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커룸 뒤쪽 방]
[문 앞에는 열쇠구멍이 달린 기계가 있다.]
케이지「메이플이 가지고 있던 열쇠... 이걸로 열 수 있어보이네」
마이「됐다! 잠금이 풀렸어! 」
[문 너머에는 어둠이 펼쳐져 있다.]
[들어간다]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마이「누 누구야...!?」
한나키「아으으...! 이런...!」
Q타로「너...! 한나키 아녀...!! 」
한나키「아으...!! 이번엔 적이 아니거든요...!
때리지 말아주세요오...!!」
케이지「... 안 때려, 조금 얘기를 들어보는 것뿐이려나... 」
한나키「아으으...!!」
한나키「무 무슨 용무라도...?」
케이지(엄청 경계하고 있네)
케이지「왜 여기에 있지...?」
케이지「괜찮아, 경찰 아저씨들 아무것도 안할게」
한나키「너 너무 수상한데요!!」
케이지(난 원래 이러는데...)
한나키「저 저는 그 분에게 부탁받아서 관리를 하고 있었던 것 뿐이에요오...」
Q타로「미도리 맞제...!?」
한나키「미도리...
...그렇게 불리고 계시는군요」
케이지「관리라면... 이 가운데에 있는 기계 말인가?」
한나키「아 네...?!」
한나키「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적을 돕는다니... 저는 그런 짓 못해요오!」
케이지(맞는가 보네)
마이「뭔가 수상해... 저 기계 조사해 보자! 」
[중앙에는 커다란 기계가 있다.]
케이지(캡슐처럼 생겼네...)
케이지(만져봐도 아무런 반응은 없어)
[복잡하게 생긴 기계가 있다.]
케이지(어떻게 조작하는 건지는 감도 안 잡히네...)
케이지「음ㅡ...」
한나키「아...아아......」
케이지「이거 한 번 눌러볼까」
한나키「아.....으으...!」
케이지「뭔가 큰일난 것 같네...」
한나키「이제 그만해주세요오~!!」
케이지「얍... 」
한나키「아으아ㅡ! 난폭하게 다루지 말아 주세요오! 」
Q타로「고럼 싸게싸게 알려줘」
한나키「알겠습니다아... 잘 봐주세요... 」
Q타로「뭐...뭐여 이게..!?」
마이「안에서... 목 없는 미도리가...!! 」
케이지「인형의... 몸인가?」
한나키「맞습니다...」
한나키「제 방에... 있었던 거예요」
케이지(이 방이랑 이어져있는 건가...?)
마이「이 기계... 설마... 」
마이「우리들을... 만든 기계야...?」
한나키「네... AI 콜린이라고 합니다」
케이지「AI 콜린... 」
한나키「안에 인형을 두고 인공지능을 고르기만 하면 돼요... 」
한나키「그리고 3분 정도 기다리고 띵 하는 소리가 나면 완성이에요... 」
케이지「...... 」
케이지「3분인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
케이지「꼭 전자레인지같네ㅡ...」
마이「하나도 안 웃겨...!」
마이「우리들 목숨은 도대체 뭔데......!? 그렇게 가벼운 거였던 거야...!?」
한나키「.........」
Q타로「...근디 한나키, 니는 왜 이걸 관리하고 있었던겨...?」
한나키「그건...」
한나키「연회에 쓴다...고 들었습니다」
한나키「그런 끔찍한 짓을... 하려는 걸까요... 」
케이지(끔찍하다고...?)
한나키「그... 그래도...! 안심해주세요오!」
한나키「인형의 머리도, ID 카드도 없으니까
이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한나키「그러니... 괴롭히지 말아주세요오!」
케이지(음...)
케이지(머리라면 있었지 분명...)
한나키「저기... Q타로 씨... 」
한나키「뭔가 괴로워 보이시는데... 다치신 건 아닌지... 」
Q타로「괘... 괜찮여...」
한나키「저기 저...! 제가 봐드릴 수 있거든요...!」
Q타로「......」
케이지(......)
케이지「하하...관둬 Q타로, 일단은 적이니까...」
한나키「그...그래도! 정말로 괴로워보여요오...!」
Q타로「...」
Q타로「...미안혀, 내 여기서 치료 좀 받을게」
Q타로「솔직히... 꽤 아프걸랑... 」
케이지「그런가...」
케이지「괜찮잖아? 진찰 정도는 받아둬 Q타로」
Q타로「... 어어... 」
Q타로「...알겠어 미안, 내는 여기서 치료 좀 받고 있을게 」
Q타로「솔직히... 꽤 아프걸랑... 」
케이지「... 센 척도 정도껏 하자」
마이「우리한테 맡겨줘...! Q타로 씨는 푹 쉬고 있어! 」
Q타로「아야야... 가만히 있을 때 더 아픈 거 같어...」
케이지「기분은 알겠는데 말이지... 」
한나키「아으...아파보여요오...」
한나키「상처가 생각보다 깊어요오... 혹시 누구한테 찔린거에요...?」
마이「......... 」
[AI 콜린 안에는 머리 없는 미도리의 인형이 있다.]
케이지(머리라면 있었지...)
[미술관]
[메이플은 미도리의 머리를 껴안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한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케이지(미도리의 머리인가...)
[챙긴다]
[미도리의 머리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미안, 메이플...)
