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커룸 뒤쪽 방]
[문 앞에는 열쇠구멍이 달린 기계가 있다.]
케이지「메이플이 가지고 있던 열쇠... 이걸로 열 수 있어보이네」
마이「됐다! 잠금이 풀렸어! 」
[문 너머에는 어둠이 펼쳐져 있다.]
[들어간다]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마이「누 누구야...!?」
한나키「아으으...! 이런...!」
Q타로「너...! 한나키 아녀...!! 」
한나키「아으...!! 이번엔 적이 아니거든요...!
때리지 말아주세요오...!!」
케이지「... 안 때려, 조금 얘기를 들어보는 것뿐이려나... 」
한나키「아으으...!!」
한나키「무 무슨 용무라도...?」
케이지(엄청 경계하고 있네)
케이지「왜 여기에 있지...?」
케이지「괜찮아, 경찰 아저씨들 아무것도 안할게」
한나키「너 너무 수상한데요!!」
케이지(난 원래 이러는데...)
한나키「저 저는 그 분에게 부탁받아서 관리를 하고 있었던 것 뿐이에요오...」
Q타로「미도리 맞제...!?」
한나키「미도리...
...그렇게 불리고 계시는군요」
케이지「관리라면... 이 가운데에 있는 기계 말인가?」
한나키「아 네...?!」
한나키「아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적을 돕는다니... 저는 그런 짓 못해요오!」
케이지(맞는가 보네)
마이「뭔가 수상해... 저 기계 조사해 보자! 」
[중앙에는 커다란 기계가 있다.]
케이지(캡슐처럼 생겼네...)
케이지(만져봐도 아무런 반응은 없어)
[복잡하게 생긴 기계가 있다.]
케이지(어떻게 조작하는 건지는 감도 안 잡히네...)
케이지「음ㅡ...」
한나키「아...아아......」
케이지「이거 한 번 눌러볼까」
한나키「아.....으으...!」
케이지「뭔가 큰일난 것 같네...」
한나키「이제 그만해주세요오~!!」
케이지「얍... 」
한나키「아으아ㅡ! 난폭하게 다루지 말아 주세요오! 」
Q타로「고럼 싸게싸게 알려줘」
한나키「알겠습니다아... 잘 봐주세요... 」
Q타로「뭐...뭐여 이게..!?」
마이「안에서... 목 없는 미도리가...!! 」
케이지「인형의... 몸인가?」
한나키「맞습니다...」
한나키「제 방에... 있었던 거예요」
케이지(이 방이랑 이어져있는 건가...?)
마이「이 기계... 설마... 」
마이「우리들을... 만든 기계야...?」
한나키「네... AI 콜린이라고 합니다」
케이지「AI 콜린... 」
한나키「안에 인형을 두고 인공지능을 고르기만 하면 돼요... 」
한나키「그리고 3분 정도 기다리고 띵 하는 소리가 나면 완성이에요... 」
케이지「...... 」
케이지「3분인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
케이지「꼭 전자레인지같네ㅡ...」
마이「하나도 안 웃겨...!」
마이「우리들 목숨은 도대체 뭔데......!? 그렇게 가벼운 거였던 거야...!?」
한나키「.........」
Q타로「...근디 한나키, 니는 왜 이걸 관리하고 있었던겨...?」
한나키「그건...」
한나키「연회에 쓴다...고 들었습니다」
한나키「그런 끔찍한 짓을... 하려는 걸까요... 」
케이지(끔찍하다고...?)
한나키「그... 그래도...! 안심해주세요오!」
한나키「인형의 머리도, ID 카드도 없으니까
이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한나키「그러니... 괴롭히지 말아주세요오!」
케이지(음...)
케이지(머리라면 있었지 분명...)
한나키「저기... Q타로 씨... 」
한나키「뭔가 괴로워 보이시는데... 다치신 건 아닌지... 」
Q타로「괘... 괜찮여...」
한나키「저기 저...! 제가 봐드릴 수 있거든요...!」
Q타로「......」
케이지(......)
