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 1, 2장 (完)

[2장 후편④] 코코 로엘 & 네 번째 카드교환

ーNIHANー 2021. 12. 5. 23:11

※스팀판 한국어패치 준비로 조금씩 수정이 이뤄지고있는 중입니다※

 

긴「이제 어디로 갈꺼냥?」

사라「그러네... 」

긴「앗! 메론소다한테 출구를 알아내는 건 어떠냥!?」

긴「사라 누나가 무서워서 울지도 모른다냥~!」

사라(그러고 보니...)

사라(토토・노엘은 한나키가 회수해간 건가...?)

사라(노엘의 칩을 찾으려면 서두르는 편이 좋겠지)

긴「어... 정말로 울리러 가는거냥...?」

 

[뭔가 떨어져 있다.]

긴「이거 뭐냥? 비디오...?」

사라(이거 본 적이 있어...)

사라「경품교환소에 있던 비디오인가...?」

사라(아...!)

사라「나오 씨가 샀던 희생자의 비디오...!」

사라(분명 내용이...)

사라「경찰관 제복을 입은 여자가 사슬에 묶인 상태로... 」

사라「남자가 보는 앞에서 장치가 작동했던...!」

사라(그 남자의 뒷모습은 케이지 씨랑 닮아있었는데...)

긴「나오 누나가 떨어뜨린 거냥...?」

사라(왜 이게 이런 곳에...)

[희생자의 비디오를 손에 넣었다.]

 

[희생자의 비디오]

[나오 씨가 갖고있었던 희생자의 비디오. 여성 경찰관이 최초의 시련에서 사망하는 영상이 찍혀있다.]

[앞에 있던 남자는 케이지 씨인가?]

 

[휴식처]

긴「킁킁... 」

레코「무슨 일이야 긴, 안기고 싶어? 안아줄까? 」

긴「냐아!? 냣!?」

긴「하지마라멍!! 긴은 진지하게 탐색중이다냥!!」

레코「하하하! 그렇구나 열심히 해! 」

 

긴「킁킁... 」

칸나「흐악!! 뭐야 저리가아!!」

긴「냐아아!? 흐엉 무서워냥~!!」

칸나「어...!? 미 미안해... 」

 

[레코 씨는 대화하고 있다.]

레코「믿어지지가 않아 칸나... 정말로 소우가...?」

사라(뭐지...? 소우 씨 얘기인 것 같은데... 말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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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레코 씨... 」

레코「... 어...... 」

[레코 씨는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내 어깨를 두드렸다.]

사라(레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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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레코「어!? 사라!! 너 지금 내 눈 피했지!」

사라「죄송해요... 한창 이야기 중인 것 같아서」

레코「아 그랬던거야? 휴... 나 좀 서운할 뻔했어...」

 

레코「얼굴빛도 돌아왔고 이젠 괜찮은 것 같아 보이네 사라」

사라「죄송해요... 그때는... 」

레코「괜찮아 아무 말 하지 마

             그보다 너가 간 뒤로 계속 노트북을 조사해 봤는데」

레코「그렇게 중요한 정보는... 없었어」

사라「그런가요... 」

레코「좀 더 컴퓨터에 대해 잘 알면

             뭔가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

레코「그게 안되니 다른 수를 찾아봐야지... 」

 

[칸나는 대화하고 있다.]

칸나「네... 소우 씨는 정말로 탈출을 위해 이것저것... 」

사라(소우 씨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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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칸나... 」

칸나「사라 씨!! 이제 괜찮으신 거예요?」

사라「어어... 아까 전에는 잠깐 속이 안 좋아져서... 」

칸나「여기 앉아주세요! 쉬어야 해요! 」

사라「아니야 괜찮아... 칸나가 앉아있어」

칸나「그... 그러면... 칸나는 사라 씨 무릎에 앉을게요! 」

사라「하하 괜찮아 그것보다 소우 씨가 왜? 무슨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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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칸나아!!」

칸나「꺄아ㅏ아아아!?」

사라「소우 씨 얘기하는 거야? 나도 들려줘」

칸나「으으... 진짜! 놀랬잖아 언ㄴ... 」

칸나「.........!」

칸나「아 아니 사라 씨」

 

칸나「아까 전에... 소우 씨께 노트북을 돌려드리러 갔는데요... 」

칸나「탈출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사라「그 그게 정말이니...!?」

사라(정말 아까 했던 말이 사실이었던 건가...?)

칸나「분명 소우 씨는 다 같이 돌아갈 방법을...!」

칸나「... 그러니까...... 」

칸나「... 어떤 역할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없어요... 사라 씨」

사라「어...」

사라(칸나...?)

