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 1, 2장 (完)

[2장 전편⑤] 서브게임 구출방법 토론 & 루트 분기 (끝)

ーNIHANー 2021. 12. 5. 22:07

※스팀판 한국어패치 준비로 조금씩 수정이 이뤄지고있는 중입니다

나오「긴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 보는거에요!」

[이 의제를 고른다]

나오「이젠 더 이상누군가를 잃기 싫어요!!」

레코「그래도어떻게 해야!!」

나오「그그건!!」

나오「사라 양우리어떡하면!」

사라「

사라「노엘은 아까」

사라「최후의 어트랙션이라고 했었죠?」

나오「아!」

사라「각 어트랙션에는 공략법이 있었어요!」

사라「분명 긴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 거에요!」

나오「사라 양!」

사라「뭐든 좋으니 생각하는 거에요! 절대 포기하면 안돼!!」

 

《대화전개》

레코「라고 말해도 말야

            여기선 지켜보는 것 밖에 못한다고!」

레코「적어도 저 밑에 있는 녀석들이라면 뭔가 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레코「여기에 있어선저쪽에 닿는 것도 못하는데!!」

사라「레코 씨!!」

레코「항상 우리한테 희망 같은 거 보여주고 좌절시켜왔다고! 지금 이것도

사라(레코 씨가 이렇게 나약한 말을 하다니)

나오「생각하는 거 맞죠! 사라 양!」

사라「맞아요!」

나오「왠지 사라 양이랑 같이 있으면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오「셋이서 힘을 합치면 분명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에요!!」

레코「!」

Q타로「부탁혀너희들!! 뭐든 좋으니 생각하는거여!!」

노엘「제한시간은 짧아

            어디 한 번 열심히 해봐」

[이번 대화에서는, 독침이 발사되기까지의 제한 시간이 있습니다.]

[끌어내기를 써서 대화를 이끌어내거나, 토론이나 아이템을 제시하면 시간이 흐릅니다.]

[독침이 발사되지 않기를. 행운을 빕니다]

 

Q타로 끌어낸다

Q타로「부탁혀너희들!! 뭐든 좋으니 생각하는겨!!」

Q타로「긴을긴을 구하는거여!!」

 

나오 끌어낸다

나오「생각하는 거 맞죠! 사라 양!」

나오「먼저 어그러니까뭐부터 생각해야!」

사라「나오 씨 진정해요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생각하는 거에요」

나오「아 그렇죠미안해요

나오「어제가 할 수 있는 건관찰이에요!」

나오「이 안에서 신경 쓰이는 건

나오「왜 액정화면이 두 개나 있는건지

사라「아마 한 개는 타이머라고 생각해요」

나오「그 그렇죠

나오「그렇다면 왼쪽이 타이머겠네요! 지금도 계속 시간이 줄고 있어요」

사라(좋아 나오 씨는 침착해진 것 같아!)

[시간이 지났다]

레코 끌어낸다

레코「라고 말해도 말야

            여기선 지켜보는 것 밖에 못한다고!」

레코「이 상황에서 뭘 더 할 수 있다는 거야!」

사라「더 해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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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 관람실에장치가 있는지 조사해 보는 거에요」

레코「장치!」

레코「

레코「알겠어

레코「먼저 제일 눈에 띄는 건 저 액정화면 두 개지

레코「오른쪽에는『앞으로 35.5』라고 써있어

            분명 저게 타이머겠지」

레코「아마 저 표시가『앞으로 0』이 되면긴이!!」

사라(괜찮아레코 씨는 침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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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 이 위치에서모두의 위치관계를 살펴보는 거에요」

레코「아 알겠어!」

레코「어그러니까, Q타로랑 긴이 과녁에 묶여있고

        떨어진 곳에 케이지, 칸나, 소우, 아리스 가 있어」

레코「갇혀있긴하지만」

사라(확인은 했어하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 같지는 않아)

[시간이 지났다]

나오 끌어낸다

나오「그렇다면 왼쪽이 타이머겠네요

            지금도 계속 시간이 줄고 있어요」

나오「저도 조금은 진정한 것 같아요」

나오「고마워요 사라 양」

 

레코 끌어낸다

레코「오른쪽에는『앞으로 35.5』라고 써져있어

            분명 저게 타이머겠지」

레코「망할! 0이 되기 전에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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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북① 다수결에 의해 예선투표에서 5명을 후보로 정하고, 최종투표에서 1명을 희생시켜야 한다

룰 북② 평민: 능력 없음 /현자: 희생양으로 선택될 경우 전멸 /대역: 투표권이 2개 있지만, 희생양으로 선택될 경우 승리

작고 기다란 상자 『자유롭게 사용해주십시오』라는 종이가 붙어있는 상자. 안에는 암호 같은 숫자들이 써져있다

찢어진 종이 미시마 선생님을 포함한 몇 명의 이름이 쓰여있는 메모. 야부사메 아리스라는 이름도 써져있다

행복의 거미줄 길고 흰 로프다. ... 뭐가 행복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밴드 해산 기사 밴드 36雷818(사무라이 야이바)해산 기사. 보컬이 『더 이상 이 밴드의 곡은 부를 수 없다』라말했다고 쓰여있다

네 장짜리 종이 데스게임 참가자의 이름이 쓰여있는 종이. 하지만 16명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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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잠깐만! 레코!」

레코「뭐 뭔데!」

나오「독침의 타이머는 왼쪽 액정화면인 것 같은데!」

레코「그래도오른쪽 액정화면에는『앞으로 35.5』라고 써져있어!

            이쪽이 타이머 아니야?」

사라「

사라「안 움직이는데요?」

나오「맞아요!」

나오「오른쪽은『앞으로 35.5』에서 안 움직이고 있어요」

레코「어 그러네!? 숫자가 안 줄었어!」

레코「근데 저게 타이머가 아니면 뭘 나타내고 있는 거지

나오「그건

나오 「모르겠어하지만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나오「이 어트랙션의 장치를 풀 열쇠가 될 수 있을거에요!」

레코「지 진짜!?」

레코「진짜 긴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군

레코「그럼 도망칠 수야 없지! 이 장치를 풀어내고야 말겠어!!」


《진전》

레코「먼저 생각해야 될 건『앞으로 35.5』저게 대체 뭘 나타내는 건지다」

나오「앞으로 라고 써져있는 이상, 숫자를 줄이거나

            어떻게든 하면 둘은 풀려난다는 거일까

나오「그렇다면」

나오「중요한 건 저 숫자의단위!」

나오「길이, 무게, 양숫자의 단위를 알아내면 수수께끼가 풀리는 거 아닐까?」

나오「하지만길이라고 해도 미터, 인치, 야드...범위가 너무 넓어

레코「뭐랑 관련이 있는 건지만 알면 힌트가 될 텐데...사람인지 물건인지 뭔가의 행동이라던가

레코「예를 들어서나오랑 관련된 수치라고 하면

레코「어그니까나오 머리카락을 35.5cm 자르면 긴을 구할 수 있다던가

나오「내가 헤어스타일을 바꿔서 긴을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자를게!!」

사라「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지만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사라(하지만 이건 추리라고 할까거의 직감으로 승부하는 거야)

사라(그래도 틀림없이 여기에 있는 무언가랑 관련이 있는 수치인 게 틀림없어!!)

사라(어떻게든 길을 만들어내는 거야!!)

 

나오 끌어낸다

나오「중요한 건 저 숫자의...단위!

            길이, 무게, 양...숫자의 단위를 알아내면 수수께끼가 풀리는 거 아닐까...?」

나오「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좁혀갈 수밖에 없어요...!」

나오「사라 양, 길이, 무게, 양이라면 어떤 게 이 장치랑 관련이 있을 것 같나요?」

사라(35.5의 숫자가 지금 여기서 관계있을 것 같은 단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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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길이가 아닐까요...!」

나오「35.5cm... 35.5m... 으음...」

나오「여 역시 일단 제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게...!」

사라(이런 패닉 상태로 머리카락을 자르게 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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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무게가 아닐까요...!」

나오「35.5kg... 35.5g... 으음...」

나오「35.5kg이라고 하면...초등학생의 평균 몸무게이려나요...」

사라(초등학생 평균...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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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양이 아닐까요...!」

나오「35.5개... 35.5마리...35.5리터...으음...」

나오「35.5리터의 피를 빼면 긴을 구할 수 있는 걸까요...?」

사라(아니아니 그건 절대 아니야...!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한거야...!!)

 

나오 끌어낸다(2트)

나오「여 역시 일단 제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게...!」

나오「사라 양 한 번 더 생각해 보겠어요?」

사라(35.5의 숫자가 지금 여기서 관계있을 것 같은 단위는...)

[시간이 지났다]

레코 끌어낸다

레코「뭐랑 관련이 있는 건지만 알면 힌트가 될 텐데...사람인지 물건인지 뭔가의 행동이라던가...」

레코「솔직히 말하면 난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

레코「사라,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 물건, 행동 중에서 숫자랑 관련 있을 것 같은 건 뭐라고 생각해?」

사라(35.5가 여기에서 관련 있을 것 같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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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사람이 아닐까요...!」

레코「사람인가...그렇다면...」

레코「독침의 표적이 된 긴이랑 관련된 숫자라는 가능성은 없으려나...」

레코「한 번 말해본 거야...근거도 아무것도 없어

            그냥 생각난 대로 말했을 뿐이야」

사라(긴과 관련된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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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물건이 아닐까요...!」

레코「물건인가...물건이라고 한다면...」

레코「우리가 올라와있는 이 발판이라던가...」

레코「그러면 이참에 35.5m 발판을 더 높여달라고 해보자!!

사라(레코 씨 지금 패닉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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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행동이 아닐까요...!」

레코「행동인가 그러면...」

레코「다같이 팔굽혀펴기를 35.5번 한다는 건 어때, 사라!?」

사라「그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레코「일단 해봐야 아는거 아닐까!!」

사라(레코 씨 눈이 진심이야...! 하지만 그런건 절대 아닐거야...!!)

[시간이 지났다]

레코 끌어낸다(2트)

레코「35.5라는 숫자는 독침의 표적이 된 긴이랑 관련된 숫자라는 가능성은...아냐 없겠지...」

레코「왜 그래? 역시 아닌 것 같아?」

레코「사라,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 물건, 행동 중에서 숫자랑 관련 있을 것 같은 건 뭐라고 생각해?」

사라(35.5가 여기에서 관련 있을 것 같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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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잠깐만 나오! 지금 뭐라고 했어...!?」

나오「어 그러니까 35.5kg 정도면 초등학생의 몸무게가 아닐까... 하고」

레코「설마...」

레코「긴!! 너 학교에서 신체검사 한 적 있지!」

긴「.........냐아...?」

레코「체중도 쟀을 거야!! 몇 kg 인지 기억나!?」

긴「.........」

긴「......35.5킬로그램......멍......」

레코「똑같아...!! 저 화면의 숫자랑...!」

나오「이건 우연일까요...?」

사라「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딱 맞아떨어져요...!」

나오「그 그럼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건지...!?」

사라「으음...」

레코「앞으로 35.5kg이라는 거지!? 그러면...」

레코「늘리거나 줄이거나 어느 쪽을 고르면 정답은 나올 거야!!」

사라(35.5kg을 늘리거나 줄여...? 도대체 뭘..? 어디서...? 누가...?)

레코「한 번 더 생각해 보자!!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거야!!」

 

《진전》

나오「몸무게...무게...줄인다...늘린다...? 35.5kg을...?」

나오「모 모르겠어요! 어 어떡하죠 사라 양!」

레코「잠깐 기다려 생각났어!」

나오「어...!?」

레코「우리가 올라가 있는 이 발판...」

레코「이 관람실 자체가 하나의 큰 스위치인 거야!!」

나오「그 그런...!」

레코「스위치를 누르려면 앞으로 35.5kg 필요하다는 게 아닐까...!!」

나오「라고 하면 앞으로 35.5kg이라는 표시는...」

레코「이 관람실에 35.5kg을 더 올려놓으면 구조하기 위한 기계가 작동한다는 건가!?」

 

나오 끌어낸다

나오「몸무게...무게...줄인다...늘린다...? 35.5kg을...?」

나오「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레코 끌어낸다

레코「이 관람실에 35.5kg을 더 올려놓으면 구조하기 위한 기계가 작동한다는 건가!?」

레코「하지만 그걸 판단하는 방법이...」

레코「잠깐! 방법...하나 있을 수도...!」

사라「알려주세요! 뭔가요 그 방법이란 건...!」

레코「점프하는 거야!」

레코「정말로 이 발판이 체중계라고 하면...」

레코「우리가 점프하면 숫자가 늘었다가 착지하는 순간에 줄어들 거야!」

레코「그니까 계속 뛰면 저 숫자는 어떻게든 변하겠지!!」

사라「알겠어요! 제가 숫자를 볼게요, 레코 씨 점프해 보세요!」

레코「간다! 하나 둘!」

[레코는 높이 뛰었다.]

레코「어때 사라! 변했어!?」

사라「아니요...안 변했어요...」

레코「윽...!! 진짜?? 소수점도...!?」

사라「네... 아무 반응 없었어요」

레코「그럼 역시 아무런 관계없는 건가...!?」

레코「...여기는 진짜 그냥 관람실인 거냐고...!!」

사라「.........」

레코「우리가 뭘 해도 아무 소용 없는 거야...여긴 그냥 관람실인 거라고...」

사라(아무리 뛰어봐도 액정의 숫자는 변하지 않았다...)

사라(하지만...정말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걸까...?)

