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가시네 1, 2장 (完)

[1장 후편①]1층 (빨간 방 공략)&2층 (거울 방/ 곤베 취조 공략)

ーNIHANー 2022. 8. 13. 13:24

※스팀판 한국어패치 준비로 조금씩 수정이 이뤄지고있는 중입니다

나오 양

미시마「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나오 양」

나오「선생님

나오「저

나오「붙을 것 같지가 않아요오오오!!」

미시마「나 나오 양? 왜 그러시나요?」

미시마「수험은 아직 멀었습니다, 나오 양이라면 괜찮을거에요」

나오「못하겠어요!! 저 진짜로 떨어지면 어떡하죠!?」

미시마「으으음 운전 중이니 잠시만 진정해주세요!」

나오「진흙 배 터질 때까지 마셔서 한 번 죽어볼게요!?」

미시마「생각보다 궁지에 몰려계신 것 같네요

미시마「

미시마「 나오 양,」

미시마「사실은 저, 대학수험에 실패했었습니다」

나오「네!? 선생님이요?」

미시마「네에, 그래요」

미시마「남들 하는 만큼 성적도 좋았고, 남들만큼 생활태도도 성실했고,」

미시마「남들만큼 노력도 했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미시마「하지만 붙는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사람도 있기 마련.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미시마「남들보다 자존심이 강했던 저는 모든 일에 화를 내며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미시마「하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일어서는 법입니다」

미시마「그럼 나오 양,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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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이런, 문제의 출제의도는 '무조건 모범답안을 골라라'는 아니었습니다만」

미시마「그래도 아주 멋지군요!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오 양의 순수함이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겠네요」

미시마「그 덕분이겠죠, 나오 양 주변에는 항상 좋은 친구들이 모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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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오오! 어른스러운 해결방법이네요!」

미시마「맞습니다. 학생에게 있어 학교는 삶의 모든 것이지만, 그 울타리를 나서면 그곳이 얼마나 작은 공동체였는지 통감하게 되겠죠」

미시마「고민 따위는 한 점 티끌인 양 느껴지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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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으음! 역시 그림에 진심인 나오 양 답네요!」

미시마「사실 세상 모두가 취미에 열중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 일거에요, 나오 양」

미시마「당당하게 자신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언젠간 그것이 나 자신을 구해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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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과연! 말 그대로 힐링이군요!」

미시마「사람과 얽히는 것조차 괴로워질 때도 있을 겁니다 작은 친구들은 사람 이상으로 마음을 보듬어주죠」

미시마「동물이 아니라면 식물도 괜찮겠죠!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네요!」

 

미시마「

미시마「저의 경우엔 시간이었습니다」

미시마「다른 사람들의 배로 시간이 걸렸지만 앞을 향할 용기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미시마「그리고 지금 이렇게 나오 양과 반의 모두와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죠」

미시마「실패는 했지만 행복을 얻었습니다. 꿈꿨던 미래는 이루지 못했지만 저를 기다리고 있던 현실은 꿈만 같았죠」

나오「선생님

미시마「실패는 무서운 게 아닙니다. 사람의 인생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미시마「살아있기만 하면행복은 분명 찾아올 겁니다!」

 

미시마 선생님이 죽었다.

우리의 투표 때문에.

절망이 퍼져나간다

우리는 거리를 둔다. 나오 씨만이 미시마 선생님의 곁에 주저앉아있다.

사라(이 기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 거지?)

사라(나오 씨에게 무슨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

 

나오「

나오 씨는 그저 멍하니 선생님의 옆에 주저앉아있다.

 

피바다 위에 미시마 선생님이 쓰러져있다.

이 이상, 가까이 가는 건 무서워.

 

[식당 안쪽]

문득, 방의 출구로 눈을 돌리니

소우「제길! 당했어!!」

사라(소우 씨?)

소우「이거 봐, 사라 씨

소우 씨가 천천히 방문을 닫는다.

사라(뭔가 붙어있어!)

소우「사라 씨, 읽어봐봐

『두 번째 시련 ~연습시합~』

『이것은 메인게임 전의 연습시합. 인형의 소생이 개시의 신호다.』

『지시에 따라 다수결을 행한다.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자가 희생될 것.』

『더욱이, 이것은 연습시합이다. 따라서 무승부라면 몰수 처리할 것.』

사라(이건!)

소우「두 번째 시련 우리가 맨 처음 받았던 거랑 같은 거야

사라「있는지도 몰랐어요! 이런 벽보!」

레코「망할! 내가 위험에 대비한다고 문을 열어두지만 않았어도!!」

카이「그렇게 하도록 유도한 것일 겁니다. 이 방은 들어오기 전부터 이질적이었어요」

죠「무승부면 몰수 처리 라는 건 설마!」

케이지「모두의 득표수가 같았다면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 거다 라는 건가」

Q타로「거 거짓말이제! 웃기지마!! 저저 녀석 개죽음이었단 거냐고!!」

사라(피할 수 있는 함정이었어! 제대로 문까지 조사했었으면!)

사라(미시마 선생님)

사라「

사라(지금은 나오 씨가 걱정이다)

 

나오「선생님 선생님

나오「이런 거 거짓말이죠? 선생님

나오「어서 빨리 일어나주세요

나오「이러시면 안 돼요 다들 걱정하고 있잖아요

나오「선생님?」

나오는 미시마 선생님의 시체를 잡고 흔들었다.

나오「?」

타들어가 물러진 목이 떨어졌다.

나오「 생님?」

나오「

죠「나 나오 씨! 거 건들면 안 돼!」

긴「냐아 아저씨가

죠「보지 마, 긴! 떨어져!」

Q타로「망할!! 제기랄!! 이게 뭔 일이여!」

죠「누가 대체 누가 미시마 선생님한테 표를

레코「닥쳐 양아치 새꺄!!」

죠「뭐 뭐어!? 그치만 선생님은 투표때문에!」

레코「다들 남한테 투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죠「!」

케이지「다들 진정하고,」

케이지「알겠어? 서로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일절 캐물으면 안 돼」

케이지「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투표해버린 거야. 그 누구도 악의는 없었어」

케이지「우리 사라라면 이해하지?」

사라(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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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말대로야.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말하면 안 돼, 죠」

죠「사라

죠「

죠「알겠어

죠「조금만 나 혼자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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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뇨, 죠의 말이 맞아요.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알아두는 편이

케이지「

케이지「곤란하네. 사라라면 알아줄 거라 생각했는데

케이지「

케이지「그렇네, 그래도 지금은 아니야. 이렇게 감정적이면 냉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잖아?」

죠「아 알겠어요. 조금 진정되면 인거죠」

죠「머리 좀 식히고 올게 조금만 나 혼자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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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죠「사라

죠「그렇네 너도 머리 아프겠지

죠「나도 머리 좀 식히고 올게

죠「조금만 나 혼자 있게해줘

 

죠는 휘청거리면서 방을 뒤로했다.

다른 사람들도 방을 나가거나, 남거나. 각자 개별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긴「

사라「긴, 마음은 이해하지만 여기 있으면 안 돼

긴「조, 조금만 여기 있을래냥

긴「잠깐이었지만 그래도 같이 탐색했단 말이야멍

사라(긴)

 

케이지「

사라(케이지 씨는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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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케이지「지금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ㅡ」

케이지「우리 사라도 물론 경찰 아저씨한테도」

케이지「분명 다들 돌아와 줄 거야」

[조용히 자리를 뜬다]

[식당]

카이는 가만히 조리실 쪽을 쳐다보고 있다.

카이「잠겨있습니다 어떻게 할 수는 없으려나요」

사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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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조리실에 들어갈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아직 저기는 조사해본 적이 없으니」

사라「냉정하시네요」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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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섭섭한 말씀을. 여러분께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뿐입니다」

카이「하지만 조리실에도 식재료는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이「유괴범들도 참 인색하네요」

 

사라()

사라(이 사람은 정말 스토커가 맞는 걸까)

사라()

사라(만약 스토커라면 유괴범 측 사람 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라(하지만 호에미를 때렸을 때, 명확한 적의가 느껴졌었어)

사라(화내고 있었어 카이 씨는)

카이「사라 씨?」

사라「저기 카이 씨 당신은

 

사라「어?」

사라(전기가!)

카이「사라 씨, 괜찮으신가요?」

사라「네 괜찮아요」

카이「함정일지도 모릅니다. 전등 스위치를 찾아보도록 하죠」

 

조리실로 이어지는 문은 굳게 닫혀있다.

식당 안쪽에는 새카만 공간이 펼쳐져 있다.

 

뭔가가 빛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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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건 카드?)

사라(글자가 빛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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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야광도료로 쓰인 글자가 빛나고 있는 것 같네 종이에 쓰여있는 것 같은데)

사라(이건 카드?)

[건드리지 않는다]

 


이것을 손에 넣은 자에게

이것은 이제 너의 소유물 절대로 몸에서 떼어놓지 마라

이것은 출구로 향하는 열쇠

그 누구에게도 이 카드의 존재를 알리지 마라

어기면 너는 죽는다

 


사라(뭐지 이건?)

카이「사라 씨, 무사하신가요」

나도 모르게 카드를 숨겼다.

사라「괘, 괜찮아요. 전기가 돌아온 것 같네요」

카이「일단 한순간이지만 지금 일로 뭔가 이변이 일어났을 수도 있으니 다른 방도 살펴보도록 하죠」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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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드를 들여다보니, 글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라(주변이 밝으면 안 보이는 건가?)

사라(역시 뒷면도 확인해보자)

카드의 뒷면에는 기묘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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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뒷면에는 기묘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사라(열쇠지기?)

사라(아까 그 문장도 이젠 안 보이고 이 열쇠지기라는 건 대체)

사라()

사라(적혀있는 룰대로 안 하면 죽는다고?)

사라(또 저쪽한테 유도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광장]

사라(뭐야 저건!?)

방금 전까지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 계단이 생겨나있다.

사라(이것도 또 무슨 장치인 건가?)