 

[의무실]

긴「냥... 좋은 냄새랑 미술실 같은 냄새가 섞인 냄새가 난다멍」

나오「어어? ㄴ... 나??」

긴「헤헤 나오 누나 향기난다냥!」

나오「하하 조금 부끄럽네... 」

 

긴「냐냣!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멍!」

사라「무슨 냄새인 것 같아?」

긴「흠... 조금 시간이 필요해냥」

 

나오「아... 사라 양, 긴 군」

긴「나오 누나 뭐하고있냥?」

나오「어어... 한나키한테 볼 일이 좀 있어서... 」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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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왜 한나키를...?」

나오「어... 그렇게 대단한 이유는 아닌데... 」

긴「한나키는 여기 없었냥?」

나오「으음~... 분명 의무실로 들어가는 걸 봤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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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아니요... 그게... 어디에도 없어서... 」

나오「이상하네... 분명 의무실로 들어가는 걸 봤었는데... 」

 

긴「냐냣!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멍!」

사라「무슨 냄새인 것 같아?」

긴「냐냥...」

긴「앗... 」

긴「피랑... 뭔가 탄 냄새... 두 개가 섞인 것 같은...멍」

사라「뭐...!?」

나오「두 분... 괜찮아요...?」

긴「아마 저 유리 벽 안에서... 」

사라(유리 벽 안이라면...)

사라(분명... 그 녀석의 인형이...)

긴「열어볼게 멍...!」

사라「아, 긴...!」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라(아무것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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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행이다...지금은 만나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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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잠깐만... 그럼 인형은 어디로 사라진 거지?)

 

긴「앗...!」

긴「사라 누나! 여기... 안으로 이어진다냥!」

사라「뭐라고...!?」

나오「호 혹시 저 안쪽에 한나키 씨가... 」

긴「들어가볼꺼냥...?」

나오「그럼 저도 같이...!」

 

[새카만 공간이 안으로 이어져있다.]

사라(어떡할까)

[안으로 들어간다]

사라(이건...!?)

긴「냐아아~!? 기분나빠냥!!」

나오「으으... 」

사라「설마 이거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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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인형인 건가... 」

긴「나랑 똑같이 생긴 것도 있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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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인간인 건가...?」

나오「네에!? 아 아니...그럴리가 없잖아요!!」

긴「전부 다 인형이다멍... 소름돋아냥...」

 

[오른쪽에는 긴이나 아리스 씨 등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멍...」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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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어? 움직였다!」

긴「냐냐아아아아아!?」

사라「기분 탓이었어」

긴「사라 누나!! 엄청 재밌다는 표정하고있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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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상한 옷이네」

긴「그건 나한테 실례되는 말이다냥! 사라 누나!!」

사라「...농담이야, 긴」

긴「......」

긴「...사라 누나 조금 원래대로 돌아왔다멍」

사라(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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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귀여워 긴」

긴「흥 하나도 안 귀엽다냐! 나는 듬직하다고 멍! 」

사라「잘못 말했어 당연히 멋있다고 말하려고 했지」

긴「히히 역시 나는 한 멋있음한다냥~」

사라(귀여워...)

 

[중앙에는 나랑 케이지 씨, 칸나 씨 등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 으으... 지금 당장이라도 말 걸어올 거 같이 생겼다냥...」

사라(그래도... 움직일 것 같지는 않네)

나오「만난 적 없는 사람들의 인형도 있네요...」

사라(아마 이미 희생된 사람들의 인형이겠지...)

 

[왼쪽에는 소우 씨, Q타로 씨, 미시마 선생님 등의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아싸 녀석의 인형도 있다냥 짜증난다멍」

사라「소우 씨... 인가」

사라(노트북에 있던 사진 속의 인물...)

사라(소우 씨랑 똑같은 목도리를 하고 있었지...)

사라(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긴「사라 누나는 아싸 녀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냥?」

사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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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적이지」

긴「냣...!?」

사라「잘은 모르겠지만... 소우 씨는 나를 엄청 적대하고 있는 것 같아」

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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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동료야」

긴「사라 누나... 상냥하다냥」

사라「몇 번이고 소우 씨랑 다퉈왔지만... 」

사라「일단은 믿어보고 싶어」

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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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잘 모르겠어」

사라「소우 씨가 뭘 하고 싶어 하는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

사라「소우 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긴「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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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싫어」

사라「소우 씨가 거짓말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부분도」

긴「사라 누나...」

사라「그래도 다들 여기서 나가고싶어해... 그것만큼은 거짓말이 아닐거야」

사라「여기서 나간다면 분명 진짜 소우 씨를 알 수 있겠지」

긴「냥...」

 

[중앙에는 나랑 케이지 씨, 칸나 씨 등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사라 누나는 역시 이쁘다 멍」

사라「...하하, 고마워 긴」

 

[오른쪽에는 긴이나 아리스 씨 등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허락도 안 받고 내 인형을 만들다니 저작권 침해다 냥! 」

긴「...... 」

긴「애초에 인권조차 지켜지지 않았었다 멍... 」

 

[왼쪽에는 소우 씨, Q타로 씨, 미시마 선생님 등의 인형이 세워져있다.]