[시간이 지났다]

나오 끌어낸다

나오「몸무게...무게...줄인다...늘린다...? 35.5kg을...?」

나오「저기...사라 양」

나오「레코는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정말 저희는 아무것도 못하는 걸까요...」

사라「네...?」

나오「독침의 타이머도 그렇고...앞으로 35.5라는 숫자도 그렇고...」

나오「왜 우리들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걸까요...」

사라「아...」

사라「그러네요...애초에 왜 저희들 3명만 이렇게 분리된 걸까요...」

나오「노엘 씨는...특별히 초대했다...고 말했었죠...」

사라(...맞아 근데 그런 것치곤 이상한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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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분명 노엘은 포상...이라고 했었는데요」

나오「마 맞아요」

사라「포상은 보통 상위권자가 받는 거 아닌가요...? 이상하네요」

나오「...아......」

나오「서 설마...이 관람실의 목적은...」

나오「패널티...! 하위권자에게 벌칙을 주는 방인 게...!」

사라(있을 수 없는 얘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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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관람석치고는...하나도...안 보이네요」

나오「맞아요...! 이름은 관람석인데...어떻게 된 걸까요...」

사라「보기쉽게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다는 건가...?」

나오「......」

나오「...뭔가 그런 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라(빗나갔나...시간을 허비했어...!)

[시간이 지났다]

레코 끌어낸다

레코「우리가 뭘 해도 아무 소용 없는 거야...여긴 그냥 관람실인 거라고...」

레코「도대체 우리가...뭘 할 수 있다는 거야...!」

레코「노엘 그 새끼...절대 용서 못 해...!!」

 

나오 끌어낸다

나오「이 관람실은...벌칙을 주기 위한 방인 게 아닐까요...!」

나오「...만약 그렇다면...」

 

토론(나오 VS 레코)

사라「나오 씨 한 번만 더 부탁드릴게요...!」

나오「어, 그러니까 이 방은...벌칙을 주기 위한 방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레코「무 무슨 말 하는 거야...!!」

레코「우리한테 벌칙을 줘서 뭐 하게...! 긴을 구하는 거랑은 관계없잖아!」

나오「하지만...그러면 케이지 씨 쪽이랑 굳이 방을 나눌 이유가 없어...!」

나오「분명 긴을 구하는 장치랑 이 방은 연결되어 있고...」

나오「우리들의 벌칙이...저 35.5kg이라는 숫자와 연관되어 있는 게 아닐까...」

레코「그러니까 관계없다고! 우리가 하는 행동은 아무 의미도 없는 거야!」

레코「잘 봐 나오! 우리가 아무리 뛰어봐도 저 숫자는 꼼짝도 안 해!」

[레코 씨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높게 뛰었다.]

[쿵...]

사라「어...?」

레코「뭐 뭐야 왜」

사라「방금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레코「뭐라고...?」

사라(분명 바닥에서 소리가 났어...!)

사라(신경 쓰이는 부분을 건드려보자...!)

[이 바닥에서 덜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사라(설마...!)

[바닥의 얇은 틈에, 손가락을 거는 부분이 있었다.]

사라「이거 들어 올릴게요!!」

나오「네에!?」

레코「좋아! 들어 올려!」

레코「하나 둘...!」

[거기에는...]

[깊고 깊은 구멍의 바닥에는 날카로운 바늘들이 빽빽이 박혀있었다.]

레코「으악...위험해...!! 뭐야 저거! 함정!?」

나오「사라 양! 바닥판 뒷면에 뭐가 써있어요!!」

[바닥판의 뒷면에는『구조용』이라고 써있었다.]

사라(구조...용?)

[그때, 바닥판의 파편이 구멍으로 떨어졌다.]

나오「아...! 오른쪽 화면의 숫자가...!」

레코「앞으로 35.3...!」

레코「조금...줄었어...」

나오「이게 어떻게 된 일인 거죠...」

사라(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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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늘의 길이...네요」

나오「네...? 어떻게 된 거죠...!?」

사라「저 바늘이 35.3cm 정도의 길이라는거죠...?」

나오「아 아니요 그것보단 훨씬 길어보이는데요...」

사라(틀렸어...! 바늘의 길이가 아니야...! 이건...!)

[파편의 무게]

사라「파편의 무게...네요」

레코「뭐...?」

사라(...그런가...레코 씨의 말은 처음부터 틀린 게 없었던 거야...)

사라「...노엘, 대답해

            이 깊은 구멍의 밑...바늘이 빽빽한데 이거 설마...」

사라「...체중계... ...인거냐?」

레코「체중...계...?」

노엘「.........」

사라「액정화면의 35.5kg은 긴의 체중이다」

사라「...바닥의 파편이 떨어져서 35.3kg으로 줄었어」

사라「...파편의 무게만큼 줄어든 거겠지」

사라「즉 35.5kg 이상 저 밑에 뭔갈 떨어뜨리면 저 독침을 발사하는 걸 막을 수 있어...내 말이 틀려?」

노엘「.........」

노엘「정답! 잘도 그런 단서로 거기까지 갔네! 너네들 쩐다!」

나오「그럼...정말로 긴을 구할 수 있는 거네요!? 긴은...살 수 있는 거죠!?」

노엘「물론이지!」

노엘「그게 가능하다면 말이야」

노엘「자...시간이 없어

            35.5kg...뭘 떨어뜨릴지 잘 생각해 봐?」

 

《진전》

나오「............」

나오「......35.5kg...」

레코「저 액정이 붙어있는 벽이야! 저걸 박살 내서 밑으로 떨어뜨리면...」

나오「....맨손으로...?」

레코「...!!」

레코「...그럼...어쩌라는 건데...!!」

레코「무겁고 쓸만한 도구 같은 건 이 관람실에는 없잖아!!」

레코「결국엔...구해줄 생각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던 거냐고 노엘 저 새끼...!!」

레코「희망은 없는 거냐고...!」

 

나오 끌어낸다

나오「.........」

나오「...사라 양...」

나오「사라 양은...눈치챘겠죠...? 한 가지 방법...」

사라「...그건...」

나오「상위권자가 왜 여기 없는 건지 이제 알겠네요...」

나오「분명 손해 보는 역할이고...서로에게 떠밀게 되겠죠...」

나오「다툼이 일어나는 곳...이에요...」

사라「.........」

나오「...이미 답은 나왔어요...」

나오「이 중에 누군가가...떨어지는 수밖에 없는 거네요...」

사라(안돼...!!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

[시간이 지났다]

레코 끌어낸다

레코「무겁고 쓸만한 도구 같은 건 이 관람실에는 없잖아!!」

레코「미치겠네 진짜!!」

레코「맨손으로 이 벽을 부수는 거...해 보는 수밖에 없어...!!」

[레코는 벽에 주먹질을 하고 걷어차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레코「그렇다면 아까 그 바닥판이다! 그 정도는 부숴서 떨어뜨리면 조금이라도...」

사라「아까 그 파편이 200g이었잖아요...다 떨어뜨려도...」

레코「그러면...으......!!」

레코「아아악!!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나고...!!」

사라(아니...단 하나...방법은 있다...)

사라(하지만...절대 그것만큼은...)

[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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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너 지금...뭐라고 했어...!?」

나오「...35.3kg만큼의 무게를 만들 수 있는 건...하나 밖에 방법이 없어...」

나오「...사람...밖에...」

나오「...누군가 떨어지는 것...그것만이 저 밑의 구조 스위치를 누를 수 있는 방법이야」

사라「.........」

레코「쇠꼬챙이형을 받으라는 거냐...!!」

레코「저 두 명을 살리고 싶으면 이 중 누군가를 희생시키란 거냐고...!!」

노엘「아하하, 지금 눈치챈 거야?」

노엘「맞아 간섭실에선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걸로 장치를 멈출 수 있어」

레코「너 이 새끼가...!!」

노엘「근데 너네들 운도 좋다? 그치 한나키?」

한나키「...최하위가 Q타로 씨였다면 100kg 이상은 필요로 했으니...」

한나키「세 분 모두 내려가지 않으면 구하지 못했을 겁니다」

사라(응...? 지금...)

노엘「자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잘 얘기해 봐!」

노엘「슬슬 이 대화도 끝나겠네ㅡ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나...」

노엘「누구를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이야」

 

《진전》

나오「긴을 위해서...희생양이...?」

레코「............」

노엘「응? 왜 그래? 지금까지 그걸 생각해 온 거잖아?」

나오「...너무해요...그걸 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노엘「뭐? 무슨 소리야?」

노엘「긴이 미시마였으면 고민도 없이 그냥 밀쳤을 거면서 안 그래? 나오...」

나오「웃기지 마세요...!! 저는 그런 짓...!!」

노엘「하하 떨어뜨리는 게 그렇게 싫으면 니가 떨어지던가」

나오「.........!」

노엘「긴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상냥한 아이는 부디 쇠꼬챙이형을 받으세요!」

노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케이지「...사람들 얘기하는데 말이 많네, 인형 씨」

노엘「......하아...?」

케이지「...세 명 모두 기억해?」

케이지「노엘은 맨 처음,

            『서브게임은 잘 하면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낼 수 있다』고 말했었지」

나오「아...! 그러고 보니...!」

케이지「참 이상하지, 누군가 죽어야 한다니

                이건 룰을 어기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사라「...그렇다면......」

케이지「쇠꼬챙이형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을 거야」

레코「진심이냐...!! 35kg이라고! 세 명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레코「서 설마 신체 일부를 자...!? 으으으...그런 끔찍한 짓 할 수 있을 리가!!」

나오「바닥판이에요...! 떨어진 바닥판 위에 올라간 채로 떨어지면 찔리는 걸 피할 수 있을지도...!」

 

나오 끌어낸다

나오「바닥판이에요...! 떨어진 바닥판 위에 올라간 채로 떨어지면 찔리는 걸 피할 수 있을지도...!」

나오「그러니까 바닥판을 매트처럼 써서 떨어지는거에요!」

나오「그러면 방패가 되서 바늘을 막아줄거에요!」

사라「...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사라「...방금 바닥 파편이 떨어진 걸로 무슨 장치인지 알아냈잖아요」

나오「아...!」

사라「저 바닥판은 그렇게 단단하지가 않아요...그래서 파편이 떨어진 거겠죠」

나오「방패로는...못 쓰겠네요」

사라(하지만...도구를 쓴다는 발상은 분명 맞을거야)

사라(아마...그거...계속 의문이었던 그 도구에 의미가 있을거야...!)

 

레코 끌어낸다

레코「서 설마 신체 일부를 자...!? 으으으...그런 끔찍한 짓 할 수 있을 리가!!」

레코「안 죽어도 된다는건 그 뜻인거지!? 모두의 손발을...모으라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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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맞아요」

레코「지 진심이야!? 나 악기연주 못 하게 되잖아!!」

사라(...분명 좀 이상해

          지금까지 몸에 뭔가 후유증이 남을만한 함정은 없었어...)

사라(거기에 만약 꼴찌가 Q타로 씨 였으면...? 아무리 우리가 팔다리를 자른다해도 못 구해...)

사라(뭔가...다른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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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뇨, 아까 노엘이 말했던 것처럼 만약 Q타로 씨가 꼴찌였다면...」

사라「모두의 손발을 자른다고 해도 모자라요...그렇다고 머리나 몸을 쓸 수도 없잖아요」

레코「그런 징그러운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마...!」

레코「그래도 믿어도 되는거지...? 그런 무모한 방법은 아닌거지...!?」

사라(아마...그거...계속 의문이었던 그 도구에 의미가 있을거야...!)

 

케이지 끌어낸다

케이지「쇠꼬챙이형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을 거야...사라 양」

케이지「...너라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사라(죽지 않을 방법...뭔가 도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사라(케이지 씨에게 제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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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계속 의문투성이였어...이 로프...)

사라「행복의 거미줄...지금을 위해서 준비된 와이어가 아닐까요...!」

레코「아 그때 그 거미줄...! 그런 게...!?」

사라「떠올려보세요 레코 씨」

[접시 위에 메모가 놓여있었다.]

[이것은 '행복의 거미줄' 최후의 어트랙션에서, 당신들의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라「분명 그렇게 써있었어요!」

레코「뭐라고...!!」

사라「저도 클리어칩을 다 모으고 나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사라「이제 길은 이 방법밖에 없는 거에요!!」

나오「확실히 이 정도 굵기의 와이어로프라면 사람이 매달려도 끊어지진 않을 거에요!」

사라(방금 전...한나키는 실언을 했다...)

 

[...최하위가 Q타로 씨였다면 100kg 이상은 필요로 했으니...]

[세 분 모두 내려가지 않으면 구하지 못했을 겁니다]

 

사라(내려가지 않으면...분명 그렇게 말했어)

사라('떨어진다'라고는 한 마디도 안했어...!)

사라(이건 한나키의 실수인 건가...그게 아니면...우리들을...)

레코「왜 그래 사라...?」

사라「아니요...」

사라「...이런 높은 곳에서 낙하하면 바늘에 찔려서 죽어버리겠지만」

사라「로프를 써서 내려가면 바늘 사이에 발을 딛고 설 수 있어요...!」

나오「돼...됐네요! 긴을 구할 수 있어!!」

나오「다...다행이다...! 이런 건 어디서 얻은 거에요?」

레코「거짓의 방」

나오「거짓의...방...?」

나오「잠깐만 기다려...! 그거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레코「...어...

            ......서 설마...」

[레코 씨는 행복의 거미줄을 세게 잡아당겼다.]

레코「......어...?」

레코「...뭐야...이거...」

[행복의 거미줄은 너무나도 쉽게...끊어졌다.]