마이「괜찮을까...? 뭔가 불쌍해... 」
케이지「... 미도리는 남자로서도 나쁜 놈이야, 메이플이 아까워」
마이「... 그렇네 」
케이지「자, 돌아가자 Q타로 걱정되지?」
마이「응... 」
마이「거기서 또 한눈팔고 있으면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
케이지(오... 그게 걱정되는 건가...)
[AI 콜린 방]
케이지(음...? Q타로랑 한나키가 없어...!)
마이「어디갔어!? Q타로 씨!! 」
케이지(저 안쪽에 있는 건가...?)
[AI 콜린 안에는 머리 없는 미도리의 인형이 있다.]
케이지(어떡할까)
[머리를 끼운다]
케이지「이걸로 됐나... 」
마이「정말 움직이지는 않네... 」
케이지(그냥 인형이어서 다행이다...)
마이「그래도... 이게 연회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
케이지「내 추측이지만... 」
케이지「7개의 관을 채우기 위해서는」
케이지「미도리가 들어있던 관도 누가 들어있어야 해」
마이「아하! 이 인형을 대역으로 쓴다는 거네! 」
케이지(그런 거겠지만...)
케이지(미도리라면 이런 거 준비 안 해도 다른 누군가를
대신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한나키「거기서 뭐 하세요... 」
한나키「여러분은... 정말로 연회를 하실 생각이신 거네요... 」
마이「어...? 그게... 」
마이「연회는... 다 같이 살아서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 아니야...?」
한나키「그렇게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게 다가 아니에요...!! 」
한나키「정말로 끔찍한... 최악의 게임...!!
분명... 반드시 누군가는 죽을거에요...!!」
마이「그 그럴 수가...!」
마이「얘기가 다르잖아...! 아까 메이플은... 」
한나키「어쨌든 관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돼요...!!」
케이지(.........)
Q타로「...달리 방법이 없잖냐... 한나키」
한나키「하지만...」
Q타로「아무것도 안 혀도... 더미즈의 목걸이는 폭발해버려... 」
Q타로「조금이라도 살 가능성이 늘어나는거면 할 수밖에 없잖냐...!」
한나키「.........」
한나키「...그렇다면 이거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
한나키「가능한... 누가 관에 들어가 있는지, 들키지 말아 주세요... 」
한나키「지금 감시 시스템은 무효화되어 있습니다... 」
한나키「지금이 기회에요...! 한 명이라도 좋으니...!」
케이지(어려운 부탁이네...)
케이지「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
케이지「미도리의 인형을 관에 넣어서」
케이지「... 그리고 경찰 아저씨가 다른 방에 숨는다... 」
케이지「그러면 미도리는 케이지가 들어있다...라고 생각하겠지?」
마이「오오! 위장작전이네! 」
케이지「변장해서 관에 들어가자, 경찰 아저씨는 긴을 연기할게」
Q타로「니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겨!?」
마이「그것보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마이「미도리의 인형을 관에 넣고...」
마이「... 그리고 케이지 씨가 다른 방에 숨는거야」
마이「그러면 미도리는 저 관에는 케이지가 들어있구나! ...라고 생각하겠지!」
Q타로「과연 그렇구만! 위장작전이여!」
한나키「재 재미있어요...! 그래도... 」
한나키「하나 더... 필요한 게 있어요」
한나키「그건.........」
「....................... 」
케이지「그렇군... 」
한나키「네... 역시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ㅎ... 」
케이지「그거라면 경찰 아저씨가 준비할 수 있겠는데ㅡ... 」
한나키「저 정말인가요오...!?」
케이지「어, 일단 필요한 물건은 다 모였네」
케이지「남은 건 미도리의 인형에 AI 콜린으로 인격을 부여하면... 」
케이지「완벽한 대역의 완성이네」
마이「위장작전! 완벽하지, 한나키!!」
한나키「어어...그러니까...」
한나키「앗! 중요한 부분이 하나 더 남아있었어요오!」
한나키「그 인형의 머리... 배터리가 없어요」
Q타로「뭣...!! 빠떼리가 없음 안되는 거냐!?」
Q타로「이게 뭔... 괜히 기뻐했구먼... 」
한나키「그래도... 5층의 충전설비를 쓰면... 」
Q타로「진짜여! 그런 게 있는거여!?」
케이지「좋아... 분명 ID 카드는 사라 쪽이 가지고 있을 거야」
케이지「어떻게든 이 머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 」
마이「... 해보자」
마이「이제 더는 서로 의심할 필요 없어... 」
마이「무섭지만... 이렇게 의욕이 생기는 건 처음이야...!」
마이「희망이라는 건 정말 중요하네! 」
한나키「부디 조심하세요...
치료가 필요하면... 또 여기로 와주시길... 」
Q타로「맞다...야 케이지... 」
Q타로「미안헌데, 한 번만 더 묘지에 들리지 않을려?」
케이지「응...? 어... 그래 알겠어」
케이지(묘지인가...)
한나키「부디...조심하세요
저는 당분간 여기 있을 테니... 」
[묘지]
Q타로「에고고... 쫌만 앉아있을게」
케이지(왜 저러지...?)
Q타로「케이지... 아까 그 작전 말인디... 」
케이지「어어, 미도리의 인형을 쓰는 위장작전 말이지」
Q타로「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
Q타로「케이지... 너가 관 안에서 처형된 걸로 하지 않을텨?」
마이「무슨 소리야!? Q타로 씨!!」
케이지(.........)