긴「아싸의 인형에다가 만 낙서해야지냥!」

사라「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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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한나키한테 들켜버리니까 만지면 안 돼」

긴「덕분에 산 줄 알아라냥 아싸의 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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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낙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건 알겠지만 펜이 없네?」

긴「으으으...! 분하다냥!」

 

긴「저 안쪽에서도 냄새가 난다 냥」

사라(더 안으로 이어져있는 건가...)

사라(여기를 다 조사해 보고 한번 가봐야겠다)

 

긴「안쪽이 냄새가 더 짙다냥」

사라(정말 개코네...)

[인형보관소 안쪽]

[노엘의 머리가 놓여있다.]

사라(여기에 있었구나...!)

나오「헉... 이거 노엘 씨의 시체잖아요... 」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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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시체라고 해야 할까... 아직 안 죽은 걸지도 몰라요... 」

긴「그래도... 머리에 엄청 큰 구멍이 뚫려있다냥...」

사라(구멍...! 머리에 있는 칩... 부서지거나 하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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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한나키가 없는 틈에 칩을 찾아봅시다」

나오「아... 네」

긴「...?」

 

사라(잠깐... 애초에 칩이 어떻게 생긴 물건이지?)

사라(이런...! 기계에 대한건 하나도 모르는데...)

노엘의 머리「......... 」

노엘의 머리「... 아... 버지... 」

사라「뭐... 」

긴「말했다냥!!」

사라「긴! 쉿...!」

 

사라(하필이면 이럴 때...!!)

 

목소리「누구시죠!?」

한나키「여 여기서 나가주세요!! 」

사라「한나키...!」

한나키「사라 씨... 」

긴「악취미 메론소다! 이거! 이거 뭐냥!!」

한나키「아...」

한나키「의식이 돌아오셨군요... 노엘 씨」

노엘의 머리「... 한... 나키... 냐......?」

노엘의 머리「... 이게 뭐... 야...

                          ...왜... 살ㄹ... 려 둔 거야... 」

긴「맞아 멍!

        이런 나쁜 녀석들은 내버려 두는 편이 더 나았다 멍!! 」

긴「설마 치료해 줄 생각은 아니겠지 멍!?」

노엘의 머리「... 뭐... 야... 」

한나키「.........」

노엘의 머리「... 나는... 」

노엘의 머리「... 나을 수... 있는... 건가......?」

한나키「아니요 나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노엘의 머리「... 뭐...?」

한나키「중요한 부분이 파괴되었어요

                ...당신 목숨은 앞으로 길어야 수십 분입니다」

노엘의 머리「... 지... 」

노엘의 머리「... 지랄하지... 마... 이 새ㄲㅣ야...!!」

노엘의 머리「... 그러면... 왜... 이렇...게...!! 」

한나키「당신을 완성시키기 위함입니다」

노엘의 머리「... 완... 성...?」

한나키「노엘 씨는 스스로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노엘의 머리「... 나는... 아버지가 만든... 최고... 걸작...

                          토토... 노엘... 」

한나키「...그건 당신의 진짜 이름이 아닙니다」

한나키「미완성인거에요... 지금의 당신은」

노엘의 머리「... 뭐라고... 」

한나키「가슈 씨는 당신에게

                 어떠한 감정을 잘 느끼도록 만드셨습니다」

사라「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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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우월감...?」

한나키「아니에요」

한나키「강한 열등감... 질투나 증오를 낳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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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열등감인가... 」

한나키「맞습니다... 질투나 증오를 낳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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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부유감...이군」

한나키「아으으... 부유해서 어쩔건데요...애초에 감정도 아니고...」

한나키「강한 열등감입니다... 질투나 증오를 낳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한나키「그리고... 같이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버렸습니다」