나오「아 안돼......」

한나키「...!?」

노엘「하핳하하!!」

노엘「아깝네...조금 더 믿고 있었으면 그대로 쇠꼬챙이형 볼 수 있었는데...」

사라「도대체 어디까지가 함정인 거야...!!」

레코「이게 어딜 봐서 행복의 거미줄이란 거야...!!」

레코「또 희망을 보여주고...좌절하게 만들고...!!」

레코「불행의 실이잖아...이딴 거......!!」

사라(이게...거짓의 방의 거짓이었던 건가...!!)

노엘「그러니까 말했잖아! 희생양을 만들라고!」

나오「............」

레코「.........」

사라(이제 뭘 어떡해야...!!)

 

《진전》

나오「.........」

레코「.........」

사라「...」

사라(안돼...이러고 있다간 시간이...!)

사라(하지만...여기서 어떻게 해야 되는건데...!!)

사라(...남은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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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하하...하...)

사라(...뭘 고민하는 거야...)

사라(...정말로 긴을 구하고 싶으면...구하고 싶은 사람을 구하려면...)

사라(...내가 희생하면 돼)

사라(...이제 더 이상 고민할 필요도...괴로워할 필요도...없어...)

사라(이게...내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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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정말로 긴을 구하고싶으면...구하고 싶은 사람을 구하는 거라면...)

사라(...결정해야 해)

사라(...나오 씨는...아무 잘못 없어...하지만...! 나도 나오 씨가 좋아...하지만...그래도...!!)

사라(...그때 그 녀석을 구할 수 없었던...그런 일을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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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정말로 긴을 구하고싶으면...구하고 싶은 사람을 구하는 거라면...)

사라(...결정해야 해)

사라(...레코 씨는...아무 잘못 없어...하지만...! 나도 레코 씨가 좋아...하지만...그래도...!!)

사라(...그때 그 녀석을 구할 수 없었던...그런 일을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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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못하겠어...)

사라(미안해...긴......)

사라(나는...이제...아무것도......)

사라(내가 죽는 것도...내가...희생하는 것도...못 골라...)

사라(난 이 이상...짊어질 수가...없어...)

사라(이제 더는...버틸 수가...)

 

죠「왜 그래, 답지 않게」

사라「.........!!」

사라「.........」

사라「아직...아직 포기 못 해...!」

레코「사라...」

사라「아직...시간은...!」

레코「이제 틀렸어...포기해 사라」

사라「... 네......?」

레코「너도 이젠 눈치챘잖아

            구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건...이제 없어...」

나오「하 하지만...! 긴을 죽게 내버려 둔다니 그런 짓 절대 못해...!!」

레코「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이제 체면 차리는 건 그만하자」

레코「우리는 긴을 못 구해...

            긴은...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사라(그럴수가......)

나오「......아니야...... 」

나오「......진짜...이상해...」

레코「뭐...?」

나오「레코는...절대로 그런 말 할 사람이 아니라고...!!」

레코「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야!!」

레코「하지만 나오...그러면 스스로를 희생하라는 거냐!?」

레코「난 못해!! 이게 내 진심이야...!!」

나오「아니! 그 부분이 이상해!!」

나오「지금 레코는...레코가 아닌 것 같아...!!」

사라「그만하세요!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나오「레코 너는 변했어! 그렇게 자애로웠던 사람이...!!」

레코「...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다 아는 듯이 말하지 마!!」

레코「나는...나야...!!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뿐이야...!!」

나오「아니!! 변해버렸어!! 지금 생각하면...그때부터...!!」

사라「두 분 다 적당히 하세요!!」

나오「사라 양, 제 말을 들어줘요...! 저는 지금 냉정해요!」

나오「계속 입 다물고 있었던 게 있어요...!」

사라「네...?」

나오「알고 있어요...」

나오「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깬 건 레코란 말이에요...!」

사라「...!?」

나오「제가 봤어요! 레코가 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깨는걸!!」

나오「하지만 전 레코를 믿었어요!! 그래서 계속 아무 말 안 하고...저는...!!」

레코「무슨 소리야...!? 나는 그런 기억 없어!!」

레코「적당히 해! 나오! 너 지금 좀 이상하다고!!」

칸나「자 잠깐만요...! 그...지금 그런 얘기 할 때가...!」

사라(칸나 말이 맞아...지금 이러는 건 싸움밖에 안돼...!)

사라(하지만 뭐지...?)

사라(나오 씨가 저렇게까지 화를 내는 건 본 적이 없어...!)

사라(이 얘기를 계속해야 할까...!?)

 

나오 끌어낸다

나오「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깬 건 레코에요...! 제가 봤어요...!」

나오「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무 말 안 하고 속에 눌러두고 있었는데...!」

사라(이걸 더 자세하게 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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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은 그런 얘기할 때가 아니에요...! 나오 씨!!」

나오「저는...이게 관계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사라(안돼...나오 씨는 의견을 바꿀 생각이 없어...!)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다]

사라「...계속 얘기해 주세요...!」

나오「미시마 선생님과 대화를 마치고 저는 모니터룸에서 나와서...

            두 번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나오「하지만...그래도...!!」

나오「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한 번만 더 선생님과 대화하고 싶어서...!!」

나오「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다리가 멋대로 모니터룸으로 향해서...」

나오「하지만 모니터룸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나오「뭔가 깨지는 소리가 나서 저는 순간적으로 로비에 몸을 숨겼어요」

나오「그때, 레코가 손에 피를 흘리면서...모니터룸에서 나왔어요...」

나오「레코의 손은...파편 같은 게 찔린 것처럼 보였어요...!」

나오「레코는 무서워서 굳어버린 제 앞을 못 보고 지나쳤어요...」

나오「그 다음에 모니터룸에 들어갔을 때는 미시마 선생님은 이미...」

나오「분명 레코는 주먹으로 힘껏 쳐서 깨뜨린 거에요!」

나오「...하지만 레코는 왜 그랬던 건지 얘기해주질 않아서...!」

나오「지금 생각하면...그때부터...계속 이상했어요...」

나오「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건가요!!」

사라(나오 씨가 지금 말하고 있는 건...사실인 건가...? 이건 도대체...)

사라(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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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 분명 모니터 조사는 당신이 하셨었죠...」

케이지「.........」

케이지「...하아...」

케이지「...사라 양이 그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경찰 아저씨도 얘기해야겠네...」

케이지「...모니터를 깬 범인은 레코가 맞아

                경찰 아저씨도 봤어」

사라(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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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칸나...알고있는 걸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야!」

칸나「...카 칸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이에요...사라 씨...!」

사라(이런 발언이면...아무런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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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소우 씨...당연히 당신이라면 알고 계시겠죠...」

소우「뭐...? 난 그때 자고 있었거든...?」

사라(맞아...알리바이가 있지...)

[시간이 지났다]

노엘「해결 방법은 좀 찾았나 몰라~?」

노엘「중요한 얘기하는 중에 미안한데ㅡ 좀 있으면 독침이 발사될 거라서 말이야」

긴「시...싫다냥!! 제발 하지마라멍!!」

노엘「아하하, 나는 약속은 잘 지키는 편이거든!」

Q타로「사라!! 아직...해결책은 없는 거냐!?」

사라「조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사라(안돼...!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없어...!)

 

레코 끌어낸다

레코「미시마의 모니터 같은 건...! 나는 전혀 그런 기억이 없어!!」

레코「있지도 않은 범인 찾는 건 그만해! 패닉 상태로 누군가를 밀어버리고 싶지 않다고!」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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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정말로 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깬 건 레코 씨가 아닙니까...?」

레코「당연한 소릴!! 깨진 걸 알았던 것도 꽤 시간이 지났을 때라고!」

레코「나오 쟤는 지금 착각하고 있는 거야! 말이 되는 소릴 해!」

사라(레코 씨는...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전부 거짓말...?)

레코「제발 믿어줘...! 사라...!!」

사라(...지금 거짓말을 할 필요가...있나...?)

사라(...모르겠어...)

[이야기를 그만둔다]

 

케이지 끌어낸다(2트)

케이지「...모니터를 깬 범인은 레코가 맞아

                경찰 아저씨도 봤어」

케이지「...이런 얘기 할 시간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나오 끌어낸다(2트)

나오「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깬 건 레코에요...! 제가 봤어요...!」

나오「지금의 레코는 신용할 수 없어요...!」

사라(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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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증언할게, 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깬 사람...그건 분명히 레코였어」

레코「뭐!?」

케이지「레코...이제 슬슬 네 입으로 불지 그래?

                더 이상 숨기려해도 소용없어」

레코「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케이지「... 숨길 필요도 없고, 안 그래?」

레코「.........!!」

나오「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케이지「나오가 사건을 목격하고 로비에 숨어있었을 때...」

케이지「경찰 아저씨도 목격하고...그리고 경품교환소에 숨었거든」

케이지「...위치 선정이 좋아서 레코와 미시마 선생님이 대화하는 게 다 보였어...」


레코「...그렇구만, 알고 있는 건 그게 다인건가?」

미시마「조금은 말이죠...하지만 당신이 만족할 만큼의 정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레코「...어쩔 수 없네」

미시마「...거기에 조금 이기적인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레코「? 뭔데 얘기해 줘」

미시마「이야기가 끝나면...저를 부숴주셨으면 합니다」

레코「뭐...! 뭐라는 거야!」

미시마「정보를 숨기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레코「아니 그런 게 아니라! 나오가 슬퍼할 거라고!

            이젠 두 번 다시 당신이랑 못 만나게 되잖아!」

미시마「...그래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레코「......뭐...?」

미시마「...나오 씨는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미시마「혼자서 걸어가려고 하는 그 아이의 발목을 붙잡고 싶지는 않아요」

미시마「...제가 없어진다면 유혹은 사라집니다」

레코「하...진짜...」

레코「당신은...만나고 싶지도...않은 거냐...?」

미시마「.........」

미시마「물론 만나고 싶지요...죽고 싶지도...않습니다...」

레코「......죽는다고...?」

미시마「...저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상당한 천재들이겠지요」

미시마「공포라는 감각마저...프로그래밍되어 있어요」

미시마「...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시마「모니터를 파괴하면...저는 영영 사라질겁니다」

미시마「저는...그것이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레코「...그 그러면......!!」

미시마「...나오 씨의 결의가 무너지는 건...죽음보다도 두려운 일입니다」

미시마「...부탁드립니다 레코 씨」

레코「.........」

레코「...나오의 은사에게 칼을 들이댄다니 나는...」


케이지「...레코 너는 결국 미시마 씨의 부탁을 들어줬어」

케이지「...도저히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먹으로 내려쳤었지」

케이지「그래도 나오한테 솔직히 말하는 건 차마 못 했다...」

나오「그런...레코...!!」

나오「왜...왜 말 안해준거야...레코!!」

나오「나는...그런 줄도 모르고...!!」

레코「.........」

레코「나오...케이지...」

레코「너네들 지금 대체...무슨 소리 하는거야?」

케이지「...뭐?」

레코「나...난 진짜 그런 얘기 처음 들었어」

레코「도대체 누구랑 착각한 거야...!?」

케이지「...레코...?」

레코「애초에 그런 상처가 대체 어디에 있다는 거야!」

레코「...이 글러브 안이라고 말하는 거냐? 보여줄게! 자!」

[그렇게 말하며 레코 씨는 양손의 글러브를 벗었다.]

[상처 하나없는, 깨끗한 손이 나타났다.]

케이지「...상처가...없어...」

나오「그렇게 피가 났었는데...! 며칠 만에 이렇게 흉터도 없이 나을 리가 없어요...!」

레코「너네들...진짜...내 가짜라도 본 거 아니냐고...」

사라「가짜...?」

소우「있는 거 아니야? 가짜」

사라「그게 무슨 소립니까...!」

소우「말 그대로야, 깊은 상처가 갑자기 낫는다니 있을 수가 없잖아?」

소우「미시마 씨의 모니터를 부순 레코 씨는 가짜였던 거야」

사라(무슨 소리야...!!)

사라(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어...! 애초에 그런 얘길 지금 하는 의미가 있는 건가...!?)

소우「...어차피 막다른 길이야」

사라「...!!」

소우「...사라, 소름돋지 않아? 이런 의문투성이인 수수께끼를 남겨두고 얘기를 이어간다는게...」

사라「...」

사라(나는......!)

사라「알겠어요...! 이 얘기는 중요해요! 가짜가 있을 가능성...이야기해 봅시다...!」

 

《진전》

레코「어쨌든 난 모니터 같은 거 부순 적 없어!! 무슨 얘길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칸나「...모니터를 부순 레코 씨는 누군가 변장한 게 아니었을까요...?」

케이지「말투나 행동도 레코 본인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드네

                목소리도 물론 레코 그 자체였고...」

소우「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그게 가짜인 거네」

나오「그래도...굳이 레코인 척을 해서 미시마 선생님과 만날 이유가 있는 걸까요?」

 

케이지 끌어낸다

케이지「말투나 행동도 레코 본인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드네 목소리도 물론 레코 그 자체였고...」

케이지「성대모사한 거라면...상당한 기술이 필요했겠지」

케이지「물론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칸나 끌어낸다

칸나「...모니터를 부순 레코 씨는 누군가 변장한 게 아니었을까요...?」

칸나「레코 씨는 항상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시니까 그걸 따라 해서 얼굴을 가리는 것 정도는...가능해요」

칸나「하지만 분명 옷은 도둑맞지 않게 방에 잘 보관해뒀다고 레코 씨가 말했었어요」

칸나「옷을 가져올 수 없는 저희들 중에...옷 갈아입기가 가능한 사람은...없어요!」

사라(옷 갈아입기...?)

