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전편＋] 희생자 비디오 & 배드엔딩 모음 & 3일 째 밤 스크립트

※스팀판 한국어패치 준비로 조금씩 수정이 이뤄지고있는 중입니다※

※배드엔딩 관련 스포일러※

①한나키 엔딩

②Q타로 엔딩

③환영으로 정신붕괴

 

[중앙의 모니터에는, 희생자의 비디오가 연결되어 있다.]

 

사라(희생자의 비디오1인가...영상을 틀자)

 

목소리「싫어...!! 뭐야 이거...!?」

여자아이「다리가...!!! 안 움직여...!!」

[최초의 시련 종료 10초 전입니다]

여자아이「누구야!? 왜 나한테 이런 짓 하는 거야!?」

여자아이「이제 싫어!!

                    시련인지 뭔지...하나도 모르겠다고!!」

여자아이「엄마!! 아빠!! 누구 없어요!?」

여자아이「도와주세요...!!」

[제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 장치를 가동합니다]

[기념으로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자아이「그만해!! 죽기 싫어어어!!」

여자아이「ㄱ아...아...아......」

여자아이「아...파......엄...ㅁ......」

 

사라(너무해...)

[중학생...혹은 고등학생 정도일까.]

[나와 또래인 것 같은 여자아이가, 무참히 살해되었다.]

사라(심지어 이걸...구경거리로 만들어놨어...!)

사라(이딴 경품으로 만들려고 가지고 논거야...!!)

사라(.........)

사라(...이름도 모르는 여자애지만)

사라(...너의 원통함을 풀어주고 싶어...)

사라(희생자의 비디오2인가...영상을 틀자)

 

목소리「망할...!! 웃기지마...!!」

남자「이게 뭐냐고!! 지랄하지 마 이 망할 것들아!!」

남자「죽여버릴거야!! 이딴 거 만들어낸 새끼들 다!!」

남자「들리냐고!! 다 죽여버릴 거야!!」

남자「망할...으윽...」

남자「날 물로 본 새끼들 싸그리 모아서 다 죽여버릴 거야...」

남자「으으악...이...개같...은…」

남자「...」

남자「제발...」

남자「앞으로 못 가겠잖아...! 멈춰줘...이 망할 벽 때문에...」

남자「벽...좀...」

 

사라(으윽...!!)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점점 벽이 좁혀져 와서, 마지막엔 남자를...]

사라(아마도 이건 최초의 시련일 것이다...)

사라(살아남았다면 이 사람을 만났겠지...)

사라(협력했을까...? 아니면 적대했을까...?)

사라(모르겠다...)

사라(그래도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사라(이 사람에 대한 걸 잊어서는 안돼...)

사라(희생자의 비디오3인가... 영상을 틀자)

 

목소리「.........」

여자아이(?)「.........」

여자아이(?)「.........」

목소리「아 재미없어...

                왜 그렇게 쉽게 죽어버리는데...」

노엘「더 발버둥 쳐...

            비참하게 저항하면서 목숨에 집착하라고」

노엘「진짜 재미없고 시시한 인생이었네」

노엘「...니 옷은 필요 없어, 줘도 안 입어」

여자아이(?)「.........」

여자아이(?)「......후후...」

노엘「... 웃었냐?」

여자아이「......당신이......이걸...?」

노엘「...히히 그래 내가 그랬어

            어때? 억울해? 막 분하고 화나?」

여자아이(?)「......마침...」

여자아이(?)「...죽고 싶었거든...」

여자아이(?)「...고...마워...」

노엘「.........」

노엘「......뭐?」

노엘「야 뭐라했냐...? 어???」

노엘「그냥 비참하게 죽어...!! 기분 나빠...짜증나...!!」

노엘「짜증나!! 짜증 난다고!!」

노엘「더 괴로워해!!」

노엘「지옥에나 떨어져!!」

노엘「나한테 감사한 걸 후회하라고!!」

 

사라(진짜 뭐야...!!)

[이미 끊어진 숨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괴롭혔다.]

사라(도대체 뭐야...! 노엘의 저 선 넘은 증오는...!)