노엘의 머리「...버렸...다...?」

한나키「상냥함... 배려... 행복... 」

한나키「긍정적인 감정들 그 대부분을... 」

노엘의 머리「......... 」

한나키「표정을 만드는 메커니즘은 있어도 마음에서 나오는 미소는 만들 수 없는 겁니다」

긴「마음이 없으니까... 」

한나키「...원래 그걸 집어넣는 건 제 일이었습니다」

한나키「부정적인 감정은 가슈 씨가

                 긍정적인 감정은 제가」

한나키「하지만 그걸 가슈 씨는 막았어요」

한나키「불완전 할수록 인간스러울 거다...라고

                 일그러진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노엘의 머리「... 그... 런... 」

한나키「지금 당신에게 마음을 돌려드릴게요」

한나키「당신을 완성시키겠습니다」

노엘의 머리「... 그만... 해... 」

[한나키는 기계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노엘의 머리「그만해...한나키...」

노엘의 머리「제발... 그만해...!! 」

노엘의 머리「지금 와서... 마음 같은 거...!! 」

노엘의 머리「나는... 이제... 죽을 텐데...!! 」

노엘의 머리「그만해...!! 」

노엘의 머리「아아... 그만해애...!! 」

노엘의 머리「아아... 아...... 」

노엘의 머리「필요 없는 감정이... 흘러... 들어와... 」

노엘의 머리「시 싫어...!! 이런 거...!! 」

노엘의 머리「용서해 줘... 제발...!! 」

한나키「...저희가 뺏은 것의 가치를...

                알아주셔야 하거든요... 」

노엘의 머리「그딴 거... 알고 싶지... 않아...!! 」

한나키「지금 당신은 완성되는 거에요」

한나키「마음을 가지지 못한 인형 토토・노엘에서... 」

한나키「마음을 가진 사람... 코코・로엘로」

노엘의 머리「... 사람...?」

노엘의 머리「... 으... 」

노엘의 머리「흐 아아아아...!!!! 」

노엘의 머리「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

한나키「.........」

한나키「...끝났습니다」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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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뭔가... 조금 불쌍하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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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키「...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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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키「그런 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

 

한나키「...이게 저의 책무이기 때문에... 」

[한나키는 로엘의 머리를 절그럭절그럭 하고 만지기 시작했다.]

한나키「...이게 칩입니다」

사라「어...?」

[로엘의 칩을 손에 넣었다.]

한나키「이걸 찾으러 오신 거죠...?」

사라「... 」

한나키「이걸 잘 사용하시면 보안을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한나키「하지만... 이건 가슈 씨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방을 찾아야 해요」

한나키「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자... 가주세요」

 

[한나키는 가만히 로엘을 쳐다보고 있다.]

[로엘의 머리가 놓여있다.]

 

[의무실]

사라(그러고보니... 방금 카드교환이 있었지...)

[나는 긴과 나오 모르게 등 뒤에서 태블릿을 확인했다.]

사라(대역...그대로인가...)

사라(그건 그렇겠지...)

긴「비밀의 방 빨리 찾는게 좋지않냥?」

사라「어...어어! 그래야지 빨리 찾아야지...」

 

나오「저... 」

나오「저 짚이는 곳이 있어요」

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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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정말요...!? 어떻게 나오 씨가...」

나오「어...그게...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사라「어떤 분...?」

나오「그건 말 못해요...」

나오「그래도 저를 믿어줘요, 사라 양」

사라「.........」

나오「네? 같이 가요」

사라「아 네...」

긴「.........」

나오「먼저 로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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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한 건하셨네요 나오 씨! 저희들 데려가 주세요! 」

나오「...네! 물론이죠」

긴「......... 」

사라「왜 그래 긴?」

긴「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나오「먼저 로비로...!」

 

[로비]

케이지「사라 양... 」

사라「아... 」

케이지「... 」

케이지「... 다행이다

이제 괜찮아진 것 같네」

사라「케이지 씨... 」

나오「저기 저희들 지금 서두르고 있어서... 」

케이지「... 」

케이지「오케이

                 그럼 좀 이따 보자」

나오「... 가슈 씨가 보고 있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나가요」

나오「어 그러니까... 복도 쪽이에요」

 

케이지「얼른 가, 지금은 각자 할 일을 하자」

 

가슈「무슨 일 있으십니까?」

사라「아니요 아무것도」

가슈「곤란한 일이 생긴다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길」

 

긴「킁킁... 」

긴「으... 멋쟁이 집 같은 냄새가 난다냥...」

가슈「마음껏 맡아주시길 바랍니다」

긴「이제 싫다멍!!」

 

긴「킁킁... 」

긴「분위기 있는 페로몬 냄새가 난다냥!」

긴「사라 누나! 이거 맡으면 안돼멍! 도망쳐! 」

케이지「...?」

 

[황폐한 복도]

나오「... 아무도 없죠?」

사라「네 저희 말고는 아무도... 」

나오「......... 」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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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정말로 이쪽에 비밀의 방이 있는 게 맞아요?」

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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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누가 이 쪽으로 오기 전에 서두릅시다...!」

나오「그 그렇네요...」

 

나오「저기... 사라 씨... 」

나오「아마도 제 생각에는... 방에 들어가면

             기회는 한 번뿐일 거예요... 」

나오「그러니까... 한 번만 칩을 확인해 봐도 괜찮을까요...?」

사라「확인이요...?」

나오「... 네 만약 망가지거나 하면 이 계획도 물거품이 돼버리니까... 」

나오「부탁드려요 사라 씨」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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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알겠습니다」

[로엘의 칩을 건네줬다.]