사라(그러고 보니...옷 갈아입기 인형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소우 끌어낸다

소우「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그 사람이 가짜인 거네」

소우「들어봐 레코 씨는 주먹으로 모니터를 깼어」

소우「상처가 났다고 한다면...손등이겠네」

소우「그렇다면 상처를 가릴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사라「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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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케이지 씨는 소매를 팔꿈치까지 접어올려서 근육 자랑하고 있잖아

            ...상처같은 걸 숨길 수는 없을텐데?」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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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그러네...! 잘 생각해보니 칸나 양은 옷 소매가 길어서 손가락 밖에 안보여...!」

소우「그렇다면...칸나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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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자, 여기 내 손

            ...한번도 고생 한 적 없어보이는 손이라고 주변에서 말하더라」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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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뭐? 잘 봐 사라 씨, 나오 씨는 장갑이나 글러브는 안 꼈어」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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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고양이 장갑...긴 군이라면 상처를 가릴 수 있겠네...!」

소우「그렇다면...긴 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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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아리스 씨가 글러브를 끼고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수갑은 차고 있지만」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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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옷 갈아입히기 인형 노엘...! 걔는 분명...장갑을 끼고 있었어...!」

소우「그러고 보니...노엘은...」

소우「...레코랑 체격이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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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눈물 인형 한나키 였나...? 존재감이 없어서 잊고 있었지만...한나키는 장갑은 안 끼고 있었어」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레코 끌어낸다

레코「어쨌든 난 모니터 같은 거 부순 적 없어!! 무슨 얘길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네!」

레코「가짜가 있다고 하면 여기로 데려와줬으면 할 정도라고!」

사라「그럼 모니터가 깨졌을 때 레코 씨는 어디서 뭘 하고 계셨어요?」

레코「자고 있었어! 진짜야!」

사라(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나오 끌어낸다

나오「그래도...굳이 레코인 척을 하면서까지 미시마 선생님과 만날 이유가 있는 걸까요?」

나오「모니터를 부숴달라고 부탁한 건 선생님이었잖아요?」

나오「설마...처음부터 가짜도 모니터를 부술 생각으로 갔던 건 아닐까요...!?」

나오「으으...선생님...!」

사라「...우는 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나오 씨」

나오「아... 네! 이 토론은 분명 긴을 구하는 길로 이어져있으니까요...!!」

사라(당연하지...반드시 구해 보일거야...!!)


노엘「아...너네들 뭐 하냐...?」

노엘「타이머는 한참 전에 끝났어 바보들」

Q타로「뭐 뭐라고!?」

첫 번째 독침 발사를 시작합니다

Q타로「기 기다려...!」

5

긴「싫어!! 용서해줘냥!!」

사라「아아...안돼...긴!!」

4

Q타로「야...야!! 거짓말이지!? 잠깐만...!!」

사라「Q타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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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타로「...바...바보같은 소리...하지마...그러면...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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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사라 누나아아......」

 

3

긴「도와줘어!! 살려주세요!! 사라 누나!! 경찰 아저씨!!」

2

긴「큐...Q타로...아저씨...도와주세요......」

1

Q타로「...아아아.........아아아아아......」

0

Q타로「하지마...!! 하지 마...!!!!!」

 

긴「으...아...아파...죽...기...싫어......」

긴「흐으...으으으으......」

노엘「바늘이 푹 들어가 버렸네~안 구해주는 거야? Q타로 씨?」

Q타로「...............」

노엘「좋네! 나도 싸가지 없는 애새끼보다 내 목숨 살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레코「닥쳐!! 닥치라고 새꺄!! 지금 당장 긴을 치료해!!」

긴「살려주세요...」

노엘「포기하는 건 너무 빠르지!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고?」

칸나「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노엘「독침은 총 다섯 개야! 간격을 두고 하나씩 발사되는데」

노엘「첫 번째 껀 그렇게 독하지 않거든!」

케이지「아직...살릴 수 있어...!」

노엘「마지막 거는 성인 남자도 죽일 수 있을 만큼의 독이 있으니까」

노엘「이런 꼬맹이가 두 발 맞고 견딜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

레코「망할...!! 이 개새끼가...!! 지옥에나 떨어져!!!」

사라「계속 의논할 겁니다...!! 화내고 있을 시간 같은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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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옷을 가져올 수 없는 저희들 중에...옷 갈아입기가 가능한 사람은...없어요! 」

소우「노엘이 변장해서 모니터를 부순 거지...가짜는 노엘이었던 거야

             갈아입을 옷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말이지」

소우「레코 씨의 옷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인물은 있어」

칸나「네...!?」

소우「라고 해도...레코 씨의 방에 들어갈 수 없었던 우리들은 옷을 훔치는 건 불가능해」

소우「그렇다고 해서 옷을 미리 가져온 것도 아니잖아? 유괴범 측에서 준비했던 거지」

칸나「아...!」

소우「맞아 노엘이나 한나키라면 누구의 옷이든 준비할 수 있었겠지」

노엘「.........」

한나키「.........」

소우「체격도 비슷하고 장갑으로 손의 상처를 가릴 수 있는 건...」

소우「옷 갈아입히기 인형 노엘, 너야」

나오「그런...!」

칸나「노엘 씨가 레코 씨의 가짜인건가요...!?」

케이지「과연 옷 갈아입히기 인형이네,

                사람을 완벽하게 따라 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 같은 게 있어도 이상하지 않...」

노엘「.........」

노엘「하」

노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노엘「아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노엘「아하하...!!」

케이지「.........」

노엘「병신들...」

노엘「아~ 쓸데없는 얘기하는 게 그렇게 좋냐?」

노엘「모르는 것 같으니까 알려줄게, 그때의 레코는 진짜야」

사라「뭐...!」

노엘「아하하 내가 살아있는 사람 옷 같은 거에 관심 있을까봐?」

노엘「꼴사납게 죽어간 어리석은 인간들 옷을 입는 게 기분 째지는 거라고...그 기분을 알려나...?」

사라「......크윽...」

사라「그러면...장갑을 벗어서 손을 확인시켜주던가!」

노엘「그러지 뭐」

[노엘은 장갑을 벗어...]

[상처하나 없는 손을 보여줬다.]

노엘「이제 만족해?」

칸나「그럴 수가......」

나오「으으...역시 가짜 같은 건...없었던 게 아닐까요...!」

나오「저희는 그저...레코를 괴롭히는데 시간을 낭비한 거에요...!!」

케이지「꼭 그렇지만은 않네」

나오「...?」

케이지「경찰 아저씨, 점점 플로어마스터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거든」

노엘「...하아?」

케이지「호에미 때도 그랬어...너희들의 공통점은」

케이지「중요한 부분에선 거짓말을 못한다는 거지」

노엘「...」

케이지「그래서 너희의 그 화려한 언변으로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려온거고...」

케이지「근데 이젠 알겠어」

노엘「...뭐가?」

케이지「노엘, 너 방금...」

케이지「그때의 레코는 진짜다...라고 말했었지?」

노엘「...」

케이지「보통은 가짜같은 건 있지도 않다...라고 말하지 않나?」

노엘「......」

케이지「아, 말하는 거 깜빡한 거면

                 지금 말해줘 노엘」

노엘「...이 씨발놈이......」

케이지「말 못 하는 건 자백한 거나 다름없네.

                가짜레코는 분명 있어」

레코「뭐라고!?」

케이지「그리고 이 최후의 어트랙션과도 관계가 있겠네」

소우「...근거는...?」

케이지「그냥...형사의 감이야」

소우「...그것 참 설득력 있네요」

케이지「...느껴지거든」

케이지「레코 손의 상처는...인공지능 미시마 씨가 남겨준 마지막 단서...」

케이지「...그 사람의 염원이...우리들한테 희망을 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라(...케이지 씨...)

사라「하지만...가짜레코 씨가 이 어트랙션에 관련이 있을지...」

케이지「.........」

케이지「잘들어 사라 양,」

케이지「손에 상처가 난 레코가 진짜라면...」

케이지「누가 가짜라는 게 되지?」

사라(...어......?)

사라(그건...)

사라(손에...상처가 없는 레코 씨...?)

사라(그렇다는 건...설마...)

[모니터를 부순 레코 씨]

사라「모니터를 부쉈을 때의 레코 씨...!!」

케이지「...틀렸어, 심호흡 먼저 하자 사라 양」

사라(으으...헷갈리면 안돼...이 얘기는 방금 막 부정되었어)

[지금 눈앞에 있는 레코 씨]

사라「지금 눈앞에 있는 레코 씨가...가짜...?」

레코「뭐!?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

사라「하지만 노엘은 모니터를 부순 레코 씨가 진짜라고 했어요...」

사라「그러면...그때의 상처가 없는 당신은...가짜라는 게 돼요...!」

레코「ㅁ뭐어어!? 왜 일이 그렇게 되는데!?」

사라(나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 건지...!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봐도 레코 씨야...!)

사라(그렇다고 해서...그렇게 깊은 상처를 '기분 탓이겠지'라고 넘겨짚을 수도 없어...!!)

사라(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이 사람은 가짜라는 게 되버린다고...!!)

사라「당신이 진짜라는 걸 증명할 수 있습니까 레코 씨!!」

레코「자 잠깐 기다려! 지금 진심으로 의심하고 있는 거야!?」

레코「나는 레코다!! 진짜라고!! 어딜 봐도 그렇잖아!!」

레코「제발 부탁이야 사라,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마!!」

레코「우리들 친구잖아...? 처음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고 생각했어...나는...!」

사라「그렇다면...증명을...」

아리스「제발 적당히들 좀 하렴!!!!」

나오「흐앗」

아리스「이상한 말 좀 하지 말아 줄래!! 더 이상 레코를 괴롭히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아리스「증명 그까짓거 오빠인 내가 한다!! 쟤는 진짜 레코야!!」

사라「그 근거 있습니까!」

아리스「친오빠의 눈이다!! 틀릴 리가 없어!!」

아리스「케이지!! 너 지금 노엘한테 속고 있는 거야!!」

케이지「......뭐라고?」

아리스「그때의 레코는 진짜고...! 지금의 레코도 진짜야...!

                노엘은 그런 뜻으로 말한 거라고!!」

아리스「이건 레코를 몰아세우려고 만든 함정이라고!!」

아리스「그런데 너희들은...설마 레코를 희생양으로 만들어서 긴을 구하려는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레코「...아리스......」

아리스「알겠냐! 잘 들어! 치도인 사라!!」

아리스「나는 지금 패닉 상태도 아니고 완전 정상이야...!!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어...!!」

아리스「변장 따위로 내 눈을 속이는 건 절대 불가능해! 행동거지, 작은 습관, 성격...모든 것에 있어서 쟤는 진짜 레코라고!!」

아리스「20년도 더 봐왔는데...! 아무리 변장을 했다고 해도...다 알아낼 수 있어...!!」

사라「...!」

아리스「부탁한다...! 제발 믿어줘... 사라...!!」

[아리스 씨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사라(거짓말이... 아니야...!)

나오「듣지 마요! 사라 양!!」

나오「분명 이건 가짜인 걸 판별해 내서 긴을 구하는 어트랙션인거라고요!!」

나오「그게 아니면...반드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거잖아요...!!」

사라(그건...맞는 말이야...!)

나오「그러니까...그러니까...」

나오「저 가짜 씨를...떨어뜨릴 수밖에 없어요...!!」

사라(...뭐......)

 

《진전》

나오「이젠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저 가짜 씨를 떨어뜨리지 않으면... 긴을 구할 수가 없다고요!!」

레코「나오...! 너 지금...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거야...?」

아리스「거기 있는 레코는 진짜다!! 변장한 가짜라니...그런건 남매인 내가 잘 알아!!」

칸나「지금 레코 씨가 가짜라고 한다면...진짜 레코 씨는 어디서 바꿔치기 당한 걸까요...?」

소우「...바꿔치기 당한 건 레코 씨가 혼자였을 때밖에 없겠네...그런 시간대가 있었나...」

케이지「...거기다 큰 문제가 있어, 가짜는 도대체 누구인가...야」

 

아리스 끌어낸다

아리스「거기 있는 레코는 진짜다!! 변장한 가짜라니...그런건 남매인 내가 잘 알아!!」

아리스「나를 믿어줘...! 지키려고 억지부리는게 아니라고...!」

아리스「확신이 있어...!! 저 녀석은...내가 잘 알고있는 레코다!!」

사라(모르겠어...! 친남매가 진짜가짜를 구분 못 할리가...!)

 

케이지 끌어낸다

케이지「...거기에 큰 문제가 있어, 가짜는 도대체 누구인가...야」

케이지「우리들은 물론이고 노엘도 한나키도 여기에 있어」

케이지「가짜의 정체는...우리가 알고있는 인물이 아닌건가...?」

 

나오 끌어낸다

나오「이젠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저 가짜 씨를 떨어뜨리지 않으면...긴을 구할 수가 없다고요!!」

나오「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는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나오「이젠 시간이 없어요...!! 어서... 빨리 하지않으면...!」

나오「이제 선택지는...떨어뜨리는 것 밖에 없다고요...!!」

사라(나오 씨가 이런 말을 자기 입으로...!)

사라(나오 씨 답지 않아...이건...내 생각이 지나친건가...?)