사라(왜...그렇게까지 타인을 미워하는 거야...?)

사라(일방적으로 목숨을 가지고 놀았으면서...이유를 모르겠어...!)

사라(...질투?)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뭔가 떠올랐다.]

[노엘에게서는...어떤 종류의 질투 같은 것을 느낀다.]

사라(뭐지...'인간'을 향한 질투라고 할까...)

사라(그만두자...저런 녀석에 대한 걸 생각하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심란해진다)

 

---

배드엔딩1(한나키)

 

한나키「한나키입니다. 다음부터는 담당 부서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사라「...그런가」

한나키「여러분들의 마음과 몸의 케어를 맡겨주세요」

한나키「그런김에 사라 씨...당신의 마음에을 좀먹는 환영...조금이라도 잊어보시지 않겠어요?」

사라「잊는다고...?」

한나키「네, 환영으로 정신이 병들어버리면 큰일이에요 ...돌이킬 수 없는 단계가 되기 전에...부디」

사라(죠를...잊는다고...?)

한나키「한 번 더 묻겠습니다」

한나키「사라 씨, 장치를 써서 환영을 잊어보지 않으시겠어요?」

사라(어떻게 할까...)

[잊어본다]

사라「...알겠어 해줘」

한나키「네! 안심해 주세요...굉장히 기분이 좋아지는 장치이기 때문에...」

한나키「자...이걸 머리에 붙이고...」

사라「어...저기 이거 정말 괜찮은 거야? 이렇게 몸에 주렁주렁 매달아놓고...」

한나키「괜찮습니다! 덤으로 어깨결림을 낫게 하는 용도에요!」

사라「어...나 어깨결림 같은 건 없는데...」

한나키「그럼 시작하겠습니다아!」

사라「악...!!」

사라「으윽..!!」

사라「아으... 으...!!」

사라「아아악...」

사라「으아아아...!!」

사라「하아...하...하아...!!」

한나키「어떠신가요? 머리속이 상쾌해지지 않으셨나요?」

사라「하아...하아...어...?」

사라「......」

사라「...진짜다...!」

사라「아하하 뭐지...지금까지 괴로웠던 게 다 거짓말 같아...머릿속이 상쾌해졌어...!!」

환영 농도가 0이 되었다.

[죠를 조금 잊었다.]

한나키「두 번이나 쓰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이 이상은 그만두시는 편이 좋아요」

사라「어어 알겠어! 고마워 한나키!」

한나키「...완치한 것은 아니니...환영을 보는 건 되도록 피해주세요」

 

 

한나키「편히 있다가 가세요

                볼 일이 있으시다면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사라(볼 일...)

[그 장치를 쓰고 싶어]

한나키「두 두 번 씩이나요...? 이 이상은 위험해요...그만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라(안되는 건가...)

[그래도 부탁한다]

사라「...부탁이야 한나키, 딱 한 번만 더 쓸게」

한나키「사라 씨...」

한나키「...알겠습니다, 당신의 정신력이라면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어볼게요」

한나키「그럼 시작할게요」

사라「아...!!」

사라「으윽..!!」

사라「아으...으...!!」

사라「아악...」

사라「으아아아아...!! 」

사라「하아...하...하아...!!」

한나키「괘 괜찮으세요?」

사라「하하하 이거 진짜 기분 째진다 한나키!」

환영 농도가 0이 되었다.

[죠를 조금 잊었다.]

한나키「이...이제 절대 안돼요...단기간에 너무 많이 쓰면 뇌에 부담이 크단 말이에요...!」

사라「고마워 한나키!」

 

 

한나키「어...저기...사라 씨는 그...여기 너무 자주 오시는 게 아닐까...」

사라(탐색 정도는 하고 싶은 만큼 하게 해주지)

[그 장치를 쓰고 싶어]

한나키「아 안돼요! 세 번은 위험합니다!!」

사라(이 이상은 위험... 인가)

[그래도 부탁한다]

사라「부탁할게! 한나키! 나 정도면 앞으로 한 번 정도는 괜찮을 거야!」

한나키「아니요 이 이상은...!」

[제발 내 소원이야!]