케이지「그게 무슨 작전이야? Q타로」
마이「케이지 씨까지 왜 그래...!」
케이지「모두를 속이는건가... 잘 되려나」
마이「신나있잖아...!?」
Q 타로「간단한 얘기여」
Q타로「여기 굴러댕기는 인형을 하나 관에 넣어서
처형 장치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겨!」
Q타로「그리고 케이지 니는 위로 올라가서 머리를 충전해! 」
Q타로「돌아오면 AI 콜린으로 미도리를 하나 더 만들어가꼬...!」
Q타로「관에 들어있는걸 바꿔치기하고 니도 몸을 숨기는겨!」
마이「하 하지 말자... 사라네가 불쌍해... 」
케이지「음... 그래도 뚜껑은 열린단 말이지... 」
마이「내 말 듣고 있는 거 맞아!?」
Q타로「뚜껑은 어떻게든 될겨...」
케이지「뭐...? 」
Q타로「케이지... 갖고있는 등롱, 함 써봐라」
케이지(이건...!)
Q타로「색이 바뀐 게 보이제...?」
Q타로「이 소재가 어떤 속임수를 만들어낼겨...!」
케이지(한나키한테서 뭔가 들은 건가...?)
마이「그래도 뚜껑을 잠글 수 있다고 해도... 」
마이「어떻게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위로 갈 생각인 거야...!?」
Q타로「작전은...있어」
Q타로「케이지 혼자 위층에 보낼 방법이 말이제...!」
케이지「Q타로...」
케이지「이 작전... 믿어도 되는거지...?」
Q타로「당근이제...!!」
케이지「다들 보고 싶네... 경찰 아저씨는 말이지... 」
Q타로「다 끝나면 실컷 볼 수 있을겨!!」
케이지(물러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케이지「... 오케이, 얘기해 봐」
마이「... 」
마이「알겠어... 나도 할게」
마이「다 잘되면, 사라랑 다른 애들한테 꼭 사과하자」
Q타로「좋아, 준비가 되면 내한테 말 걸어」
Q타로「자세한 작전은...그 때부터여」
Q타로「준비가 되면 내한테 말 걸어줘 케이지」
케이지「상처는 어때? 아프진 않고?」
Q타로「걱정 붙들어매셔...괘안타」
[등롱을 쓴다]
케이지「있잖아 Q타로,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서 얘기해 보지 않을래?」
Q타로「으...! 기억...!?」
케이지「어, 카운셀링 같은 거야」
Q타로「니한테 받으면 불심검문 같은 거제」
Q타로「그래도 뭐... 」
Q타로「이왕 이렇게 된 거, 함 해보자...! 」
Q타로「좀 무서웠던기라... 진지하게 생각하믄 뭔가 말도 안 되는 기억을 떠올리는거 아닐까... 허고」
케이지「그럴 수도 있겠지... 」
Q타로「뭐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가보는거여 케이지!! 」
Q타로「내가 신경쓰이는 기억은... 입원했었던 병원이었제」
Q타로「내가 부상입어가 한때 야구 못했었다고 처음 만났을 때 얘기했었제?」
Q타로「인제는 다 나았고, 옛날 일이어가 잊고있었는디...」
Q타로「뭔가 그것만은 아니었던 거 같은... 애매한 기억이걸랑」
케이지(좋아... 해보는 수밖에 없겠네)
○케이지(여기... 여자 간호사...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사람에 대한 것...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 분명 여자... 」
Q타로「아...!? 아녀 남자였던 거 같어!」
Q타로「키도 좀 크고... 또... 」
Q타로「어 얼굴... 맞아... 」
Q타로「미도리랑 똑같은 얼굴이었어... 」
Q타로「그럴리가!! 그럼 내는 거기서 미도리랑 만났었다는 거잖아!?」
케이지「침착해, 그건 확실한 거야?」
Q타로「어어...!! 지금 다시 떠올리면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읎다!!」
Q타로「미도리랑 만나서... 대화도 했어...!!
은퇴에 대한 것도... 상담했던 것 같어...!」
케이지「다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였던 건가... 」
Q타로「그런것같다...」
케이지(은퇴...? 그 정도로 다리 부상이 심했던 건가...?)
○케이지(여기... 이 TV...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맡겨둬!!」
Q타로「테레비... 그러고 보니 좀 짚이는 부분이 있는디...」
Q타로「쪼까 창피한 얘기인데... 」
Q타로「내는... 테레비를 볼 수 없게 되버렸었제...」
케이지「... 왜?」
Q타로「테레비를 켜면... 계속 그리로 눈이 가는데... 」
Q타로「항상 야구 관련된 게 보이게 돼서... 」
케이지「그럼 못 보게 된 건... TV가 아니라 야구인 건가?」
Q타로「.........」
Q타로「...내는 진짜 찌질한 놈이데이
우리 팀원들을 응원하는 것도 못해... 」
Q타로「야구를 보고만 있어도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
케이지「그 기분은 알지... 」
Q타로「니도... 형사 드라마 같은 거 못 보게 된 거구먼... 」
케이지「어... 그게 그렇게 되나?」
Q타로「내도 그때만큼은... 야구보다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았제...」
케이지「Q타로...」
Q타로「...아무헌테도 얘기 말어」
○케이지(여기... 밖에 보이는 나무...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물론이제! 늠름한 나무였제!!」
케이지「.........」
케이지「...끝?」
Q타로「어어...!? 배롱나무였나... 그랬을...거여 아마!!」
케이지(그건 절대 아닌 것 같은데ㅡ...)
