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 1, 2장 (完)

[2장 후편②] 1층 탐색 & 두 번째 카드교환

ーNIHANー 2021. 12. 5. 22:51

※스팀판 한국어패치 준비로 조금씩 수정이 이뤄지고있는 중입니다※

 

[잔해의 방]

케이지「...사라, 숨어...!」

사라「네...!?」

케이지「...먼저 온 손님이 있는 모양이야」

[어두컴컴한 방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긴「.........」

사라(저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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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에게 말을 걸려고 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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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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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일단은 가만히 지켜보자...」

[긴은 조심조심 기계를 만지고 있다.]

 

긴「...이거다냐...!」

긴「.........!!」

사라(통로가 나타났어...!!)

긴「.........」

긴「...나도 할 수 있어...!」

케이지「...이런, 혼자 들어갔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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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뭐가 있을지도 모르는데...위험해요...! 가서 긴을 막읍시다!」

케이지「...그래 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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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미행합시다」

케이지「...」

사라(...긴이 어떻게 이 방을 알고 있었는지...)

사라(그냥 우연이었을 수...도 있지만)

사라(만약 뭔가를 알고있었던 거라면...!)

케이지「...아이를 의심해야하는 건...좀 괴롭네...」

 

케이지「...각오는 되어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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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오케이

                그래도 하나만 약속해 줬으면 하는데」

사라「...?」

케이지「만약 이 앞에서 위험한 일이 생기면...」

케이지「...혼자서라도 도망칠 수 있지?」

사라「...네, 케이지 씨도 마찬가지에요」

케이지「하하...알겠어」

 

[통로는 희미하게 빛이 비치는 완만한 내리막길이었다.]

[나아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

케이지「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

사라「넵」

사라(긴은 어디까지 간 걸까...)

케이지「음...? 막다른 길...이네」

사라「아...! 케이지 씨 이건...」

[바닥에는 더스트 슈트 같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사라(긴은 이 너머로...!)

케이지「내려가 볼까」

 

사라(여긴 무슨 방이지...?)

사라(어라...? 뭔가 낯이 익은데...)

케이지「...와 본 적이 있네 여기」

사라「여기는 분명...」

사라「1층 조리실이네요」

케이지「나오가 미시마 선생님의 머리를 가지고 숨었던 곳...인가」

사라(깜깜해...그때 나오 씨는 이런 곳에 숨어있었던 건가...)

사라(혼자서...미시마 선생님의 머리에 말을 걸어가면서...)

케이지「나오의 절망...」

케이지「카이는 그걸 이용했어」

케이지「소우가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빼앗으려고」

케이지「정말...나오는 그런 상태에서 용케도 다시 일어섰어」

사라「...다들 조금씩 강해지고 있어요」

케이지「그러네...하지만 동시에...」

케이지「.........」

케이지「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사라「...」

사라(잠깐...이 숨겨진 통로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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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카이 씨는 이 숨겨진 통로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그렇게 생각해」

사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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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나오 씨는 이 숨겨진 통로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케이지「...으음...탐색해 볼 시간은 있었겠지만...」

케이지「그때 그렇게 패닉에 빠졌었던 나오한테 그런 여유가 있었을까?」

사라(그건 그래...)

케이지「...그래도 카이라면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사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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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호에미라면 이 숨겨진 통로를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케이지「...아마 그럴 거야」

케이지「플로어마스터니까 방의 구조 정도는 알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

케이지「...거기다 카이도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사라「아...!」

 

케이지「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건지...탐색 중에 찾아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케이지「잔해의 방에 있었던 카이의 노트북...그런 뜻인 거야」

사라(카이 씨는 3층에 와서 노트북을 놓고 갔다...)

사라(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

케이지「경찰 아저씨도 이걸로 확신했어」

케이지「...좋아, 긴을 찾으러 가자」

[식당 안쪽]

[문은 굳게 닫혀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사라(어라...? 왜지? 문을 조사해 보자)

[열쇠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는다.]

사라「어? 이 문...열쇠 같은 게 있었던가요?」

케이지「아니...」

[문고리를 잘 보니 측면에 다이얼 잠금장치가 보였다.]

사라(1에서 9까지 숫자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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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 정도면 찍어도 아홉 번만 하면 하나는 정답이겠지...)

