 이 층은 다 본 것 같은데... 」

레코「결국 미도리 그 자식, 어디에도 없었잖아!! 」

사라(이상하네... 전부 다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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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직 안 간 방이 있는 건가...?)

사라(예를 들면... 비밀 방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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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미도리랑 엇갈려서 밑에 층으로 갔다던가...)

사라(엘리베이터는 두 대있으니까 불가능하지는 않겠네...)

사라(아니... 잠깐...)

 

사라(그러고보니까 5층 플로어맵... 4층이랑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사라(그 부분이다...!)

 

 

 

[3장 전편 A파트⒌] 제어실 탐색 & 도서관 전투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사라(여기다...!) 사라「4층이랑 구조가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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