케이지「하하...관둬 Q타로, 일단은 적이니까...」
한나키「그...그래도! 정말로 괴로워보여요오...!」
Q타로「...」
Q타로「...미안혀, 내 여기서 치료 좀 받을게」
Q타로「솔직히... 꽤 아프걸랑... 」
케이지「그런가...」
케이지「괜찮잖아? 진찰 정도는 받아둬 Q타로」
Q타로「... 어어... 」
Q타로「...알겠어 미안, 내는 여기서 치료 좀 받고 있을게 」
Q타로「솔직히... 꽤 아프걸랑... 」
케이지「... 센 척도 정도껏 하자」
마이「우리한테 맡겨줘...! Q타로 씨는 푹 쉬고 있어! 」
Q타로「아야야... 가만히 있을 때 더 아픈 거 같어...」
케이지「기분은 알겠는데 말이지... 」
한나키「아으...아파보여요오...」
한나키「상처가 생각보다 깊어요오... 혹시 누구한테 찔린거에요...?」
마이「......... 」
[AI 콜린 안에는 머리 없는 미도리의 인형이 있다.]
케이지(머리라면 있었지...)
[미술관]
[메이플은 미도리의 머리를 껴안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한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케이지(미도리의 머리인가...)
[챙긴다]
[미도리의 머리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미안, 메이플...)
마이「괜찮을까...? 뭔가 불쌍해... 」
케이지「... 미도리는 남자로서도 나쁜 놈이야, 메이플이 아까워」
마이「... 그렇네 」
케이지「자, 돌아가자 Q타로 걱정되지?」
마이「응... 」
마이「거기서 또 한눈팔고 있으면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
케이지(오... 그게 걱정되는 건가...)
[AI 콜린 방]
케이지(음...? Q타로랑 한나키가 없어...!)
마이「어디갔어!? Q타로 씨!! 」
케이지(저 안쪽에 있는 건가...?)
[AI 콜린 안에는 머리 없는 미도리의 인형이 있다.]
케이지(어떡할까)
[머리를 끼운다]
케이지「이걸로 됐나... 」
마이「정말 움직이지는 않네... 」
케이지(그냥 인형이어서 다행이다...)
마이「그래도... 이게 연회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
케이지「내 추측이지만... 」
케이지「7개의 관을 채우기 위해서는」
케이지「미도리가 들어있던 관도 누가 들어있어야 해」
마이「아하! 이 인형을 대역으로 쓴다는 거네! 」
케이지(그런 거겠지만...)
케이지(미도리라면 이런 거 준비 안 해도 다른 누군가를
대신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한나키「거기서 뭐 하세요... 」
한나키「여러분은... 정말로 연회를 하실 생각이신 거네요... 」
마이「어...? 그게... 」
마이「연회는... 다 같이 살아서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 아니야...?」
한나키「그렇게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게 다가 아니에요...!! 」
한나키「정말로 끔찍한... 최악의 게임...!!
분명... 반드시 누군가는 죽을거에요...!!」
마이「그 그럴 수가...!」
마이「얘기가 다르잖아...! 아까 메이플은... 」
한나키「어쨌든 관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돼요...!!」
케이지(.........)
Q타로「...달리 방법이 없잖냐... 한나키」
한나키「하지만...」
Q타로「아무것도 안 혀도... 더미즈의 목걸이는 폭발해버려... 」
Q타로「조금이라도 살 가능성이 늘어나는거면 할 수밖에 없잖냐...!」
한나키「.........」
한나키「...그렇다면 이거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
한나키「가능한... 누가 관에 들어가 있는지, 들키지 말아 주세요... 」
한나키「지금 감시 시스템은 무효화되어 있습니다... 」
한나키「지금이 기회에요...! 한 명이라도 좋으니...!」
케이지(어려운 부탁이네...)
