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FANBOX 등)

【타즈나 죠】'죠'라는 남자에 대해① (2020.06.27 00:40)

ーNIHANー 2022. 5. 2. 16:39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요즘 팬박스 갱신이 거의 없었죠 죄송합니다...!

 

요전에 니코니코 동화에 난키다이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방송했던 키미와레라는 방송의 후속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요!)

그 컨텐츠 중의 하나로, 캐릭터의 소개와 만들었을 때의 심경 등을 섞어 브로마가(니코니코 동화의 블로그 같은 것)에 개재하기로 했습니다!

 

니코니코의 담당 분께도 이야기를 드려 허락을 받았으니 팬박스분들도 같이 내용을 읽을 수 있게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기념스러운 제 1회는 죠라는 남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재 공개중인 3장 전편(A파트)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니 주의해주세요!


타즈나 죠 田綱 丈(タヅナ ジョウ) 소노베노 고등학교 2학년 17살

주인공 사라의 친구로, 좀 놀았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순정파에 좋은 녀석!

 

'키미가시네'를 기획했던 단계에서 맨 처음 디자인되었던 캐릭터는 총 3명.

그중 한 명이 죠였습니다.

 

그에게 주고싶었던 역할은 '사라의 파트너'

플레이어가 맨 처음 만나는 캐릭터로 스토리의 방향성을 정하는 중요한 남자죠!

 

키미가시네는 맨 처음 호러게임으로 제작에 첫 발을 내딛었었습니다.

 

첫 장면의 공포씬, 그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로 행동이 가벼워보이는 남자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주인공의 입장이나 세계관을 설명하고 서서히 비일상으로의 무대를 설명하는... 그런 역할.

 

죠라는 사람이 사라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어떤 거리감으로 대하며, 얼마나 소중히하는가에 따라 사라의 성격이나 『일상』의 리얼리티, 현실감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데스게임이라는 설정 안에서 등장인물 중 '죽어도 상관없어'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캐릭터는 만들고 싶지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죠를 아주 좋아하게 될 수 있도록, 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라면 이런 녀석이랑 친구가 되고싶어...! 이런 애랑 같이 하교하면서 수다떨고싶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 그걸 생각하고 그런 요소들을 죠에게 줬습니다.

 

절대 잃고싶지 않은 소중한 친구.

 

그리고 그걸 잃는.

 

그것이 키미가시네다...!

 

 

거기서 키미가시네의 테마가 정해졌습니다.

죠라는 존재를 통해 단순한 의심암귀가 아닌 상냥하면서 잔혹한 스토리를 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이제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키미가시네'를 고안했던 맨 처음부터 죠의 죽음은 정해져있었습니다.

 

"죠는 죽이기 싫다..."

제작이 죠의 죽음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저도 꽤나 몰입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전개는 빼놓을 수 없다.

싫다면 적어도 최고의 씬으로 만들 수 밖에 없어.

 

마지막의 스위치 연타.

호에미의 말대로 죠를 구하려고 애썼던게 오히려 그를 더 괴롭게 만들어버렸던 걸지도 몰라요.

 

『もういい… 立たないでくれ 立つな ジョー』

"이제 됐어... 가지말아줘 가지마/떠나지마 죠" (모우이이... 타타나이데쿠레 타츠나 죠)

('旅を立つ 여행을 떠나다, 席を立つ 자리를 뜨다'의 立つ)

 

그런 마지막을 만들어주자...! 그런 결의의 증표로 타즈나죠タヅナジョ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키미가시네의 '절망'의 부분을 보여준 캐릭터, 그것이 죠입니다!

 

 

(너무한 게임이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