사라「제발 부탁해 한나키! 진짜 내 평생 소원!」

한나키「평생의 소원...인가요」

한나키「......사라 씨...」

한나키「당신은 이미 한참 전에 고장 난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나키「헤헤...좋아요...」

한나키「평생을 망가진 채로 살겠지만 그래도 그게 사라 씨의 구제라면 해드릴 수밖에 없네요...」

한나키「그럼 시작할게요」

사라「어서! 빨리해줘 한나키!」

사라「아...」

사라「아하하...」

사라「으으...으ㅡ...」

사라「하하 하하...하하하...」

사라「.........」

한나키「아아...행복해 보이는 표정...」

사라「한나키...한 번만...딱 한 번만 더...」

한나키「헤헤헤...안 돼요 사라 씨...」

사라「왜...왜애...제발 부탁이야...」

한나키「이제부터는 제가 하는 모든 말을 들어주세요」

한나키「이 장치는 상으로 드릴게요...알겠죠?」

사라「응...말하는 거 뭐든...들을게...한나키...」

한나키「헤헤...네...평생을 저에게 바치세요...알겠죠...?」

한나키「제가 제대로 당신의 뇌를 녹여드릴 테니까...」

사라「고마워... 한나키... 고마워......」

---

배드엔딩2(Q타로)

 

[어트랙션 후 교섭시간]

Q타로「...사라, 메달 교환...안할텨?」

[이야기한다]

Q타로「조...좋아 이야기하자고...사라」

Q타로「어...사라, 너 지금 메달 갖고있나?」

사라「네...갖고 있어요」

Q타로「......!」

Q타로「10개로 괜차녀! 교환허자」

Q타로「...내는...40개 줄 테니께...좋은 제안아녀...?」

사라「Q타로 씨...」

[좋아요]

사라「확실히 이득이 되는 이야기네요」

Q타로「그제 너한테는 꽤나 유리한 조건일겨」

사라(근데 도대체 왜...)

Q타로「불만없제! 사라!」

사라「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역시 뭔가 이상해요...!」

Q타로「하나도 안 이상헌디... 그냥 평소 하던 거래잖여」

Q타로「...니가 손볼 거 하나도 읎서, 날 믿어」

사라「그래도...」

Q타로「부탁한다...사라, 내는 40개 줄게 넌 10개로 괜찮여

               교환... 해줄 거지?」

사라(Q타로 씨 뭔가 이상하다...)

사라(그래도...이 거래는 나한테 유리하긴 해...)

사라(안 좋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그래도...이 거래를 할까?)

[10개를 건넨다]

사라「알겠습니다 교환해요 Q타로 씨」

Q타로「...어어」

[Q타로 씨에게 메달 40개를 받았다.]

Q타로「...그럼 난 갈 데가 있어가지고 이만...」

사라(이걸로...이 대화는 끝이구나)

 

사라(흐~음...)

사라(...역시 Q타로 씨의 행동이 좀 이상했단 말이지...)

사라(노트북 일이 있고 나서부터

         Q타로 씨는 확실히 뭔가 있어)

사라(계단 쪽으로 가는 걸 봤는데...한 번 가보는 게 좋을지도 몰라)

 

[기나긴 계단]

[짤그랑 짤그랑하고 메달을 넣는 소리가 들린다.]

사라「큐...Q타로 씨...?」

Q타로「사...사라인가... 뭔 일 있어?」

사라「아니 무슨 일이냐니...」

 

사라「Q타로 씨야말로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Q타로「시...신경 쓰지말어 괜한 참견이야」

사라「저 저기...어트랙션 좀 같이 해주세요」

Q타로「미안혀...내 지금 할게 있어가꼬...」

사라「아 안돼요...! 내려와주세요!」

 

사라「그 손... 지금 당장 멈추세요!」

사라「도대체 그 자판기는 뭡니까!」

Q타로「.........」

Q타로「암말도 말고 가만히 있어줘 사라 ...내는 메달 200개 모았다고!」

사라「... 200개...?」

[자판기 위에는, 파란 글자로 200이라고 써져있는 게 보인다.]

[경품교환소의 글자와 똑같다.]