 

Q타로「어느새 또 이런 게!」

사라「설마 이 계단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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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타로「모르겄다 캐도 언젠간 올라갈 수 밖에 없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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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타로「기대는 안 하는 편이 좋을끼다 희망은 버리고 싶진 않지만서도

 

Q타로「제기랄, 함정일 게 뻔하잖냐! 우짤겨, 사라」

사라「지금은 모두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모두가 모였을 때 가도록 하죠」

Q타로「

Q타로「캐도말여, 메인게임 얘기 들었잖어? 우리들 중 누구 한 명을 죽이는 거라고?」

Q타로「참가할 생각은 요만치도 없지만 까고 말해서 다시 하나로 뭉치는 건 이제 무리아이가

사라「그럴 지도 모르지만

Q타로「

Q타로「젠장!」

Q타로「우짤 수 읎다, 여서 기달려볼게」

Q타로「자네 한 번 믿어본다잉, 여길 올라가는 건 전원 다 모였을 때여」

Q타로「만약에 멋대로 올라갈려는 놈 있음 확 붙들어놓을테니께」

사라「그렇다고 너무 거칠게 다루진 말아주세요」

 

소우「이것 좀 봐봐, 사라 씨.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계단이 나타났어」

사라「어디로 이어져 있는 걸까요

소우「모르겠어 그래도

소우「조금이지만 호에미의 핏방울이 떨어져 있어. 분명 이 위로 올라간 거겠지」

사라「호에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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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나도 지금 막 와서 모르겠어. 혹시 누가 없어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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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너무 무모해! 허튼짓했다간 목걸이로 살해당할 거야」

소우「분노에 못 이겨서 쫓아간 사람은 없어야 할 텐데 연대책임으로 처형당하는거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사라(혼자서 이런 계단을 올라갈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소우「혹시 올라가려는 건 아니지? 사라 씨」

소우「좋을 건 없어 보이니까 지금은 관두자」

소우「그것보다 사라 씨한테 보여주고싶은게 있거든」

사라「네?」

소우「식당 안쪽으로 와줘, 부탁할게」

사라「아, 소우 씨

사라(보여주고 싶은 거라니 대체 뭐지)

 

[술집으로 향하는 복도]

레코「자이걸로 닦아

칸나「감사합니다

레코「그 망할 인형 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사라「두 분 여기있었

칸나「!」

칸나는 깜짝 놀라 나를 바라본다.

그 눈빛에 지금까지의 신뢰는 담겨있지 않았다.

사라(나는 칸나에게 거짓말을 했어)

사라(그 거짓말 때문에 칸나가 더 크게 상처받은 거야)

사라(언니 살인자 호에미가 그딴 말을 해서!)

레코「사라 미안, 칸나가 갈아입을 만한 것 좀 찾아와주지 않을래?」

사라「그러죠」

 

레코「갈아입을 옷은 뭐든 상관없어, 그 양아치 바지 벗겨와도 되고」

사라(지금은 그런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술집]

죠는 고개를 숙인 채 혼자 앉아있다.

사라(혼자 있게 해줘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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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죠 조금 얘기하지 않을래?」

죠「이런이런 혼자 있게 해달라고 말했건만」

사라「나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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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은 말 못 걸겠다)

죠「사라인가」

사라「윽, 눈치채고 있었던거냐,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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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답지않게 왜 그리 풀이 죽어있으신가~ 형씨~?」

죠「그건 네 쪽이잖아, 사라

사라「그건 그렇네

 

죠「

죠「여기있으면 뭔가 편안해진단 말이지ㅡ

죠「술 같은 거 마셔본 적도 없는데 왜 그런걸까?」

사라()

죠「

죠「저기 사라,」

죠「케이지 씨 말이야, 진짜 경찰이라고 생각해?」

사라「어

사라「넌 계속 의심했던 거야?」

죠「아, 아니 사라 네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뿐이야」

사라「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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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그런 그렇지?」

죠「

죠「망할, 나 진짜 촌스럽다 조금만이라도 의견이 나눠져버리면 불안해져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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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진짜!? 어느 부분에서!?」

사라「그 그냥? 그런 차림새하고 있는 경찰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죠「사복경찰일 수도 있잖아! 의심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라「뭐야 죠, 너는 믿고 있었던 거야?」

 

죠「

죠「나 있지, 저 안에 유괴범 쪽 사람 같은 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사라「뭐?」

사라(이상한데? 그 말을 맨 처음 꺼냈던 건 죠 너였잖아)

죠「근데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의심하게 되거든

죠「

죠「있잖아 사라,」

죠「케이지 씨에 대한 거 좀 알아봐줬음 좋겠는데

사라「내가?」

죠「

죠「아니다, 미안. 그냥 못 들은걸로해줘」

사라(믿고싶기에 의심한다)

사라(서로를 좀 더 알아두는 편이 좋은 건 맞는 말이야)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라「!!」

죠「사라?」

사라「아 아무것도 아니야」

사라(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사라「나한테 맡겨줘, 죠」

죠「지 진짜?」

죠「너무 무리하진 마, 사라」

 

[파란 방]

사라(!? 뭐야!?)

의자에 칸나가 앉아있다.

사라「이건

사라「인형 이다

사라(옷으로 안 보이는 몸 빼고는 소름 끼칠 정도로 세밀하게 만들어져있어)

인형의 손에는『자유롭게 사용해주십시오』라고 쓰여있다.

사라「자유롭게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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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옷까지 완전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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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흡! 무겁네 어른 무게 정도 되는 것 같다)

사라(어쩔 수 없네 옷만 챙겨가자)

 

인형의 옷을 벗겼다.

사라(좋아)

사라(... 인형이라고는 해도 이대로 두는 건 좀 그렇네)

칸나의 인형을 눈에 안 띄는 곳에 숨겼다.

사라(미안해, 인형 씨)

 

[술집으로 향하는 통로]

칸나「

레코「사라, 갈아입을 만한 건 좀 찾았어?」

사라「파란 방에 이게 있었어요」

레코「뭣! 완전 똑같은 옷이잖아!」

레코「소름 끼쳐 이런 것까지 준비해놨다는 거야?」

칸나「감사합니다

사라(칸나 많이 힘들어 보여)

[상냥하게 말을 건다] [등에 손을 올린다]

사라「칸나,」

칸나「!?」

놀란 칸나는 나와 거리를 둔다.

레코「어 칸나? 진정해봐, 왜 그래?」

칸나「

칸나「죄송 해요

칸나「더는 상냥하게 대하지말아주세요

칸나「희망을 갖는건 무섭단 말이에요!」

칸나는 달아나버렸다.

레코「사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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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사라(무서워)

사라(레코 씨는 분명 그때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고 말하겠지)

사라(그래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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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말한다고 칸나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 달라져?)

사라(아니, 그런게 아니야)

사라(난 무서운 거야. 그때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는 말을 듣는 게)

 

레코「사라, 여기 봐봐. 혼자서 고민하고 있지만 말고」

사라「네?」

레코「내 말 안 들려? 다 털어놔 봐」

사라「알겠습니다

 

레코「미시마가 그런 말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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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그만해! 그런 말 하지 마!」

레코「상처 주려고 그런거야!?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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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그만해! 그런 말 하지 마!」

레코「누구도 나쁜 사람은 없었어!! 내 말이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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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그만해! 그런 말 하지 마!」

레코「누구도 나쁜 사람은 없었어!! 내 말이 맞잖아!!」

 

사라「

레코「확실히 처음엔 미시마가 거짓말을 했어! 그게 옳은 일이었는지는 몰라!」

레코「그래도말야! 그때 칸나의 눈에는 확실히 희망이 깃들어있었다고!」

레코「마음이 꺾인 사람한테 희망을 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사라「

레코「젠장! 나는

레코「왜 그때 미시마한테 이상한 교사같은 소릴해서

사라「레코 씨

레코「남자라고해서 다 이상한 놈이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건 안 좋은 것 같네

레코「사정은 알겠어. 칸나는 내가 잘 보살펴줄게. 알겠지? 사라」

레코「중요한 건 지금부터니까」

사라「네!」

 

[식당 안쪽]

사라(분명 소우 씨가 여기로 오라고 말했었지)

소우「사라 씨, 이쪽이야

사라「어? 소우 씨 거기 계세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라이터 불빛을 비춰봤다.

사라(문!?)

사라(설마 이런 곳이 있었을 줄은)

 

[숨겨진 방]

소우「어둡지? 비출 게 스탠드 불빛밖에 없어」

사라「이런 어두운 곳에 보여주고 싶은 거라는 건 뭘 말씀하시는 거죠?」

소우「책상 위 잘 살펴봐 봐」

 

책상 위에는 뭔가가 고정되어있다.

사라(이건! 노트북이다!)

소우「흥미롭지?」

소우「일단 켜보기는 했어. 충전기는 없지만 예비전력으로 켜진 것 같아」

소우「그 말인 즉, 배터리가 다 되면 끝이라는 거지. 신중하게 내용을 조사해보고는싶지만

사라「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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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으음그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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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알고 있어. 그래도 조사를 안 해볼 수는 없잖아, 그치?」

소우「그래도 문제가 하나 있거든」

 

소우「패스워드 그러니까 암호로 잠겨있어. 이 노트북」

사라「내용을 볼 수 없다는 건가요」

소우「적당히 아무거나 쳐봤는데 배터리만 닳아서

소우「뭔가 짚이는 거 없어?」

사라「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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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그런가! 가능성은 있겠네」

소우「거기다 만약 사람의 이름으로 풀어낸다면 이 노트북의 주인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소우「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름이라면 알아낼 수 있는 방도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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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설마 조직 이름 알고 있는 거야!?」

사라「아뇨 몰라요」

소우「그 그렇겠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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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패스워드의 정석이네 나쁜 쪽으로」

사라「만약 생일이 맞는거면 365번 입력해보면 정답이 나올 겁니다!」

소우「아하하 그건 내가 하는 건가?」

 

소우「운 좋게 패스워드가 적힌 종이를 찾아내는 편이 제일 좋을텐데

사라「그거야말로 함정일 거예요」

소우「그런가」

소우「흐~음힌트라도 있었다면

소우「

소우「!」

소우「그래 힌트 인가」

소우「어쩌면 이건 유괴범들이 놓아둔 힌트일지도 몰라」

사라「그게 무슨 소리죠?」

소우「그들에게 있어선 어찌 돼도 상관없지만 우리한테는 도움 되는 정보가 여기 들어있는 거야」

소우「『수수께끼를 풀어내면 선심 써서 주마, 못 풀어내면 그거대로 상관없다』라는거지」

소우「배터리가 다되면 더 이상 볼 수 없어. 시간제한식 보물상자라는 거지」

사라(그렇게 친절한 놈들인 것 같지는 않는데)

소우「좋아, 나는 여기서 패스워드 해석에 힘써볼게! 사라 씨, 단서 찾아내면 알려줘」

사라(기대는 하지 말자)

사라(그래도 희망을 가지지 않으면앞으로 향할 수 없어)

사라(배터리가 남아있는 한소우 씨도 앞으로 향할 수 있을 거야)

 

어두워서 잘은 모르겠지만, 책장이 있는 것 같다.