나오「... 감사해요」

사라「나오 씨」

나오「... 네?」

사라(나오 씨... 뭔가 숨기고 있어)

[칩을 건네지 않는다]

사라(뭔가... 이상해)

사라「죄송해요 나오 씨... 」

나오「저를... 못 믿으시는 건가요...?」

사라「그건... 」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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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믿고...있어요」

나오「고마워요 사라 양...」

[로엘의 칩을 건넸다]

사라「나오 씨」

나오「...네?」

사라(나오 씨... 뭔가 숨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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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죄송해요... 」

나오「... 왜... 그런 거예요」

사라「뭔가... 평소의 나오 씨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

나오「... 으...... 」

나오「흐으...사라 양... 」

긴「사라 누나...!」

사라(나도 나오 씨를 믿고 싶어...!)

사라(하지만...!)

사라(나오 씨는 뭔갈 숨기고 있어...!!)

 

사라(눈을 감고... 심호흡...)

사라(머리를 비우고... 다시 한번 나오 씨를 보는 거야)

사라(방금 전 케이지 씨와 있었을 때의 감각을 떠올려보자...)

사라(... 나오 씨가 동요하는 게 느껴진다...)

사라(케이지 씨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사라(어떻게 하면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사라「나오 씨, 솔직하게 전부 이야기해 주세요」

나오 「이 이야기요...? 무슨 소리인지... 저는 잘... 」

사라「저희는 이제 더 이상 타인이 아닙니다」

사라「동료잖아요

            속을 바에는 같은 입장에서 고민하고 싶어요」

나오「............ 」

나오「... 다 알아채신 거군요... 」

나오「... 저는 거짓말을 했어요」

나오「비밀의 방 같은 건... 실은 저도 몰라요」

긴「나오 누나... 」

나오「그래도... 」

나오「알아낼 방법은 있어요... 」

사라「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나오「사라 양... 」

나오「미안해요...!」

사라「에... 」

사라「악...!! 」

[로엘의 칩을 뺏겼다.]

사라「나 나오 씨...!?」

목소리「수고했어」

소우「정말 잘 해줬어 나오 씨」

사라「소우... 씨...!! 」

나오「......... 」

긴「무슨 생각인거냥!! 아싸 너!! 」

소우「너희들이야말로 이후에는 어떻게 할 예정이는데?」

사라「무슨 소리예요...!?」

소우「저기 말이야... 이 칩은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어?」

사라「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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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런거라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돌려주세요...!」

소우「사라 씨는 거짓말쟁이네」

사라「...!!」

소우「...나는 해석할 수 있거든... 이 노트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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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잠깐만요, 어떻게 당신이 칩에 대한 걸 알고있는거죠...!?」

소우「아하하 왜 일까? 신기하네」

사라(크윽...!!)

소우「...나는 해석할 수 있거든... 이 노트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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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냥 적당히 잘 만져보면 어떻게든 됩니다! 」

소우「그럴 리가 없잖아, 이런 칩 같은 건 사라 씨랑은 다르게 엄청 섬세하게 만들어져있다고」

긴「사라 누나를 나쁘게 말하지 마 아싸 녀석!! 」

소우「이런 이런, 어린애 같은 말싸움할 시간은 없어」

소우「나는 이제부터 이 노트북으로 칩을 해석할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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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건 아직... 몰라요... 그렇지만...!! 」

소우「아하하 솔직하네 사라 씨」

소우「정말 아끼다 똥 되는 거네

             네가 가지고 있으면」

소우「...나는 해석할 수 있거든... 이 노트북으로

 

사라「해석이요...!?」

긴「진짜 나쁜 놈이다냥!!

        그거 때문에 나오 누나를 이용한거냐멍!?」

소우「너희들이랑 다르게 착한 아이야 나오 씨는」

나오「......... 」

소우「자 나오 씨

             그 칩 이제 저한테 줘요」

나오「......... 」

소우「... 」

소우「나오 씨...?」

나오「죄송해요... 」

소우「으악...!?」

소우「아아...!! 노트북...!! 」

[나오 씨는 노트북을 빼앗아, 소우 씨를 밀쳐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긴「이게 무슨일이냥!?」

소우「기다려...! 칩이랑 노트북을 어디로 가져갈 생각인 거야...!」

긴「사라 누나 쫓아가는 거다 멍!