 

레코 끌어낸다

레코「나오...! 너 지금...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거야...?」

레코「나오...니가 희생되고 싶지 않다고해서...나를 몰아가려는 거냐고...!!」

레코「그런 비겁한 수를 쓰려는거냐!? 내가 변한게 아니야...나오 너야말로 변해버렸다고!!」

레코「분명 미시마의 인공지능한테 세뇌당한거야!」

레코「그 인공지능은 유괴범들이 만든거니까...!」

사라(모르겠어...나를 속이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칸나 끌어낸다

칸나「지금 레코 씨가 가짜라고 한다면...진짜 레코 씨는 어디서 바꿔치기 당한 걸까요...?」

칸나「하지만...짧은 순간이라면 들키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칸나「레코 씨는 메이크업을 하고 계시니까,」

칸나「같은 메이크업을 따라 한다면 얼굴을 비슷하게 만드는 것도...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칸나「...하지만 애초에 미시마 씨에게 갔던 건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잖아요...?」

칸나「변장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사라(변장할 필요성...인가)

 

소우 끌어낸다

소우「...바꿔치기 당한 건 레코 씨가 혼자였을 때밖에 없겠네...그런 시간대가 있었나...」

소우「취침시간이라면 레코 씨도 혼자였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소우「아까 칸나가 말했던 것처럼 레코 씨는 방에서도 주의 깊었다고 했었지...옷도 중요하니까...」

소우「역시 활동시간에 레코 씨가 혼자였을 때가 있었는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소우「사라 씨, 어디 짚이는데 없어?」

사라(한순간이어도 돼...레코 씨가 혼자였던 때의 증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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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까 끊어졌던...이 행복의 거미줄...」

사라「이건 레코 씨와 같이 거짓의 방에 갔을 때 얻은 거에요...」

사라(맞아...그때...)

사라(내가 행복의 거미줄을 집었더니...)

사라(전기가 나가고...)

레코「으아아아아아아악!!!」

사라(레코 씨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사라(먼저 방을 나온 내 손에는 레코 씨의 글러브만...)

사라(잠시동안이었지만 거짓의 방에서 레코 씨는 혼자였어...!)

사라(그리고 방에서 나온 레코 씨의 양손에는 제대로 글러브가 있었어...!)

사라「맞아...!」

사라「그때...거짓의 방에서 나왔을 때... 레코 씨는 이미 바꿔치기 되어있었던 겁니다!!」

레코「사...라......!!」

사라「거짓의 방의 거짓은...행복의 거미줄 뿐만이 아니었던 거에요」

사라「가짜를 심어놓고...혼란을 주기 위한 유괴범의 함정...!!」

레코「.........!!」

케이지「과연...그냥 더미 아이템이 놓여있던 방은 아니었다는 거네...」

소우「...레코 씨, 이제 그만 인정하는 게 어때?」

소우「...아니면...사라 씨 상대로 부정하려는 건 아니지?」

레코「.........」

레코「...............」

아리스「안돼 레코!! 뭐라도 반론해 줘!!」

레코「아니야...나는... 가짜 같은 게 아니라고...」

레코「...아직 문제가 하나 남아있잖아...!!」

레코「내가 가짜라고 하면...」

레코「나는 도대체 뭔데!!」

사라「......!!」

레코「여기에는 우리들 9명을 포함해서...노엘도...한나키도 있어...」

레코「변장한 놈이 있는 만큼 사람 수도 적어지지 않으면 이상하잖아!!」

케이지「그건 그렇네...」

칸나「노엘 씨...알려주세요...! 저희들이 아직 만나지 않은 사람은 이 층에 있는 건가요..?」

노엘「......하아? 내가 그걸 왜 알려줘야 되는 건ㄷ...」

한나키「...없어요」

한나키「여러분이 만난 적 없는 사람은 이 무대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칸나「그런...!」

레코「이제 알겠냐! 변장한 놈이 없다는 건 가짜도 없다는 거잖아!!」

사라(그럴 리가 없어...!! 앞으로 한 걸음만 더 가면 될 거 같은데...!)

사라(가짜의 정체를... 모르겠어...!!)

아리스「...치도인 사라, 이제 의심을 거둬라」

사라(아리스 씨...)

사라(나도...친동생을 잘못 봤을 리는 없다고 생각은 해...)

사라(하지만...아냐 잠깐...역시...)

사라(난 지금...흔들리고 있는...건가?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케이지「.........」

사라(케이지 씨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칸나「저희들이 만난 적 없는 사람이 가짜가 아닌 거라면...」

칸나「설마...지금까지 희생된 사람들이...?」

사라(그럴리가...!)

나오「하지만...!! 이 이상 주저했다간...긴이...!!」

나오「가짜레코를...떨어뜨리지 않으면...!!」

레코「...나오」

레코「내가 가짜라면 사라도 가짜일 가능성이 있는 거야」

나오「어...!?」

레코「아까 말했지? 거짓의 방에는 나랑 사라 둘이서 같이 들어갔어」

레코「나만 가짜로 바꿔치기 된 거라고 단언할 수 있는 거냐 나오!!」

나오「그건...!!」

사라「나오 씨! 흔들리지 마세요!」

레코「사라! 너는 나 말고 긴을 선택했어!!」

레코「망할...!! 못 믿겠어...난 널 믿고 있었는데...!!」

사라「......!!」

레코「나오 속지 마...! 사라는 널 속여서 둘이서 나를 저 밑으로 떨어뜨릴 작정인 거야...!」

사라「당신은 레코 씨가 아닙니다!! 가짜인 거라고요!!」

아리스「웃기지마!! 저건 진짜 레코야!!」

나오「어...어어...그러니까...!!」

레코「나오!! 제발! 너한테 달렸어!!」

나오「...하아...! 하아...!! 하아...!」

 

사라(저 가짜는 나오 씨를 방패로 몸을 숨길 생각인 거야...!)

사라(그렇다면 이젠 정정당당하게 말로 승부할 수밖에 없어...!!)

사라「레코 씨...일 대 일로 대화합시다」

레코「사라...!!」

사라「승부입니다...!! 제가 틀렸다면 맞는 말로 반박해 주세요!!」

레코「그래 해보자고...사라...!! 네가 진실에 눈 뜨게 만들어줄테니까!!」

 

【설전】

레코「지금 여기 있는 내가 진짜라는 걸 인정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말이야!!」

사라(저건...가짜다...!)

 

페이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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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니요, 적어도 아리스 씨가 감옥에 있을 동안은 떨어져있었을겁니다!」

레코「겨우 2년 반이다!!」

사라「사람의 사고방식이나 성격이 바뀌는데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사라「그런데 아리스 씨는 변하지 않았다고 계속 말하고 있어요! 그건 아리스 씨가 그렇게 믿고 있는 것 뿐입니다!!」

레코「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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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건 아닙니다!!」

레코「왜 아닌데! 내 친오빠라고!!」

사라「아리스 씨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설득력같은 건 없어요!」

레코「근거도 없고 아무리 이상하다해도 그건 실례다!!」

사라(윽...! 지금 건 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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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친남매라고 해서 직감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레코「직감이란 건 말야, 긴 시간 함께하면서 만든 경험이 증명하는 거다!!」

레코「함께 자라온 시간을 부정할 수 있다는 거냐!?」

사라「큭...!!」

사라(남매...인가...실패다...!)

 

페이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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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과연 정말 그럴까요!」

레코「아까 니가 그렇게 말했잖아!!」

사라(윽...! 여기는 반론해봐도 소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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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과연 평등했을까요!」

사라「거짓의 방에서 얻은 클리어칩은 거의 다 레코 씨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사라「그리고 그 후에 정말로 클리어칩을 누군가와 나눠가진 기억이 있습니까!?」

레코「그...그건...!! 」

사라「그런 억지...진짜 레코 씨 같지가 않네요!!」

레코「크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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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그럴리 없습니다!! 저는 진짜 사라입니다!!」

레코「그러면 나도 진짜다!! 같이 거짓의 방에 들어갔으니까!!」

사라「으음...!!」

사라(지금 건 실패인가...!)

 

페이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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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뇨, 그때 레코 씨가 입은 손의 상처랑 당신의 기억이 다르다고요...!」

사라「그렇기 때문에 케이지 씨도 두 명의 레코 씨가 있지 않을까 계속 추궁해온겁니다!!」

사라「그것만큼 중요한 건 없어요!!」

레코「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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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렇게 오랫동안 미시마 선생님이랑 대화했으면서 잠결에 그랬다는게 말이 됩니까!!」

레코「실제로 그렇게 많이 대화한 것도 아니잖아...!!」

사라「아니요, 아주 오랫동안 얘기했었다고 케이지 씨가 증언했었습니다!!」

레코「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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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렇다면 왜 당신 손에는 상처가 없는 거죠!!」

사라「나오 씨는 당신 손에 큰 파편이 박혀있었던 걸 목격했었습니다!!」

레코「사 상처잖아?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

사라「어디가 말입니까!! 손은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레코「윽...!!」

 

페이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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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니요, 케이지 씨는 노엘이 한 말을 알아채고 반론했습니다!」

사라「노엘은 결국 가짜는 없다고 단언하지 못했어요...!」

사라「분해서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다고요!!」

레코「윽...!!」

레코「잘 들어! 아직 만난 적 없는 녀석이 가짜라고해서 바꿔치기당한거라고 한다면...」

레코「그건 그거대로 모순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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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확실히 그건 맞지만 당신이 진짜라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레코「말 안 하는 편이 너네들 곤란하게 만들기 딱 좋으니까 그런 거 아냐!!」

레코「저 녀석이 한 번이라도 친절하게 힌트를 알려준 적이 있어!? 아니잖아!!」

사라「그건...!!」

레코「노엘 저 새끼는 우리끼리 싸우고 분열 일으켜서 죽는 걸 바라고 있는 거라고!! 신용하지 마!」

사라(못 받아치겠어...!)

레코「잘 들어! 설령 아직 안 만난 놈이 가짜로 바꿔치기된 거라고 한다면...」

레코「그건 그거대로 말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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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노엘이 일부러 가만히 있는거라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레코「그래!! 그것도 눈치 못 채고 놀아나고 있잖아!」

레코「사라, 너야말로 가짜인거 아니냐!?」

사라「그 그건 그냥 걸고 넘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트집잡지 마세요!!」

레코「그러면 너도 트집잡지마!!」

사라(이러면 그냥 싸움 밖에 안 돼...!)

레코「잘 들어! 설령 아직 안 만난 놈이 가짜로 바꿔치기된 거라고 한다면...」

레코「그건 그거대로 말이 안 돼!!」

 

페이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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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니요, 만난 적 없는 인물이 없으면 사람 수가 안 맞아요!!」

레코「간단한 얘기다! 사람 수가 안 맞았단건 가짜같은 건 없으니까 그런거잖아!!」

사라「제 제가 말하려는건 그런게...!」

레코「그거 말고 또 뭐가 있는데!!」

레코「거기에 노엘이랑 한나키가 거짓말을 못한다고 말했던건 케이지라고!!」

사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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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기다려주세요! 한 명 더 여기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인물이 있습니다!!」

사라「접수인형이라고 불렸던 경품교환소에 있던 사람입니다!!」

레코「뭐...!? 그 수염...!?」

사라「맞습니다! 잊고 있었던 마지막 인물입니다...!」

레코「잠깐 기다려! 그건 어딜봐도 인간이 아니었잖아!!」

레코「표정도 없었고 접수인형이라고 했었다고!!」

사라(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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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니요, 만난 적 없는 인물이 없으면 사람 수가 안 맞아요!!」

레코「간단한 얘기다! 사람 수가 안 맞았단건 가짜같은 건 없으니까 그런거잖아!!」

사라「제 제가 말하려는건 그런게...!」

레코「그거 말고 또 뭐가 있는데!!」

레코「거기에 노엘이랑 한나키가 거짓말을 못한다고 말했던건 케이지라고!!」

사라「으윽...!」

 

레코「이제 됐어! 이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어!!」

사라「도망칠 생각인 겁니까...!」

레코「아니...!」

레코「아무리 얘기해 봐도 니 말엔 가짜의 정체가 뭔지 분명하지가 않잖아!」

사라「윽...!!」

레코「말해봐!! 내가 도대체 누구인지!!」

사라(만난 적 없는 사람은...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사라(사람...?)

사라「사람이란 게...뭐야...?」

 

○그럼 내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거냐고!!

 

사라(사람이 아니라고...?)

[그럴 리 없어. 바보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뭔가 걸린다.]

 

미시마「저는 미시마 카즈미의 인공지능입니다」

노엘「인공지능은 너네들 참가자를 기반으로 완전 제대로 만들어진 복제품 같은 겁니다ㅡ」

노엘「거기다가 감정 표현도 풍부한, 마음을 가진 인공지능이란다!」

한나키「이 인형이 만들어진 목적 중 하나는...마음의 구제입니다」

한나키「이 인형에...더욱이 친근감을 주는

                 아주 멋진 기능을 소개해드릴게요...」

 

사라(만약...)

사라「만약 인형에 인공지능을 조합하는 게 가능하다면...」

사라「완전 똑같은 가짜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레코「...ㅁ뭐!?」

레코「사라 진정해!! 지금 니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알고 있는 거야...!?」

사라「지금까지 계속 의문이었어요...」

사라「왜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 같은 걸 만들었을까...」

사라「왜 그렇게까지 우리랑 똑같이 생긴 인형이 있었던 건가...」

사라「어쩌면...이 시설은...유괴범 조직은...」

사라「인간의 복제 인형을 만들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레코「뭐어어어어어!? 사라 너 괜찮아!?」

사라「레코 씨랑 똑닮은 인형에...레코 씨의 인격을 재현한 인공지능...」

사라「그 두 개가 합쳐진 결과가...!!」

사라「가짜레코 씨인 겁니다!!」

아리스「지금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치도인 사라!!」

사라「네...!」

사라「친남매까지 속일 수 있었던 이유...! 그건 그저 남이 따라 한 게 아니라 복제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리스「네가 지금 하는 말은...엉망진창이라고!!」

레코「다들! 사라는 지금 패닉 상태야!! 이런 얘기 여기서 마무리짓는게 나아!!」

케이지「.........」

칸나「.........」

소우「.........」

나오「.........」

사라「다들...」

[의심의 눈초리. 실망한 표정들.]

[희망이었던 내가 이끌어낸, 의미를 알 수 없는 결론.]