케이지「...기다려 사라 양, 문고리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사라「구멍이요...?」

케이지「...조심해 독침이 튀어나올 수도 있어」

사라「...! 그러면 틀리면 안 되겠네요」

케이지「...이 방 어딘가에 힌트는 없으려나... 정답을 알고 나서 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사라(여기 처음 왔었을 때는 열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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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 엄청난 팔힘으로 문 좀 부숴주세요」

케이지「글쎄...그건 좀...」

케이지「경찰 아저씨의 팔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있는 거니까 말이지...」

사라(역시 푸는 방법을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힌트가 어디에 없으려나...)

케이지「......」

 

[식당 안쪽]

[문 손잡이 밑에 작게 문자가 적혀있다.]

『음주를 할 수 없는 애새끼들의 수를 입력해줘』

케이지「오...이건 힌트네」

사라(말투가 좀 버릇없긴 하지만...)

사라(그래도 덕분에 다이얼은 풀 수 있겠어...!)

사라(음주라고 하면...1층에는 술집이 있었던가...)

 

[숨겨진 방]

[책꽂이가 놓여있다.]

[스탠드가 책상 위를 밝히고 있다.]

[책꽂이에 뭔가가 있다...]

[희생자의 디스크F를 손에 넣었다.]

 

[술집]

사라「......」

케이지「왜 그러니? 사라 양」

사라「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라(난 괜찮아...나는...)

 

[자세히 보니 칠판이다. 이름들이 적혀있다.]

[음주가능 아리스・카이・카즈미・케이지・슌스케・소우・나오미치・마이・메구미・레코・Q타로]

[음주불가 안즈・칸나・긴・쿠기에・사라・죠・나오・히나코・란마루]

 

사라「이거 혹시...데스게임 참가자 전원의 이름이 아닐까요?」

케이지「흐음...지금 생각하면 꽤 중요한 정보일지도 모르겠네」

사라「기억해두고 있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요...」

케이지「...그렇네 돌아오는 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사라(...그래...이건 우리들만의 비극이 아니야...)

 

케이지「일단 핑크색 방은 여기에 있는 정보로 열 수 있을 것 같네」

케이지「긴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가볼래?」

 

[파란색 방]

사라「......」

사라(보면 안돼...)

[뭔가가 그림 밑에 떨어져있다...]

[희생자의 디스크E를 손에 넣었다.]

 

[검은 방]

[글자를 지운 흔적이 있다. 어렴풋이 남아있어 읽을 수 있다.]

[너 자신      을    버  려]

사라(...?)

 

[식당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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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는다.]

사라(어떡하지...)

[다이얼 잠금장치를 풀어본다]

사라(좋아 입력해 보자)

[1]

사라(1일 거야...)

사라(앗 따거...!!)

케이지「사라 양...?」

사라「...아......저...틀린 것...같...」

케이지「뭐...」

케이지「사라!? 정신 차려 사라!!」

[의식이 멀어진다.]

케이지「이런...!! 의무실에 분명 해독제가...!」

[여기까지 와서...이런 걸로...]

케이지「죽지 마...!」

[케이지 씨...죄송해요...]

[모두를...구해...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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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는다.]

사라(어떡하지...)

[다이얼 잠금장치를 풀어본다]

사라(좋아 입력해보자)

[9]

사라(9일거야...)

[문 손잡이가 찰칵하고 돌아가, 문이 열렸다.]

사라(정답이었던 것 같네)

케이지「과연 사라 양, 이걸로 핑크색 방에 들어갈 수 있게됐네ㅡ」

[문은 열려있다...]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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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로 잠겨있어 열리지 않는다.]

사라(어떡하지...)

[케이지 씨에게 부탁한다]

케이지「술집에 있던 칠판에는 음주불가능한 사람의 이름이 써있었지...」

케이지「분명...9명이었을거야」

사라「참 잘했어요 케이지 씨」

케이지「...개껌이라도 받고싶은 기분이야」

 

[핑크색 방]

[기분 나쁜 인형들이 놓여있다.]

[텅 빈 선반이 놓여있다.]

[하트 모양의 통풍구다.]