로비 쪽으로 갔다냥!!」

[로비]

사라(나오 씨는 침실 쪽으로 갔어...!)

가슈「여러분 지금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인지?」

긴「냐...!! 방해하지마라멍!! 급하다냥!!」

가슈「오오... 실례했습니다」

가슈「하지만 너무 서둘러서 넘어지면 큰일이니 조심하십시오」

소우「비켜, 플로어마스터 씨

             발목을 잡아서 시간을 끌 생각인 건가?」

가슈「섭섭한 말씀을...

             걱정된 마음에 말을 걸어본 것뿐입니다」

사라(나오 씨의 침실로 가야 해...!)

 

[나오의 방]

가슈「......... 」

 

사라「나오 씨!! 」

사라「가까이 오지 마세요!! 」

미시마(?)「음? 손님인가요?」

미시마(?)「오오 사라 씨와 그 일행분들이시군요」

긴「냐아아!? 아저씨의 모니터다멍!!」

소우「분명 레코 씨 손에 부서졌던 게...!」

나오「선생님은 다시 살아돌아오셨어요...!!

             저희들을 지키기 위해서!! 」

미시마(?)「여러분 부디 안심해 주세요」

미시마(?)「제가 탈출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긴「안내라니... 무슨 소리냥!?」

미시마(?)「인공지능인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미시마(?)「이 시설의 보안 데이터를 말이지요」

사라「아니... 그런 게...!! 」

미시마(?)「믿어주세요 시설 내의 지도가 필요하신 거죠?」

사라「지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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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비밀의 방의 위치를 알아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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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 시설의 구조를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미시마(?)「나오 씨가 가지고 온 노트북이 있으면 이 데이터를 옮겨드릴 수가 있거든요」

긴「그래서 나오 누나가 노트북을...!」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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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럼 왜 뺏어오게 만든겁니까...!」

미시마(?)「......시간이 없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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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로엘의 칩은 지금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

미시마(?)「...... 저... 해석도 할 수 있거든요

                     함께 해석해 드리려고 생각해서... 」

 

나오「사라 양! 선생님을 의심하는 듯이 말하지 말아주세요!! 」

미시마(?)「괜찮습니다 나오 씨」

미시마(?)「자, 어서 연결해 주세요

                      시간이 없습니다」

사라「자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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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당신은... 정말로 미시마 선생님의 인공지능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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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뭔가 수상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나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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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감사합니다! 미시마 선생님!! 」

긴「사라 누나!! 덥석 물면 안 된다냐!! 」

긴「뭔가... 진짜 아저씨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멍...!」

 

사라「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

나오「선생님의 친절을 의심하다니... 용서 못 해요!! 」

미시마(?)「나오 씨, 진정해 주세요

                      저 분들은 지금 지쳐있는 겁니다」

미시마(?)「자... 그 다음은 거기에 있는 플러그를... 」

사라「안돼요!! 나오 씨!! 」

나오「연결했어요! 이제 이걸로 된 건가요? 선생님! 」

미시마(?)「참 잘하셨어요... 나오 씨」

미시마(?)「당신은 정말 다루기 쉽군...」

나오「서... 선생님...?」

미시마(?)「이 노트북도... 칩도...

                      데스게임에 굉장히 방해되는 것들이어서 말이지」

미시마(?)「... 그래도 이걸로 가슈 님도 안심이다」

나오「가슈... 님...?」

사라「나오 씨! 늦지 않았어요! 어서 노트북이랑 칩을 이쪽으로...!! 」

사라「그놈은 미시마 선생님이 아니야!! 」

인공지능「이미 늦었다

                     칩도 노트북도 이미 나와 연결되어 있어」

인공지능「모든 데이터를 파괴한다

                     두 번 다시 탈출 같은 건 꿈도 못 꾸게 해주지」

사라「하 하지마!!」

인공지능「메인게임에서 도망치지 마라 인간들」

 

인공지능「으극...!?」

인공지능「뭐, 뭐야...!? 이건...!?」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인공지능「크으윽...!! 뭐야...!!」

사라(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나오「잘... 된 것 같아요」

소우「그런 것 같네 나오 씨」

인공지능「나오...! 너 이 새끼...!! 무슨 짓을...!!」

나오「친한 척 하지마...!!」

나오「선생님의 목소리로... 선생님 모습을 하고...