소우「책등에는 제목이 쓰여 있는데안은 다 백지였어」

소우「케이지 씨는 책 나열에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ㅡ 라고 했었지만」

사라(케이지 씨도 여기 왔었던 건가)

 

[게임장]

사라(!?)

사라(방금 사람 그림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계속 닫혀있던 빨간 문이 열려있다.]

 

[빨간 방]

사라(또 전기가!)

사라(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더보기

사라「누, 누구 계세요!?」

사라「

사라(혼자 행동하는 건 불안해 일단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더보기

사라(혼자 행동하는 건 불안해 일단 돌아가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뒤를 돌아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사라「!」

사라(안 열려! 갇혀버렸어!)

 

 빨간 방 퍼즐 공략 

 

책상 위 클릭

메모 같은 것이 놓여있다.

사라(! 뭐야 이 메모는!?)

사라(미시마 선생님의 이름이랑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도 써있어)

사라(음? 야부사메 아리스?)

사라(이 메모는 챙겨두자)

찢어진 종이를 손에 넣었다.

 

오른쪽 위 물병 클릭

사라(이건 물병이네 안에 물이 들어있어)

물병을 손에 넣었다.

 

아이템 라이터 선택 후 왼쪽 양초 클릭

양초가 세워져 있다.

사라(라이터 한 번 써볼까)

라이터의 연료가 떨어졌다.

 

양초에 불이 켜지면 곰인형이 피눈물을 흘린다 → 찢어진 종이로 눈물을 닦아준다

큰 곰 인형이 눈에서 빨간 눈물을 흘리고있다.

사라(기분 나쁘지만 조금 불쌍하네. 이 신경 쓰이는 메모는 빼고 남은 종이로 닦아주자)

곰 인형의 눈물이 멎었다.

사라(어, 인형 입에서 뭔가가 튀어나왔어)

공구(마이너스 드라이버)를 손에 넣었다.

 

오른쪽 탁자 위 상자 → 공구상자를 클릭해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연다

상자가 있지만, 나사로 단단히 잠겨있다.

사라(이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상자가 열렸다.

사라(또 공구가 들어있어)

공구(육각 렌치)를 손에 넣었다.

직후 불이 깜빡거리며 천장의 균열에서 빨간 액체가 떨어진다

 

바닥 타일의 빨간 부분 → 공구상자을 클릭해 타일을 떼어낸다

천장에서 빨간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사라(바닥 틈에 공구를 끼워 넣으면 열릴 것 같다)

바닥이 열렸다.

뚫린 바닥 → 물병을 클릭해 물을 붓는다

바닥 밑에는 빨간 액체가 점점 고여간다.

사라(물을 부으면 불어날 것 같네)

사라(음? 뭔가가 떠올랐어)

빨간 액체에는 뭔가가 떠 있다.

사라(가능한 한 이 액체를 손에 묻히고 싶지는 않네)

공구(장도리)를 손에 넣었다.

 

책장 위 상자 클릭 후 책꽂이 클릭

책장 위에는 양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상자가 놓여있다.

사라(음 까치발해도 안 닿네)

사라(뭔가 적당하게 발판으로 쓸 수 있을 만한 거 없으려나)

책장에는 책이 꽂혀있다.

사라(책등에 제목들은 쓰여있는데 안은 다 백지야)

사라(예의에는 어긋나지만 책을 밟고 올라가서 상자를 살펴볼까)

사라(이걸로 됐다)

 

상자 클릭

책장 위에는 양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상자가 놓여있다.

사라(안을 살펴보자)

바늘 2개를 손에 넣었다.

사라(길고 큰 바늘이네)

 

책장 안쪽 시계 클릭

책장 안쪽에는 디지털 시계가 놓여있다.

사라(28시 75분에서 멈춰있어)

 

바늘 2개 클릭 후 괘종시계 클릭

바늘이 없는 괘종시계가 놓여있다.

사라(바늘 2개는 아무래도 시곗바늘인 것 같네)

사라(일단 짧은 것부터 끼워 넣어볼까)

28시 75분(-60분) → 29시 15분(-24시) → 5시 15분

사라(다음으로 긴 바늘을 끼워 넣어보자)

괘종시계의 진자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걸려있던 뭔가가 떨어졌다.

공구(플러스 드라이버)를 손에 넣었다.

 

공구 4개(플러스/마이너스 드라이버, 육각 렌치, 장도리)를 다 얻었다면

공구상자를 클릭하고 곰 인형 위 액자 클릭

액자의 네 모퉁이에는 나사나 못이 박혀있다.

사라(좋아, 공구는 네 가지 다 있어. 뺄 수 있을 것 같다!)

액자를 떼어냈다.

 

사라(! 벽이!)

길다란 라커가 하나 놓여있다.

열겠습니까?

[네]

사라(안 좋은 예감이 들어)

사라(침착하자)

사라(자, 연다!)

 

사라「꺄아아악!!」

남자「

남자「

남자「

남자「살려

사라(꺅!? 뭐야!?)

사라「저 저기!?」

남자「

사라(어 어떡하지)

 

사라「괘 괜찮으세요?」

남자「

사라(정신을 잃었어)

사라(어떡하지 일어나기 전에 도망치는 편이!)

 

사라「안돼!!」

사라(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살려줘』라고 했었어!)

사라(그럼 데려가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남자를 어깨에 둘러업을 수 있었다.

사라(다친 곳은 없어 보이지만 조심해서 데려가자)

 

[게임장]

죠「아 사라」

죠「엑, 뭐야!? 그거!?」

사라「날 보자마자 갑자기 쓰러졌어! 죠, 손 좀 빌려줘!」

죠「알겠어! 모두가 있는 데까지 옮기자!」

사라「응, 나도 그러려고 했어!」

 

[광장]

Q타로「어이! 걘 뭐여!?」

사라「갑자기 쓰러져서!」

Q타로「그라믄 낸 잘 모른다! 치료할 수 있는 놈헌티 델꼬가봐!」

 

[핑크색 방]

케이지「음? 사라, 그건

레코「뭐, 뭐야 그거어어어어어!?」

레코「어 어떻게 된 거야, 그 어깨에 얹혀있는 놈!?」

사라「조금만 도와주세요! 사실은!」

나는 빨간 방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케이지「

케이지「안심해, 기절한 것뿐이야」

죠「뭘까 이 사람

케이지「목걸이 하고 있네」

사라(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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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그랬으면 좋겠네ㅡ, 지금 처음 모습을 보인 거니까 경찰 아저씨는 경계할거지만」

사라(그건 그래이 사람 지금까지 계속 빨간 방에 있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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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오, 빈틈없네 사라」

레코「이 근처에 굴러다니는 적당한 걸로 묶어둘까」

 

사라(이 사람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자세한 사정을 물어보는 건 어려울 것 같네)

케이지「뭐, 못 움직이게 만들면 걱정할 건 없겠지. 깨어나면 그때 천천히 사정청취하는 걸로」

사라()

조금 마음이 놓이니 방 안의 상황에 눈이 갔다.

죠「저 케이지 씨, 나오 씨랑 긴은 아직

케이지「응, 계속 저러고 있어

케이지「한 발짝도 안 움직이더라 경찰 아저씨도 좀 마음이 아프네ㅡ」

사라「케이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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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그건 싫은데

케이지「알겠니? 누군가는 미시마 씨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어, 그렇지?」

케이지「이래 보여도 경찰 아저씨 그걸 남한테 시킬 정도로 냉혈한은 아니거든」

케이지「누군가가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어. 마침 프로가 여기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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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뭐 그렇지」

케이지「괴롭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마침 프로거든, 경찰 아저씨」

케이지「이렇게 대화해본 적 있는 상대를 조사하는 건 처음이지만」

 

케이지「

죠「역시 괴롭겠죠」

케이지「바보, 나오가 훨씬 괴로울 거야」

케이지「존경하던 사람을 잃었으니

죠「

죠「저 저기! 케이지 씨도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 겁니까?」

케이지「

케이지「있었는데 왜?」

 

방에 계신 분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레코「!」

『지금부터 시체 회수를 실시합니다. 신속하게 퇴실해주십시오』

케이지「시체를 회수?」

나오「

나오「

나오「웃기지 마세요!!」

나오「선생님은 선생님은 누구한테도 안 넘겨요!!」

『거역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안개 살포를 실시합니다』

죠「또 가스냐고!」

나오「싫어! 하지 마!! 하지 마세요!!」

나오「선생님은 안 죽었다고요!!」

나오 씨는 그렇게 말하고는, 선생님의 일부를

Q타로 씨가 들고 온 상자에 넣었다.

긴「뭐, 뭐하는거냥!? 그런 짓 하면 안된다멍!!」

나오「비키세요!!」

나오 씨는 막으려는 손을 뿌리치고 달려 나간다.