케이지「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
케이지「미도리의 인형을 관에 넣어서」
케이지「... 그리고 경찰 아저씨가 다른 방에 숨는다... 」
케이지「그러면 미도리는 케이지가 들어있다...라고 생각하겠지?」
마이「오오! 위장작전이네! 」
케이지「변장해서 관에 들어가자, 경찰 아저씨는 긴을 연기할게」
Q타로「니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겨!?」
마이「그것보다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마이「미도리의 인형을 관에 넣고...」
마이「... 그리고 케이지 씨가 다른 방에 숨는거야」
마이「그러면 미도리는 저 관에는 케이지가 들어있구나! ...라고 생각하겠지!」
Q타로「과연 그렇구만! 위장작전이여!」
한나키「재 재미있어요...! 그래도... 」
한나키「하나 더... 필요한 게 있어요」
한나키「그건.........」
「....................... 」
케이지「그렇군... 」
한나키「네... 역시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ㅎ... 」
케이지「그거라면 경찰 아저씨가 준비할 수 있겠는데ㅡ... 」
한나키「저 정말인가요오...!?」
케이지「어, 일단 필요한 물건은 다 모였네」
케이지「남은 건 미도리의 인형에 AI 콜린으로 인격을 부여하면... 」
케이지「완벽한 대역의 완성이네」
마이「위장작전! 완벽하지, 한나키!!」
한나키「어어...그러니까...」
한나키「앗! 중요한 부분이 하나 더 남아있었어요오!」
한나키「그 인형의 머리... 배터리가 없어요」
Q타로「뭣...!! 빠떼리가 없음 안되는 거냐!?」
Q타로「이게 뭔... 괜히 기뻐했구먼... 」
한나키「그래도... 5층의 충전설비를 쓰면... 」
Q타로「진짜여! 그런 게 있는거여!?」
케이지「좋아... 분명 ID 카드는 사라 쪽이 가지고 있을 거야」
케이지「어떻게든 이 머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 」
마이「... 해보자」
마이「이제 더는 서로 의심할 필요 없어... 」
마이「무섭지만... 이렇게 의욕이 생기는 건 처음이야...!」
마이「희망이라는 건 정말 중요하네! 」
한나키「부디 조심하세요...
치료가 필요하면... 또 여기로 와주시길... 」
Q타로「맞다...야 케이지... 」
Q타로「미안헌데, 한 번만 더 묘지에 들리지 않을려?」
케이지「응...? 어... 그래 알겠어」
케이지(묘지인가...)
한나키「부디...조심하세요
저는 당분간 여기 있을 테니... 」
[묘지]
Q타로「에고고... 쫌만 앉아있을게」
케이지(왜 저러지...?)
Q타로「케이지... 아까 그 작전 말인디... 」
케이지「어어, 미도리의 인형을 쓰는 위장작전 말이지」
Q타로「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 」
Q타로「케이지... 너가 관 안에서 처형된 걸로 하지 않을텨?」
마이「무슨 소리야!? Q타로 씨!!」
케이지(.........)
케이지「그게 무슨 작전이야? Q타로」
마이「케이지 씨까지 왜 그래...!」
케이지「모두를 속이는건가... 잘 되려나」
마이「신나있잖아...!?」
Q 타로「간단한 얘기여」
Q타로「여기 굴러댕기는 인형을 하나 관에 넣어서
처형 장치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는겨!」
Q타로「그리고 케이지 니는 위로 올라가서 머리를 충전해! 」
Q타로「돌아오면 AI 콜린으로 미도리를 하나 더 만들어가꼬...!」
Q타로「관에 들어있는걸 바꿔치기하고 니도 몸을 숨기는겨!」
마이「하 하지 말자... 사라네가 불쌍해... 」
케이지「음... 그래도 뚜껑은 열린단 말이지... 」
마이「내 말 듣고 있는 거 맞아!?」
Q타로「뚜껑은 어떻게든 될겨...」
케이지「뭐...? 」
Q타로「케이지... 갖고있는 등롱, 함 써봐라」
케이지(이건...!)
Q타로「색이 바뀐 게 보이제...?」
Q타로「이 소재가 어떤 속임수를 만들어낼겨...!」
케이지(한나키한테서 뭔가 들은 건가...?)