            함부로 제 이름 부르지 마세요!!」

인공지능「나오...」

인공지능「네놈...설마...처음부터...!!」

나오「저와 선생님의 인연을 우습게보지 말라고요!!」

인공지능「.........!!」

소우「사라 씨, 노트북에 있던 프로그램 기억해?」

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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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아하하, 그게 있었거든

            파일 명'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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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하하 맞아 영상파일이 아니었던 거

            파일 명'직박구리'」

 

소우「그거 있지, 카이 씨가 준비했던 최후의 수단이었어」

소우「이니셜 'H'였던 파일... 실은 조직의 정보를

            흡수하기 위한 해킹 프로그램이었거든」

사라「네...!?」

인공지능「해킹...이라고오...!!」

소우「아하하, 없어지는 건 네 쪽이었네」

인공지능「하지마!!」

 

[인공지능이... 사라졌다.]

소우「설 수 있겠어...? 사라 씨」

사라「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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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그래?...엄청 경계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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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좀 무겁네」

사라(... 실례되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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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그렇게 놀랐어?」

사라(...)

 

소우「나는 이제 해석하러 갈 테니까 네가 해야할 일을 알려줄게」

소우「모두 로비로 모이게 해줘

            부탁할게」

사라「아...아 네...」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나를 두고, 소우 씨는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나오「속여서 미안해요... 사라 양...」

사라「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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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전부 설명해주세요」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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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직...머리가 멍해요...뭐가 어떻게 된건지...」

나오「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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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좋은 연기였어요, 나오 씨」

나오「전부 다 알고있었던 건가요...!? 대단해요...!!」

사라(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지만...)

 

나오「설명할게요 사실은...」

나오「카드교환이 시작되고 나서 역할카드가 나누어졌을 때...

            모니터에 가짜가 나타났어요」

나오「맨 처음에는 믿었어요... 선생님이 다시 돌아왔다고... 」

나오「그래도 금방 정신을 차렸어요」

나오「가짜는 저에게 노트북이랑 노엘 씨의 칩을 가져오라고 명령했어요」

나오「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혼자서 행동하라고...」

사라(나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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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가짜의 명령에 따랐었던거에요?」

나오「따르는 척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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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언제부터 소우 씨랑 손을 잡았던건가요?」

나오「방금 전이에요...사라 양이랑 의무실에서 만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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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렇게 되서 이렇게 된 건가요」

나오「이 이렇게 설명해도 다 아는건가요!?」

나오「어어... 일단은 끝까지 설명할게요」

 

나오「처음에는 바로 사라 양에게 상담하려고 했었는데」

나오「그건 가짜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나오「경계하는 걸 들켜버리면 결국 가짜는 사라질테니까...」

나오「어떻게든 사소한 정보라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긴「아무리 그래도 아싸한테 얘기하러간거냥!?」

나오「맞아요! 아ㅆ...소우 씨한테 상담할거라고는 가짜도 생각 못했을테니까...」

나오「그래서 그대로 속은 척 하고 가짜에게 해킹에 관한 정보를 슬쩍 흘렸어요!」

사라(나오 씨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구나...)

나오「가짜에게 신용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오「눈앞에서 사라 양과 대치하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거든요...그래서...」

긴「그것도 다 아싸의 작전이었던거냥? 엄청나다멍!」

나오「그 그렇네요 저도 일단은 아싸...」

긴「나오 누나는 인싸다냥!」

나오「저 인싸 아니에요!」

사라(그래도... 저 소우 씨가 손을 빌려주다니...)

사라(어떻게 받아들여야되는거지...)

나오「저는... 소우 씨를 믿어요」

사라(...!)

나오「탈출을 위한 계획... 소우 씨는 그렇게 말했어요」

나오「부탁드려요, 모두를 로비로 불러주세요」

사라(나오 씨...)

 

소우「.........」

사라「소우 씨...」

소우「...지금은 말 걸지 말아줄래?」

긴「짜증난다냥!!」

사라(지금은 맡길 수 밖에 없나...)

 

긴「킁킁...」

긴「음침한 냄새가 난다냥~! 불쌍하다멍!」

소우「...츄르 줄테니까 절로가렴」

소우「고양이 취급하지 마라냥! 아싸 녀석~!」

 

[황폐한 복도]

케이지「탈출에 필요한 단서는 찾았니? 사라 양」

사라「네」

케이지「...어...」

사라「그러니까 두 분 모두 로비에 모여주세요」

칸나「저 정말로 탈출을...!?」

사라「...소우 씨가 지금 방법을 시험해보고 있어요」

칸나「소우 씨가...!」

케이지「...알겠어, 의심스럽긴하지만... 할 일이 끝나면 로비로 가 있을게」

 

케이지「시간은 얼마나 남았으려나...」

칸나「.........」

 

[잔해의 방]

[이상한 기계같은 것이 떨어져있다.]