긴「기다려냥!!」

사라「긴!! 안돼! 기다려!!」

케이지「이건 상황이 안 좋네 쫓아가자. 사라, 죠」

레코「부탁한다! 나오는 제정신이 아니야! 너무 몰아붙이지는 마!!」

 

[식당 안쪽]

죠「어!? 어디 갔지!?」

사라(설마계단 너머로 간 건!)

 

[광장]

사라(Q타로 씨가 없어!)

죠「2층으로 올라간 건가!?」

사라(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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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그게 좋겠네. 죠, 너한테 1층을 부탁해도 될까?」

죠「어!? 그쪽 둘만 가면 위험한 거 아님까!?」

케이지「위험한 데이트가 되겠네」

죠「안 돌아오는 것 같으면 도와주러 가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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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안돼, 1층에 있으면 어쩌려고」

죠「난 1층 찾아볼 테니까 둘은 2층으로 올라가 줘! 부탁함다 케이지 씨!」

케이지「오케이」

죠「찾으면 바로 돌아와, 사라!」

 

사라(서두르자!)

 

 

[2층 플로어]

케이지「여기가 2층인가문이 엄청 많네ㅡ」

사라(어디로 간 거야!)

 

[【ゆ】방 (적색) ]

사라(여기엔 없어!)

펭귄 같은 동상이 있다.

「펭귄 아니야

?

샤워기도 없는데 샴푸 같은 것들이 늘어서 있다.

구석에 사우나가 있다. 따뜻하지는 않다.

 

[【石】방 ]

사라「긴!!」

긴「사 사라 누나

긴「살려줘냥! 나오 누나를 찾다가

사라「철창! 이런 거 어떻게 해야!」

케이지「아ㅡ 섣불리 건드리면 안 돼」

긴「힉 아아 사라 누나!!」

사라「긴!!」

긴「점점 밑으로 가라앉고 있어냥

긴「싫어멍! 무서워어!!」

긴「살려줘 사라 누나!!」

사라(생각해!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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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 반대쪽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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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 갖고있던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은 발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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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철창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케이지「

긴「꺼내줘!! 여기서 나갈래ㅡ!!」

사라「긴!!」

철창은 움직임을 멈췄고, 완전히 땅속에 묻혀버렸다.

사라「아아아!!」

사라(꿈쩍도 안 해)

사라(어떻게 해야)

케이지「저긴가」

사라「네?」

케이지「사다리네ㅡ」

사라「!」

케이지「자, 사라. 이리 오렴」

밑으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있다.

 

[사다리 밑]

긴「

사라「긴! 괜찮아!?」

긴「

 

눈앞에 있는 건 컴퓨터 화면인 것 같다.

케이지「기계는 잘 못 다루는데 말이지

사라「뭔가 적혀있어요」

[~ 새장 게임~]

[철장 안의 새(인질)을 해방시켜라.]

[녹색 스위치를 꾹 눌러 출력을 최대한으로 올리는 거다.]

[방심하지 마라. 사악한 가면이 스위치에 손을 댄 자를 죽이러 달려들지니.]

[신성한 빛으로 가면을 비춰, 틈을 노려 눌러라.]

 

케이지「어ㅡ 그러니까 이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되는 것 같네 가면이 나타나면 손을 떼고 신성한 빛을 비춰라 인가」

케이지「빛이라는 건 뭘까」

사라「아! 기계 밑에 손전등이 있어요!」

케이지「오ㅡ 신성한 빛이네 그거」

손전등을 주워들었다.

 

녹색 스위치가 있다.

사라(눌러볼까?)

[누른다]

사라(뭐지!?)

케이지「시작 된 것 같네」

 

사라「후우 이걸로 풀려날 수 있는 걸까요

케이지「응 손전등도 이제 안 켜지는 것 같네ㅡ 뭐, 상관없나」

케이지「긴, 나올 수 있겠니?」

긴「

케이지「긴

케이지「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케이지 씨는 떨고있는 긴을 안아내렸다.

긴「

긴「사라 누나아아

긴은 내 품 안으로 뛰어들었다.

사라「그래 긴 괜찮아 이제 괜찮아

긴「

사라「자, 돌아갈까」

 

[2층 플로어]

케이지「나오는 없었네ㅡ, 2층은 아니었던 건가」

사라(1층에 있는 죠가 찾아줬으면 다행일 텐데)

사라(죠 인가 그러고 보니 약속했던 게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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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경찰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네요」

케이지「곤란하네ㅡ 경찰 아저씨 은퇴해야 하나」

사라(윽돌려 말하면 얼버무릴 뿐인가)

사라「아, 그러고보니 케이지 씨 아까 존경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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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나오 씨는 무사할까요?」

케이지「1층에 있는 거면 무사할 것 같은데ㅡ 아마도」

케이지「그래도 마음은 치료할 필요가 있겠지」

사라(존경하는 선생님을 잃었다라)

사라「그러고보니 케이지 씨도 아까 존경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었죠」

 

케이지「그랬었나?」

사라「네」

케이지「

사라「말하고 싶지 않은 건가요...?」

케이지「하하하! 역시 너는 머리가 잘 돌아가」

사라(있었다 라는 건 과거의 사람이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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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는 케이지 씨에 대한 걸 좀 더 알고싶어요」

케이지「헤에ㅡ 너도 참 별나네」 

사라「또 얼버무리시려고요?」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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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말하고 싶지 않으신거면 상관없지만

케이지「응, 말하기 싫은데ㅡ」

사라「그럼 이제 안 물어볼게요」

케이지「

케이지「하하하! 역시 우리 사라는 정말 재밌네ㅡ」

 

케이지「크크 알겠어, 이렇게 하자」

케이지「메인게임이라는 걸 살아남으면 알려줄게」

사라「어

사라「

사라「역시 메인게임은 하게 되는 걸까요

케이지「

케이지「피하는 건 어렵겠지. 그런 걸 용서할 놈들도 아니고」

케이지「그리고 막상 시작되면 다들 진심으로 임할 거야」

사라「

케이지「거기다 경찰 아저씨도죽고싶진 않거든」

사라「케이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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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쩨쩨하네요」

케이지「그치?」

케이지「분명 더 치사하고 어른의 싫은 부분 같은 걸 드러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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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도 죽는건 싫어요」

케이지「

케이지「죽고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분명 추한 싸움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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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쓰러트리고 제가 이길 겁니다」

케이지「하하하! 그러니까 엄청 싸이코같네 사라」

케이지「아예 정도 못 붙이도록 그런 척하는 게 편할지도 모르겠다」

케이지「쓸데없는 동료의식 같은 건 안 가지고 말이야

사라「

 

케이지「서로가 서로를 엄청 싫어하게 될지도 모르겠지」

케이지「만약 살아남아서 그때도 경찰 아저씨한테 흥미가 남아있다면

케이지「우리 사라한테만큼은 알려줄게」

사라「

사라「저는 반드시 메인게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케이지「응,」

케이지「각오만큼은 해두자」

사라「

 

[광장]

케이지「어라불이 꺼져있네?」

사라「이상하네요

 

[숨겨진 방]

사라「소우 씨!?」

어둠 속에 소우 씨가 쓰러져있다.

케이지「

긴「으으

케이지「괜찮아, 숨은 쉬고있어. 어ㅡ이, 정신 차려봐」

소우는 축 늘어져있다.

케이지「사라, 주변 좀 살펴봐 줘」

사라「아 네!」

케이지「긴은 방 밖을 봐줄 수 있을까?」

긴「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사라(여기 있었던 노트북이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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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천장에는딱히 신경 쓰이는 건 없네)

[책상 밑을 살펴본다]

책상 밑을 살펴보니, 안쪽에서 초록색 불빛이 보였다.

사라(이건!!)

 본 적 있는 카드다.

사라(지금 케이지 씨도 긴도 이쪽은 안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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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드를 집어 들었다.

사라(대역?)

소우「사라」

나는 재빨리 카드를 원래 있던 곳에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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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난 카드 같은 건 몰라. 나는 아무것도 못 본 거야 그거면 돼.)

나는 책상 밑에서 나와 고개를 들었다.

소우「사라」

 

사라「소, 소우 씨! 정신이 드셨군요!」

[지금 본 건가?]

소우「읏!!」

소우「아야야 기절했었던 건가

케이지「뒤통수를 깡하고 맞은 것 같네ㅡ, 피가 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소우「너무해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소우「아아 당했어! 노트북이 없어

사라「가져가 버린 걸까요

[노트북 안은 보셨나요?] [패스워드는 뭐였어요?]

소우「

소우「아무것도 못 알아냈어. 패스워드도 노트북 안 내용도

케이지「어쩔 수 없지

케이지「꽤나 불리한 내용이었을거야. 혼란을 틈타서 가져간 거겠지」

케이지「1층에 있던 누군가가」

사라(대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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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기다려보렴, 사라. 너무 서둘렀다가는 둘 다 놓쳐버리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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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기다려, 1층은 죠가 찾아보고 있잖니. 어쨌든 지금은 당황하는 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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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그렇네, 이대로 마음도 행동도 다들 뿔뿔이 흩어져있으면 안 돼」

 

케이지「모두를 모아야 해. 일단 한 번 모여야 할 때야」

사라(누군가 나쁜 사람이 있다는 건가?)

사라(뭐가 뭔지 모르겠어)

소우「저기 사라 씨

소우「아까뭐 봤었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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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모르겠는데요, 봤다니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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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뇨, 아무것도 못 봤어요」

 

소우「

소우「헤에, 그렇구나」

 

[식당]

카이「오, 사라 씨 일행분들이시군요」

사라「카이!」

카이「네, 카이 씨입니다 왜 그러시죠?」

케이지「이제 슬슬 한 번 모여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지」

카이「그러고보니 방금 전 죠 군이 술집으로 모이자는 말을 했었습니다」

케이지「헤에

카이「전기도 돌아왔으니 이제야 움직일 수 있겠네요. 다 함께 가보도록 할까요」

 

[술집]

죠「사라!

사라「죠! 나오 씨는 찾았어!?」

죠「이 2층에도 없었던 거야!?」

Q타로「사라져부렀단거냐고!!」

칸나「그런

방을 둘러보니 나오 씨를 제외한 모두가 이미 모여있었다.