사라「...설마...」

사라「탈출권...입니까...!?」

Q타로「윽...!!」

사라「Q타로 씨...당신 설마...!」

 

사라「혼자서 탈출할 생각인 겁니까...!?」

Q타로「아 아녀...! 그건 아니여! 사라!」

사라「그 자판기에서...주스를 뽑아 마실 생각이신 겁니까...!」

Q타로「지금 목마르진 않거든!! 」

사라「아니요 Q타로 씨, 당신은 지금 굉장히 목 말라 하고 있어요...」

사라「바깥공기를...!!」

Q타로「자 잠깐 사라! 진정하고!」

 

Q타로「내는...탈출구를 찾아서...다 같이 들고일어날 생각이었다고!」

Q타로「전원 탈출하기 위해서!!」

사라「...!」

사라「...아니요 그건 거짓말일 겁니다」

사라「Q타로 씨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라「정말 그럴 생각이었다면...메달을 교환할 때 저에게 말했을 게 분명해요!!」

사라「당신은...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사라「그건 혼자서 탈출하기 위해서였겠죠...!!」

Q타로「.........」

Q타로「...그게...뭐가 나쁜데...!」

Q타로「나는 부정행위 같은 건 한적 읎어!!」

Q타로「정당하게 얻은 권리를 써서...먼저 밖으로 나가는 것뿐이다!」

Q타로「도움도 요청할 거야! 몇 명 있는지도 모르는 유괴범들 상대로 반란 일으키는 것보다...

                그쪽이 훨씬 현실적이잖아!」

Q타로「너희들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을겨!!」

Q타로「폐 끼치지 않을 테니까...!

                제발...! 못 본 척 해줘 사라...!!」

사라「그런...!」

 

사라「치사해요!! 우리는...동료가 아닌겁니까!!」

Q타로「동료여!! 그러니께...밖으로 나가서 도움을 요청하는겨!!」

사라「그럼 굳이 Q타로 씨가 아니어도 되잖아요!

           경찰을 움직이게 할거면 케이지 씨가 가는게 훨씬 효율적일 겁니다!」

Q타로「...」

사라「Q타로 씨!! 당신은 지금 그냥...살고싶어하는 것 뿐이에요!!」

Q타로「.........」

사라「여기까지...다 같이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왔잖아요...!!」

Q타로「...알고 있어 동료의 죽음도...극복해왔어...」

사라「나갈 때는 다 같이 함께 나가는 거예요...Q타로 씨!!」

Q타로「어떻게! 그런 희망이 어디 있는데!!」

Q타로「이걸 놓치면...다음은 또 메인게임이야...반드시 누군가가 죽는다고...」

Q타로「미시마나 죠처럼 살해당하든...! 카이처럼 자살을 하든...!!」

Q타로「둘 중 하나를...골라야 하는 것 밖에 못 한다고!!」

사라「하지만...!!」

Q타로「...이건 기회여...! 한 명이 확실하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

사라「Q타로 씨...!!」

Q타로「.........」

사라「긴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Q타로 씨보다 훨씬 작은 그 아이가...!」

Q타로「.........!!」

사라「칸나도...중학생이에요...! 그런데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Q타로「......」

사라「지금 괴로운 건 Q타로 씨만이 아니잖아요...!!」

Q타로「......」

Q타로「...애들인가......」

Q타로「......」

Q타로「......기다리고 있어...걔네들이......」

사라「...!?」

 

Q타로「...한 번도 올라 본 적이 없어...1군의 마운드에... 」

Q타로「...내는.........」

Q타로「부모가 없는 사람이어도 꿈은 이룰 수 있다고...꿈을 가져도 된다고...」

Q타로「그 고아원 애들한테 보여줄거라고!!」

사라「Q타로 씨!!」

[Q타로 씨의 손이, 마지막 메달에 닿았다.]

노엘「아 미안! 말하는 거 깜빡한 게 하나 있는데!」

Q타로「이 이제 와서 뭐여!!」

Q타로「설마...'진짜로 200개 모아올 줄은 몰랐네 근데 탈출은 거짓말이야'라고 말할 셈은...!!」

노엘「너 바보구나? 탈출은 가능해」

노엘「참된 자유지, 죽음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어」

노엘「근데 남은 놈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안 알려줬었거든」

노엘「이거는 말이지, 단독 승리라는 거야」

[단독 승리...?]