마이「그래도 뚜껑을 잠글 수 있다고 해도... 」
마이「어떻게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위로 갈 생각인 거야...!?」
Q타로「작전은...있어」
Q타로「케이지 혼자 위층에 보낼 방법이 말이제...!」
케이지「Q타로...」
케이지「이 작전... 믿어도 되는거지...?」
Q타로「당근이제...!!」
케이지「다들 보고 싶네... 경찰 아저씨는 말이지... 」
Q타로「다 끝나면 실컷 볼 수 있을겨!!」
케이지(물러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케이지「... 오케이, 얘기해 봐」
마이「... 」
마이「알겠어... 나도 할게」
마이「다 잘되면, 사라랑 다른 애들한테 꼭 사과하자」
Q타로「좋아, 준비가 되면 내한테 말 걸어」
Q타로「자세한 작전은...그 때부터여」
Q타로「준비가 되면 내한테 말 걸어줘 케이지」
케이지「상처는 어때? 아프진 않고?」
Q타로「걱정 붙들어매셔...괘안타」
[등롱을 쓴다]
케이지「있잖아 Q타로,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서 얘기해 보지 않을래?」
Q타로「으...! 기억...!?」
케이지「어, 카운셀링 같은 거야」
Q타로「니한테 받으면 불심검문 같은 거제」
Q타로「그래도 뭐... 」
Q타로「이왕 이렇게 된 거, 함 해보자...! 」
Q타로「좀 무서웠던기라... 진지하게 생각하믄 뭔가 말도 안 되는 기억을 떠올리는거 아닐까... 허고」
케이지「그럴 수도 있겠지... 」
Q타로「뭐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가보는거여 케이지!! 」
Q타로 등롱 링크 : https://nihanqjsdur.tistory.com/60
Q타로「이 눈도... 다리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얻은 게 아니여...」
Q타로「그 동의서에 이름을 쓴 대가였던겨...!!」
케이지(이게...Q타로가 잃어버렸던 기억...)
Q타로「...망할... 뭐가 스포츠맨이야... 」
Q타로「내는... 처음부터 페어플레이 정신 같은 건 가지고 있지도 않았잖아... 」
케이지(.........)
케이지(정말로...?)
케이지「좋아... 이제 시작해 보자고 Q타로, 마이」
Q타로「...이렇게 해서 내랑 마이는
케이지 너를 밑에 층에서 서포트 하는겨」
마이「응...!」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위로 올라가서 미도리의 머리를 충전해온다...라는 거지」
Q타로「작전개시여! 절대 들키지 마라, 케이지! 」
케이지(그러면... 엘리베이터로 가볼까)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는 완전히 멈춰있다.]
케이지(좋아...)
Q타로「잘 들어 케이지, 우리가 엘리베이터 전원을 킬겨! 」
마이「그러면 분명 위에 있는 사람들이 내려올 거니까... 」
Q타로「니는 옆 엘리베이터로 위로 올라가면서 엇갈리게 만드는거여!」
케이지(이 작전... 잘 됐으면 좋겠는데...)
케이지(어쨌든... 지금은 여기서 기다리자)
케이지(타이밍은 Q타로 쪽에 맡겨놨으니)
케이지(늦네... 아직인가...)
케이지(...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고...)
케이지「......!」
케이지(이 소리는...)
[엘리베이터는 작동하는 것 같다.]
케이지(좋아, 이제 타자)
케이지(여기서 좀 더 기다리다가...)
케이지(옆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케이지(누가 타고 있는걸까나...)
아리스의 목소리「빨리 나와! 1초라도 저놈보다 빨리...!! 」
케이지(...이런, 벌써 내려온건가...!)
케이지(들키진 않은 것 같네ㅡ...)
미도리의 목소리「... 난 느긋하게 갈게」
케이지(미도리...? 설마 같이 탄건가...?)
케이지(이제 아무 소리도 안들리네...)
케이지「......하암...」
케이지(나 지금 뭐하냐...) (끝까지 기다릴 경우)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케이지(안 들켰겠지...?)
케이지(... 아무한테도 안 들키게 충전기를 찾아보자...)
[충전실]
[쿠루마다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케이지(이건...)
케이지(... 이미 늦었나......)
쿠루마다「...... 뭐냐... 시체 보는 것 같은... 표정하고선......」
케이지「...!」
케이지「... 살아있었나」
쿠루마다「뭐...?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케이지「...이런... 들켜버렸네...」
쿠루마다「뭐...? 그것보다 너... 나한테 할 말이 있을텐데...」
케이지「......... 」
케이지「... 고마워, 덕분에 무사히 관에서 나올 수 있었어 」
쿠루마다「하, 그거면 됐다... 」
케이지「...많이 아파보이네ㅡ...」
쿠루마다「새끼가...」
쿠루마다「근데... 너 왜 혼자냐...?」
쿠루마다「마이는 어딨어...! 안 만난 거냐...!?」
케이지「무사해, 4층에 있어」
쿠루마다「뭐야... 헤헤... 그럼 합류할 수 있겠네... 」
케이지「다른 사람들은...?」
쿠루마다「다 밑으로 갔어... 지금 여기엔 나밖에 없고」
쿠루마다「그것도 이제... 슬슬 한계가 온 것 같긴 하지만... 」
케이지(쿠루마다만 있는 건가... 그러면...)