케이지「문이 열려있네...」

케이지「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사이즈야...흐음...」

사라(안은 어두워서 하나도 안보여...)

케이지「또 어딘가로 이어져있을 수도 있겠는데...」

사라(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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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여기선 위험은 감수하고 가는건가...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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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조금만 더 다른 곳을 찾아보고나서...」

케이지「그래, 그러자」

 

사라(처음보는 방이다...)

케이지「발 밑 조심해」

[뭔가가...있다.]

사라(마치...사람같은...)

케이지「사람...?」

[케이지 씨가 손을 뻗은 순간,]

사라(뭐야...!? 전기가...!)

케이지「호에미...!」

사라「케 케이지 씨! 떨어지세요...!」

케이지「...」

케이지「아니...」

케이지「살아있는게 아니네 이거」

사라「네!?」

사라(어떻게 된거지...!?)

케이지「그냥 인형이야

                손끝 하나 까딱 안 하네」

사라「그렇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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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웃는 인형 호에미가...고장났다는 건가요...?」

케이지「아니, 그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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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호에미는...배터리가 다 되서 움직임을 멈춘건가...?」

케이지「아니, 그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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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잠깐만요」

사라「웃는 인형 호에미라고는 말했지만...호에미는 분명 인간일텐데요」

케이지「...왜 그렇게 생각해?」

사라「...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봤거든요」

사라「인형은 피를 흘리지않는다...이건 인형이었던 노엘이 몸으로 증명해 준 사실이에요」

사라「그리고...」

사라「호에미는...그때 한번 카이 씨에게 얻어맞아서 피를 흘렸었고요」

사라「그래서 호에미는 사실 인간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케이지「기억력 좋네 사라 양, 네 말대로야」

 

케이지「아마 이 인형은 우리들이 맨 처음 만난 호에미인거겠지」

사라「맨 처음이라면...」

케이지「11명이 만났을 때, 맨 처음 받았던 미션이 있었잖아」

케이지「흩어져 있던 호에미의 몸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었지?」

사라「그러고 보니...팔다리를 찾아서 완성시켰었죠...」

사라(그 다음에 하얀 가스가 뿜어져나오고 갑자기 호에미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사라(하얀...가스...?)

사라(분명 가스로 찼던 방은 이 방이랑 연결되어있어...!)

케이지「그때 바꿔치기 했던거야 인간인 호에미랑」

사라(그랬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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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짜랑 이 인형은 따로따로 있었던건가...!)

케이지「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짐작가는 부분이 있을거야」

케이지「인형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인형이었던 노엘이 직접 몸으로 증명해 준 사실이지」

케이지「그리고...」

케이지「호에미는 한 번 카이한테 얻어맞아서 피를 흘렸었어」

 

케이지「이제 좀 말이되기 시작했네」

사라「......」

케이지「이 방은 아직 재밌는 사실들이 숨겨져있는 것 같아」

케이지「계속 탐색해보자」

사라(호에미는...이 층의 어딘가에 아직 있는 걸까...)

 

[서랍 안에는 컴퓨터용 디스크가 들어있다.]

사라(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네...)

[자세히 조사한다]

사라(음...? 이것만 라벨이 붙어있네...)

['1층 감시 카메라 데이터'라고 쓰여진 디스크를 손에 넣었다]

사라「감시카메라...!?」

케이지「감시당하고 있었던걸까 우리들」

사라「설마 지금까지 계속...」

케이지「이상하진 않아 플로어마스터만으로는 감시하는 눈이 부족하고말이지...」

사라(생각해보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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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감시담당이 이 방에 있었던 걸까요...」

케이지「...라고 하기엔 여러 사람이 있었던 흔적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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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디스크 안의 영상이 궁금한데 틀어볼까요?」

케이지「역시 신경쓰이니?」

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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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까지 탐색해오면서 감시카메라같은건 본 적 없었는데...」

케이지「몰래카메라일지도 모르겠네...당연히 들키고 싶지 않았던거겠지」

사라「흠...」

 

케이지「저기있는 컴퓨터를 쓰면 영상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라(한 번 틀어볼까...)

 

[컴퓨터 본체가 놓여있다.]

사라(발로 안 차게 조심해야지...)

[냉장고 같은 것이 있다.]