사라(...끝...인가...)

사라(...나에겐 모두를 설득시킬 힘이...부족했어)

사라(긴...나는...너를......)

사라(...구할 수가 없어......)

케이지「하하, 재밌네...」

사라「에...」

케이지「...정말 대담한 발상이야, 사라 양만이 다다를 수 있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이네...」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사라 양의 의견 믿어볼게」

사라「케이지 씨...!」

케이지「...언제가 되었든 경찰 아저씨는 사라 양 편이니까」

소우「하아...어쩔 수 없네, 다른 대책 같은 건 떠오르지도 않고...」

소우「알겠어? 긴은 이제 한계야. 여기가 마지막...마무리를 짓는 수밖에 없어」

케이지「레코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형인 걸 증명하는 거야 사라 양」

 

《진전》

케이지「간략하게 정리해 보자」

케이지「미시마 선생님의 모니터를 부순 건 진짜 레코...」

케이지「그리고 거짓의 방에서 가짜와 바꿔치기 당했다」

케이지「즉 지금의 레코는 가짜...그리고 그 정체는 복제 인형...이라고 추리하고 있어」

케이지「...레코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나오「확실히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은 완벽했어요...진짜 선생님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리스「인간을 완벽하게 복제한다니...불가능해...!! 분명 어딘가에서 차이가 드러날 거야...!!」

레코「내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 보일 거다!! 뭐부터 해볼까!! 뭐든 들어줄게!!」

칸나「왜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에는 저희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걸까요...」

소우「인공지능의 성격은 당연히 진짜를 베이스로 재현되는 거겠지」

케이지「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성격도 바뀌고 기억도 쌓일 거야

                인공지능도 업데이트 같은 걸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케이지 끌어낸다

케이지「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성격도 바뀌고 기억도 쌓일 거야

                 인공지능도 업데이트 같은 걸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케이지「유괴범은 언제 업데이트를 하는 걸까」

사라(그러고 보니...)

사라「노엘이 말했었어요 기억은 반 년마다, 성격은 3년마다 업데이트한다고...」

케이지「그래...?」

사라「근데 기억은 잘만 하면 하루 정도에 제일 최근 일까지 가능하다고 말했었어요」

케이지「하루...말이지」

케이지「모니터를 부순 기억이 없는 건

                 부수고 나서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거짓의 방에 들어가 바꿔치기 당했기 때문이겠네」

사라(맞아...그렇게 되네)

케이지「하지만...그것만으로는 결정적이진 않아...」

 

케이지 끌어낸다(2트)

케이지「인공지능은 기억이 반 년마다, 성격은 3년마다 업데이트를 반복한다...」

케이지「그리고, 기억만이라면 하루 정도면 업데이트 가능하다」

케이지「그렇다면...성격은 3년 전 그대로라는 가능성도 있을거야」

사라「3년 전의...레코 씨...?」

사라(아리스 씨가 체포되기 전이야...!)

케이지「물론...업데이트하는 타이밍은 작년에도 올해에도 있었겠지만 말이지...」

 

칸나 끌어낸다

칸나「왜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에는 저희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걸까요...」

칸나「만약 지금의 레코 씨가 가짜라면...미시마 씨의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모두와의 기억이 없는 건 아닐까요...?」

사라(그러고 보니...)

사라「...노엘은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에 가장 최근의 기억...죽었을 때의 기억을 업데이트했다고 했었어」

사라「...에러가 발생해서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이 고장 났었다고 얘기했었지」

칸나「힉...! 미시마 씨의 인공지능은 어떻게 된 걸까요...」

사라「모르겠어...하지만 아마...」

사라「...기억을 지웠겠지 에러를 없애려고」

칸나「그렇군요...그래도 저희들이랑 만났을 때는...왜 자연스럽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칸나「...! 나오 씨 앞이어서 그랬던 걸까요...?」

사라「...그럴 수도 있겠네」

 

소우 끌어낸다

소우「인공지능의 성격은 당연히 진짜를 베이스로 재현되는 거겠지」

소우「만약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거라면...」

소우「성대모사 정도가 아니야, 진짜 복제인간이나 도플갱어 같은 거잖아...」

소우「아리스 씨가 눈치 못 챌 정도라면 우리들은 도저히 불가능해」

소우「그래도...신경 쓰여」

소우「아리스 씨는 체포돼서 형무소에 있던 동안은 레코 씨랑 못 만났던 거지?」

소우「보통 몇 년도 안 보고 살았으면 '쟤 조금 변했네...'라고 생각하지 않나...」

소우「아리스 씨는 자신 있나 봐」

사라(맞는 말이야...)

 

노엘「이제 슬슬 두 번째 주사맞을 시간입니다~!」

긴「머리가... 깨질 거 같아... 배 아파 아......」

사라「긴...!!」

레코「망할...!! 노엘...!!!!」

사라「크윽...! 지금은 집중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리스 끌어낸다

아리스「인간을 완벽하게 복제한다니 불가능해!! 분명 어딘가에서 차이가 드러날 거야...!!」

아리스「그런 사소한 차이를 내가 눈치 못 챌 리가 없잖아!!」

사라「진정하세요!」

아리스「맞아...나는 2년 반 동안 감옥에 있었어...레코랑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지...」

아리스「...여기서 다시 만나고 좀 친절해지거나...조금은 변한 것 같다고 느끼긴 했어...!」

아리스「근데 말이지 여기서 며칠 보고서 생각했어! 역시 변한 건 없었어! 레코는 옛날 그대로라고!」

아리스「그런 레코가...가짜라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렴...!!」

사라(아리스 씨는 완전히 진짜라고 믿고 있어...!)

 

나오 끌어낸다

나오「확실히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은 완벽했어요...진짜 선생님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나오「하지만...선생님이랑은 알고 지낸 지 4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요」

나오「진짜 선생님과의 사소한 차이는...몰랐었을 수도 있어요...」

 

레코 끌어낸다

레코「내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 보일 거다!! 뭐부터 해볼까!! 뭐든 들어줄게!!」

레코「기계나 인형은 절대 못할 것 같은 일이 뭐야! 말해봐!」

레코「나는 그런 것들 간단히 해 보일게...!! 사라, 내가 니 눈을 뜨게 해줄 테니까!」

사라「알겠습니다, 당신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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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당신의 소중한 것에 대해 듣고싶습니다!」

레코「소중한...거?」

레코「...솔직하게 말하면 되는거지?」

사라「네...!」

레코「음악...이다」

레코「그걸 위해서 많은 걸 버려왔어」

레코「...발목을 잡는 녀석들도...울면서 사과하는 밴드멤버도...못 본 척하고 내 차버린 적도 있었어...」

레코「그것만은 진심이었어...! 음악에 대해선!! 그걸 후회하지는 않아...!!」

사라(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있어...! 거짓말 하는 것 같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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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빠...즉 아리스 씨는 당신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였는지 알려주세요!!」

레코「...아 아리스...!?」

레코「아리스는 내 오빠같은게 아니야...!! 이젠 남이라고...!」

레코「그렇게 쓴 편지를...복역중이었던 아리스한테 보냈어」

레코「지금도 모르겠어...도대체 왜 아리스가 사람을 죽였던건지...」

레코「...피해자를 알아보는 것조차 못했었어」

레코「...도대체 왜...」

레코「조사해서 진상을 알아버리면 아리스의 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어지니까...였을지도 몰라...」

레코「못된 놈이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레코「싫어하지는...않았어...」

사라(아리스 씨에 대한 복잡한 마음이 느껴져...!)

사라(정말로 내 주장은...맞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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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까지의 기억...그걸 알려주세요!! 」

레코「기억 말이지!? 어...그러니까」

레코「여기 납치되었을 때는 처음 보는 방에서 눈이 떠져서...최초의 시련이란 걸 겪었지」

레코「미시마가 죽었을 때...나오가 충격을 받고...그땐 난리였지...다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데스게임 안에서의 일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했다.]

사라(전부 맞아...! 유일하게 모니터를 부순 기억만 없어...!)

레코「어때!? 더 옛날 일이라도 얘기해야 직성이 풀리겠어!?」

사라(안돼...얘기해달라고 해도 더 이상은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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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노래를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레코「노래!? 좋아 알겠어...!!」

레코「노래는 내 인생이라고...잘 들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가까이서 들으니, 몸 전체에 전율이 올 정도로, 마음이 담긴 노래다.]

[제발 믿어달라는 마음이 전해져온다.]

레코「어때...! 이게 내 18번...36雷ON7(사무라이 온나)다...!!」

사라(나는 레코 씨 밴드의 노래를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

          그러니까 진짜와의 가창력을 비교하는 건 불가능해...)

사라(그렇지만...마음이 담긴 노래를 인형이 부를 수 있을까...!)

 

 

※엔딩루트 스포R루트(레코 생존, 아리스가  구원받는)

공략법 레코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한 뒤, 밴드 해산의 기사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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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드디어...찾아낸...건가?)

사라(손의 상처 외의 모순...)

사라(진짜와 가짜를 나누는...경계선...!)

사라「...레코 씨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레코「뭐 뭔데...!」

사라「그 36雷ON7(사무라이 온나)라는 곡은...레코 씨의 밴드 곡인가요...?」

레코「당연하지!! 나는 내가 만든 노래 밖에 안 불러!!」

레코「이전 소속 밴드 36雷818(사무라이 야이바) 그 이름을 딴 최고의 노래다!!」

아리스「.........」

사라「아리스 씨...눈치채셨죠」

레코「어...?」

사라「이걸 읽어주세요」

레코「...뭐 뭐야 이 종이조각...!」

레코「...! 이건...」

레코「36雷818(사무라이 야이바)의...해산 기사...!」

레코「웃기지 마! 이 정도는 알고 있어!! 아리스가 체포된 후의 기사잖아!」

사라「알고 있을지는 몰라도...그때의 마음의 상처는 모르시는 것 같네요...!!」

레코「......마음의 상처...!?」

사라「레코 씨는...아리스 씨가 체포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사라「밴드의 노래를...부를 수 없게 될 정도로...!」

레코「......내가...노래를...!?」

사라「잘 읽어주세요! 기사에는 그렇게 써있습니다...!」

사라「전의 밴드에는 아리스 씨가 멤버로 들어가 있었죠...?」

아리스「...그 말대로다」

사라「그래서 부를 수 없게 된 거야...!」

사라「아리스 씨를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를, 레코 씨는 부르지 못하게 된 겁니다!!」

사라「그런데도 당신은...전 밴드의 노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불렀어요...!!」

나오「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사라「이건...노엘이 했던 말이에요」

사라「인공지능의 기억은 반 년마다, 성격은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사라「그리고 기억은 언제든지 가장 최신의 것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레코「.........」

사라「그러니까 당신에게는『해산』이라는 기억은 있겠죠...」

사라「하지만...성격 업데이트는 3년에 한 번...!」

사라「만약 이전 업데이트가 2년 반 이상 전이었다면...!」

아리스「...내가 일으킨 살인사건보다...전...!」

사라「맞아요...!」

사라「레코 씨가 밴드의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고 해산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던 그 사건 이전의 일...!!」

레코「그만해...!」

사라「즉...」

사라「당신의 성격은 3년 전의 야부사메 레코 그대로 멈춰있는 겁니다!!」

 

레코「나...나는...」

레코「나는...진짜야...」

레코「가짜...? 인형...?」

레코「아니야...!! 아 아니라고...!!」

레코「진짜야...!!」

레코「왜냐면...!」

레코「그치만 나는...!」

레코「살아있어...!!」

레코「기억도 있고...!!」

레코「감정도...!!」

레코「그 녀석들의 죽음도 극복하고...!!」

레코「상처입고...!!」

레코「너희들이랑 서로 도와서...」

레코「이게 다...프로그램이었다고...?」

레코「나는...가짜...인거야...?」

 

노엘「어, 가짜야」

케이지「.........!」

레코「지... 지랄하지 마!!」

레코「그럴 리 없어!! 그럴 리가...!!」

레코「네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인정할 수밖에 없잖아!!」

노엘「어쩔 수 없잖아? 거짓의 방은『눈치채면 끝』이니까」

소우「아직도 안 믿겨져... ...저 레코 씨가 인형이라고?」

나오「레코는...아니 가짜 씨는...저희들을 속이기 위한...함정...인건가요?」

노엘「으음~ 쪼끔 다르네」

노엘「저 가짜는 자기가 진짜 레코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뿐이야

            복제라는 게 그런 거잖아」

레코「그...그럼...나...나는...진짜로...」

노엘「...설명해줄게」

노엘「...먼저 너네들 추리대로 미시마 카즈미의 모니터를 부순 건 진짜 레코」

노엘「...케이지랑 나오는 그걸 목격한 것 같네」

노엘「날이 밝고 진짜 레코는 사라랑 둘이서 같이 거짓에 방에 들어갔어」

노엘「사라는 위험을 알아채고 진짜 레코의 손을 잡아당겼지만 아쉽게도 레코는 잡히고 말았지」

노엘「그리고 방을 나온 건 가짜 레코」

노엘「그 다음부턴 계속 같이 행동해 온 가짜였지만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어」

노엘「첫 번째는 기억의 업데이트가 따라가지 못했던 점」

노엘「진짜 레코가 미시마의 모니터를 부수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채로 거짓의 방에 왔었으니까...」

노엘「주먹으로 깨부순 기억은 못 넣어버리고 말았지 뭐야」

노엘「두 번째는 성격의 업데이트가 2년 8개월 전이었던 점」

노엘「2년 반 전에 오빠인 아리스가 체포되고 나서 충격이 엄청났는지 성격이 꽤나 변한 모양이네~」

노엘「뭐...이 두 개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것 같아」

아리스「진짜 레코는 어디 있는 거야!?」

노엘「글쎄? 거짓의 방이려나?」

아리스「레코한테 뭔 짓 했다간 너 먼저 죽여버릴 거야...!!」

노엘「하하 이젠 진짜인 쪽 걱정밖에 안 하네」

노엘「가짜 레코 씨 불쌍해~」

레코「으...」

Q타로「어...어이...해결한거제!? 빨리...!!」

노엘「맞아 서두르자」

노엘「가짜 레코 씨라면...마음 놓고 떨어뜨릴 수 있겠네」

나오「...그......그건......」

레코「자 잠깐!! 기다려!!」

레코「아무리 가짜라도...나도 살아있어...!!」

레코「죽기...싫어......제발...」

소우「...왜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어 놓은 거야...이러면 그냥 사람이잖아...」

레코「제발 나 좀 살려줘...!! 다들...!!」

케이지「이것도...감정 프로그램...이라는 건가?」

노엘「아하하하! 맞아!」

칸나「너무해요...!! 이런 거 너무하잖아요...!!」

칸나「마음이...감정이 있으면...그건...사람이나 마찬가지에요...!!」

칸나「저건 가짜 같은 게 아니야...!! 또 다른 레코 씨라고요!! 살아있는데...!!」

노엘「...그럼 긴을 희생양으로 만들어...그러면 되잖아」

긴「.........」

Q타로「사라!! 빨리!!」

Q타로「그 놈은 그냥 인형일 뿐이여...!! 진짜 인간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보냐!!」

사라(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레코「사라...! 제발 그만해...!! 부탁이야...!!」

레코「난...너를 계속...동료라고...!!」

사라(결정을...내릴 수밖에 없어...!!)