[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케이지(연회에 대한 걸 알려줘야 해)
[쿠루마다에게 연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쿠루마다「그 얘기... 진짜냐...?」
케이지「... 어, 그렇다더라」
쿠루마다「대박인데...! 하하...!」
쿠루마다「... 어차피 마지막엔 전멸하겠지 생각했는데... 」
쿠루마다「누구 하나라도 살 수 있는 거면... 훨 낫잖아...!」
케이지「너는... 」
케이지「언제부터 그렇게... 동료 생각을 하게된거지?」
케이지「참 상냥해졌구나ㅡ... 」
쿠루마다「시끄럽네... 진짜... 」
쿠루마다「뭐 됐어, 기분이다... 너한테도 이건 알려줄게... 」
쿠루마다「플로어 마스터는...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어」
케이지(......!?)
쿠루마다「왜 그러냐...?」
케이지「아 아니... 」
쿠루마다「나한테 감사해라... 이건 나만 가지고 있는 정보니까... 」
케이지(... 곤란하군...)
케이지(미도리의 머리에 대한걸... 말할 수가 없게 돼버렸네...)
[커다란 충전기가 중앙에 설치되어있다.]
케이지(설마 이건...)
쿠루마다「... 그거 충전기다」
케이지「이게 그... !」
쿠루마다「더럽게 큰데... 풀충전 1회분이랜다... 」
케이지(1회분...?)
케이지(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설마...)
케이지「이걸... 쓴 건가...?」
쿠루마다「... 어」
케이지「...!! 」
쿠루마다「...... 반만 썼어」
케이지「뭐...?」
쿠루마다「이걸 나 혼자서만 쓸 수 있겠냐... 」
케이지(......)
케이지(반이 남아있는 건가...)
[바닥에 서류가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다.]
케이지(음...? 잘 보니까 이거...)
[충전기의 설명서를 손에 넣었다.]
케이지(설명서도 있어 연결할 수는 있겠지만...쿠루마다가 눈치채버리겠지...)
[연결한다]
케이지(... 달리 방법이 없어...)
[미도리의 머리를 충전기에 연결했다.]
쿠루마다「허...? 너... 그거... 」
쿠루마다「미도리 머리잖아...!! 죽여버린거냐...!?」
케이지「아니야, 이건 인형의 머리고... 」
쿠루마다「웃기지마!! 그러면 그걸 왜 충전하고 앉았는데...!! 」
케이지「크윽... 」
케이지「진정해...! 다 얘기할테니까...!」
케이지「AI 콜린이라고... 인형을 만들어내는 장치인데, 미도리를 하나 더 만들어내려고...」
쿠루마다「그게 다 뭔 소린데...!!」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쿠루마다「미도리를 더 만들어낸다니...!!」
쿠루마다「그게 도플갱어잖아!!」
케이지(어떻게 해야...!!)
쿠루마다「너 이 새끼 역시 미도리를 죽일 작정이냐고...!!」
케이지「자자, 그렇게 화만 내지 말고... 진정하고 얘기를 해보자」
쿠루마다「지랄하지 마 이 새끼야!! 」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쿠루마다「그런 거에 쓰라고 남겨둔 건 줄 알아...!?」
쿠루마다「나는 걔네들 쓰라고......!! 」
[쿠루마다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케이지(어떻게 해야...!!)
쿠루마다「이 상처도...!! 너 구한다고 올라갔다가 입은 거라고...!! 」
쿠루마다「근데 너는... 우릴 버릴 생각인 거냐......!! 」
케이지「아니야...! 이건 어디까지나 연회를 위해서...!! 」
쿠루마다「어차피 그것도 다 거짓말이잖아...!! 안 그래...!?」
쿠루마다「됐으니까 거기서 손 떼라고!! 」
케이지「그만해...! 떨어져...!! 」
쿠루마다「이... 배신자 새끼가...!! 」
???「케이지...!! 」
케이지「아......... 」
???「나를 또... 죽이려는 거냐... 」
케이지「아 아니야... 」
???「뭐가 아니야 너는 아무도 구하지 않아」
케이지「나... 나는... 」
???「너는 항상 네 생각밖에 안 하지...」
케이지「저 저리 가... 」
???「이 살인자가... 」
케이지「오지마...!! 」
케이지「아... 」
케이지「... 내...가... 」
케이지「죽인... 건...가...?」
케이지「......... 」
쿠루마다「제발... 케이지... 」
쿠루마다「그 녀석들...