카이「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케이지「어 일단 다들 진정하고

카이「저기저쪽에 묶여계신 분은 누구신지?」

???「참나, 쨍알쨍알 시끄러운 놈들이구만

줄무늬 남자「이놈들이랑 그 나오라는 놈이 전부란거지?」

사라「아!」

케이지「당신 일어났구나,」

줄무늬 남자「이 밧줄 풀어. 나한테 얻어맞기 전에」

죠「이 녀석좀 난폭하거든 곤란하네

줄무늬 남자「흥 하나같이 쫄아서는

사라(위험한 사람을 데려와 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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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기, 잠시 얘기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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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여러분, 지금은 나오 씨 쪽을

 

줄무늬 남자「음? 너는

줄무늬 남자「어

줄무늬 남자「꺄아아아아아아악!!」

줄무늬 남자「왜 얘가 아무렇지도 않게 활보하는건데!! 누가 좀 빨리 붙잡아봐!!」

Q타로「뭐 뭐여 갑자기!」

줄무늬 남자「난 알고 있어! 얘 진짜 위험한 녀석이라고!!」

소우「이 일단 진정하고 차근차근 말해주지 않을래?」

레코「일단 그 이상한 말투 관두지?」

줄무늬 남자「

줄무늬 남자「흥 나 정도 되는 사람이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군」

Q타로「대체 뭐하잔겨? 이놈

케이지「저기 있지, 지금 우린 당신 신경 써줄 시간이 없거든」

케이지「그래도조금 취조할 시간 정도라면 할애해 줄게. 밧줄을 풀지 말지는 그 후에 정하겠어」

줄무늬 남자「뭐시라!」

줄무늬 남자「흥! 우위에 서려하지 마라, 금발」

케이지「아이고 무서워라, 취조 좀 부탁할게 사라,」

사라「네에!? 이것도 제가 하라고요!?」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너무 무서워서 몸이 벌벌 떨리거든ㅡ」

사라(정말이지)

케이지「준비되면 언제든지 말 걸어줘

 

케이지「자, 준비됐니?」

[네]

케이지「오케이, 그럼 시작하자」

 

 곤베 취조 공략 (때에 따라 스크립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략만 작성) 

 

~취조~

「말해두겠지만 난 너와 대등한 입장이다. 네 맘대로 될 거란 생각은 마라」

 

 [①협박 (강하게 공격적으로 또는 냉정하게 논리적으로)] 

사라(여기선 강하게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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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래선 말이 안 통하잖아요!! 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

줄무늬 남자「꺅! 뭐니 갑자기! 성질도 급해라!! 말하면 되는 거잖아!?」

사라(말할 생각이 든 것 같다!)

[냉정하게 논리적으로]

줄무늬 남자「어 어이 말한다고 하고 있잖나!」

사라(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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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대화조차 거부하시면 밧줄 풀어드릴 이유도 없어지네요」

줄무늬 남자「자, 잠깐! 이 밧줄 진짜 죄어들고 있다고!」

줄무늬 남자「좋아 조금이라면 얘기해주지 못할 것도 없지

사라(말할 생각이 든 것 같다!)

[강하게 공격적으로]

줄무늬 남자「어 어이 말한다고 하고 있잖나!」

사라(혼났다)

 

 [②질문(이름&직업)] 

사라(뭘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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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름을 알려주세요」

줄무늬 남자「그럴 땐 먼저 자기 이름을 대는 게 예의다」

사라「치도인 사라입니다. 사라라고 불러주세요」

줄무늬 남자「나는

줄무늬 남자「야마 야마다 곤베 山田 権兵衛(ヤマダ ゴンベエ)... 곤베라고 불러라

Q타로「이름 한 번 급나게 촌시럽구만」

줄무늬 남자「그쪽 이름은 햄버거 돈타로잖아!!」

Q타로「버거버그 Q타로여!!」

사라(곤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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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직업을 알려주세요」

곤베「직업은 뭐냐, 샐러리맨이다」

사라「그 복장으로요?」

곤베「!」

사라「죄수복같네요」

곤베「바보 같긴 죄수복에 이런 무늬는 없어! 잠옷은 세로 줄무늬고」

사라「잘 알고 계시네요」

곤베「!! 너 이 자식! 함정이었던 건가!!」

카이「흠 뭔가 상대하고 있으니 진이 빠지네요」

사라(카이 씨한테까지 그런 소리를 들을 줄은)

곤베「확실히 좀 오랫동안 남의 물건을 빌려서 잡혔었어」

케이지「절도범이네

곤베「당신도 게임같은 거 빌려놓고 슬쩍한 정도는 있을 거 아냐!!」

곤베「하지만 그래도 모범수로써 성실하게 살고 있었어!」

곤베「근데 갑자기 이런 데로 끌려와서!」

사라(역시 이 사람도 피해자인 건가)

사라(이름도 직업도 알아냈어 다른 것도 더 물어보자)

 

 [③질문(유괴범 또는 숨은 이유)] 

사라(뭘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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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유괴범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신 거 있습니까?」

곤베「시끄럽네 정말!! 왜 나한테만 물어보는 건데!!」

사라(흐~음 대답 안 해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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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왜 계속 숨어계셨던 겁니까?」

곤베「뭔데 그 말투!! 내가 그렇게 멍청해보이니!?」

사라(흐~음 화만 내는군)

 

 [④달래기(친절&경청)] 

사라(조금 진정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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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일단 냉정해지세요, 곤베 씨」

곤베「정말이지 뭔데ㅡ!! 그 침착하다는 태도가 맘에 안 든다고!!」

사라(화가 많이 난 것 같다)

[친절하게 얘기한다 (2트)]

사라「일단은 냉정해지세요, 곤베 씨」

곤베「난 항상 냉정해」

사라「저는 적이 아니에요. 다투는 건 그만둡시다」

곤베「흥 확실히 배만 고파지는군」

곤베「하지만 역시 네 방식이 맘에 안 들어. 이런 건 대등한 대화가 아니야」

사라(앞으로 한 걸음 남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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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희한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있습니까?」

곤베「빨리 이 밧줄 풀어! 이 못난아!」

사라「너무해

곤베「윽 우는 척하지 마!」

사라「

곤베「내, 내가 말이 심했어!」

사라「그럼 얘기해주실 거죠?」

곤베「역시 우는 척이었잖니!! 말 안 할 거야!!」

사라(뭔가 다른 걸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 (2트)]

사라「저희한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있습니까?」

곤베「빨리 이 밧줄 풀어! 여고생!」

사라(이제 욕은 안 하네)

 

[⑤협박(냉정하게 논리적으로)]

사라(여기선 강하게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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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밧줄 풀고 싶으시죠? 제 말 무슨 뜻인지 잘 아시겠죠?」

곤베「흥 협박이냐? 적대시하지 않겠다고 한 거 아니었나?」

사라「그쪽이야말로 알려주세요. 곤베 씨가 제 입장이었으면 밧줄을 풀었을거라고 생각합니까?」

곤베「

곤베「어쩔 수 없군. 조금은 얘기해줘도 나쁠 건 없겠지

사라(자기가 수상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는 것 같네. 말할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다!)

 

 [⑥질문(유괴범 또는 숨은 이유)] 

사라(뭘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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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유괴범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신 거 있습니까?」

곤베「흥 나한테 정보는 없다」

곤베「여기에 끌려오기 전 드물게 면회가 잡혀있었어」

곤베「하지만 면회실에 들어가도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땐 이미 늦었었지」

사라(잘 생각해보면 이건 엄청난 일이다)

사라(교도소에 있는 수감인을 마음대로 빼낼 수 있는 조직 이라는 건가?)

사라(곤베 씨가 하는 말이 사실일 경우라면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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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왜 계속 숨어계셨던 겁니까?」

곤베「눈을 떴을 때 생각했었어 위험해! 여긴 위험해! 라고 말이지

사라(어휘력이)

곤베「스피커에서 시련 어쩌고 울리고 있었는데 바보 같군, 뭣보다 몸을 숨기는 게 먼저였다」

곤베「빨간 문을 잠그고 오랜 시간 숨죽이고 있었지! 맹수가 먹이를 사냥할 때처럼 말이다!」

사라(겁먹고 숨었다는 건가)

곤베「그런데 그 순간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그 끔찍한 소리가 들려온 거야」

사라「소리요?」

곤베「다 알면서 시치미 떼지마라」

사라「네!?」

곤베「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사라(곤베 씨 뭔가 나를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사라(지금까지의 얘기 중에 신경 쓰이는 건 소리네)

사라(그걸 밝혀내면 곤베 씨가 왜 저러는지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

 

 [⑦질문(소리&협력)] 

사라(뭘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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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소리 라는건 대체 뭘 말씀하시는 거죠?」

곤베「아무것도 모르겠다는 그 얼굴 짜증난다고!」

사라(으 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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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희는 지금 같은 처지에 있는거에요. 협력해주시겠습니까?」

곤베「바보 같은 놈 너네같이 위험한 놈들이랑 협력같은 걸 할 리가 없잖냐」

사라(경계당하고 있어)

 

 [⑧달래기(경청)] 

사라(조금 진정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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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희한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있습니까?」

곤베「치도인 사라 몇 명을 처리했나?」

사라「무, 무슨 소리에요?」

곤베「시치미 떼도 소용없다. 이쪽은 다 알고 있다고

사라(으스대고 있어 좀 더 뭔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⑨협박(냉정하게 논리적으로)]

사라(여기선 강하게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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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여기까지 말했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을 안 말해주시면 밧줄은 못 풀어드립니다. 유감이네요」

곤베「크윽!! 적어도 질문 몇 개에는 대답해줬잖나!!」

사라「그럼 밧줄도 조금만 잘라드릴게요」

곤베「안 풀면 의미가 없잖니!!」

곤베「크으으으으음

사라(입을 열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⑩달래기(친절)] 

사라(조금 진정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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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일단은 좀 냉정해지지 않으실래요? 곤베 씨」

곤베「뭐라?」

사라「분명 곤베 씨는 착각하고 계신거라 생각해요」

곤베「바보 같은 완벽한 이 몸이

사라「맞아요, 완벽한 곤베 씨이기 때문에 더욱이 착각하기 쉬운 겁니다」

곤베「뻔히 다 보이는 거짓말을!! 날 뭘로 보는거니!!」

사라(비행기 태워줘도 안되는 건가 앞으로 딱 한 발 남은 것 같은데)

 

 [⑪협박 (강하게 공격적으로)] 

사라(여기선 강하게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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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러면 진척이 없잖아요!! 제대로 대답 안 하시면 큰일 날 거에요!!」

곤베「으윽! 뭐 뭔데 큰일이라는 건!」

사라(아무래도 나는 위협적으론 안 보이는 것 같네)

사라「정말이지 이렇게!!」

곤베「뭐니!! 서 설마 총으로 쏴 죽이!!」

곤베「기다리렴!! 성질 급하게 굴면 너만 손해란다!!」

곤베「흥, 말해주마. 네놈이 원하는 얘기를 말이지」

사라(좋았어! 드디어 입을 열 생각이 든 것 같다!)