케이지(뭐... 수상해보이진 않으니까 됐나...)
○케이지(여기... 족자같이 생긴 종이...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어...! 거기엔...말도 안되는 말이 쓰여있었제...!」
Q타로「"병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치료하러오는 병원에 이런게 붙어있는데서 의학의 한계를 느껴버렸제!!」
케이지「좋은 말이네... 나도 하나 달아놓을까...」
Q타로「...고건 너 맘대로 하믄 되는거겠제...」
케이지(수상한 부분은... 없는 것 같네)
○케이지(여기... 창문 건너편에 보이는 인영...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 다른 병동에 있던 아재였제」
Q타로「눈이 마주쳐도 내가 먼저 인사하는 일은 없었어...」
Q타로「그랬더니 말여, '나는 너보다 나이도 많고 오래살았다! 니가 먼저 인사해!' 라는 표정으로 맨날 내쪽만 보고 있었어!」
케이지「좋은 눈싸움 상대가 생겼었겠네...」
Q타로「농담아녀! 내가 낙담하고 있었을땐데...!」
케이지(흠... 수상한 사람같지는 않아보이네ㅡ...)
○케이지(여기... 선반에 놓여있는 꽃...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병문안 와줬던 같은 팀원이 줬던 꽃이제...」
Q타로「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물주는 것도 간호사 분헌테 다 맡겨놨었어」
케이지「야채인 줄 알고 먹거나 하진않았지?」
Q타로「안 먹어!!」
케이지(흐ㅡ음... 뭐 딱히 이상한 점은 없는 것 같네)
○케이지(여기... 벽에 걸려있는 전등...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기억나는 건 거의 읍다... 걍 거기있던 설비였제...」
Q타로「멍 때림서 쳐다봤던 기억은 있었는디... 그냥 전등이었제」
케이지「무지개 색으로 빛났었어?」
Q타로「그럴리가 있겠냐!」
케이지(딱히 수상한 점은 없는 것 같네ㅡ...)
○케이지(여기... 푸른 하늘...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그러네... 엄청 맑았었제... 야구하기 딱 좋은 날씨였어...」
Q타로「근데... 내는 움직이지도 몬허고... 푸른 하늘이 그렇게 미웠던 건 처음이었다...」
케이지「하늘 이 바보자식아! ...라는 느낌이네ㅡ...」
Q타로「뭐여 그 청춘만화 첫 페이지같은 대사!!」
케이지(생각난대로 입 밖으로 내버렸다...)
○케이지(여기... 천장에 있는 조명...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 기냥 보통 LED 형광등이었다고 생각허는디...」
케이지「백열등은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지?」
Q타로「그게 중요한거여!? 케이지!!」
케이지(진짜 1도 상관없는 부분이네...)
케이지(관련없는 대화는 접어두고... 다음 가볼까)
○케이지(여기... Q타로의 복장...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입원해있었고... 옷은 가벼웠는디... 딱히 요상한 부분은 없었을겨...」
케이지「너한테 맞으려면 엄청 큰 옷이었겠네...」
Q타로「그게 말여 엄청 힘들었제! 큼지막한 옷 덜 좀 더 많이 팔았음 좋겠는디!」
케이지(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네...)
○케이지(여기... 맨 왼쪽의 액자...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어... 별 건 없고... 고아원 얼라들 사진이여...」
Q타로「야구랑은 상관읍고... 같이 놀아주거나... 공부 갈켜주거나...」
Q타로「행복넘쳐보이는 사진... 내 버팀목...이여」
케이지(버팀목...인가)
케이지(때론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으려나...)
○케이지(여기... Q타로의 얼굴...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네 얼굴에 대한 거...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요상한 질문이네 거... 얼굴... 」
Q타로「그러고보니... 평소랑 달랐던 거같은디... 뭐지... 」
Q타로「...!!」
Q타로「...그 때...난...」
Q타로「붕대다...!! 얼굴에 붕대를 두르고 있었어!! 」
Q타로「뭐지...!? 내는 다리 말고도 다친 데가 있었던 건가...!?」
케이지「얼굴도 다쳤던 건가...?」
Q타로「......」
Q타로「아녀...」
Q타로「눈이다...」
Q타로「내는 그 때에... 시력을 거의 잃었었어...!」
케이지「...!! 」
Q타로「이 이게 뭔일인겨...
그럼 왜 지금은 보이는 거야...?」
케이지「치료나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거 아닐까...?」
Q타로「그럼 그 때 기억이 없는 건 뭔디...?」
케이지「지워졌다...라고 한다면 의문이 생기네... 」
Q타로「빨리 전부 다 떠올리고 싶어... 」
○케이지(여기... Q타로가 앉아있는 나무의자...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나무의자 말이제! 」
Q타로「그러고보니 나무의자가 아니라
좀 더 앉기 편한 의자였던 거 같은디!!」
케이지「편한 의자?」
Q타로「어...그게말여...」
Q타로「분명 휠체어였어!! 」
Q타로「까맣게 잊고 있었어...!!