사라(안 열려...)

 

[두꺼운 유리의 건너편에 자고있는 것 같은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사라「케이지 씨! 사람이 있어요...!」

케이지「흐음...움직일 기색은 없는 것 같네...」

사라(이쪽을 눈치채지 못한건가...?)

케이지「설마 이제와서 생존자일리도 없을것같고...」

사라(만약 적이라면...들키면 위험해...!)

케이지「일단은 여기서 저쪽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

케이지「탐색이 끝나면 조용히 나가자...」

 

[모니터의 전원은 꺼져있다.]

[문은 굳게 닫혀있다.]

사라(손잡이가 없네...수동으로는 못 여는 건가)

 

[컴퓨터의 화면이 켜져있다.]

사라(음...? 뭔가 영상이 틀어져있는데...)

영상의 남자「제발! 제발 살려줘!! 부탁이야!!」

사라(이건...!)

영상의 남자「정말 아무것도 몰랐단 말이야!!」

영상의 남자「거기서 듣고있잖아!? 제발 살려줘...!!」

케이지「당신 어떻게 된거야! 우리 목소리가 들리는건가?」

영상의 남자「제발 대답 좀 해줘!! 아무한테도 말 안할테니까..!! 약속할게...!!」

케이지「...?」

케이지「이건... 녹화된 영상인가...?」

영상의 남자「왜...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거야...!」

영상의 남자「그 여자로 정해져 있던 거잖아...!!」

사라(그 여자...?)

영상의 남자「불만같은 거 없어!! 나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 것 뿐이라고...!!」

영상의 남자「...으으......」

영상의 남자「......」

영상의 남자「설마...」

영상의 남자「우리가 모인건 전부 그 여자를 위한거야...?」

영상의 남자「......」

영상의 남자「치도인...사라...」

사라「어...!?」

영상의 남자「망할...!! 죽여버릴거야...!!」

영상의 남자「조직 놈들도...치도인 사라도...」

영상의 남자「지옥에서...!! 죽어서도 저주할거야아아!!」

케이지「보면 안돼 사라 양...!!」

영상의 남자「으아아아아아아아악!!!」

사라「...이게...도대체...!!」

케이지「...이건 최초의 시련에서 희생된 사람의 영상이겠지...」

사라「저 저기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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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런 사람 몰라요!! 얼굴도 본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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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런...이런 영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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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저는 결백해요!!」

 

케이지「...근데 저 사람은 사라 양 네 이름을 부르던데...」

사라「모르겠어요...!! 진짜...!!」

케이지「...너는」

케이지「이 데스게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네」

사라「그런...!!」

사라「하 하지만...저는...진짜로...!!」

[안돼...말하면 말할수록 수상해지는 것 같아...]

[도대체...나는...뭐야...?]

사라「제발 믿어주세요...!! 케이지 씨...!!」

케이지「...」

케이지「재밌네...」

사라「...네?」

케이지「너의 존재가 우리들에게 승리의 여신이 될지...사신이 될지...」

케이지「목숨 걸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

사라「...목숨...을...」

케이지「응...? 이미 경찰 아저씨는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케이지「이 한 목숨 맡겨도 될까? 사라 양」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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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알겠습니다 케이지 씨의 목숨, 제가 맡겠습니다」

케이지「그래야 진정한 파트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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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어깨가 무겁네요」

케이지「...유감」

 

사라「......」

사라「...만약」

사라「그런데 만약 제가 사신이라면...어떡하실 거에요?」

케이지「흠 그렇네...」

케이지「...같이 죽어줄래?」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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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좋아요, 그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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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는 죽을 마음은 없습니다」

케이지「...좋은 대답이네」

 

케이지「하하하 이걸로 외롭지는 않겠다」

케이지「자, 그러면 조금만 더 탐색해보자」

사라「네」

[신뢰...]

[마음 한 편에서...계속 의심하고 있었다.]

[케이지 씨는 자기가 겪은 일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 경찰관...]

[분명 말할 수 없는 과거가 있다. 꺼낼 수 없는 진실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케이지 씨는 나에게 걸었다.]

[나는...케이지 씨에게 걸 수 있을까...?]

사라(나는...)

 

[컴퓨터의 화면이 켜져있다.]

