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PC환경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이지「한가하면 같이 수다떨지 않을래?」
카이「...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자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네요」
케이지「그래? 경찰 아저씨는 그런 얘기하려고 했던건데 말이지...」
카이「경찰 아저씨...인가요, 그 부분이 의심스럽지만」
케이지「그럼 카이 너야말로 진짜 그냥 주부맞아?」
카이「.........」
케이지「.........」
카이「...대화가 안 되네요」
케이지「아무래도 서로 건드리면 안되는 선같은게 있는 것 같네」
카이「그럼 이건 어떤가요, 서로 딱 한 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겁니다」
케이지「뭔가 딱딱하네... 면접같고」
케이지「그럼 이렇게하자.『거짓말을 해도 된다』라는 룰을 붙여서」
카이「...의미가 있는건가요」
케이지「크크... 난 재밌게 얘기할 수 있는거면 뭐든 상관없어」
카이「그럼 저부터...」
카이「당신의... 진짜 신분을 알려주세요」
케이지「죄인...」
카이「......」
카이「그쪽 질문은?」
케이지「어? 안 놀라는거야?」
카이「네. 거짓말일수도 있으니」
케이지「아 그러셔... 그럼...」
케이지「너는... 선인인가? 아니면 악인?」
카이「...악인... 이겠지요」
케이지「...」
케이지「하하! 편하고 좋네」
카이「체포하고싶어지셨나요?」
케이지「어떠려나... 아직 느낌이 확 오진않는데...」
케이지「그래도 흥미는 생겼어」
카이「.........」
케이지「안심해, 거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일수록 선인으로 남아있기는 힘든 법이니까...」
케이지「네 인생은... 좋든 안 좋든 얕지는 않다는거야」
카이「.........」
카이「...그렇군요. 재미있는 룰이네요」
케이지「그치? 나도 마음에 들었거든」
카이「...하지만 다음엔 좀 더 마음놓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케이지「다음을 기대하고있다는거네... 오케이야, ...악인 카이 씨」
[케이지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케이지의 능력이 올랐다.]
케이지「여어 카이, 조금 봐줬으면 하는게 있는데 괜찮아?」
카이「꼭 저여야합니까?」
케이지「응 그래야겠는데? 여기」
카이「이건...! 알...인가요...!?」
케이지「생각보다 커, 30cm정도 되려나... 타조알 두 배 정도는 되는 것 같아」
카이「으음... 에피오르니스의 알인걸까요... 설마...」
케이지「에피... 오니기... 뭐?」
카이「에피오르니스입니다. 코끼리새라고도 하는데 17세기에 멸종했던 새입니다... 조류 중에서는 제일 큰 알을 낳는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케이지「그러고보니 이 섬에 엄청 큰 새가 있었는데...」
카이「그건 그냥 이상한 새입니다」
케이지「그래...?」
카이「뭐가 되었든 새의 알인건 틀림없겠죠 흐음...」
케이지「으음...」
케이지「먹어볼래?」
카이「어...」
카이「확실히... 사람에게 유해한 알같은 건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케이지「구멍을 뚫어서 수도꼭지를 달면 노른자만 빼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카이「진지한 얼굴로 잘도 그런 이상한 말을 하시네요」
케이지「카이... 반대하는건가...」
카이「그 그걸 찬성할거라고 생각하셨던겁니까...?」
카이「애초에... 노른자를 빼내서 어떻게 요리할 생각인건가요」
케이지「그거야 생으로 꿀꺽하고」
카이「마시려는겁니까...」
카이「그런 아까운 짓을 할 바에는 제가 맛있는 계란 요리를...」
케이지「맛이 다가 아닌거라고... 카이」
카이「납득이 안 가는데요」
케이지「됐어, 대화는 여기서 끝이야」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폭주기관차라고... 막을 수 있을테면......」
카이「얍」
케이지「윽......」
[.........]
[............]
카이「...케이지 씨, 일어나세요」
케이지「어라...?」
케이지「으음... 뭔가 이상한 꿈을 꿨어... 계란을 마시려고 했더니 카이가...」
카이「개꿈이네요. 자, 오늘도 힘냅시다」
케이지「...오케이」
카이(다행이다...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네요)
카이(저 분은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면 이상해져버리는걸까요...?)
[케이지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케이지의 능력이 올랐다.]
케이지「오... 카이, 잠깐 이리로 와볼래?」
카이「이번엔 또 뭡니까?」
케이지「실은 경찰 아저씨가 이 섬의 치안을 위협하는 존재를 찾아버렸거든...」
카이「그건 대체...」
케이지「저기 봐봐...」
카이「이건... 굉장히 거대하고 꺼림칙한 색의... 버섯...!」
케이지「그래... 다가가니까 보라색 포자를 확 퍼트리더라고...」
카이「기묘하네요... 사람을 위협이라고 인식해 방어본능으로 포자를 뿌리고있을 가능성도...」
케이지「역시... 유해하려나...?」
카이「위험한 냄새가 납니다. 이 이상 가까이 가지않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케이지「그렇구나...」
카이「.........」
케이지「.........」
케이지「좋아... 먹어보자...」
카이「.........?」
카이「잠깐만요, 왜 얘기가 그렇게...?」
케이지「잘 들어, 카이. 이 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방치해 둘 수는 없는거야...」
카이「아 네...」
케이지「먹으면 위협은 사라진다... 라는거지」
카이「그 위협이 당신한테 갈거라는 생각은...」
케이지「선량한 시민을 위해서야」
카이「...얘기가 좀 성립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만」
케이지「흐음... 너라면 알아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카이「모르겠는데요」
카이「잘 들으세요,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만약 독이 있다고해도 치료할 수 없을겁니다」
케이지「확실히 치료는 못 하겠네...」
케이지「그래도 저 버섯을 맛있게 요리할 수는 있겠지」
카이「저보고 요리하라는 겁니까...!?」
케이지「카이가 요리해서 경찰 아저씨가 먹는다... 최강의 파티네」
카이「거절합니다. 운 나쁘면 죽을 수도 있어요」
케이지「경찰 아저씨는 버터 소테가 좋은데...」
카이「버터같은 건 없습니다. 사람 말을 좀 들어주세요, 앗...!」
케이지「크윽... 포자가...!」
카이「아 아아...」
케이지「.........」
케이지「자, 따냈어... 카이...」
카이「그런거 들고 다가오지마세요」
케이지「콜록... 버터... 소테...」
카이「온몸이 포자 투성이잖습니까...!」
케이지「...콜록콜록... 카이...」
카이「아 알겠으니까...! 이젠 어떻게되도 전 모릅니다...!」
[............]
케이지「후ㅡ... 맛있었다...」
카이「몸 상태는... 좀 어떠신가요...?」
케이지「.........」
케이지「손톱이 자란 것 같아...」
카이「정말입니까...?」
케이지「으음...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케이지「만약 이게 독 때문인거면... 손톱깎이가 필요해지겠네ㅡ...」
카이「...별 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케이지「아아... 그래도 손톱깎이를 얻으려면 일단 마을로 돌아가야겠네...」
케이지「......」
케이지「돌아갈 의미가... 생긴... 건가」
카이「...진지한 얼굴로 잘도 그런 말씀하시네요」
케이지「가자, 카이. 이 사건은 일단락났어」
카이「.........」
카이「...저는 아무것도 못 본 걸로 하겠습니다」
[케이지 씨와 재밌는 한 때를 보냈다.]
[케이지의 능력이 올랐다.]
키미가시네 2장 전편
키미가시네 2장 후편
키미가시네 3장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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