 

레코「사라...!!」

레코「그만해...!」

레코「내가 미안해...! 윽.. 용서해 줘...!! 사라...!!」

[몰아붙였다.]

[이제 마지막이다.]

 

나오「하아...! 하아...!」

사라「나...나오 씨...」

나오「후우...후...하아......」

나오「...이제 더 이상...」

나오「더 이상은...사라가 전부 짊어질 필요 없어요...!」

사라「.........」

 

소우「긴이랑 Q타로 씨의 구속이 풀렸어...!」

Q타로「아아...긴! 긴!! 빨리...해독제를...!!」

케이지「당장 약 갖고 올테니까 기다려!! 긴! 버티는 거야!」

아리스「기다려!! 노엘!!」

아리스「정말로...진짜로 저 레코는 가짜였던 거 맞지...!?」

아리스「거짓말 한 건 아니겠지!?」

노엘「시체 보면 알겠네」

아리스「레코의 시체라니...그런 거 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사라(...확인해야 할까

         지금 내 위치에서 쳐다보면 보일 거야...)

[본다]

[나는 떨어진 레코 씨를 내려다봤다.]

사라(...이건...으...)

[겉으로 봐서는 진짜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 한 명을 떨어뜨려서, 죽였다.]

[살고 싶어 했던 동료를.]

[보지 않는다]

[볼 수 있을리가 없어.]

[아무리 인형이라고 해도...저건 레코 씨 였다.]

[...레코 씨를 죽였어.]

나오「...역시 인형이었네요...」

 

나오「피가...안 나요...」

사라「아...!?」

아리스「......그런...가......

                 ......역시...인형...이었던 거구나......」

칸나「하지만...그러면 진짜 레코 씨는...어디에...?」

사라「노엘! 진짜 레코 씨는...」

[이미 노엘과 한나키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아리스「거짓의 방...!! 안돼! 레코!!」

[아리스 씨가 달려나간다.]

[...관람석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사라「긴!! 정신 차려!! 긴!!」

긴「.........」

Q타로「죽지마라! 긴!! 케이지가 해독제 들고 올 거니까!! 이제 괜찮아질겨!!」

긴「.........」

사라「긴...!!」

[대답해!]

사라「대답 좀 해줘! 긴!!」

긴「.........」

긴「...사라...누ㄴ......」

사라「긴...!!」

긴「......미...아......ㄴ.......」

긴「.........」

사라「긴...! 긴...!!」

[몸을 흔들면 안 돼]

사라(흔들면 안 돼...! 독이 더 빨리 퍼질 수도 있어...)

긴「.........」

사라(지금 내가 뭘 할 수 있지...?)

사라「긴!! 눈 좀 떠봐...!!」

긴「.........」

사라(계속해서 말을 거는 것 밖엔...)

사라「긴...! 긴...!!」

 

나오「사라 양... 레코가 있는 곳으로 가요

            긴은 해독제가 있으니 분명 괜찮을 거에요」

사라「하지만...!」

나오「경찰 아저씨를 믿어주세요...! ...레코를 찾는 거에요...!!」

Q타로「그 말이 맞아...사라, 어서 가!!」

사라「.........!!」

사라「... 알겠...습니다」

Q타로「정말...미안혀...사라」


아리스「레코!! 레코 어디 있어!?」

사라「하아...하아...아리스 씨...! 진정하세요!」

노엘「우와 하하하 진짜 흥분했네」

아리스「왜 왜 네가 먼저 와있는 거야!?」

노엘「너 그렇게 레코가 보고 싶은 거냐?」

아리스「......!!」

아리스「...뭐야 그 말투...!! 빨리 말해 이 망할 인형 놈아!!」

노엘「...뭐?」

노엘「.........」

노엘「...아하하하...알겠어...지금 만나게 해줄게」

아리스「...저 정말...!?」

노엘「그 전에 너네한테 퀴즈!」

노엘「야부사메 레코는 지금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아리스「.........뭐...?」

아리스「...ㄴ...너 지금 무슨 말을...!!」

노엘「1. 꽤 오래전에 죽었다」

노엘「2. 이 방의 함정에 걸려서 죽어있다」

노엘「3. 목만 남아서 너네들을 지켜보고 있다

            ...자 골라!」

[뭐...?]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리스「우 웃기지 마...!」

아리스「지랄하지 마!!

                 믿을까 보냐...그런 거...!!」

아리스「레코가 그렇게 쉽게 죽을 리가 없어!!」

노엘「인간이란 게 참 물러?」

노엘「그치? 한나키」

한나키「...그렇...네요...」

[그렇게 말하며 한나키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 손에는...]

[레코 씨가...있었다]

아리스「...뭐?」

아리스「......바보 아냐?」

아리스「...거짓말이나 해대고...」

아리스「...거짓말...그딴 거...」

아리스「.........」

아리스「죽어」

아리스「죽여버릴거야아아아아!!!!!!!!!!」

노엘「아하하! 아리스 무서워!」

아리스「너만큼은!! 절대로!!!!!!」

노엘「그렇게 가지고 싶으면 줄게 자! 너 가져!」

아리스「레코...!!」

아리스「아아아......레코...!!」

사라「어...」

[...파열음]

[뭔가가 터지는...큰...소리...]

노엘「어? 미안

            레코의 목걸이가 폭발해버린 걸지도 모르겠네~」

노엘「흐음...괜찮아?」

노엘「배에 구멍 뚫렸는데」

아리스「...커...커헉...!」

사라「아리스 씨!!」

노엘「아아, 이건 죽겠네」

사라「웃기지 마!! 안돼...아 안돼...!!」

아리스「...... 레...코...」

아리스「......왜......레코...가.........」

아리스「......아아...아...아......」

사라「안돼...아 아리스 씨!!! 아리스 씨...!!」

사라「도와줘 한나키...!! 제발 부탁이야! 치료해 줘!!」

한나키「.........」

아리스「........................」

아리스「...레..................코............」

아리스「...」

사라「아리스...씨......」

[왜...일이 이렇게......]

[멍하게 앉아있는 내 쪽으로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레코「야......!!」

사라「레코.........씨...?」

레코「야 아리스!! 바보야!! 죽지 마!!! 오빠!!」

아리스「......」

레코「눈 좀 떠봐 제발!! 좀...!! 아리스...!! 나야!! 나 레코야!!」

레코「나...나 살아있단 말이야...!!」

레코「오빠...!!!!」

[방의 중앙을 바라보니, 기둥 같은 것이 열려있었다.]

사라(설마...레코 씨는 처음부터 저 안에...!!)

노엘「어때? 이게 바로 거짓의 방이야! 」

노엘「정답은 바로바로~『진짜는 살아서 잡혀있었습니다』였습니다~!」

노엘「결국 그 머리가 인형인 것도 눈치 못 챘고

            남매의 인연 그거 뭐 대단한 것도 없네!」

노엘「아하하하하하!!」

레코「비겁하잖아...」

노엘「...뭐?」

레코「폭발한 시점에서...이 장치는 끝이었을 거야」

레코「날 조금만 더 빨리 풀어줬으면...적어도 살아있었다는걸...전할 수 있었어!!」

노엘「뭐야 그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죽든 결국 죽는 건 똑같잖아?」

레코「아니!! 달라!! 전혀 다르다고...!!」

레코「사람의 감정도 마음도 모르는 인형 따위가...!!」

레코「너 같은 거...죽여버릴 거야...!!

노엘「뭐어?」

노엘「일단 말해두겠는데...플로어마스터를 죽이면 너네들도 다 죽는다고?

노엘「우리들도 일단은 플로어마스터로써 시험받고 있는 중이라는 말씀! 알겠냐?」

레코「알 바냐!!」

[레코 씨는 노엘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노엘「뭐...나한테 이길 수 있으면 말이지...」

레코「죽어!!!!!」

 

노엘「어...?」

노엘「총...? 왜...?」

목소리「주제넘은 짓 하지 마라 토토・노엘」

접수 인형「너는 이제 필요 없다」

노엘「......」

노엘「...아버지......왜......」

레코「뭐가...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그때]

[무슨 소리가 들린 것도 아니었는데,]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아리스「.........」

레코「아리스...!!」

레코「오빠!! 알아보겠어!? 나 레코야!!」

아리스「.........」

레코「나 안죽었어!! 살아있다고!!」

아리스「.........」

레코「오빠......」

레코「한 번만 더...우리가 남매로...」

아리스「.........」

아리스「...」

레코「............」

레코「...」

[기적...]

[조금 더...오래 살아있었다.]

[그것뿐인...사소한 것이지만...]

사라「분명...아리스 씨는...」

레코「.........아아......」

 

노엘「...하 하지마! 아버지!」

노엘「... 빠...빨리 고쳐줘...아버지」

접수 인형「유감이지만 여기서 이별이다

                       토토・노엘」

노엘「무슨 소리야...! 싫어...!!」

노엘「내가...싫어진 거야...?」

노엘「나는...아버지가 만든 걸작...이잖아...아니야...?」

접수 인형「옛날 일이다」

접수 인형「너는 내가 만든 인형 중 가장 인간에 가까웠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지?」

노엘「그 그야...아버지의 사랑을 제일...」

접수 인형「틀렸어. 질투심이다

접수 인형「네 감정 프로그램에는 인간을 향한 과도한 열등감과 증오를 심어뒀다」

접수 인형「인간은 좋겠다...인간이 부러워...

                      나는 왜 인형인 거지...인간들의 뭐가 대단한 거야!...라고」

접수 인형「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질투에 불탄 너는...그야말로 '인간'이었지」

접수 인형「부정적인 감정이야말로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확신했어」

노엘「...그...그런...」

접수 인형「하지만...질투심이 강해지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건 인간도 마찬가지다」

접수 인형「너는 계획에 방해된다. 실패작이」

 

접수 인형「그건 그렇고...여러분, 이렇게 뵙게되어 실례했습니다」

접수 인형「지금부터 여러분들은 다시 메인게임에 초대합니다」

사라「!!」

접수 인형「이번에는 이미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투표태블릿에

                      열쇠지기 대역 현자 평민 각각의 카드 데이터를 나누어드렸습니다」

접수 인형「무작위로 나누어드렸으니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접수 인형「그럴 때에는 역할 카드를 일방적으로 타인과 교환할 수 있는 체인지 기능을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접수 인형「다만 체인지 기능은 여러분들이 취득하신 토큰으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접수 인형「지금까지 모아온 신뢰가 승부를 가르는 갈림길이 되는 것입니다」

레코「뭔데...!! 너는 도대체...!!」

접수 인형「저는 접수 인형... 흠...이상한 설정은 빼도록 하지요」

접수 인형「사토 가슈 佐藤 我執(さとう がしゅう), 부정적인 감정을 연구하는 연구자입니다」

가슈「자, 메인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지요」


???「으...」

???「인났나...」

???「.........」

긴「...죽는 줄 알았다냥」

Q타로「미안... 내는 스위치를...」

긴「...쫄보다멍」

Q타로「...미안...」

긴「......」

긴「...괜찮다냥」

긴「......」

긴「...살아있다멍」

Q타로「............」

Q타로「......긴」

Q타로「...고맙다...」

긴「...응」

긴「...나도 고마워...냥」

 

엔딩루트 스포 A루트(아리스 생존) 

공략법 세 번째 독침 발사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Q타로가 스위치를 누를 경우 또는 가짜레코를 죽이지 않을 경우

더보기

두 번째 독침 발사를 시작합니다

노엘「이럴수가! 너무 늦은 모양이네ㅡ」

칸나「이제 그만하세요!!」

5

긴「...이제...싫어어...그만해...」

4

칸나「제가 대신 맞을테니까!! 노엘 씨!!」

케이지「안돼...잘못하면 둘 다...」

노엘「애초에 그런 걸 받아들여줄 리가 없잖아!? 권리가 있는 건 Q타로 씨거든!」

3

Q타로「.....................」

긴「Q타...로...아저...씨...제...발......부...부탁......드...」

2

Q타로「.....................」

1

Q타로「.........누를...게...」

케이지「그만둬! Q타로...!」

Q타로「...스위치......누를...테니까...!」

0

Q타로「흐아아...!! 으아아아아아...!!!!」

 

긴「콜록...으으으우윽...」

긴「아아아아아아아아......」

노엘「어라ㅡ? 꼬맹이한테 꽂혀버렸는데에? 스위치 안 눌렀잖아 Q타로 씨! 아하하하하!!」

Q타로「...으...으......」

Q타로「...팔이...움직이질 않아...아아아아아...」

사라(이제 그만해...!)