사라(...?)

 

[태블릿이 떨어져있다.]

사라(...?)

 

사라「저기 Q타로 씨...?」

사라(주무시고 계신건가...?)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긴「.........」

긴「......어...?」

긴「근육고릴라...?」

사라(.........)

사라「괜찮아... 숨은 붙어있어...!」

사라「하지만 의식이 없어...! 이게 무슨...!」

[Q타로 씨가 기절한 채로 의자에 앉아있다.]

사라(도대체 왜...!)

[이상한 기계같은 것이 떨어져있다.]

긴「사라 누나!! 나 이거...유튜브에서 본 적 있다냥!!」

긴「스턴건이다멍!!」

사라「뭐라고...!?」

긴「맞으면 찌릿찌릿해져서 못 움직이게 된다냥...」

[스턴건을 손에 넣었다.]

긴「게다가 이거 '일회용'이라고 써져있다냥」

사라「설마... Q타로 씨는 누군가에게 이걸로 당해서...」

긴「으...응... 이제 전원이 안 들어오니까 아마 그런거라고 생각해멍...」

사라(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태블릿이 떨어져있다.]

사라「주워보자...」

[태블릿을 손에 넣었다.]

사라(이거... Q타로 씨의 태블릿인가...?)

사라(왜 바닥에 떨어져있지...?)

 

[태블릿]

[역할 카드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잔해의 방에서 기절해있던 Q타로 씨의 옆에 떨어져있었다.]

[스턴건]

[사람을 못 움직이게 만드는 일회용 스턴건.]

[위험할 수도 있어서 긴이랑 내가 몰래 회수했다.]

 

[Q타로 씨가 기절한 채로 의자에 앉아있다.]

사라「어찌됐든... 이대로 두면 안돼」

긴「응... 근데...데리고 갈 수 있냥?」

사라「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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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좋아... 하나 둘...!」

[무거워서 안 들린다.]

사라(으...아리스 씨는 들 수 있었는데...!)

긴「역시 누군가 불러오는 편이 좋겠다냥...」

 

케이지「Q타로...!」

칸나「무슨 일이 있었던거에요...!?」

사라「자세한 일은 나중에 얘기해줄게... Q타로 씨는 괜찮은 걸까요...」

케이지「흐음... 이 상태면 의식을 되찾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

사라「그런가요...」

케이지「...좀 있다가 로비에서 만나자, 사라」

케이지「업어서라도 데려갈게, 탈출 방법을 찾아낸거지?」

사라「네...!」

케이지「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알겠지?」

사라「감사합니다...!」

 

[의무실]

사라(어...? 왜 전기가 나가있지?)

(어둠 속에... 누군가 있어)

목소리「그렇군요...」

한나키「...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으신 걸 수도 있어요...」

???「......」

레코「내가...?」

한나키「아마 당신 뿐만이 아닐겁니다...」

한나키「모두들... 마음에 금이 가고있어요...」

레코「...모두가?」

한나키「너무 괴로운 기억은... 잊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요」

한나키「실제로... 인간의 뇌는 그렇게 만들어져있으니까요」

한나키「여러분들은 너무 강했던거에요...

                 그래서 기억을 스스로 지울 수가 없어요...」

레코「야...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걸 지우라고...!?」

레코「아리스의 기억을...!!」

한나키「괴로운 기억만... 이에요」

한나키「행복했던 남매의 기억... 그것만 남기고, 싫은 기억은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나키「당신을 낫게 할 수 있는건...저 뿐입니다...」

레코「.........」

레코「...」

레코「...싫어」

레코「아리스를 잊을 수는 없어...」

레코「걔랑 함께했던 기억은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

레코「싫었던 기억을 잊어버리면 거의 남는게 없어...」

레코「그러니까... 조금도 잃어버리고 싶지가 않아...」

한나키「레코...씨」

한나키「알겠습니다...」

 

레코「어? 사라...!」

사라「레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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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장치... 안 쓰시는거네요」

레코「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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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 어두운데서 뭐 하고 계셨어요?」

레코「하하... 아무것도 아니야...」

 

레코「...」

레코「힘든 선택이었어...」

레코「로비에 가 있을게 사라, 볼 일 있으면 말 걸어줘」

 

한나키「저는... 이 장치도 행복해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나키「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신다고해도...」

 

 

 

[2장 후편⑤] 가슈의 방 & 마지막 카드교환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링크 : https://game.nicovideo.jp/atsumaru/games/gm3584 [로비] 사라(이걸로 모두에게 말을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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