 

 [⑫질문(소리&협력)] 

사라(뭘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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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소리라는 건 대체 뭘 들으신 거죠?」

곤베「총격전 소리다」

Q타로「뭬라고ㅡ!?」

곤베「내 귀는 아홉 발의 총성을 잡아냈지 적어도 9명은 죽었을 거다!!」

케이지「아ㅡ 러시안 룰렛이네 그거」

사라(앗)

곤베「잠잠해지는 걸 기다린 후, 사태를 확인하려고 문을 열었다

곤베「거기에 서 있었지!! 총을 들고있던 살인귀가!! 그리고는 집요하게 나를 쫓아왔어…!!」

곤베「치도인 사라!! 네가 말이다!!」

죠「어ㅡ 그러니까, 쫄아서 숨었는데 총소리가 들려와서 패닉에 빠졌고, 거기다 리볼버를 들고 있던 사라랑 마주쳐서 거품 물고 기절?」

곤베「나한테만 불리하게 요약하지 마렴!!」

사라(알면 알수록 안타까운 사람이다)

사라(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협력해주실건가요?]

사라「저희는 지금 같은 처지에 있는거에요. 협력해주시겠습니까?」

곤베「너 내 말을 듣기는 한거냐? 어떤 놈이 너랑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러시안 룰렛에 대해 설명했다.

곤베「뭐시라!」

곤베「이 모든 것은 나의 너무나도 뛰어났던 고찰력 때문에 생긴 오해였다는 건가!?」

사라「으음? 아, 네 그런겁니다」

곤베「

곤베「알겠다. 밧줄을 풀어」

케이지「협력해주는거니?」

곤베「하하하, 네놈들은 바보군」

곤베「메인게임에 대한 걸 아는 이 상황에서 누가 알지도 못하는 놈한테 협력을 해?」

곤베「이 중 누군가는 반드시 배신할거다! 사람좋은 멍청이들만 죽어나가는거겠지」

칸나「

곤베「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거다 내 말이 틀려?」

죠「

 

[]

사라「뭐하는거야! 죠!?」

[죠는 곤베의 밧줄을 풀었다.]

곤베「무슨 꿍꿍이냐」

죠「

죠「나, 이젠 동료를 의심하는 건 관둘래」

곤베「뭐어?」

죠「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이 중에 나쁜 사람이 있다니」

곤베「크크 사고가 멈춰버린 놈인가 너는 이 놈들의 뭘 안다고 그러는거냐 크크크

죠「그거야 아무것도 모르지만

죠「내 하트가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죠「나 머리는 안 좋거든, 그러니까 차라리 이 기분을 믿어보려고」

곤베「

곤베「흥... 오글거리는 말 한 번 잘하는 놈이군」

곤베「뭐 됐어, 밧줄을 풀어준 보답이다. 보복은 안 하고 나가주도록하지」

케이지「협력은 안 하는거구나」

곤베「거절한다 방해는 안 할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럼 이만」

죠「어 오글거린다고 하니까 좀 창피하긴 하네

Q타로「

레코「

케이지「크크

죠가 부끄러워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자리의 분위기는 풀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어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돼.

소우 씨의 머리를 때린 사람은 분명히 있어

 

케이지「자 그럼, 다시 나오를 찾으러가볼까」

레코「마 맞아! 다시 분담해서 찾으러가자!!」

소우「미 미안아직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여기서 쉬고있어도 될까

레코「어쩔 수 없지! 긴, 칸나, 너희들도 여기서 좀 쉬고있어」

칸나「

소우「여기서 같이 쉬고있자긴 군」

긴「 싫어냥!」

긴은 소우를 내치고, 나에게 다가왔다.

긴「사라 누나나도 같이 갈래멍

사라(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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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알겠어, 같이 나오 씨 찾으러가자」

「…고마워…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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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긴, 여기서 쉬고있는 편이 좋을거야」

「…멍멍… …부탁해냥...」

레코「그럼 긴, 나랑 가자 …사라 누나 귀찮게하면 못 써」

「…알았어냥…」

 

케이지「그럼 가볼까, 사라」

방 구석에서 소우 씨 일행이 쉬고있다.

소우「괜찮아? 칸나

칸나「

사라(칸나한테 부담주고싶지는 않아 지금은 멀리서 상태를 살피자)

 

[핑크색 방]

곤베「눈에 안 좋은 색이군」

곤베「흥조사할거면 맘대로해라. 난 협력은 안 하지만 방해도 안 해

 

[게임장]

카이「이 커다란 구멍으로 떨어져버린 건 아닐까요」

Q타로「그라고보니 이 구멍 어데로 이어져있는기가?」

카이「부디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파란 방]

사라(!? 이건!?)

사라「나잖아!!」

사라(완전 똑같아! 거울을 보고있는 것 같아!)

케이지「으 적들은 꽤나 위험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네

너무 섬뜩할 정도로 정교해서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 정교함에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고 있게 된다.

사라(굉장해)

사라(하지만)

사라(이거 언제 만들어진거지?)

사라(상당히 긴 시간동안 꼼꼼하게 관찰하지 않는 이상 이런건 못 만들어)

사라(누가 이런 짓을)

사라「

케이지「왜 그러니?」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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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는 카이 씨 어떻게 생각하세요?」

케이지「

케이지「보통내기가 아니야 그건」

사라「!」

케이지「눈이 죽어있잖아. 경찰 아저씨랑 똑같더라, 하하하」

사라「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케이지「글쎄다」

사라「

케이지「누구든지 좋은 부분도 나쁜 부분도 있잖니?」

케이지「자,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사라. 일단은 이 인형 가져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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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가 보기에 신경쓰이는 사람은 누구에요?」

케이지「

케이지「죠 일려나」

사라「!」

케이지「그 녀석 재밌더라고 크크크

케이지「자, 그것보다 이 인형 시험삼아 가져가볼까?」

사라「네알겠습니다」

케이지「영차

 

사라의 인형을 손에 넣었다.

 

[2층 플로어]

[긴을 데려간다 선택 시]

죠「나ㅡ오 씨! 어딧슴까ㅡ!」

레코「오오! 목소리 나오잖아! 그 기세로 찾아!」

죠「나오 씨이이ㅡ이!!」

레코「으아악!! 바로 옆에서 시끄럽다고!! 이쪽에 대고 소리지르지 마!!」

죠「죄삼다

 

[긴을 데려가지 않는다 선택 시]

긴「

레코「떨지 마, 나랑 같이 있으면 괜찮으니까」

죠「그러면, 긴! 업어줄까?」

레코「뭣! 그럴거면 내가 업어줄게!」

죠「왜 거기서 경쟁하려는검까?」

 

[【ゆ】방 (황색 또는 적색) ]

케이지「여긴 목욕탕이네」

케이지「유괴범 씨들, 상당히 서비스가 좋아」

사라「그렇네요, 물이 나오는거라면 수분 보충도 할 수 있으니 며칠은 살아남을 수 있겠네요」

케이지「우리 사라라면 종말 직전에도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네」

 

[【鏡】방 ]

케이지「좌우대칭의 방 두 개 인가」

케이지「우리 사라 전문 수수께끼네」

사라「나오 씨가 이런 곳에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케이지「뭐 그건 그렇네ㅡ」

 

 거울 방 공략  

 

창문 : 오른쪽 방의 벽지를 떼어낸다

 

화분 : 왼쪽 꽃병에서 한 송이 뽑아 오른쪽 꽃병에 꽂는다

 

얼음 : ゆ방(적색)의 물을 물병에 담아 왼쪽 얼음에 뿌린다

 

천칭 : 오른쪽 천칭은 움직이지 않는다. 왼쪽 천칭의 추를 반대로 둔다. 적색ゆ방에 있던 물이 황색ゆ방으로 옮겨지면서 적색ゆ에서 마개를 얻을 수 있다. 마개를 가져와 왼쪽 천칭에 놓는다

천칭은 고정되어있어 움직이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치우쳐있는 천칭이 있다.

천칭이 왼쪽으로 기울었다.

다른 방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ゆ】방 (적색) ]

목욕탕 바닥에 뭔가가 떨어져있다.

배수구 마개를 손에 넣었다.

 

액자 : 빨간 방에서 썼던 액자를 왼쪽에 설치. 총 든 손 액자를 두 개 다 떼어내서 右액자는 왼쪽에, 左는 오른쪽에 설치한 후, 왼쪽 액자를 뒤집는다

벽에는 뭔가를 걸어두는 공간이 있다.

벽에 그림을 걸었다.

 

누군가의 손이 총을 쥐고있는 그림이다.

사라(뒷면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어)

오른쪽의 총 그림을 손에 넣었다.

 

누군가의 손이 총을 쥐고있는 그림이다.

사라(뒷면에는 아무것도 안 그려져있네)

왼쪽의 총 그림을 손에 넣었다.

 

총 그림이 걸려있던 곳이다.