버리지... 마... 」
쿠루마다「부탁드......ㄹ......」
쿠루마다「......... 」
케이지(크윽...!!)
케이지(난... 그러려고 한 적...!)
[쿠루마다가 쓰러져있다.]
[엘리베이터]
케이지(하아... 하아...)
케이지(충전은 끝났어... 이제 밑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돼...)
케이지(진정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한 작전이었지만...)
???「아ㅡ 아ㅡ 들리려나... 」
케이지(어...?)
케이지의 목소리「경찰 아저씨야ㅡ... 다들 무사하니?」
케이지(.........)
케이지(뭐야...!?)
케이지의 목소리「설명하고 싶은 게 많은데
아쉽게도 지금은 시간이 없네... 」
케이지의 목소리「만약 이 말이 들린다면
부탁이 하나 있어」
케이지의 목소리「ID 카드... 교실로
가져와줬으면 해」
케이지의 목소리「꼭 사라 양 혼자 와줘, 부탁할게ㅡ...」
케이지「지금 건 도대체...!」
케이지(분명 내 목소리였어...!)
케이지(제길... 이제 어쩌지...)
[교실]
케이지(아무도 없어...)
케이지(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목소리「정말 살아있었네」
란마루「기분은 좀 어때? 케이지...」
케이지(...란마루...?)
케이지「...... 」
케이지「날아갈 것 같네... 동료와의 재회니까 말이야ㅡ...」
란마루「그건 어떨까... 방금 방송 마음에 안 든다는 얼굴하고 있는데」
케이지「역시 네가...」
케이지「... 방금 그 방송은 네가...?」
란마루「어, 음성변조기야, 좋은 기능하나 찾았지?」
케이지「... 경찰 아저씨한테 볼 일이 있는 걸까나ㅡ...」
란마루「...그럴지도」
란마루「미도리의 머리, 나한테 넘겨」
케이지「...... 」
케이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
란마루「시치미 떼지 마, 무전기로 다 들었어」
란마루「니가 쿠루마다를 죽였어...!! 케이지...!! 」
케이지「......... 」
케이지「...그건 사고였어」
케이지「... 안 죽였어」
란마루「.........」
란마루「믿고있었는데...」
란마루「사라도... 당신을 제일 신뢰하고 있었어... 」
케이지「......... 」
란마루「하지만... 의심의 눈으로 보면 어떨까... 」
케이지「......?」
란마루「케이지... 당신 말이야... 」
란마루「아스나로 쪽 아니야...?」
케이지「......... 」
케이지「무슨 소리인지 의미를 모르겠는데...」
케이지「갑자기 왜 그래...? 란마루」
란마루「.........」
란마루「...사라 걔」
란마루「동의서를 써버렸어...」
케이지「......!! 」
란마루「누군가의 바람으로 여기에 끌려와서... 」
란마루「누군가를 위해서 궁지에 몰리고... 」
란마루「그리고 결국엔... 참가하겠다고 사인까지 해버렸어... 」
케이지「...... 」
란마루「케이지 씨... 」
란마루「사라를 부른 거... 당신 아니야...?」
케이지「... 」
케이지「내가... 왜?」
케이지「그럴리가... 내가 그런 걸... 할 이유가...」
란마루「.........」
케이지「란마루...너는 지금 질투하고 있는 거야」
케이지「소중한 사람을 가장 가까이서 지키는 존재가 되고 싶을 뿐... 내 말이 틀려?」
란마루「그래서 그런거다...!! 」
란마루「너 따위가 사라를 구할 수 있냐고...!!」
란마루「나는 할 수 있어!! 이런 데스게임에서 구하는 것도...!!」
케이지「...너한테 그건 무리야 」
란마루「닥쳐...!!」
란마루「됐으니까 내놔! 미도리의 머리...!! 」
케이지「잠깐...! 누군가 온다...!! 」
란마루「.........!!」
케이지「빨리 숨어...!」
사라「케이지... 씨...?」
사라「...... 아무도... 없어... 」
란마루(...왜 온 거야... 사라...!)