다리 부상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컸었제...!!」
케이지「재활에도 꽤 시간이 걸렸겠네... 」
Q타로「어어... 2군이 프로에 복귀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치명적이었제... 」
케이지(초조해지는 건 당연하겠네...)
○케이지(여기... 야구 장식품...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어어... 고거시...」
Q타로「...좀 기억난거같어...」
Q타로「그 장식... 」
Q타로「실은... 버렸어... 」
Q타로「응원해주던 사람한테서 받은 거였는데... 」
케이지「보고 있기 힘들어서...?」
Q타로「.........」
Q타로「...너한텐 아무것도 못 숨기겠네」
Q타로「그 말대로여...야구에 야 자만 나와도 눈앞에서 없애고 싶었어... 」
Q타로「그래서 버렸어...
그리고 잃어버린 척했던 것뿐이고... 」
케이지「......... 」
Q타로「옛날도 지금도... 내는 약한 놈이야... 」
케이지「스스로의 약함을 안다는 건 네가 강한 사람이라는 반증이기도 하지」
Q타로「...」
○케이지(여기... 방에 걸린 커튼...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커튼...?
니도 참 이상한데 신경 쓰는 놈이구먼」
케이지「신경 쓰이는 부분은 없어?」
Q타로「...그게」
Q타로「...있어, 분명 커튼은... 」
Q타로「건너편 방에서 못 보게 반 정도 쳐놓고 있었제... 」
Q타로「그 방엔 애가 있었거든... 」
Q타로「야구를 엄청 좋아하던 애였는데... 나에 대한 것도 알고 있더라고... 」
케이지「하긴... 아이들한테 스포츠 선수는 거의 슈퍼히어로급이니까」
Q타로「맞어... 경찰이었던 너라면 잘 알겠제...?」
Q타로「입원중인 애한테 그런 모습 보여줄 수 있을 리가 없잖여...!」
케이지(히어로의 뒷면은 보여주기 싫었던 건가...)
○케이지(여기... 커다란 침대... 이건 어떨까)
[지적한다]
케이지「이 부분... 조금 더 떠올려볼 수 있어?」
Q타로「침대말여...? 별반 다르진 않았던 거 같은데... 」
Q타로「아!! 아녀, 분명 쫌 달랐던거같어!!」
Q타로「침대를 좀 낮게 만들어달라고 했던 거 같어!」
Q타로「몸이 커가지고 뒤척이기만 해도 떨어질 거 같았었제 분명!! 」
케이지「하긴 그 정도 덩치면 그럴 만도 하지」
Q타로「웃을 일도 아니겠지만... 또 다리라도 다치믄 선수 생활 완전 쫑나는 거였으니께...!」
Q타로「침대에서 떨어져서 은퇴했습니다 라니
고아원 애들한테 그런 말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여!!」
케이지「재밌는 뉴스거리는 되겠네... 」
Q타로「케이지 너 이 자식! 내 말 제대로 듣고 있는 거 맞어!?」
케이지「그래도 그런 일 없이 무사히 퇴원했잖아?」
Q타로「.........」
케이지「Q타로...?」
Q타로「어어... 그랬을거여」
케이지「...?」
Q타로「...기억났어... 모든 게... 」
Q타로「진짜 기억은...이랬었제...!」
Q타로「내는...선수생명이 걸린 큰 부상을 입었어... 」
Q타로「연습중에 다친 건 둘째치고... 내가 부주의로 사고가 났었어」
Q타로「내는... 못 움직이는 몸으로 매일 괴로워만 했었제...」
Q타로「거기에... 그 간호사가 왔던 거야... 」
Q타로「죽어버릴까... 」
Q타로「이제 내한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콱 죽어버리는 편이 나아」
간호사「괜찮아요, 금방 회복할 수 있을거에요」
Q타로「그건... 얼마나 걸리는데...?」
Q 타로「며칠... 몇 달... 아니 1년도 넘게 걸릴 수도 있어...!! 」
Q타로「이 다리로... 이 눈 가지고 어떻게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건데...!! 」
간호사「... 죄송합니다」
Q타로「..........」
Q타로「미안혀...
캐도 괜한 위로할 거면 그만둬...... 」
간호사「... 방법이라면 있어요」
Q타로「뭐......?」
간호사「...아스나로의 맹세라고 아시나요?」
간호사「동의서에 이름을 쓰면
어떤 소원이라도 하나 이루어준다는 내용이에요」
Q타로「그런 꿈같은 얘긴 안 믿어... 」
간호사「물론 겉으로 보이는 것뿐이에요...
뒤에서는 불법 의료기술을 실험한다는 말도 있고요」
간호사「그래도... 죽음을 생각할 정도라면...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간호사「실은, 지금 딱 한 장 가지고 있거든요」
간호사「여기에 두고 갈게요... Q타로 씨... 」
Q타로「.........」
Q타로「바보같은... 꿈같은 얘기여... 」
Q타로「...그래도... 꿈을 좇는 게... 내 인생인가... 」
Q타로「이 눈도... 다리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얻은 게 아니여...」
Q타로「그 동의서에 이름을 쓴 대가였던겨...!!」
케이지(이게...Q타로가 잃어버렸던 기억...)
Q타로「...망할... 뭐가 스포츠맨이야... 」
Q타로「내는... 처음부터 페어플레이 정신 같은 건 가지고 있지도 않았잖아... 」
케이지(.........)