사라(좋아, 이 그림을 걸어보자)

오른쪽의 총 그림을 걸었다.

왼쪽의 총 그림을 걸었다.

사라(!)

 

거울 : 왼쪽 방 분무기를 선택해 거울에 분무기로 분사한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 파란 방에서 사라의 인형을 얻어 거울 앞에 세운다.

(숨겨진 방에서 소우를 찾고, 식당에서 카이와 대화한 후 곤베 취조까지 끝나야 얻을 수 있음)

수수께끼의 액체가 든 분무기가 놓여있다.

분무기를 손에 넣었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거울에는 내 모습만이 비치고있다.

사라(분무기를 써보자)

촘촘한 물방울이 거울에 달라붙었다.

사라(물방울은 안 닦이네)

 

전구 : 곤베 취조 후 케이지의 목마로 오른쪽에 끼울 수 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전구가 천장에 달려있다.

사라(손이 안 닿네)

 

케이지「목말이라도 해볼래?」

사라「그렇네요, 부탁드립니다」

케이지「반은 농담이었는데 그래,」

전구를 손에 넣었다.

사라「감사합니다」

케이지「네네,」

 

천장에는 뭔가를 끼워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홈이 파여있다.

케이지「설마...」

사라「네, 목말 부탁드립니다」

케이지「뭐, 합리적이고 좋네

전구를 끼워넣었다.

사라「옳지, 참 잘했어요」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개가 아니란다」

 

방 밖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났다.

케이지「역시 우리 사라, 밖으로 나가볼까」

 

[2층 플로어]

통로가 이어져있다...

 

[2층 통로 안쪽]

바닥에 뭔가가 떨어져있다...

케이지「음? 열쇠네」

긴「이름표 붙어있어냥」

케이지「조리실 열쇠 라는 것 같네」

사라「그러고보니 1층은 조리실만 아직 못 들어가봤네요」

케이지「열쇠가 여기에 있으니까 창문을 깨고 들어가지않는 한 나오도 들어갈 수는 없을텐데

사라「그래도 일단 확인은 해봐야겠죠」

케이지「응, 수사는 성실하고 꼼꼼하게가 제일이야 사라,」

조리실 열쇠를 손에 넣었다.

 

통로의 왼쪽에는 잠겨있는 검은 문이있다.

문고리에는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다이얼이 붙어있다.

통로의 왼쪽에는 잠겨있는 하얀 문이있다.

문고리에는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다이얼이 붙어있다.

 

통로의 중앙에는 커다랗고 빨간 문이 있다.

문 위에는 09라는 숫자가 표시되어있다.

사라(저 숫자는 대체 뭐지?)

 

[식당]

조리실로 이어지는 문은 굳게 닫혀있다.

사라(이 열쇠로!)

조리실로 들어갈 수 있게되었다.

 

[조리실]

사라(저건!!)

사라「나오 씨!!」

나오「

나오「가까이 오지 마세요

케이지「괜찮아, 일단 진정하자 나오」

나오「특히 당신은!! 거기서 움직이지 마세요!!」

케이지「오케이」

나오「뭐하러 오신거에요! 지금 당장 나가주세요 사라 양!」

긴「무서워냐

사라(나오 씨는 꽤나 흥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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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나오「다가오지 마세요!! 저 화낼거에요!!」

[사정을 듣는다]

사라「저흰 같은 편입니다. 아무것도 안 할거에요」

나오「

사라「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나오「알고있는 주제에!」

나오「선생님은 선생님은 절대 안 넘길거에요!」

사라(나오 씨는 선생님을 뺏기고 싶지 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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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정해주세요. 뺏으려고 온게 아닙니다」

나오「그럼 나가세요!」

사라(안되겠다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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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지 씨! 협공입니다! 전해졌나요!)

케이지「?」

사라(아무것도 안 전해진 것 같네)

[방문을 잠근다]

나는 조리실 문을 안에서 잠궜다.

나오「뭐... 뭐하시는거에요!!」

사라「이걸로 저희 말고는 아무도 못 들어올겁니다. 대화하지 않으실래요?」

나오「

나오「정말로 선생님을 뺏으러 온 게 아닌거에요?」

사라「네, 믿어주세요」

나오「

나오「사라 양이라면 믿을게요」

케이지「그럼 조금 가까이가도」

나오「당신은 입구에 등 딱 붙이고 가만히 있으세요!!」

케이지「넵」

나오「사라 양은 왜 여기에 온 거에요?」

사라(어떻게든 안심시켜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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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나오 씨가 걱정되서 찾으러왔어요. 유괴범한테 저항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니까

나오「사라 양

나오「그렇네요 저 같은게 걱정끼쳐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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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조리실에 단서가 있을까싶어서 온 것뿐이에요」

나오「그런가요

나오「의심해서 미안해요마음껏 탐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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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배가 고팠거든요. 먹을만한 건 없었나요?」

나오「먹을 거 말인가요?」

나오「의심해서 미안해요하지만 여기에 식재료는 없는 것 같아요

 

나오「

나오「저, 불을 끄고 계속 여기 숨어있었어요 유괴범한테 발견되면 뺏길거라고 생각해서」

사라(이 방엔 전기 스위치가 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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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금껏 계속 어둠 속에서 무서웠죠

나오「

나오「모, 몸이 떨려서멈추질 않았어요

사라(나오 씨는 조금씩 침착해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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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동안 아무도 안 왔나요?」

나오「

나오「네, 사라 씨 일행이 처음이에요」

사라(그렇겠지 누군가 들어왔으면 한바탕 소란이 있었을테고)

 

나오「

사라(지금이라면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라「나오 씨 이런 말하기 죄송하지만

나오「

나오「알고있어요

나오「제가 하는 짓이 잘못되었다는 건

나오「여러분께 민폐까지 끼쳐버리고

나오「계속 이러고있으면 안 되겠죠

나오「저는 어쩌면 좋은걸까요

사라(설득하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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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 상자 내려놓아야해요, 나오 씨」

나오「

나오「못 하겠어요! 저한텐 무리에요!!」

[긴에게 있었던 일을 말한다]

사라「나오 씨,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난 건 알고계세요?」

나오「네!? 혹시 출구가

사라「아뇨 1층이랑 마찬가지로 함정이 가득한 방 밖에 없었어요」

사라「긴은 나오 씨를 찾다가 철창에 갇혀버렸었고요」

나오「긴 군이!?」

「…응…」

사라「분명 엄청 무서웠을거에요」

나오「

나오「 때문 이네요

사라「나오 씨의 심정은 이해해요

사라「하지만 살아있는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들면 안 되잖아요」

나오「살아있는 사람이라니! 그런 말!」

사라「미시마 선생님은

[죽었어요]

사라「미시마 선생님은 죽은거에요, 나오 씨」

나오「

나오「

나오「 아아

나오「흐으아아아아아아아아!!」

 

나오「

나오「그렇 죠」

나오「어둠 속에서 몇 번이나 말을 걸어봐도

나오「선생님은 한마디 말씀도 없었어요

나오「아무리 바쁘셔도 항상 웃는 얼굴로 대답해주시던 선생님이

나오「

나오「

나오「다 못 그렸어요

나오「선물로 드리려고 했던선생님의 초상화

나오「이젠 못 건네드리겠네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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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럼 그만두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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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건가요」

 

나오「네?」

사라「분명 여러가지를 배워왔을 겁니다. 그림에 대한 것도공부도 더 소중한 것들도

사라「미시마 선생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건누굽니까?」

나오「

사라「살아 돌아가서 당신 손으로 그려내야 하는 겁니다, 나오 씨!!」

나오「

나오「저는

나오「그리고 싶어요!」

나오「그림을 완성하기 전까진 죽을 수 없어!!」

사라「그래요!」

나오「정말 슬퍼요

나오「그래도 이건

나오「이 상자는 이제 내려놓을게요

 

케이지「문 열었어」

케이지「레코한테 가보렴」

케이지「제일 걱정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나오「네!」

나오「방금 전에는 죄송했어요 경찰 아저씨」

 

케이지「자, 우리들도 힘내볼까」

사라「네」

 

수상한 색의 상자가 있다.

케이지「어ㅡ사라, 이 안 보기 싫으면 눈 피해도 돼」

사라(안에는선생님이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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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아뇨,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꼼꼼하게 탐색하는 것뿐입니다」

케이지「넌 정말 대단하구나」

상자에 손을 갖다 대니, 뚜껑은 손쉽게 열렸다.

사라()

사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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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죄송합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케이지「물론이지, 경찰 아저씨는 이럴 때 필요한 법이니까」

케이지는 상자를 열어, 안을 살펴봤다.

케이지「음?」

케이지「

케이지「사라, 잠깐 이것 좀 봐봐」

사라「네?」

 

상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라「어떻게 된거죠?」

케이지「어떻게 봐도 텅 비어있네ㅡ」

사라(나오 씨는 아무것도 안 들어있던 상자를 지키고 있었던 건가?)

사라(이 안에 있던 선생님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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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미유괴범들한테 뺏겼다라는 걸까요」

케이지「나오의 저 모습을 보면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고 생각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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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설마 그때 애초에 나오 씨는 상자에 넣지 않았던 건

케이지「그건 아닐 거야. 경찰 아저씨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었으니까」

사라「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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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설마 아직 나오 씨가 가지고 있는 게!」

케이지「그렇게 큰 건 좀 무리 아닐까?」

사라「그렇네요

 

케이지「

케이지「뭐가 진실인지 이젠 잘 모르겠네ㅡ」

케이지「미시마 씨의 죽음조차농담이야」

사라「

케이지「그냥 한번 말해본거야」

케이지「호에미였나? 그것처럼 목이 다시 붙어서 살아나면 나오도 기뻐할 텐데

사라(인형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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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하하하! 그럴 리가 없잖니. 인형 일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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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하하하, 생물인지 만들어진 사물인지 정도는 사라도 같은 사람이라면 구별할 수 있겠지」

 

케이지「자, 고민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어. 침착하게 하나하나씩 사실만을 탐구해나가자」

 

조리도구를 넣어놓는 수납공간이 있다.