케이지(이제 어쩔 생각이야...!)
란마루(.........)
[란마루는 왼손을 들어올렸다.]
케이지(윽...!)
사라「뭐 뭐야 이거...!」
사라「케이지 씨...!? 거기 있어요!?」
케이지「오면 안 돼... 사라 양...!」
사라「그 목소리... 케이지 씨 맞죠...!?」
케이지「... 오지 마...... 」
사라「오라고 한 건 당신이잖아요...!」
케이지「... 됐으니까...... 」
사라「살아있었으면서... 왜...!」
케이지「... 이쪽으로 오지 마!! 사라!! 」
사라「아윽...!! 」
케이지(어...?)
케이지「사라...!! 」
케이지「정신 차려...! 사라...!! 」
사라「......... 」
케이지「사라...!! 」
란마루「...당신은... 여기 가둬놓을게」
란마루「...제일 마지막에 해줄테니까...」
「으... 」
사라「여긴...... 」
「괜찮은겨...!?」
Q타로「정신이 들었구만...! 사라...!」
사라(어.........?)
사라「큐 Q타로 씨...!?」
사라「무사하셨군요...!! 다행ㅇ... 아야야... 」
Q타로「어 어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어!」
긴「여기... 물 마실래냥? 사라 누나... 」
사라(그런가... 분명 나는 전기같은 걸로...)
소우「...꼴좋게도 ID 카드를 뺏긴 모양이네...」
사라「...! 」
사라(없어...! 어디에도...!)
마이「...... 어쩔 수 없어」
마이「그래도 이거 봐! Q타로 씨랑도 만났으니 그렇게 풀 죽어있지 마! 」
사라(마이 씨...)
사라「그럼... 케이지 씨는...?」
긴「그게... 어디에도 없었다냥...」
사라「어......!?」
긴「우리들...사라 누나가 교실에 혼자 쓰러져있던 걸 우연히 발견했던 것 뿐이다멍...」
하야사카「유감스럽게도... 네가 혼자 교실에 쓰러져있던걸 우리가 발견한 것뿐이야... 」
Q타로「...」
사라「......... 」
긴「......... 」
긴「그 그래도! 사라 누나!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냥! 」
긴「연회다냥! 이 게임을 클리어해서 더미즈들이랑 다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거다냥! 」
사라「연회...?」
긴「근육 고릴라가 다 알고있다멍!」
Q타로「뭐 그래가지고 전부 다 모여줬으면 했는디...」
Q타로「란마루가 여기로 불러오겠다는 얘길 했었는디 말여...」
사라「... 」
란마루「데려왔어...」
란마루「... 여어」
히나코「... 좋은 아침, 사라 선배, 빨리 얘기 들려줘」
긴「기다려라냥! 레코 누나랑 번개머리가 안 보인다멍!」
하야사카「자 잠깐 기다려줘, 쿠루마다 군이랑 레코 씨가 보이지 않는데...」
란마루「레코 씨가 안 보이고... ...거기에 쿠루마다는...」
란마루「............」
란마루「......쿠루마다는...이미......」
긴「냐...?」
긴「무 무슨 말이냥... 그거야 충전...」
하야사카「어... 설마... 」
하야사카「거 거짓말이지...? 이제 겨우... 보이기 시작했는데... 우리들의...!」
란마루「.........」
목소리「맘대로... 죽이지 마라...... 」
쿠루마다「진짜... 끈질기지...」
란마루「쿠루마다...!? 너 살아있ㅇ...!!」
쿠루마다「란마루...너 이 새끼가...!!」
란마루「으악...!!」
사라「뭐...뭐하시는 거에요...! 쿠루마다 씨...!」
쿠루마다「4층 라커룸이다...!! 빨리 가!!」
사라「네...!?」
쿠루마다「됐으니까 빨리...!!」
쿠루마다「그 녀석이... 더 늦어버리기 전에...!!」
[라커룸에 도착해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 광경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도...믿을 수 없는...]
[...최악의...]