케이지(정말로...?)
케이지「좋아... 이제 시작해 보자고 Q타로, 마이」
Q타로「...이렇게 해서 내랑 마이는
케이지 너를 밑에 층에서 서포트 하는겨」
마이「응...!」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위로 올라가서 미도리의 머리를 충전해온다...라는 거지」
Q타로「작전개시여! 절대 들키지 마라, 케이지! 」
케이지(그러면... 엘리베이터로 가볼까)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완전히 멈춰있다.]
케이지(좋아...)
Q타로「잘 들어 케이지, 우리가 엘리베이터 전원을 킬겨! 」
마이「그러면 분명 위에 있는 사람들이 내려올 거니까... 」
Q타로「니는 옆 엘리베이터로 위로 올라가면서 엇갈리게 만드는거여!」
케이지(이 작전... 잘 됐으면 좋겠는데...)
케이지(어쨌든... 지금은 여기서 기다리자)
케이지(타이밍은 Q타로 쪽에 맡겨놨으니)
케이지(늦네... 아직인가...)
케이지(...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고...)
케이지「......!」
케이지(이 소리는...)
[엘리베이터는 작동하는 것 같다.]
케이지(좋아, 이제 타자)
케이지(여기서 좀 더 기다리다가...)
케이지(옆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케이지(누가 타고 있는걸까나...)
레코의 목소리「뛰어! 미도리 쟤보다 빨리! 」
케이지(...이런, 벌써 내려온건가...!)
케이지(들키진 않은 것 같네ㅡ...)
미도리의 목소리「... 난 느긋하게 갈게」
케이지(미도리...? 설마 같이 탄건가...?)
케이지(이제 아무 소리도 안들리네...)
케이지「......하암...」
케이지(나 지금 뭐하냐...) (끝까지 기다릴 경우)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이지(안 들켰겠지...?)
케이지(... 아무한테도 안 들키게 충전기를 찾아보자...)
[충전실]
[쿠루마다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케이지(이건...)
케이지(... 이미 늦었나......)
쿠루마다「...... 뭐냐... 시체 보는 것 같은... 표정하고선......」
케이지「...!」
케이지「... 살아있었나」
쿠루마다「뭐...?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케이지「...이런... 들켜버렸네...」
쿠루마다「뭐...? 그것보다 너... 나한테 할 말이 있을텐데...」
케이지「......... 」
케이지「... 고마워, 덕분에 무사히 관에서 나올 수 있었어 」
쿠루마다「하, 그거면 됐다... 」
케이지「...많이 아파보이네ㅡ...」
쿠루마다「새끼가...」
쿠루마다「근데 너 왜 혼자냐...?」
쿠루마다「마이는 어딨어...! 안 만난 거냐...!?」
케이지「무사해, 4층에 있어」
쿠루마다「뭐야... 헤헤... 그럼 합류할 수 있겠네... 」
케이지「다른 사람들은...?」
쿠루마다「다 밑으로 갔어... 지금 여기엔 나밖에 없고」
쿠루마다「그것도 이제... 슬슬 한계가 온 것 같긴 하지만... 」
케이지(쿠루마다만 있는 건가... 그러면...)
[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케이지(연회에 대한 걸 알려줘야 해)
[쿠루마다에게 연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쿠루마다「그 얘기... 진짜냐...?」
케이지「... 어, 그렇다더라」
쿠루마다「대박인데...! 하하...!」
쿠루마다「... 어차피 마지막엔 전멸하겠지 생각했는데... 」
쿠루마다「누구 하나라도 살 수 있는 거면... 훨 낫잖아...!」
케이지「너는... 」
케이지「언제부터 그렇게... 동료 생각을 하게된거지?」
케이지「참 상냥해졌구나ㅡ... 」
쿠루마다「시끄럽네... 진짜... 」
쿠루마다「뭐 됐어, 기분이다... 너한테도 이건 알려줄게... 」
쿠루마다「플로어 마스터는...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어」
케이지(......!?)
쿠루마다「왜 그러냐...?」
케이지「아 아니... 」
쿠루마다「나한테 감사해라... 이건 나만 가지고 있는 정보니까... 」
케이지(... 곤란하군...)
케이지(미도리의 머리에 대한걸... 말할 수가 없게 돼버렸네...)
[커다란 충전기가 중앙에 설치되어있다.]
케이지(설마 이건...)
쿠루마다「... 그거 충전기다」
케이지「이게 그... !」
쿠루마다「더럽게 큰데... 풀충전 1회분이랜다... 」
케이지(1회분...?)
케이지(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설마...)
케이지「이걸... 쓴 건가...?」
쿠루마다「... 어」
케이지「...!! 」
쿠루마다「...... 반만 썼어」
케이지「뭐...?」
쿠루마다「이걸 나 혼자서만 쓸 수 있겠냐... 」
케이지(......)
케이지(반이 남아있는 건가...)
[바닥에 서류가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다.]
케이지(음...? 잘 보니까 이거...)
[충전기의 설명서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설명서도 있어 연결할 수는 있겠지만...쿠루마다가 눈치채버리겠지...)
[연결한다]
케이지(... 달리 방법이 없어...)
[미도리의 머리를 충전기에 연결했다.]