사라(서랍에 들어있던 디스크를 넣어보자)

[컴퓨터는 영상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사라「이건...!」

케이지「모두가 처음 모였을 때 같네」

사라(역시... 전부 감시되고 있었어...!)

「.....................」

「.....................」

사라(어라 이 영상... 소리가 없네...)

「......」

「.....................」

사라(아...)

「......................」

「............」

사라(...죠...)

「...............」

「...사라...」

사라「...윽...!!」

케이지「사라 양...?」

사라「아 괘 괜찮아요

             왜 그러세요?」

케이지「이 영상 생각보다 길어, 중요한 부분 빼고는 넘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라「그런가요...」

케이지「각오는...되어있니?」

사라「네...?」

케이지「경우에 따라서는 찍혀있을 수도 있어」

케이지「동료의 이면이...」

사라「...!」

사라(맞아...의심스러운 행동이 찍혀있다면...?)

사라(케이지 씨는...그걸 계속 의심하고 있었던거야...)

사라(배신자의 존재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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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는 모두를 믿고있습니다」

케이지「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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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케이지「...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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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야말로 수상한 행동같은 건 하신 적 없죠?」

케이지「......」

케이지「하하하, 뭐든 의심해보는게 좋은 법이지」

 

케이지「그럼 이어서 보자고」

[그리고 케이지 씨는 영상을 다시 재생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행동이 지나간다.]

[아직 모두가 살아있었을 때의 기록.]

[수상한 점이 없는지, 중간중간 넘겨가면서 본다.]

[그리고...]

케이지「사라 양...」

사라「...괜찮아요」

케이지「...넌 정말...강하구나」

케이지「음...?」

케이지「뭐지? 큰 방에...」

케이지「카드를...놓았어...?」

사라(첫 번째 메인게임에서 썼던 역할 카드...!)

사라(지 지금 저걸 놓은 사람은 대체...)

사라(Q타로...씨...!?)

케이지「...이번엔 누가 그걸 주웠어...」

사라「소우 씨...!」

케이지「후ㅡ...생각지도 못한게 나와버렸네...」

케이지「설마 역할 카드를 놓고 다닌게 Q타로였다니...」

사라「자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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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전에도 한 번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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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왜냐면 분명...」

 

사라「카드를 놓았던 건 분명 소우 씨였던게...!」

사라「소우 씨는 칸나를 이용하기 위해 술집에서 어떤 작전을 실행했어요!」

사라「가지고 있던 대역 카드를 놓아두고」

사라「칸나가 줍게 만들어서...」

사라「자기가 가지고 있던 평민이랑 교환했어요! 은혜를 입은 것처럼 생각하게 하려고!」

사라「그리고 소우 씨는 그 대역을 죠가 줍게 만들었어요...!」

사라「전부 소우 씨가 준비했던 함정이었을텐데...!」

케이지「하지만 이 영상은 처음 카드를 놓았던 건 Q타로라고 말해주고 있어」

케이지「소우는 그걸 알고, 이용한 것에 지나지않아」

사라「그런...!」

케이지「자 영상도 얼마 안 남았어」

[혼란스러운 머리 속을 정리하면서, 다시 재생버튼을 눌렀다.]

[아무도 모르게 카드를 놓는 Q타로 씨의 모습은 몇 번이나 찍혀있었다.]

[그리고 소우 씨가 그 중에 몇 개의 카드를 주워서]

[칸나와 교환하는 모습도.]

사라(전부 사실이야...)

[늘어가는 의문과 풀려가는 의문]

[찜찜한 기분을 무시해가면서, 얼마 남지 않은 영상을 튼다.]

사라(어...?)

사라「죠랑 카이 씨... 뭔가 이야기 하고있는 것 같지않아요?」

「.........」

「............」

「......」

「.........」

케이지「꽤 진지해보이는데...도대체 무슨 대화를 하는 걸까」

사라(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어...죠는 왜 안 알려준거지...?)

사라(크윽...! 소리라도 들렸으면...!)

케이지「흠... 영상에서 수상쩍은 부분은 이 정도인가...」

사라(......)