사라(하지만 이렇다 할 조리도구는 없는 것 같네)

사라(음? 뭐지 이 상자?)

 

『자유롭게 사용해주십시오』

361802

라고 쓰여있다.

사라(흠?)

기다란 상자를 손에 넣었다.

 

[2층 통로 안쪽]

레코「사라!!」

사라「레코 씨」

레코「나오 찾아줬다며! 잘했어! 진짜 고마워!」

나오「거,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레코「신경 쓰지 마! 무사했으면 됐지!」

레코「그래도 나오, 우리 동료잖아. 이젠 떨어지는 거 아니다?」

나오「 동료

레코「시 싫어? 내 메이크업이 무서운 거면 지울게!」

나오「아 아니에요! 기뻐서 그런거에요」

레코「그렇구나」

「…멍…!」

나오「…긴 군 고마워… 이젠 무서운 일 겪게 만들지 않을게」

「…벼 별로 하나도 안 무서웠어… 냥」

 

통로에는 나오 씨와 레코 씨가 있다.

나오「저모두에게 민폐 끼친 만큼 열심히 할게요!」

레코「나오는 이제 괜찮아. 고마워, 사라」

「냥…!」

 

통로의 중앙에는 커다랗고 빨간 문이 있다.

문 위에는 02라는 숫자가 표시되어있다.

사라(저 숫자는 대체 뭐지?)

 

검은 문 비번 380

[검은 방]

커다란 칠판엔 아무것도 안 쓰여있다.

조명이 칠판 쪽을 향해있다.

 

전동 세절기가 놓여있다.

사라(서류같은걸 잘게 자를 때 쓰는 기계다안에는 잘린 종잇조각들이 잔뜩 들어있어)

레코「어때 사라, 뭐 신경 쓰이는 거라도 찾았어?」

사라「이거 말인데요

레코「뭐야, 쓰레기만 들어있네 그런거 조사하고 있어도 시간낭비 아니야?」

사라(흐음 이렇게 조각 나 있는 걸 다시 복원하려면 엄청 오래 걸리겠지)

긴「

긴「 그거 조사해볼래냥」

레코「긴!」

긴「

레코「후후, 불타오른 것 같네. 난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긴 봐주고 있을게」

 

긴을 세절기 안을 조사하고 있다.

레코「긴도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아」

 

하얀 문 비번 612

[하얀 방]

늘어져 있는 쇠사슬 끝에는 수갑이 걸려있다.

사라(뭐지 이거?)

사라(게다가 이 방 공기가 무거워)

「…나… 이 방 나갈래냥…」

사라(긴…?)

케이지「여긴 안 좋네」

사라「그게 무슨 뜻이죠?」

케이지「음ㅡ

사라「대충 기분 나쁜 방이라는 건 알 것 같아요, 알려주세요」

케이지「

케이지「아마 여기서 누군가 죽은 것 같네

사라「!」

케이지「희미하지만 피 냄새가 나」

케이지「흐음 먼지가 좀 쌓여있는 걸 봐선 닦은 건 조금 전이겠네ㅡ

케이지「타이밍으로 보자면 그렇네, 최초의 시련 이려나」

의식하고 나서야 납득해버렸다.

미처 다 지워지지 않은 피비린내. 본능이 거부하는 냄새.

기분 나빠토할 것 같아.

 

사라(!!)

사라(상상하지 마!)

케이지「힘들지? 사라」

사라「케이지 씨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이 방을 구석구석 살펴볼게. 우리 사라는 나가 있어」

사라「그치만

케이지「경찰 아저씨를 믿으렴」

등을 떠미는 케이지 씨의 상냥한 손에 나는 그대로 방 밖으로 나와버렸다.

 

사라(이런 아무것도 아닌 방에 겁먹다니)

사라(마음깊이 새겨져버린 죽음에 대한 공포가)

 

[2층 플로어]

소우「여어, 사라 씨」

사라「소우 씨, 거기다

칸나「

소우「피곤하지 않아?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안 좋으니까 가끔은 쉬고 그래」

사라「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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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들 힘내고 있는데 저만 쉬고 있을 수는 없어요」

소우「나는 휴식도 중요한 선택지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소우「하지만 누가 공격해올지도 모르는 거고 사라 씨의 마음은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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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저도 조금 피곤해졌어요

소우「사라 씨가 지치면 다들 불안해할 거야, 피부에도 안 좋고. 아하하」

소우「그래도 누군가에게 공격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쉬고 있을 수만는 없겠지...」

 

사라「

소우「사라 씨 1층엔 혼자서 내려가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사라「하지만

소우「

소우「있잖아

소우「죠 군은 친구인 거지?」

사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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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네, 조금 바보 같은 부분도 있지만엄청 좋은 녀석이에요」

소우「그런가」

소우「사라 씨는 죠 군을 신뢰하고 있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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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죠는 그냥 동급생이에요. 별건 없습니다」

소우「아하하, 죠 군이 들으면 분명 아니라고 뭐라 할 거야」

소우「그 정도로 너희 둘은 죽이 잘 맞아. 신뢰관계가 있으니 할 수 있는 농담이겠지」

 

소우「

사라「죠한테 무슨 일 있었나요?」

소우「사라 씨,」

소우 씨는 갑자기 내 곁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소우「그때 다수결 기억해?」

사라「어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아니 잊으려고 했던 일이었다.

사라(두 번째 시련 미시마 선생님이 돌아가신 그 다수결)

사라(내 투표를 제외하면 미시마 선생님이 3표, 소우 씨랑 나오 씨가 0표, 그리고 남은 모두는 1표씩)

사라(물론 그런 건 아무 의미 없는 투표였어)

소우「나는」

소우「죠 군한테 투표했었어」

사라(!!)

소우「무슨 뜻인지 알겠어?」

소우「

소우「미안,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렸네

소우「우리 이제 갈게. 또 봐

사라()

사라(죠는 자기한테 투표 안 했다고?)

 

[술집]

죠는 의자에 앉아있다. 지쳐 보인다.

사라(손에 쥔 뭔가를 쳐다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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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왜 그러고 있어, 죠」

죠「으악! 깜짝이야! 사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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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종잇조각? 뭔가 카드같아 보이는데...)

사라(설마!)

죠「으악! 깜짝 놀랬잖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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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와악!!!!」

죠「으아아아아아ㅏ악!! 아 뭐야!! 사라였냐!!」

사라「아 미안」

죠「네가 해놓고 발 빼지마! 적어도 좀 웃어라!」

 

사라「뭐 보고 있는 거야?」

죠「

죠「이거, 안주머니에 들어있더라」

사라「이건

거기엔 나랑 죠, 그리고 료코 세 명이서 찍었던 사진이 있었다.

카페에서 수다 떠는,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고있는 사진이었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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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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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오, 자기 입으로 잘도 그런 말 하는구만, 하하하」

사라「료코도 귀엽게 나왔어」

죠「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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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왜 얘기가 그렇게 되는데!」

사라「료코 지금쯤 뭐 하고 있으려나

죠「하하, 그러니까」

 

죠「

죠「보고싶네」

사라「

죠를 의심한다니,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우 씨는 분명 의심에 눈이 멀어있는 것일 뿐. (직역:의심암귀)

사라(!)

순간 깨달았다.

죠는 우리 집에 온 것 때문에 이 사건에 휘말린 거다.

만약 그대로 돌아갔으면 지금쯤 료코랑 같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텐데.

이제 와서야

지금껏 나에 대한 걸로 머리가 가득 차서

죠가 처한 상황 같은 건 조금도

죠「그때, 료코랑 첫 데이트 했었을 때 말이야

죠「헤헤, 엄청 긴장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거든?」

죠「근데 어쩌다 보니까 사라 네 얘기가 나왔었어」

사라「어?」

죠「그거 기억나!? 너가 칼라콘 위에 앉으려고 했다가 그대로 직격했던 똥침사건!」(직역:통타했던 대폭소 사건)

사라「뭐!? 아무한테도 말 안 하겠다고 약속했었잖아!」

죠「하하하! 얘기하는 게 엄청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죠「그래서 어쩌다 보니까 나랑 사귀어 준 이유도 물어보게 됐거든,」

 

료코「응? 왜냐니

죠「그야, 나에 대한 것도 잘 몰랐었잖아?」

료코「아하하, 그래서 그런 거야?」

료코「그야 사라 친구 중에 나쁜 사람은 없잖아」

죠「아하하, 웃기지!」

죠「나도 완전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거든」

사라「죠

죠「료코랑 결탁했었어, 『사라를 울리는 놈은 우리가 울린다!』라고!」

죠「그러니까 그런 울 것 같은 표정 짓지 마」

사라「그치만 죠 너는

죠「내가 사라 너를 울려버리면 료코한테 얻어맞잖아!」

사라「

사라「후후」

사라「그렇네 죠, 네가 날 제대로 지켜줘야겠지」

죠「넵! 칼라콘은 발견하는 대로 철거하도록 하겠슴다!」

사라「그런 건 기억에서 좀 지워줘! 제발!」

 

죠는 의자에 걸터앉아있다.

죠「나도 조금만 쉬고 다시 탐색하러 갈게」

 

[광장]

곤베「어이, 치도인 사라. 2층이 소란스럽다만 무슨 일 있었나?」

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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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살펴보러 가보겠습니다! 곤베 씨는

곤베「흥 여기에 남는다!」

사라(내버려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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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부탁드립니다! 상황을 살펴보고 와주세요!」

곤베「흥 그런 건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하도록」

사라(정말이지!)

 

[2층 통로 안쪽]

빨간 문이 열려, 안쪽에서 새하얀 빛이 들어오고 있다.

사라(문 위의 숫자가 0이 되어있어!)

사라(2층에 있던 모두는 설마 이 너머로?)

[안을 살핀다]

사라(안에 들어가는 건 위험해 조금만 상태를)

머리만 방으로 들이밀어 신중하게 상태를 살핀다.

그러자,

쿵! 하고 등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세게 밀쳤다.

사라「뭣!」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다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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