쿠루마다「허...? 너... 그거... 」
쿠루마다「미도리 머리잖아...!! 죽여버린거냐...!?」
케이지「아니야, 이건 인형의 머리고... 」
쿠루마다「웃기지마!! 그러면 그걸 왜 충전하고 앉았는데...!! 」
케이지「크윽... 」
케이지「진정해...! 다 얘기할테니까...!」
케이지「AI 콜린이라고... 인형을 만들어내는 장치인데, 미도리를 하나 더 만들어내려고...」
쿠루마다「그게 다 뭔 소린데...!!」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쿠루마다「미도리를 더 만들어낸다니...!!」
쿠루마다「그게 도플갱어잖아!!」
케이지(어떻게 해야...!!)
쿠루마다「너 이 새끼 역시 미도리를 죽일 작정이냐고...!!」
케이지「자자, 그렇게 화만 내지 말고... 진정하고 얘기를 해보자」
쿠루마다「지랄하지 마 이 새끼야!! 」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쿠루마다「그런 거에 쓰라고 남겨둔 건 줄 알아...!?」
쿠루마다「나는 걔네들 쓰라고......!! 」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케이지(어떻게 해야...!!)
쿠루마다「이 상처도...!! 너 구한다고 올라갔다가 입은 거라고...!! 」
쿠루마다「근데 너는... 우릴 버릴 생각인 거냐......!! 」
케이지「아니야...! 이건 어디까지나 연회를 위해서...!! 」
쿠루마다「어차피 그것도 다 거짓말이잖아...!! 안 그래...!?」
쿠루마다「됐으니까 거기서 손 떼라고!! 」
케이지「그만해...! 떨어져...!! 」
쿠루마다「이... 배신자 새끼가...!! 」
???「케이지...!! 」
케이지「아......... 」
???「나를 또... 죽이려는 거냐... 」
케이지「아 아니야... 」
???「뭐가 아니야 너는 아무도 구하지 않아」
케이지「나... 나는... 」
???「너는 항상 네 생각밖에 안 하지...」
케이지「저 저리 가... 」
???「이 살인자가... 」
케이지「오지마...!! 」
케이지「아... 」
케이지「... 내...가... 」
케이지「죽인... 건...가...?」
케이지「......... 」
쿠루마다「제발... 케이지... 」
쿠루마다「그 녀석들...
버리지... 마... 」
쿠루마다「부탁드......ㄹ......」
쿠루마다「......... 」
케이지(크윽...!!)
케이지(난... 그러려고 한 적...!)
[쿠루마다가 쓰러져있다.]
[엘리베이터]
케이지(하아... 하아...)
케이지(충전은 끝났어... 이제 밑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돼...)
케이지(진정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아ㅡ 아ㅡ 들리려나... 」
케이지(어...?)
케이지의 목소리「경찰 아저씨야ㅡ... 다들 무사하니?」
케이지(.........)
케이지(뭐야...!?)
케이지의 목소리「설명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쉽게도 지금은 시간이 없네... 」
케이지의 목소리「만약 이 말이 들린다면
부탁이 하나 있어」
케이지의 목소리「ID 카드... 교실로
가져와줬으면 해」
케이지의 목소리「꼭 사라 양 혼자 와줘, 부탁할게ㅡ...」
케이지「지금 건 도대체...!」
케이지(분명 내 목소리였어...!)
케이지(제길... 이제 어쩌지...)
[교실]
케이지(아무도 없어...)
케이지(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목소리「정말 살아있었네」
란마루「기분은 좀 어때? 케이지」
케이지(...란마루...?)
케이지「...... 」
케이지「날아갈 것 같네... 동료와의 재회니까 말이야ㅡ...」
란마루「그건 어떨까... 방금 방송 마음에 안 든다는 얼굴하고 있는데」
케이지「역시 네가...」
케이지「... 방금 그 방송은 네가...?」
란마루「어, 음성변조기야, 좋은 기능하나 찾았지?」
케이지「... 경찰 아저씨한테 볼 일이 있는 건가...」
란마루「...그럴지도」
란마루「미도리의 머리, 나한테 넘겨」
케이지「...... 」
케이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
란마루「시치미 떼지 마, 무전기로 다 들었거든?」
란마루「잘도 쿠루마다를 죽였겠다...!! 케이지...!! 」
케이지「......... 」
케이지「...그건 사고였어」
케이지「... 안 죽였어」
란마루「.........」
란마루「믿고있었는데...」
란마루「사라도... 당신을 제일 신뢰하고 있었어... 」
케이지「......... 」
란마루「하지만... 의심의 눈으로 보면 어떨까... 」
케이지「......?」
란마루「케이지... 당신 말이야... 」
란마루「아스나로 쪽 아니야...?」
케이지「......... 」
케이지「무슨 소리인지 의미를 모르겠는데...」
케이지「갑자기 왜 그래...? 란마루」
란마루「.........」
란마루「...사라 걔」
란마루「동의서를 써버렸어...」
케이지「......!! 」
란마루「누군가의 바람으로 여기에 끌려와서... 」
란마루「누군가를 위해서 궁지에 몰리고... 」
란마루「그리고 결국엔... 참가하겠다고 사인까지 해버렸어... 」
케이지「...... 」
란마루「케이지 씨... 」
란마루「사라를 부른 거... 당신 아니야...?」
케이지「... 」
케이지「내가... 왜?」
케이지「그럴리가... 내가 그런 걸... 할 이유가...」
란마루「.........」
케이지「란마루...너는 지금 질투하고 있는 거야」
케이지「소중한 사람을 가장 가까이서 지키는 존재가 되고 싶을 뿐... 내 말이 틀려?」
란마루「아니야...!! 나는 어찌되든 상관없어...!! 」
란마루「나는 그저 사라를 위해서...!! 」
케이지「그렇게 될 수는 없어... 」
케이지「인형인 너도... 살인자인 나도... 말이야」
란마루「......!!」
란마루「그딴 건 나도...! 나도 알고 있어...!! 」
란마루「됐으니까 빨리 미도리의 머리를 넘겨...!! 」
케이지「잠깐...! 누군가 온다...!! 」
란마루「.........!!」
케이지「빨리 숨어...!」
사라「케이지... 씨...?」
사라「...... 아무도... 없어... 」
란마루(...왜 온 거야... 사라...!)
