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생존섬』/🐚🍳 편

호감도 이벤트【레코】

ーNIHANー 2022. 3. 5. 23:23

※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코「요, 너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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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레코 씨, 당신이야말로 무엇을?」

레코「탐색이지 당연히. 이렇게 더운데 심심해서 걷고있을리는 없잖아」

카이「저는 느긋하게 산책하고 있었습니다만」

레코「웃기지마!! 농땡이쳤단거잖아!!」

카이「흐음... 그렇네요...」

카이「제가 쉬고있는데 레코 씨가 일하고 있을 때가 아니죠」

레코「그래그래... 음...? 뭐...?」

카이「레코 씨가 저한테 맞춰서 농땡이치셔야합니다」

레코「뭔데 너!!」

카이「모래를 발로 차지마세요」

레코「야 앉지마!! 탐색갈거니까 따라오라고!!」

카이「레코 씨도 앉아주세요」

레코「왜, 왜 너같은 놈 옆에 앉아야되는건데!! 날려버린다!!」

카이「으음... 알겠습니다. 적어도 시원해지는 이야기를 선물해드릴테니 받아주세요」

레코「시원해지는 얘기?」

카이「네, 여름에는 역시 괴담이죠. 한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냅시다」

레코「괴, 괴...담......!!」

레코「집어치우자 카이, 쓸데없고 흥미도 없어!」

카이「아뇨, 그건 소름돋는 경험을 한 적이 없으니까 그런겁니다」

카이「카이 씨의 카이는 괴담이야기의 카이... 진짜 공포는 레코 씨의 흥미를 돋구겠지요」(괴담怪談(카이단))

레코「하 하지마!! 왜 진심인데!! 흥미없다는 말 취소할테니까!」

카이「그건 즉 흥미가 생겼다...?」

레코「뭐!? 아 아냐!! 나 나... 이제 갈거니까!!」

카이「어느 인적드문 산길을 지나던 택시가...」

레코「그마안ㅡㅡㅡ!!!」

카이「...운전기사가 앞을 돌아보니... 그 앞에는 빨간 앞치마를 입은 사람이...」

레코「따라오지마아ㅡㅡ!!」

 

[레코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레코의 능력이 올랐다.]


레코「윽...! 거기있었냐...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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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이런, 뭔가 싫어하시는 눈치네요 레코 씨」

레코「아 아니거든...」

카이「오늘은『탐색해라』라고 주의하지 않으시는건가요?」

레코「다 당연하지, 나도 그렇게까지 괴물같은 놈은 아니니까」

카이「그런가요... 괴물이라고하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레코「우 웃기지마!! 절대 안 들을거야!!」

카이「...혹시 재밌는 이야기를 잘 못듣는 편이신가요?」

레코「그렇게 말하면서 무서운 얘기할거잖아!! 안 속아!!」

카이「유감이네요... 정말 재밌는 술래잡기 얘기였는데...」

레코「술래잡기...?」

카이「.........」

레코「어 어이, 그 얘기 조금 신경쓰이는데...」

카이「.........」

레코「아...! 야...! 무시하지마...!」

카이「.........후후」

레코「야, 야 너...! 너 혼자 웃지말라고!」

카이「...? 듣고싶으신건가요?」

레코「따 딱히...!」

레코「뭐... 조금은 말해줘도 상관은 없는데...?」

카이「...아뇨, 무리하실 필요는...」

레코「뭐~!?」

카이「.........」

카이「.........후후」

레코「야 조금 들려달라고 하고있잖아!! 그 거치적거리는 머리카락 싹 다 태워버린다!?」(ツイストパーマ의역)

카이「그건 안됩니다」

레코「그럼 알고있지!? 아아!?」

카이「욕심도 많으시지... 그럼 조금 들려드리겠습니다」

레코「자 잠깐, 말해두겠는데... 무서운거면 니가 책임져라...!」

카이「물론입니다」

레코「좋아! 말해!」

카이「술래잡기... 먼 옛날, 밤길을 걷던 젊은 사람들을 뒤쫓아 잡아먹고 그들에게서 튄 피로 새빨갛게 뒤덮인『빨간 괴물』이...」

레코「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카이「...사람의 피를 너무 많이마셔 그 모습마저 사람이 되어...」

레코「그니까 쫓아오지 말라고오ㅡ!!」

 

[레코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레코의 능력이 올랐다.]


레코「으악...! 카 카이...! 또 마주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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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얼굴빛이 너무 안 좋아보이시네요. 어디 아프신가요?」

레코「안 좋은건 니 성격이고!! 날 속이고 무서운 얘길했겠다!!」

레코「덕분에 매일 밤 니 얼굴이 꿈에 나와서 한숨도 못 잤다고...!!」

카이「사랑이네요」

레코「그딴 무서운 얘기가 있을까보냐ㅡ!!」

카이「......」

레코「하아... 하아...」

레코「으으...」

카이「...」

카이「...아무래도 정말 곤란해하시는 것 같네요...」

레코「지금 알았냐...」

카이「죄송합니다, 괴롭히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레코「뻥치시네...」

카이「당신과 재밌게 수다떨고싶었던 것뿐입니다」

레코「......」

카이「...」

카이「...그... 저는...」

카이「...젊었을 적엔 공포심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레코「...흥... 물불 안 가리는 놈이었나보네...」

레코「...뭐, 나도 그랬었어...」

카이「방해되는 감정들은 모두 배제했었습니다...」

레코「아? 뭐야 그게... 너 중2병이었냐...?」

카이「.........」

레코「...진심... 인가」

카이「그래서... 저는...」

카이「『무섭다』는... 감정이 흔들리는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던겁니다」

카이「마음이 떨려오는 것으로... 제 안에도 피가 돌고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코「......」

카이「하지만 실은 그런 것들은 필요가 없었어요...」

레코「.........」

카이「...현실을 마주하면 공포같은 건 얼마든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이「감정의 배제같은 걸 할 수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생각하지 않으려했던 것 뿐...」

카이「...사실 어쩌면 남들보다 훨씬 겁쟁이였던거겠죠」

레코「.........」

레코「참나... 뭔 일이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레코「그럼 남들보다 훨씬 더 즐거워할 수 있다는거아냐?」

카이「...!」

레코「...넌 정체를 모르겠는 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레코「조금은 인간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

카이「레코 씨...」

레코「재밌고 즐거운 얘기면 얼마든지 같이 들어줄게」

카이「...」

카이「...감사합니다」

레코「하하! 오늘은 푹 잘 수 있겠다! 그치 카이!」

카이「으음... 뭔가 재밌어보이네요...」

 

[레코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레코의 능력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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