사라(제발...!!)

케이지「...노엘, 이 어트랙션은 언제 끝나지?」

노엘「응? 누군가 희생양이 되면 끝나」

노엘「Q타로나 저 위에 있는 바보세자매나...아니면 독침이 전부 다 발사되면...그때 끝나는거야」

케이지「사라 양...의무실에 해독제가 있어」

사라「해독제요...!?」

케이지「황제전갈의 독...노엘이 그렇게 말했어

                 아마 효력이 나타나는덴 시간이 좀 걸릴거야...」

케이지「분명 의무실에서 봤었어, 같은 전갈에 쓸 수 있는 해독제...빨리 어트랙션을 끝낼 수만 있다면...」

노엘「아하하! 치료할 수 있을거라고? 대단한 계획인데ㅡ!」

케이지「...너한테 달렸어...사라 양」

사라「저는...절대 포기 안 할겁니다...!」

 

노엘「이제 곧 세 번째 주사시간입니다~!」

긴「으으그...으욱......」

케이지「제발 버텨줘...긴...!」

노엘「맞다 너네들한테 좋은 거 알려줄게!」

노엘「이 주사에 들어있는 독은 다섯 개 다 농도가 다르거든!」

케이지「뭐라고...?」

노엘「뒤로 갈수록 독이 진해지는데

             첫 번째랑 두 번째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해」

칸나「그...그런...!!」

노엘「단언할게, 아마 세 번째가 치사량이겠지」

긴「......으으......」

노엘「마지막 기회...열심히 해봐~」

 

토론이 틀렸을 때

케이지「그게 아니야 사라 양

                자 계속가자, 시간이 없어」

칸나「뭔가 관련이 있나요...?」

소우「어어...그러니까...뭔지 잘 모르겠는데...」

레코「그 발언이 뭐 어쨌는데!?」

칸나「아...그러니까...잘 모르겠어요...」

아리스「정말이지 시끄럽네! 뭔데!!」

사라(안돼!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

 

세 번째 독침 발사를 시작합니다

노엘「이걸로 서브게임은 끝이네ㅡ」

긴「............」

노엘「긴 군 정말 유감이야ㅡ 다들 너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 같네?」

칸나「부탁이에요!! 제발 그만해요...!! 제가 대신 맞을테니까...!!」

긴「...사...라......누나.........」

사라「긴......」

5

긴「...살...ㄹ줘......큐타...로......아저......」

Q타로「...............」

4

긴「......누...가......」

3

긴「............」

Q타로「...............」

[지켜보고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

긴「.........어...ㅁ」

긴「...엄ㅁ...마...」

Q타로「..................」

1

Q타로「............부모인가」

 

[스위치가 켜졌습니다]

[표적을 1위로 전환합니다]

Q타로「크아아아아아악......!!」

 

Q타로「...긴...미안...해...」

Q타로「...처음부터 눌렀으면...이렇게 무서운 일은...」

사라「긴!! Q타로 씨!!」

케이지「둘 다 버티는거야! 지금 당장 해독제 가져올테니까...!」

[우리가 올라있던 관람석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나오「안돼...!! 이런 일이...!!」

사라「두 사람 모두 정신차려...! 부탁이야...!!」

긴「.........」

Q타로「......긴...죽지...마라...」

Q타로「......너......부모님...이...있잖...아...」

Q타로「......긴...!!」

긴「............」

나오「...사라 양」

사라「......에...?」

나오「...레코를 찾으러가요...!」

사라「못...해......이 둘을 내버려두고...전...못가요...」

나오「경찰 아저씨가...분명 해독제를 가지고 올거에요!!

나오「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에요...!!」

사라「하지만...긴이...이렇게 아파하는데...Q타로 씨도...」

나오「가야해요...갈 겁니다!! 사라 양!!」

[나는...나오 씨의 손에 이끌려, 방을 뒤로했다.]

Q타로「...미안하다...나오......」

Q타로「.........」

 

나오「아...! 저 저건...!!」

노엘「늦었네ㅡ 어서와 거짓의 방에! 세팅도 다 끝났어!」

사라「레코 씨...!!」

왼쪽 레코「뭐...뭐야 얜!! 나랑 똑같잖아!!」

오른쪽 레코「지 진짜로...있었어...그 그러면 나는...정말로 복제...인거야...?」

노엘「어라? 시원하게 다 불어버렸네...재미없게...퀴즈로 낼려고 했는데」

사라「뭐라고...!!」

노엘「아하하...너 도플갱어라고 알고있지?」

노엘「가지도 않은 곳에서 내가 목격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나를 조우하거나...」

노엘「어떤 나라에서는 그런 현상을 죽음의 전조라고 한다나 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딘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왼쪽 레코「뭐...뭐야...!! 왜 갑자기 목걸이가 울리는데...!!」

오른쪽 레코「내 것도...!!」

노엘「아하하! 시작했다ㅡ!」

사라「노엘...!! 이건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노엘「그러니까 도플갱어라고」

노엘「야부사메 레코는 두 명이나 필요없어, 살아남는 건 한 명이면 충분해...라는 거지」

나오「그런...!!」

왼쪽 레코「거짓말이지!? 그런거 비겁하잖아!!」

오른쪽 레코「크으악...!! 이거 당장 풀어...!!!」

노엘「아하하...그 목걸이는 어떻게 죽는 타입인지 궁금하네~ 빨리 보고싶다!」

사라「이제 그만해...!! 노엘!!」

노엘「...너네 셋은 진짜 사이가 좋네...」

노엘「...그러면 고를 수 있게 해줄게...구하고 싶은 쪽」

사라「...뭐...!?」

노엘「좋아하는 쪽을 골라 간단하잖아! 안 고르면 둘 다 죽어버리니까 그건 안되겠네ㅡ」

사라「............!!」

사라(...어떻게 이런 짓을...)

사라(...우리는 긴을 그렇게 만들면서도 가짜 레코 씨의 목숨을 지켰어...그런데...!)

사라「또 사람 목숨을 저울질하려는 거냐...!!」

사라「이젠 싫어......!!」

노엘「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라「뭐...?」

노엘「너 중심으로만 생각하지마 치도인 사라, 나는 너가 아니라」

노엘「에고코로 나오! 너한테 골라달라고 부탁한거니까!」

나오「ㅈ...저요...?」

오른쪽 레코「웃기지마...!! 그런거 당연히 진짜를 고르는걸로 정해져있는거잖아...!!」

노엘「아...짜증나네...불만이 너무 많은거 아니야?」

노엘「서비스야 이거 써」

[노엘이 바닥에 뭔가를 떨어뜨렸다.]

사라「저건...!」

[카이 씨가 자살할 때 썼던 식칼이다.]

오른쪽 레코「시...식칼...!?」

오른쪽 레코「...내가 가져간다...!!」

[오른쪽 레코는 식칼을 손에 쥐었다.]

오른쪽 레코「나오!! 좋은 말로 할 때 나를 골라!!」

사라「...뭐...!!」

나오「.........」

오른쪽 레코「나는 진심이야!! 협박같은게 아니라고...!!」

오른쪽 레코「죽을거라면...나오 뿐만이 아니라...!! 사라!! 너도 길동무로...!!」

나오「...당신은 그런 짓 못해요」

오른쪽 레코「.........」

나오「...왜냐면 당신도 결국은 레코니까...」

나오「짧은 시간이지만 알아요... 친구를 상처입히는 짓 같은건...못한다는거...」

사라(......)

나오「...그러니까...미안해요」

나오「...나도 레코의 친구니까...구하지 않으면 안돼요...」

오른쪽 레코「...안돼...하지...마...」

나오「...제가...구하고 싶은 건...... 왼쪽의...」

오른쪽 레코「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라「어...」

왼쪽 레코「...아...」

나오「레코...」

나오「레코!!」

오른쪽 레코「하하......하하하하......」

오른쪽 레코「죽였어...죽여버렸다고...」

오른쪽 레코「내가 이겼어...! 살아남은거야...!!」

오른쪽 레코「............」

오른쪽 레코「.........」

오른쪽 레코「...왜......?」

오른쪽 레코「...왜...이거 안 멈추는데...?」

노엘「그러게? 이상하네ㅡ」

노엘「나오한테 선택 못 받아서 그런거아니야?」

오른쪽 레코「......」

오른쪽 레코「하하하......」

오른쪽 레코「처음부터...가짜인 나를 살려둘 생각같은건...없었던거지...?」

오른쪽 레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노엘「오 폭발하는 목걸이였구나 심플 이즈 베스트네!」

아리스「뭐야...이거...」

아리스「왜 레코가 이렇게 된거야!?」

아리스「나오!! 사라!! 지금 당장 설명해!!」

사라「.........」

사라「...으으...레코 씨는...이젠...」

아리스「무슨 말을 하는거야...!」

노엘「아ㅡ 임종을 지켜보지 않다니 가족으로서 이건 좀...」

아리스「거짓말이야...」

아리스「레코가 죽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고...!!」

노엘「그렇게 피가 콸콸 흐르고있는데? 알고 있으면서」

아리스「가짜 레코의 피지!? 안 속아!!」

노엘「가짜는 피같은 거 안 흘려」

노엘「저기 봐, 저쪽에 굴러다니는 머리없는 레코가 가짜야」

아리스「아니야...난 안 믿어...!!」

아리스「레코는 가끔은 밉상이지만...나같은 거 보다 훨씬 강하고 운도 좋고...!!」

아리스「살아갈 가치가 있는...사람이야...!!」

아리스「하나밖에 없는...내...내 동생...」

노엘「쓰레기야, 그냥 시체잖아」

아리스「돌려내...」

아리스「레코를 돌려내 이 새끼야아아!!!!!!」

노엘「아하하! 아리스 무서워! 」

아리스「죽여버릴거야!! 너만큼은 내가!!!!!! 」

노엘「플로어마스터를 죽이면 너네들도 다 죽어버리는데 말이지...」

노엘「어쩔 수 없네! 너도 죽이는 수 밖에!」

 

노엘「어...?」

노엘「총...? 왜...?」

목소리「주제넘은 짓 하지 마라 토토・노엘」

접수 인형「너는 이제 필요 없다」

노엘「......」

노엘「...아버지......왜......」

아리스「뭐가...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노엘「...빠...빨리 고쳐줘...아버지」

접수 인형「유감이지만 여기서 이별이다

                      토토・노엘」

노엘「무슨 소리야...! 싫어...!!」

노엘「내가...싫어진 거야...?」

노엘「나는...아버지가 만든 걸작...이잖아...아니야...?」

접수 인형「옛날 일이다」

접수 인형「너는 내가 만든 인형 중...가장 인간에 가까웠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지?」

노엘「그 그야...아버지의 사랑을 제일...」

접수 인형「틀렸어. 질투심이다」

접수 인형「네 감정 프로그램에는 인간을 향한 과도한 열등감과 증오를 심어두었다」

접수 인형「인간은 좋겠다...인간이 부러워...

                      나는 왜 인형인 거지...인간들의 뭐가 대단한 거야!...라고」

접수 인형「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질투에 불탄 너는...그야말로 '인간'이었지」

접수 인형「부정적인 감정이야말로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확신했어」

노엘「...그...그런...」

접수 인형「하지만 질투심이 강해지면 괴물이 되어버리는 건 인간도 마찬가지다」

접수 인형「너는 계획에 방해된다. 실패작이」

 

접수 인형「그건 그렇고...여러분, 이렇게 뵙게되어 실례했습니다」

접수 인형「지금부터 여러분들을 다시 메인게임에 초대합니다」

사라「!!」

접수 인형「이번에는 이미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투표태블릿에

                      열쇠지기 대역 현자 평민 각각의 카드 데이터를 나누어드렸습니다」

접수 인형「무작위로 나누어드렸으니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접수 인형「그럴 때에는 역할 카드를 일방적으로 타인과 교환할 수 있는 체인지 기능을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접수 인형「다만 체인지 기능은 여러분들이 취득하신 토큰으로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접수 인형「지금까지 모아온 신뢰가 승부를 가르는 갈림길이 되는 것입니다」

아리스「넌 대체 누군데...!!」

접수 인형「저는 접수 인형... 흠...이상한 설정은 빼도록 하지요」

접수 인형「사토 가슈 佐藤 我執(さとう がしゅう), 부정적인 감정을 연구하는 연구자입니다」

가슈「자, 메인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지요」


???「으...」

???「인났나...」

???「.........」

긴「...죽는 줄 알았다냥」

Q타로「미안...내는 스위치를...」

긴「...눌러줬다멍」

Q타로「...미안...고민해버렸어...」

긴「......」

긴「...괜찮아냥」

긴「......」

긴「...살아있잖아멍」

Q타로「............」

Q타로「......긴」

Q타로「...고맙다...」

긴「...응」

긴「...나도 고마워...냥」

 

 

 

[2장 전편+] 희생자 비디오 & 배드엔딩 모음 & 3일 째 밤 스크립트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배드엔딩 관련 스포일러※ ①한나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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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루트

 

[2장 후편①] 줄거리 요약 & 첫 번째 카드교환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노엘「요! 잘 지내냐?」 노엘「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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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후편❶] 줄거리 요약 & 첫 번째 카드교환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노엘「요! 잘 지내냐?」 노엘「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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