케이지(이제 어쩔 생각이야...!)
란마루(.........)
[란마루는 왼손을 들어올렸다.]
케이지(윽...!)
사라「뭐 뭐야 이거...!」
사라「케이지 씨...!? 거기 있어요!?」
케이지「오면 안 돼... 사라 양...!」
사라「그 목소리... 케이지 씨 맞죠...!?」
케이지「... 오지 마...... 」
사라「오라고 한 건 당신이잖아요...!」
케이지「... 됐으니까...... 」
사라「살아있었으면서... 왜...!」
케이지「... 이쪽으로 오지 마!! 사라!! 」
사라「아윽...!! 」
케이지(어...?)
케이지「사라...!! 」
케이지「정신 차려...! 사라...!! 」
사라「......... 」
케이지「사라...!! 」
란마루「...당신은... 여기 가둬놓을게」
「으... 」
사라「여긴...... 」
「괜찮은겨...!?」
Q타로「정신이 들었구만...! 사라...!」
사라(어.........?)
사라「큐 Q타로 씨...!?」
사라「무사하셨군요...!! 다행ㅇ... 아야야... 」
Q타로「어 어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어!」
레코「맞아! 너 여기에 기절해 있었다고! 」아리스「흥... 기절해 있던 것 치곤 멀쩡하지 않나... 」
긴「여기... 물 마실래냥? 사라 누나... 」
사라(그런가... 분명 나는 전기같은 걸로...)
칸나「다행이에요... 이대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
사라「칸나... 」
사라「맞다, ID 카드는...!」
사라(없어...! 어디에도 안 보여...!)
마이「...... 어쩔 수 없어」
마이「그래도 이거 봐! Q타로 씨랑도 만났으니 그렇게 풀 죽어있지 마! 」
사라(마이 씨...)
사라「그럼... 케이지 씨는...?」
긴「그게... 어디에도 없었다냥...」
사라「어......!?」
긴「우리들...사라 누나가 교실에 혼자 쓰러져있던 걸 우연히 발견했던 것 뿐이다멍...」
하야사카「유감스럽게도... 네가
혼자 교실에 쓰러져있던걸 우리가 발견한 것뿐이야... 」
Q타로「...」
사라「......... 」
긴「......... 」
레코「그 그래도!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어, 사라! 」
레코「연회...!! 이 게임을 클리어해서 더미즈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야...!! 」
아리스「그렇게 침울해있지 마라 치도인 사라...! 좋은 소식이 있다고...! 」
아리스「연회...!! 이 게임을 클리어해서 더미즈들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사라「연회...?」
긴「근육 고릴라가 다 알고있다멍!」
Q타로「뭐 그래가지고 전부 다 모여줬으면 했는디...」
Q타로「란마루가 여기로 불러오겠다는 얘길 했었는디 말여...」
사라「... 」
히나코「여기 있었네」
히나코「... 좋은 아침, 사라 선배, 빨리 얘기 들려줘」
Q타로「란마루는 같이 안온겨?」
긴「번개머리도 안보인다멍!」
하야사카「거기에 쿠루마다 군도 안 보이는데... 」
히나코「... 죽어버린 건가...?」
긴「.........!! 」
히나코「뭐야... 그냥 농담한 거잖아」
히나코「......... 」
히나코「... 잠깐, 확인하러 갔다온 사람 없어...!?」
긴「괘 괜찮을거다멍...! 거기서 제대로 충전했었고...」
하야사카「괘 괜찮을 거야...!
제대로 충전실에서 충전하고 있었으니... 」
목소리「당연한... 소리하고 있어...... 」
쿠루마다「진짜... 끈질기지...」
긴「뭐야 냥!! 괜히 걱정했다냥 번개머리!!」
안즈「다행이다~! 진짜 걱정하게 만들지 말라고ㅡ! 」
쿠루마다「... 하, 환영까지 받을 줄은... 몰랐네... 」
레코「이걸로 란마루랑 케이지 빼고는 다 모였네」아리스「이걸로 카게야마 란마루와 시노기 케이지 빼고는 다 모였군」
쿠루마다「케이지... 인가」
쿠루마다「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나... 」
Q타로「.........?」
Q타로「...어쩔 수 없어, 먼저 연회 준비를 시작하는겨」
Q타로「다들 묘지로 모여줘」
'키미가시네 최종장 전편 (完) > RK 루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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