사라「그게 무슨 소리야...!!」

노엘「탈출하는 사람 빼곤 전멸이라는 뜻이네」

Q타로「그...그런건 말해준 적도 없잖아!!」

노엘「아하하 미안해, 깜빡했다니까?」

Q타로「깜빡했다는 걸로 될 일이냐!! 노엘!!」

Q타로「내는 이미...메달 다 써버렸는데...! 망할...어쩔거야...!!」

노엘「그러게 공정하지 못했던 것 같네ㅡ」

노엘「알겠어! 이번엔 특별히 썼던 토큰 다시 다 돌려줄게!」

Q타로「.........!!」

노엘「...어때? 다행이네 동료들을 죽이지 않아도 돼서!」

Q타로「......」

노엘「어라? 왜 그래?」

노엘「지금 그만두면 메달은 돌아온다고?」

Q타로「......」

노엘「설마 동료를 희생해서라도 나가고 싶은거야?」

노엘「뭐야ㅡ! 무서워~!」

Q타로「......」

사라「Q타로 씨...!! 안돼요...!!」

 

사라「동료잖아요...!? 그렇잖아요!? Q타로 씨는...그런 짓 할 사람이 아니라고요...!」

Q타로「......」

사라「카...카이 씨의 의지를 잇는다고 하셨잖아요...!? 긴이나 칸나도...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이 계신다고요...!!」

사라「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주세요!!」

Q타로「......」

사라「참된 자유라니...저런 말 당연히 거짓말일게 뻔하잖아요!! 속지 마세요!!」

 

Q타로「......」

Q타로「...............」

Q타로「......」

Q타로「...」

Q타로「......미안해...사라...」

사라「.........!!」

사라「안돼!! 그만하세요!! Q타로 씨!!」

[짤그랑...]

[아...]

 

[요란한 소리가 귀를 찌른다.]

[일정한 기계음.]

[뇌리에 새겨진, 영원.]

[그 소리에 섞여,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Q타로 씨는 그 문 너머의 빛에 싸여간다.]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희망을 바라보면서]

[내 의식은 거기서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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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엔딩3 (죠) 조건 환영농도 120?130?이상 일때

[어트랙션 후 교섭시간]

죠「.........」

[전신을 찌른다]

목소리「저기...괜찮냥...?」

긴「아...! 일어났다멍...! 사라 누나...!」

긴「가위눌린 것 같았다냥 괜찮냐멍...?」

사라「...으......」

[어느샌가, 로비의 식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던 모양이다.]

긴「나...내가 물 떠올게냥!」

사라「......」

환영이 20 쌓였다

 

[눈앞에 어둠이 펼쳐진다.]

[빨갛게, 물든다.]

사라「저건...나...?」

사라「죠...!」

사라「또야...또...그때의...!!」

사라「제발 용서해 줘...! 꿈속이라면...적어도 죠를...죠를 구해줘...!!」

사라「뭐...하는 거야...?」

사라「거...거짓말...! 안돼...! 하지마...!!」

사라「하지 마...!!」

사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때 사라? 이게 내 고통이야」

사라「아 아니야...나는...저런 짓...!」

「뭐가 아니야? 너는 나를 죽였어」

사라「내가 죠를 죽였어...」

사라「내가...죠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긴「사라...누나...」

사라「아하하하하...하하하...」

케이지「...이미 늦었어...」

케이지「...사라는...이젠...」

 

---

※서브게임 3일 째 밤 스크립트※

조건 거짓의 방에서 레코가 주는 클리어칩을 받지 않으면 3일 째 밤까지 이어진다

 

레코「아무래도 니트모자 그 놈...어트랙션 하는 시간 빼고는 지 방에서 뭔가 계획 세우는 것 같아보여」

레코「귀찮은 일만 안됐으면 좋겠는데...」

 

[황폐한 복도]

Q타로「사라...노트북 일은 미안했다잉」

사라「...」

 

