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FANBOX 등)

키미가시네 고찰 번역④

ーNIHANー 2023. 1. 29. 14:16

※3장 전편까지의 스포일러가 난무합니다 (+단간론파의 스포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데스게임 해설 유튜버 (シロクマ)시로쿠마 님의 채널 영상을 번역한 글입니다※

※옅은 글씨는 글 작성자가 덧붙인 추가 설명,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解説・考察】명부의 승률조정에 대해 철저히 고찰해봤다!!【キミガシネ】

영상 링크 00:23부터 시작 https://youtu.be/i3c64kMv7s4

오늘은 최종장 전편에서 미도리가 언급했던, '데스게임 승률의 조정'에 대해 고찰해보려 합니다.

 

최종장 전편의 미도리의 대사에서 승률이 적힌 종이는 인공지능의 테스트 결과라는 것이 확실해집니다.

소수점 한 자리 수까지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반복에 반복을 겹친 시뮬레이션으로 도출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인 사라의 승률은 15.5%. 인공지능 사라는 죠가 없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높은 생존본능과 뭘 해도 꺾이지 않는 마음, 그리고 표정하나 안 바꾸고 사람을 죽이고 그 죽음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던 것으로 보아 잔인하고 인정없는 성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도리는 그런 사라를 '최고의 치도인 사라'라고 평가했고요. 죠가 있었다면… 즉, 사라는 주변에 동료가 많을수록 약해지는 겁니다. 

미도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게임은 신성해야 해. 모두에게 평등하게 기회를 주고,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야.

   승률은, 평등해야 해」

죠는 사라의 승률을 낮추기 위해 데스게임에 말려들었다는 거죠.

지금 본편에서의 사라는 때때로 높은 생존본능을 보여주지만, 타인을 죽여서라도 살아남고 싶다... 라는 낌새는 없었습니다.

아마 아스나로가 바랐던 대로 테스트에서의 사라와 비교하면 승률은 떨어져있는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신경쓰이는 것은 '평등'이라는 단어.

평등을 중요시하는 이상, 사라 이외의 인물에게도 승률의 조정이 되어있을 터.

명부에 이름이 올라와있는 후보자들은 16명.

100/16=6.25%. 명부와 비교하면 아리스가 가장 평균치에 가깝네요.

전원의 승률이 6.25%가 되도록 조정되어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누가 어떤 형태로 조정이 이뤄져있는 걸까요. 생각해볼 수 있는 범위로 추측해보려 합니다.

 

레코/아리스의 경우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레코의 승률은 7.7%, 아리스가 6.6% 였습니다.

두 명 다 평균보단 웃돌며 레코는 생각보다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의 승률이 8.0%인 것도 의문이지만, 레코의 7.7%도 좀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본편을 떠올려보면, 레코와 아리스 둘 다 살아남을 수 있는 루트는 있지만, 딱히 감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의논 중에 큰 영향을 주거나 했던 적도 거의 없었죠.

굳이 잘하는 걸 들어보자면 둘 다 음악을 잘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데스게임에서 이 능력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럼 대체 어떻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레코와 아리스가 남매인 점을 살려 협력했을 가능성'입니다.

본편에서의 이 둘의 사이는 항상 삐걱댑니다만, 그건 아리스가 미도리를 죽여버렸던 사고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사무라이 야이바라는 밴드에서 함께 활동하거나 합을 맞췄었으니, 사고 전까지는 분명 사이가 좋았겠죠. *레코의 인공지능과 대화를 해보면 아리스의 평범함을 부러워해서 괜히 짜증을 냈었고, 아리스는 절대 살인같은 걸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인공지능을 통한 테스트에서는 협력해서 날아남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레코와 아리스가 협력해 대역승을 했을 수도 있고요.

 

그럼 어떠한 형태로 승률의 조정이 이뤄졌는가?

아리스가 미도리를 죽였던 사고 자체가 조정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뭐, 미도리는 그 자리에서 웃을 수 없는 실수라고 말하니 너무 깊이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이 사고 때문에 아리스가 붙잡히고 레코와의 관계도 무너졌던 거라고 생각하면 협력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워졌을 거고, 승률이 떨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시마의 경우

미시마 선생님의 승률은 3.0%. 선생님에 대해서는 이전 영상에서도 고찰은 했지만, 그 내용은 제외하고, 미시마 선생님이 후보자라는 것에만 중점을 두도록 하죠.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나오가 미시마 선생님의 어드밴티지였을 겁니다. 결과론이지만, 본편에서는 나오를 지키기 위해 퇴장하셨고… 거의 핸디캡처럼도 보였었죠.

애초에 미시마 선생님은 엄청나게 유능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승률이 3.0%인 걸 보면, 인공지능 테스트에서도 누군가를 지키고 탈락했던 게 아닐까요. 그저 데스게임에 부적합한 성격을 가지신 걸지도 모르겠네요.

 

긴의 경우

긴의 승률은 1.3%. 미시마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긴한테도 뭔가 플러스가 될 만한 것들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람, 정보, 혹은 물건이.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으로는 냐 쨩 쿠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2장 후편에서 긴이 잔해의 방에서 통로를 찾아내고 있을 때, 「…이거다냐…!」라고 말했었죠. 숨겨진 통로의 존재도, 어떻게 가는지도 알고 있는 듯한 말투였습니다.

그 전에 사라에게 탈출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긴이 스스로 찾아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숨겨진 통로가 나타났을 때 긴은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있었습니다.

이 모습에서 생각해보면, 누군가한테서 숨겨진 통로에 대한 정보를 들었던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과 함께 승률의 조정, 어드밴티지를 생각해보면 긴의 냐 쨩 쿠션이 긴에게 있어서의 어드밴티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냐 쨩 쿠션의 안에 통신기기가 들어있어서 외부의 누군가가 정보를 주고 있는 것이다.