케이지「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이제 슬슬 나가자」

케이지「이 디스크는 사라 양이 잘 가지고 있어줘」

사라「네...!」

케이지「나름 수확은 있었어, 이제 긴을 찾아서 탈출하는 방법을 찾자」

 

[컴퓨터의 화면이 켜져있다.]

사라(이거 외에도 아까 찾았던 디스크가 있긴한데...)

사라(어느 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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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희생자의 디스크E를 보자」

[컴퓨터는 영상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목소리「으윽.........」

소년「망할...」

소년「왜 내가...이런 꼴을...」

소년「...누구 없어...?」

소년「...거기 있잖아...대답해...」

소년「...난...죽는...건가...?」

소년「.........」

소년「아 쪽팔려...실화냐...」

소년「어차피 인생 노잼이었고...미래같은 거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는데...」

소년「하필 지금이냐고...」

소년「.........」

소년「하나도 안 아파...이상하지...?」

소년「이렇게 피가 나는데...하나도 안 아파...」

소년「죽는다는 실감이...안 나...」

소년「.........」

소년「...대답...해줘...」

소년「나...아직 살아있어...?」

소년「...야...」

소년「.........」

소년「....................」

소년「........................」

[영상은 여기서 끝났다.]

사라(마지막엔 마치 잠드는 것처럼...)

[고등학생 정도일까. 나랑 또래인...사람]

사라(저게 더 행복한 걸지도 몰라...)

[무슨 소리야.]

[하지만, 조금은 부럽다고 생각했다.]

[서로 죽여야만 사는 곳...동료의 죽음.]

[그걸 느끼지 못하고 죽는 건, 행복한 일이다.]

사라(...바보 같은 생각하지 마)

사라(...저 애의 몫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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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희생자의 디스크F를 보자」

[컴퓨터는 영상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목소리「살려줘...!!」

여자「싫어싫어싫어싫어...!!」

여자「왜...!! 왜 이래야 하는 건데에...!!」

여자「어느 쪽이 정답인지 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여자「난 못해...!! 못 쏴...이런 걸 어떻게...!!」

여자「으으...」

여자「...!? 아악...!!」

여자「뭐 뭐야!? 목걸이가...졸리...!!」

여자「하지...마...!! 괴 괴로워...!!」

여자「쏠 테니까...!! 제발...!!」

여자「흐...」

여자「으윽...!」

여자「으으으...흐으아...!!」

여자「아아아아아악...!!!!」

[영상은 여기서 끝났다.]

사라(윽...!! 이것도 최초의 시련에서의 영상인가...!!)

사라(돌았어...!!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하는 거야...!!)

[알고는 있었다.]

[상대가 악마 같은 놈들이라는 건.]

사라(그래도...이렇게 눈앞에 보여지면...)

[도망칠 수 있는 건가...?]

[이런 일을 꾸미는 놈들한테서...?]

사라(...절대 도망쳐 보이겠어...!!)

사라(...저 사람의 원통함은...내가...!)

 

[핑크색 방]

긴「냐아아아ㅡㅡ!!」

케이지「이 목소리는...!」

사라「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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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긴!! 어디 있어!?」

케이지「쉿...우리들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어...」

사라(어떻게 해야...!)

케이지「이제 더 이상 목소리는 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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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도대체 어디서 소리가...!!)

케이지「............」

케이지「...안되겠다 더 이상 안 들려」

사라(긴...!)

 

케이지「상황이 변했어

                 안전을 생각한다면 한 번 돌아가야 하지만...」

사라「그런...! 긴을 버리고 가자는 겁니까!?」

사라「저는 포기 못해요...!!」

케이지「.........」

케이지「...그렇겠네」

케이지「...나도 이제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는 않아」

케이지「긴을 찾자 사라 양」

사라「네...!」

 

[식당]

[식탁 위에 뭔가가 있다.]

사라(이건...열쇠인가?)

사라(아까는 없었는데...무작정 만지지 않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열쇠를 집는다]

[태그가 붙어있는 열쇠를 주웠다.]

케이지「이런...! 큰 방에서 누군가 오고 있어...!」

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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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어서 조리실에 숨어요! 」

케이지「오케이」

케이지「생각보다 가깝네...조용히」

사라(누군지는 모르겠지만...제발 그냥 지나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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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래도 긴을... 긴을 찾아야...!」

케이지「.........」

케이지「...미안, 사라 양」

사라「어...으악...!」

[케이지 씨에게 들려서 조리실로 옮겨졌다.]