사라「...이미 지난 일이에요」

Q타로「...한심하제...」

사라「...그런데 아직 이유를 못 들었어요, 왜 건네준겁니까?」

Q타로「...그건...」

Q타로「...탈출의 유혹이여...」

Q타로「...칸나는...아니, 뒤에서 조종하고있는 소우는 악마같은 놈이여」

Q타로「내가 토큰을 잔뜩 모으고있는걸 알고 탈출권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더라」

Q타로「거짓부렁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정보를 대가로...내는 노트북을 건네줘버렸어...!」

Q타로「카이를... 볼 낯이 없어」

사라「......」

사라「...저도 마찬가지에요」

사라「...저를 지켜주고 있는 것도 모르는 채로 지내면서...」

사라「...아무것도 전해주지 못한채로 죽게 만들어버렸어요」

Q타로「...사라...」

사라「...후회해봐도 소용없어요...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Q타로 씨」

Q타로「그려...!!」

[화나있습니다]

수정하기

 

[휴식처]

긴「사라 누나는 별님 다 모았냥?」

사라「클리어칩 말이지? ...아직이야」

긴「그러면 언제든지 나한테 어트랙션 같이 가달라고 얘기해줘멍!」

사라(긴은 다 모은건가...?)

 

나오「정말...감사했어요」

아리스「흥...다행이군」

사라(뭐지...조금 친해진 것 같네...)

 

[어트랙션 후 교섭시간]

노엘「교섭같은 거 하고있을 때가 아니거든? 됐고, 내 얘기 들어봐」

[이야기한다]

노엘「아 그래, 잠깐 하고싶은 얘기 있으니까 다들 부른다?」

노엘「다 모였냐? 거지들아」

Q타로「사람 부를거면 제대로 불러!!」

케이지「...서브게임은 총 3일...12시도 아니고 아직 끝나지는 않았을텐데?」

노엘「응, 아직 시간은 남았어 서브게임 즐겨줬으면 했는데 말이야ㅡ」

노엘「너네 진짜 더럽잖아! 보고있으면 나까지 찝찝해진다고」

나오「그러면 집에 돌아가게 해주세요!!」

노엘「그게 아니라」

노엘「좀 씻고 오라는 소리입니다!」

칸나「모... 목욕탕이 있는거에요!?」

노엘「응, 그리고 옷도 빨거니까 다 내놓고ㅡ」

레코「뭐...!? 옷에 이상한 짓 해놓는건...!」

노엘「때 탄 옷같은거 흥미없거든?」

노엘「죽은 놈들의 깨끗한 옷이 좋은거라고...아하하」

긴「그거에 비해 니 마음은 엄청나게 더럽다냥!」

소우「그래도 씻을 수 있는거면...난 좋아」

칸나「모 모두들! 반항하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일단은 가요! 갑시다? 목욕탕!」

사라(확실히 일리있는 말이야...! 여기는 얌전히 가는게 좋아...!)

노엘「애초에 거부권은 없으니까」

노엘「각자 남탕 여탕에 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엘「아, 그러고보니까 아리스는 어디로 갈꺼야?」

아리스「어머 얘!! 난 남자란다!?」

Q타로「말투가 맥 빠지는구만...」

 

사라(정말로...목욕탕이 있어...!)

나오「와ㅡ! 정말있었어요!!」

칸나「빠...빨리 들어가요!!」

레코「이거 지우고 들어가야되니까 기다려!!」

사라(다들 엄청나게 들떠있어...!)

사라(적어도 지금만은 모든 걸 잊고... 들어가자...!!)

 

레코「하아...」

나오「여기가 극락이네요...」

사라「네 정말로...」

[잠시동안이지만...지금까지의 끔찍한 기억은 뒤로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별 의미없는 잡담으로 시간을 보낸다.]

[여기를 나가면 또 현실로 돌아가겠지만...조금이라도 꿈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칸나「사라 씨...」

[칸나랑도...지금이라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어.]

사라「후후, 왜 그래 칸나?」

칸나「저...저기...」

칸나「...실례합니다...!!」

사라「으 으악!? 지 진정해 칸나!!」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