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ー다수결 데스게임ー side 죠
원작・감수・일러스트 난키다이
저자 데시가와라 아네모
출판사 카도카와
번역:NIHAN
치도인 사라
고등학교 2학년. 솔직하고 올곧은 성격 때문인지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신뢰받는 편이고 인망이 두텁다.
타즈나 죠
고등학교 2학년. 사라의 친구.
밝고 바보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항상 남을 생각하면서 배려한다.
에고코로 나오
천성적으로 그림을 좋아해서 미대에 다니고 있는 대학교 1학년생.
미시마의 전 제자로 미시마를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다.
히요리 소우
스스로를 프리터라 소개하는 기가 약해보이는 청년.
소극적이고 조용하지만 사라에게는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노기 케이지
언동에 위엄이라곤 없는 자칭 경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항상 사라의 편에 서서 서포트하려는 듯이 행동한다.
미시마 카즈미
"크크크"하고 웃는 자칭 현역 고등학교 교사.
굉장히 수상해보이는 겉모습이지만 상냥하고 유머있는 어른.
나오를 제자로 두고있다.
이부시 긴
말끝마다 "멍", "냥"을 붙이는 조금 특이한 말투를 가진 초등학생.
건방진 부분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밝고 솔직한 성격.
야마다 곤베
여성스러운 말투를 가진 자칭 범죄자.
과거에 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하는데...
키즈치 칸나
얌전해보이는 중학생.
최초의 시련에서 언니를 잃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탓에
주변을 항상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사토 카이
여성처럼도 보이는 미모를 가지고 있는 자칭 주부.
표정이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항상 담담하게 말한다.
가끔 농담도 한다.
야부사메 레코
자칭 싱어송라이터.
이제 막 뜨기 시작한 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여중호걸로 칸나나 나오를 신경써준다.
버거버그 Q타로
자칭 2군에 소속되어있는 프로야구선수.
보이는 것처럼 스포츠맨이고, 성격도 호쾌하다.
여러 지역의 사투리가 섞인 말투를 가지고있다.
-prologue-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수결 했던 날, 기억나?
확실하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때는 나도 했었던 것 같아.
어쩌면 훨씬 어렸을 때 이미 참가했었을 수도 있겠지.
그 정도로 다수결은 우리의 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어.
중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당연하다는 듯이 참여했었지.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매년 투표했었고, 축제 때 우리 반은 뭘 할지도 투표로 정했었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에 와선 다수결에 아무런 의문도 가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고.
생각해보면 친구들이랑 놀러 갈 때도 썼던 것 같다.
어딜 갈지, 어떤 영화를 볼지.
결론에 불만을 가질 때도 있었지만 그것도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어.
좋든 싫든 다수결에서 실제로 당사자가 되는 일은 없었던 거야.
.
.
.
그 다수결로 지금, 사람 한 명이 죽어가고 있다.
눈앞에서, 목걸이가 내는 열로 목이 타들어 간다.
비명인지 고함인지도 구별되지 않는 소리를 지르고 있다.
「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남자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옆에서 같이 대화를 나눴던 사람이다.
항상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던 사람이었다.
괴로워하면서 필사적으로 타고 있는 목걸이를 떼어내려고 하지만 그게 잘 안된다.
이미 전에도 몇 번이고 시도해봤던 일이었다.
어떻게 해봐도 우리 목에 채워져 있는 목걸이의 잠금을 해제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타들어 가는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떼어내려 발버둥 친다.
목이 타들어 가는 것 때문에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건지 얼굴이 점점 새파랗게 질리다 못해 검게 변해가면서, 사람의 것에서 멀어진다.
이지적이었던 얼굴이 진땀으로 젖어가며 형형하게 빛나고 있다.
끔찍한 광경에 고개를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제대로 눈에 새겨넣어야 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건 다수결이 초래한 일.
그건 지금까지 경험해온 학생회장 선거나 축제, 놀러 갈 곳을 정하는 것처럼 가벼운 얘기가 아니었다.
이 시설에 끌려온 우리들은 어느샌가 데스게임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르고 있었다.
그 진행자가 말하는 것처럼 가장 필요 없고, 싫어하고, 죽어도 되는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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