케이지「가깝네...조용히」

사라(크윽...! 긴...!)

 

[문 근처에서 발소리가 멈췄다.]

케이지「두명이네... 」

사라(하나는... 호에미...?)

[작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호에미(?)「놓친 거야...?」

???「죄송합니다...」

???「...? 여기 놔뒀던 열쇠가...」

호에미(?)「잃어버린건가? 하아...진짜...찾는 건 포기해」

???「.........」

사라(긴은 무사한 걸까...)

사라(다른 한 명은 도대체 누구지...?)

호에미(?)「알겠어? 가슈 맘대로하게 두지 마」

호에미(?)「그 놈은 이 데스게임을 망치려 하고 있어」

사라(어...!?)

???「...알고 있습니다...」

호에미(?)「모니터룸에 있는 감시기능 있지」

호에미(?)「파란전선을 연결해서 제대로 가슈를 감시해」

???「다 당신이 어떻게 그걸...」

호에미(?)「그리고 또 하나」

호에미(?)「노엘 머리에 있는 칩은 반드시 회수하도록 해」

호에미(?)「그 칩은 이 시설의 보안을 붕괴시킬 수도 있는 흉기니까」

사라(보안을 붕괴시킨다고...?)

???「조용히 해주세요...! 누가 들으면 어쩌시려고」

호에미(?)「후후후...재밌어지겠지」

???「......?」

호에미(?)「거기에...」

사라(뭐야...! 왜 하필 이럴 때 태블릿이...!!)

???「거기 누구시죠!?」

사라(도망칠 수밖에 없어...!!)

사라「허억...! 하아...!」

케이지「후ㅡ...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사라「하지만...긴이 아직...!」

케이지「적어도 저 두 명한테 잡히지는 않은 것 같아」

사라(...!)

케이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자」

사라「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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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두 명, 좀 신경 쓰이는 말을 했었던 것 같았는데...」

케이지「어어...노엘의 머리의 칩이 어쩌고 했었지」

케이지「그리고 모니터룸의 감시기능 도 말했었고...」

사라「무슨 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라「만약 모든 층의 감시 카메라를 볼 수 있다면...!」

케이지「또 1층에 내려갔다가 잡히는 것보단 훨씬 낫겠네」

케이지「좋아, 가보자 사라 양」

사라「...그 전에」

사라「일단은...카드의 역할을 확인해봅시다」

사라「방금 전 그 시끄러운 소리는 카드가 교환되었을 때 울리는 알람이에요」

케이지「맞아...누군가의 카드는 교환되었겠지...」

태블릿「......」

태블릿「4분 전, 두 번째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라(나는 열쇠지기 그대로야...)

케이지「...경찰 아저씨도 평민 그대로 있네」

사라(우리 외에 누군가가...)

케이지「...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자 이제 모니터룸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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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일단 카드의 역할을 확인하는 게 먼저에요」

사라「방금 전의 시끄러운 소리는 카드를 교환했을 때 울리는 알람이에요」

케이지「맞아...누군가의 카드는 교환되었겠지...」

사라(확인해야 해...!)

태블릿「......」

태블릿「4분 전, 두 번째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라(나는 열쇠지기 그대로야...)

케이지「...경찰 아저씨도 평민 그대로 있네」

사라(우리 외에 누군가가...)

케이지「...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좋아, 방금 그 두 명이 나눴던 대화에 대해 좀 생각해 보자」

사라「그 두 명, 좀 신경 쓰이는 말을 했었던 것 같았는데...」

케이지「어어...노엘의 머리의 칩이 어쩌고 했었지」

케이지「그리고 모니터룸의 감시기능 도 말했었고...」

사라「무슨 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라「만약 모든 층의 감시 카메라를 볼 수 있다면...!」

케이지「또 1층에 내려갔다가 잡히는 것보단 훨씬 낫겠네」

사라「지금 바로 가봅시다! 」

 

 

 

[2장 후편③] 카이 노트북 & 세 번째 카드교환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모니터룸] [모니터 앞에 있는 복잡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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