사라「......아...」
사라「...아아...... 아......아아...아...」
사라「레코... 씨...」
사라「왜......」
사라「왜...!! 이런...!!」
[천장에 축 늘어져있는 다리...]
[얼굴을 올려다보니, 그건...더 이상...]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얼굴.]
사라「아아...!!」
사라「대체 왜...!! 우리들... 다같이... 탈출하자고...!!」
사라「뭔데... 왜 이렇게 되버린거야...!? 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이런건 현실이 아니야]
[내가 바랬던 건 이게 아니야]
[다같이 살아서 여길 나가고싶어]
[동료들이랑 함께 살고싶다고]
[그게 내 진심이었는데]
쿠루마다「니가 죽인거잖아!! 란마루!!!」
긴「......!?」
란마루「.........」
쿠루마다「다 들렸다고...!!」
쿠루마다「이 새낀 그 가짜방송으로 사라한테서 ID 카드를 뺏어서...」
쿠루마다「그걸로... 제어실에서 저 함정을 작동시켰다...!!」
쿠루마다「라커룸에 혼자 있던 레코를 노려서...!!」
란마루「...아 아니야...」
란마루「나는... 미도리를 노린거야...!!」
란마루「그 녀석이... 메이플의 수리를 마치는 걸 기다려서...!!」
쿠루마다「그럼... 그 우승이라는 건 뭔데...?」
란마루「.........」
쿠루마다「너는 내가 죽어있는 줄 알았지...? 그래서 무전기도 안 꺼놨던거다...」
쿠루마다「기쁜 듯이 중얼거렸던 그건 대체 무슨 뜻이냐고!!」
란마루「.........」
사라(우승은... 우리 둘만 메이플한테서 들었던 이야기...)
사라「란마루...」
사라「아니...지...?」
사라「너가... 그런거야...?」
란마루「...............」
란마루「.........」
란마루「...」
란마루「우린 우승 할 거잖아...? 안 그래, 사라...?」
사라「...!!!!」
란마루「하아... 들키지만 않았으면 누구든 상관없었는데...」
란마루「설마... 한 명째에서 들킬줄이야...」
소우「왜 이런 짓을...?」
소우「연회라는 클리어 조건은 알고 있었을 텐데...」
란마루「연회...?」
란마루「그딴걸로 이 게임이 끝나?」
란마루「메인게임이 또 이어질 뿐이라고...!」
란마루「사라를 구할 수 있는건... 이제 이것 밖에 없어...!」
사라「...란...마루......!!」
쿠루마다「지랄하지마 이 새끼야...!!」
안즈「너...진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우릴 구해줬던 걸 잊은거야...!?」
하야사카「우리는 동료가 되었다고...!! 그걸... 죽이다니...!!」
히나코「구원받고싶은 건 너 자신이겠지...!!」
란마루「하...」
란마루「넌 언제부터 그쪽 편이었어? 히나코」
히나코「이 새끼가...!!」
마이「그 누구도 네 편이 되어주지 않을거야...!! 동료를 죽인다니... 절대 그런 짓 못하게 할거야...!!」
란마루「......」
미도리「야호ㅡ! 열기가 장난이 아니네!」
사라「미도리...!!」
미도리「어라라 레코 씨 죽어버렸다 약해빠졌네~! 」
사라「너......!!」
란마루「미도리...거래하나 할래?」
미도리「엥?」
란마루「자...이거...」
란마루「ID 카드 돌려줄게, 그러니까 방해되는 더미즈를 죽여줘」
Q타로「이 자식이...!!」
미도리「그렇네... 방해되는 더미즈인가...」
미도리「그러고보니까 술래잡기 처형이 아직 안 끝났지?」
란마루「.........」
란마루「뭐...?」
란마루「ㅇ 야...!!」
란마루「기다려!! 우 웃기지마...!!」
란마루「그건 이제... 끝난거잖아......!!」
란마루「불발이었던 거 아니냐고......!! 망할...!!」
란마루「나는...」
란마루「우승...할ㄱ......」
사라「아...아아...」
미도리「네 분수를 알아야지, 란마루」
미도리「아ㅡ... 지금와서 ID 카드인가...」
미도리「뭐! 재밌어보이니까 오케이ㅡ!」
미도리「자 인사해! 다시 태어난 메이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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