외부의 누군가… 긴의 어머니라던가.

최종장 전편에서 긴을 향해 미도리가 「너의 어머니는 지금도 널 지켜보고 있다」라는 말을 해왔었죠.

단간론파처럼 데스게임이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걸까? 하고 생각했었지만, 냐 쨩 쿠션을 통해 긴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쿠션 안에 외부와 통신 가능한 장치가 들어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가설의 설득력을 높여주는 이벤트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생존섬 미시마 편에서의 긴과의 이벤트. 긴은 밤에 잠이 안 와서 쿠션이랑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달빛에 비친 쿠션이 미시마는 옛날엔 이런 사람이었다고 말해줬다, 라고 미시마의 정곡을 찌릅니다. 대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칸나의 양동이 안의 푸딩처럼 마지막에 쿠션이 '개입니다...' 라고 말했던 것도 개그의 소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엔딩의 떡밥이나 아일랜드 마스터의 말을 들어보면 최종장 후편에서 밝혀질테니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떡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2장 전편 선택에 따라 교섭시간에 긴의 쿠션을 한나키가 세탁한다고 한 번 가져가기도 하고요. 수상한 짓은 안 할거라 말은 했지만 그걸 지켰을 거라는 보장은 없겠죠.

*긴에게 주어진 어드밴티지, 사람 또는 정보 또는 물건. 이 세 가지가 모두 주어진 것이라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전에 제가 썼던 글에 1층에서 호에미와 대화하던 손의 실루엣이 긴의 어머니라는 가설(해당 글 3번)을 가져와보면, 호에미와 한나키 측의 인물인 긴의 어머니가 지금도 계속 긴을 지켜보고 있어서 미도리가 그렇게 말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파출소 안의 벽보를 보고 천극사건을 순간 떠올렸던 건 물론 긴에게 주어진 정보겠고요. 긴 자체가 이미 인형일 가능성도 따져보면 어쩌면 긴 자체가 물건일 수도 있겠네요. 

 

칸나/소우의 경우

칸나의 승률은 2.7%, 소우의 승률은 0.0%. 먼저 소우부터, 호에미에게서 들었던 명부의 정보가 어드밴티지였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마 스턴건도요. 하지만, 소우는 승률 0.0%의 남자. 어드밴티지가 이 정보나 일회용 스턴건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달리 생각해볼 수 있는 가능성

예를 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따로 주어졌던 건 아닐까요? 2장 후편, 마지막의 마지막에 등장했던 죠의 인공지능. 아스나로가 만든 것인지 소우가 만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소우가 만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최종장 전편에서의 하야사카의 말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야사카의 사무실에 있던 개인정보같은 게 필요할 겁니다.

따라서, 호에미에게서 들었던 정보 이외에도 스스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얻어낼 수단, 예를 들면 아스나로의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리같은 걸 얻어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이의 노트북으로 그런 게 있다는 걸 알아냈고?

 

또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칸나의 존재입니다. 소우가 칸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던 건 칸나가 친동생이었다는 정보를 알아냈을 때부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소우가 칸나를 지키려는 것 자체가 칸나의 어드밴티지가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칸나의 어드밴티지 중 하나가 쿠기에의 존재였던 건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소우도 칸나를 지킴으로써 칸나의 승률이 확 올라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칸나에 대한 것이라면 소우가 데스게임 이전부터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우의 승률이 0.0%인 건 이것도 관계되어 있었던 걸까요? 매번 칸나를 지키려고 죽는다, 처럼 말이죠.

미도리 역시 데스게임에 참가할 예정이었고, 인공지능 테스트에서는 참가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미도리에게 살해당했다? 이 부분까지는 추측이 불가능하지만 승률 0.0은 낮아도 너무 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케이지의 경우

케이지 씨의 승률은 9.5%. 전 경찰에 유능하니 10%에 가까운 것도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케이지 씨에 대한 것도 다른 영상에서의 고찰은 제외하고 갑시다. 

승률을 생각해보면, 케이지한테도 사라같은 핸디캡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봤을 때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건 '트라우마'. 존경하던 경찰 아저씨를 죽여버렸던 그 사건. 

미도리나 아스나로 조직의 인간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는 건 최종장 전편에서 확실해졌지만, 이 사건이 케이지에게 주어진 핸디캡이지 않나싶습니다.

케이지가 환영에 괴로워하는 묘사도 가끔씩 있었으니까요. 최종장 전편에서 관에 같혀 죽기 직전까지 간 것도 트라우마가 원인이었습니다.

또, 그 사건만 없었다면 메구미와 협력해 데스게임에서 살아남는 길도 열렸겠지만, 메구미 씨가 케이지의 복수의 대상이 되어버린 탓에 그 가능성은 사라져버렸죠.

좀 얘기가 딴 곳으로 새지만, 애초에 케이지 씨는 어디서 어떻게 붙잡혀 온 걸까요?

맨 처음에는 사건 수사 중에 잡혀왔다고는 말했지만, 본편의 케이지 씨는 경찰도 아니었으니 그럴 리는 없겠고.

최초의 시련에서 메구미 씨와 함께였던 것도 아스나로가 일부러 같은 방에 뒀다는 거겠죠...

 


네, 이렇게 오늘은 승률의 조정에 대해 고찰해보았습니다.

그 외에 더미즈나 Q타로도 남아있는데, 아직 밝혀진 정보가 거의 없어서 고찰의 범위까지는 다다르지 못했네요.

Q타로는 승률 상위권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핸디캡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그럴만해 보이는 건 못 찾았습니다. 생각나는 게 있으면 댓글로 알려달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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